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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목록(검색결과 20건)
백년전주
120년의 역사와 전통
세기를 넘어 미래로, 전주초등학교
그림. 정인수 전주향교 양사재의 전통을 이어받아 전주초등학교는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에 위치한 초등학교로, 1897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교육기관이다. 전주초등학교는 전주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교육기관으로, 전주 근현대 교육의 초석을 다진 학교로 평가된다. 전주초등학교의 시작은 1896년에 반포된 「소학교령」에 있다. 이 소학교령에 따라 1897년, 당시 전라북도 관찰사와 지역 유지들이 협력하여 전주향교 양사재 사옥을 빌려 전라북도공립소학교로 개교했다. 전라북도공립소학교는 교사 3명과 학생 37명으로 시작하였고, 4년 과정의 수업을 진행했다. 당시 과목은 수신, 국어, 한문, 일어, 산술, 지리역사, 이과, 도화, 체조, 창가 등 다양한 교과로 이루어졌다. 1906년에는 전동으로 교사를 이전하였고, 1909년에 첫 번째 졸업생 23명이 배출되었다. 일제의 아픔과 독립의 영광을 동시에 품은 학교 일제강점기 동안 일제는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각 학교에 일본 천황의 사진을 걸고, ‘요배소(遙拜所-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본 왕을 향하여 절을 하는 구역)’를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손뼉을 세 번 치며 참배하도록 했다. 전주초등학교에도 요배소가 설치되었고, 그 기단석에는 ‘인애’, ‘지성’, ‘대화’, ‘충효’가 새겨져 있었다. 1945년 해방 후, 전주초등학교는 그해 11월 요배소가 있던 자리에 독립기념비를 세운다. 이로써 지긋지긋했던 일제의 잔재를 지우고 독립의 영광을 기념하고자 했다. 요배소 기단석은 2006년 전주역사박물관에 기증되었으며, 독립기념비 앞에는 요배소 터였다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1960년대에 들어서 학생 수가 4,000명을 초과하며 전주 초등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던 전주초등학교. 여러 세대를 거쳐 오며 전주초등학교는 정치인과 의료인, 법조인, 과학인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명실공히 전주의 교육 일번지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시대의 아픔을 딛고 근현대 전주와 함께 성장해 온 전주초등학교는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져 이제 또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2025.05.21
#교육도시
#전주초등학교
한장의 전주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라울 뒤피 展>
20세기 미술의 거장 전주문화재단이 팔복예술공장에서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두 야수파 거장의 판화와 아트북 169점을 전시한다. ~7.27.(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팔복예술공장 | A동 2층 전시실 063-212-8801 입장료 성인(20세~64세) 10,000원 청소년(14세~19세) 8,000원 어린이(48개월~13세) 6,000원 특별할인 전주시민은 관람료 50% 할인(단체 할인 및 특별요금 대상자 제외, 주민등록증 혹은 주민등록 등본 지참시) 다둥이(2자녀 이상) 자녀 50% 할인(다둥이 카드 소지자 혹은 주민등록 등본 지참시) 문화예술패스 소지자 50% 할인(문화예술패스 소지자) 65세 이상 경로할인 (연 나이 기준 1960년생) ※ 중복할인 불가 티켓 예매하기
2025.04.22
#앙리 마티스
#라울 뒤피
#팔복예술공장
전주우체국 130년의 기억을 더듬다
초창기 전주우편국의 모습 ◎전주시민기록관 제공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주우체국의 변화 1884년 우정총국이 개설된 후 10여 년 뒤인 1896년 2월 16일 전국에서 아홉 번째이자 전북에서는 최초로 전주우체사가 개설되었다. 전라감영과 객사 사이 전주부 관아 맞은편이라는 위치가 말해주듯 개설 당시 전주우체사 국장은 전주부윤 다음으로 높은 벼슬이었다. 1915년 건축된 청사는 전주에서 몇 안 되는 근대식 목조 건축물로, 1977년 철거되기 전까지 전주의 랜드마크였다. 이후 같은 자리에 들어선 현대식 4층 청사는 2009년까지 전주우체국의 소임을 다했다. 전북도청 이전과 함께 전주우체국도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하고 오늘날에는 경원동우체국으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전주우체사는 설립 당시에 전주 일원과 전주부에 속한 19개 군에 인편을 통한 우편 전달을 담당했다. 광복 이후엔 미군정의 통신사업을 비롯해 전신과와 전화과, 기술과를 신설해 업무 기능을 확장해 나갔다. 그러다 1960년 전주전신전화국이 개국하면서 순수 우정관서의 기능만 갖게 된다. 광복 당시 전주우체국 산하 우편취급소는 단 3곳에 불과했다. 당시 하루 평균 700여 통에 불과했던 우편량은 100년의 시간이 지난 2000년대 초 하루 약 12만 통이 접수되고, 25만여 통이 배달되었다. 현재 전주우체국의 기능과 역할은 크게 달라졌다.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우편물류 통합정보시스템을 추진해 우편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등기우편 등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되고,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각종 금융 거래와 물류, 행정 민원 등의 처리도 우체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역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그리다 전주우체국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수요처 발굴로 농가의 소득 증대에 나서는가 하면,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알뜰폰 창구 판매로 시민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 다문화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해외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복지시설에 대한 아낌없는 물품 지원 행사로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다. 옛 전주우체국이 있던 지금의 경원동우체국 자리는 소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원도심의 중심부인 관사 앞 사거리는 늘 사람들로 분주했다.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대표 약속 장소로 시민들의 만남이 시작되고 삶이 연결되는 거리였다. 이렇게 우체국에서 시민들은 서로 연결되고 흘러왔다. 현재 우체국 앞 거리는 전통과 현대, 한옥마을·남부시장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 이렇듯 전주우체국은 전라북도 1번지 우체국으로 지역 사회에 깊숙이 자리매김해 왔다. 시민의 동반자로 호흡을 함께해 온 전주우체국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발판 삼아 이제 새로운 100년을 꿈꾸고 있다. 글. 문성주 그림. 정인수
2025.01.22
#전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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