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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저장고
1963년의 기억
제44회 전국체육대회 기념 메달
전국체육대회의 기원은 1920년 11월 조선체육회가 서울 배재고등보통학교에서 개최한 제1회 전(全) 조선야구 대회다. 일제강점기 때 시작된 전국체육대회는 광복과 6.25전쟁을 거치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957년 38회 대회부터는 지방에서도 개최하게 된다. 전주에서 열린 제44회 대회에선 최초로 참가선수가 일반 민가에 묵는 민박제도가 실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달 기증자는 당시 전주여고 재학 중이었던 고등학생으로 서울에서 오는 체육회 임원과 기자 등 손님들을 꽃다발로 환대하고 전주역에서 배웅했다. ‘44회 1963 전주 전국체육대회’가 또렷하게 새겨진 기념 메달은 그 보상으로 받은 것이다. 비록 선수로 참가해 받은 메달은 아니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열띤 응원으로 함께했던 값진 경험과 기억은 여전히 금빛으로 형형하게 빛나고 있다. ━ 전주시민기록관 소장
2024.10.23
#전국체육대회
#1960년대
#전주시민기록관
기획 특집
제때, 안전하게, 편리하게
교통의 혁신, 전주시 기린대로 BRT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 버스 운행에 철도의 개념을 도입한 BRT(Bus Rapid Transit)는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통행 속도, 정시성, 수송 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지하철 수준으로 끌어올린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만들어 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일반 차량과 완전히 분리해 마찰을 최소화한다는 것. 정류장은 수평승하차가 가능하게 하여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렇다면 왜 전주에 BRT가 필요한 걸까? 시내버스는 전주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으로 서비스 경쟁이 없는 구조다 보니 버스 서비스가 부족했다. 2022년 버스 이용 설문조사 결과 불편 사항으로 긴 배차 간격과 소요 시간, 난폭 운전, 부정확한 운행 스케줄 등을 꼽았다.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가 대중교통 기조와 미래 대중교통 트렌드 수용의 필요성도 있다. 게다가 전주시 가로망은 이미 도시계획이 끝난 상태로 도로망 확충에 한계가 있는 상황. 해마다 증가하는 승용차로 교통 체증이 심해져 시민의 불편함은 가중되고 있다. 올해 기린대로 BRT 착공 예정 전주시 BRT는 2030년까지 기린대로 BRT(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한벽교 삼거리)를 단기 사업으로, 백제대로 BRT(전주역~꽃밭정이 사거리)와 송천중앙로-홍산로 BRT(에코시티~효천지구)를 중장기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추진될 기린대로 BRT는 10.6㎞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신설한다.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되면 1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에는 기린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BRT 정류장을 정차하는 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BRT 공사 중에 시민 불편이 예상되나,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여 교통통제를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수년이 소요되는 수도권의 지하철 공사에 비하면 BRT 공사는 1년 이내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비교적 짧은 공사지만,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 통행 시간은 줄고 편리함은 늘고 BRT가 도입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우선 독립된 차로를 달림으로써 제시간에, 신속하게 운영돼 기존 버스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 교통수단과 비슷한 경쟁력을 확보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도로 혼잡이 줄어들어 매연, 악취, 소음 등 사회적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도 편리해진다. 차선 변경 없이 주행함으로써 급정거, 난폭 운전이 줄어 보다 안전한 차내 환경이 조성되고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BRT 정류장 신설로 휠체어나 유아차, 캐리어 등의 승하차가 용이하다. 그 밖에도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도시교통시스템 구축으로 녹생성장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주가 탈바꿈된다. 기린대로의 변화와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BRT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체계 BRT.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약 60회에 걸쳐 시민단체, 동 자생단체,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BRT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시민워크숍을 3회 진행했으며, 다가오는 9월 4일 최대한 많은 시민의 의견을 설계안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대토론회를 저녁 6시 30분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강당에서 주최한다. I 신청문의 063-282-2959 기린대로 BRT 공사 개요 I 설계구간 기린대로 10.6km(호남제일문~한벽교) I 설계기간 2023. 9. ~ 2024. 9.(12개월) I 공사기간 2024. 11. ~ 2025. 11.(예정) I 공사내용 중앙버스전용차로 및 기반시설(정류장, 도로기하구조개선, 신호체계 등) 구축 I 차로계획 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축(편도 1차) / 일반차량 차로 수 최소 편도 2차로 유지 / 교통 혼잡구역 편도 3차로 확보 계획
2024.08.22
#전주교통
#기린대로
#BRT
여름 특집 ; 전주 vs 전주
문화 vs 레저 I 레저
짜릿한 때론 특별한 레저 활동
물속에서 누리는 무중력의 자유로움, 프리다이빙 프리다이빙은 수상과 수중에서 자연 호흡으로 잠수를 즐기는 레포츠다. 입문자들에겐 두렵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물속에서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짜릿한 경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프리다이빙장 중에서도 특히 완산수영장의 다이빙풀(수심 3m, 5m)은 전국 두 번째의 수심과 규모로 전국 다이버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입수 방법(덕다이빙), 스노클링 등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완산수영장 완산구 쑥고개로 366-7 문의 063-239-2580 손아귀에 움켜쥐는 짜릿함, 실내 암벽등반 인공암벽등반의 가장 큰 매력은 긴박감 속의 스릴과 완등했을 때의 성취감에 있다. 완산생활체육공원 실내 암벽장은 높이 5m, 면적 66㎡ 규모로 냉방 시설까지 갖춰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방학 기간 중 열리는 원데이클래스(One-day Class)는 물론이고,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도전할 수 있다. 야외 활동이 꺼려진다면 실내 암벽장에서 무더위에 고갈된 체력과 집중력을 길러 보는 것도 좋겠다. 완산생활체육공원 완산구 모악산자락길 22 문의 063-239-2566 밤공기를 가르는 함성과 응원, 야간 축구 경기 관람 전주성을 불야성으로 만드는 축구 경기.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8월, 전주성은 뜨거운 빅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할 울산현대와의 현대가(家) 더비,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K리그 전북현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이번 홈경기에서 꼭 승점을 챙겨야 한다. 열기와 응원의 함성 속에서 여름밤의 낭만을 즐겨 보자. 전주월드컵경기장 덕진구 기린대로 1055 전북현대 홈경기 일정 8.9.(금) 19:30 전북 VS 광주 / 8.17.(토) 19:00 전북 VS 포항 온라인 티켓 hyundai-motorsfc.com/ticket 페달과 함께 질주하는 여름, 레일바이크 철도 위를 달려 본 경험이 있는가? 폐역이 된 아중역의 레일이 레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페달을 밟는 나의 힘이 곧 속도. 옛 기찻길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타보는 레저다. ‘넌 굴릴 때 섹시해’ 철로 중간에 새겨진 메시지가 바이크의 순간 속도를 끌어올린다. 응원과 유쾌한 글귀들을 지나 어느새 색색의 조명이 반기는 터널과 마주한다. 열차 안이었다면 단번에 휙 지나쳤을 터널을 나만의 속도로 마음껏 누빈다. 반환점을 돌아 종착점까지 소요 시간은 약 30여 분 정도. 달리던 중 전주역을 향해 가는 기차와 나란히 달리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면, 그날은 운수 좋은 날! 전주한옥레일바이크 덕진구 동부대로 420 문의 0507-1339-7836
2024.07.23
#프리다이빙
#실내 암벽등반
#야간 축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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