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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주
전주신흥고등학교, 시대의 파고(波高)를 넘어 새로운 100년으로
1930년대 신흥학교(현 전주신흥고등학교) 전경 ◎전주시민기록관 제공호남 최초의 근대식 학교로 문을 열다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흥고등학교는 호남 개신교 역사와 함께한다. 1892년부터 미국 남장로회는 호남 지역에 학교와 병원을 세우며 근대적 교육과 의료를 제공하는 데 힘썼다. 그 결과, 1900년 호남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신학문당이 설립됐다. 1908년 신학문당은 예수학교라는 이름을 거쳐 ‘새벽에 일찍 일어남’을 뜻하는 신흥(晨興)학교로 변경됐다. 이후 현재 신흥고등학교 강당 자리에 8칸짜리 기와 교사가 신축됐고, 이듬해 첫 졸업생 5명을 배출했다. 초창기에는 열악한 교실과 부족한 교재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학생들에게 기독교 정신에 기반한 인성교육과 근대 학문을 가르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신흥학교는 전주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했다.1928년, 리처드슨 여사의 지원으로 근대식 본관이, 1936년에는 대강당이 건립됐다. 안타깝게도 1982년 화재로 본관은 소실되어 입구 포치만 남아 있지만, 대강당은 현재까지 그 역할을 이어 가며 둘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937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저항해 자진 폐교로 맞서다 1946년 해방 이후 미군정청의 인가를 받아 복교하여 오늘날의 신흥고등학교로 이어졌다.그림. 정인수3·1운동을 이끈 민족운동의 발로신흥고등학교는 전주의 3·1운동을 주도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신흥학교는 서양 선교사들의 자유로운 학풍 아래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교육을 지속했기에 전주 3·1운동의 중심이 됐다. 1919년 3·1운동 직후, 전주에는 기독교와 천도교를 통해 은밀히 독립선언문이 전달됐다. 서문교회에 도착한 독립선언문은 일제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신흥학교 지하실로 옮겨졌고, 학생들은 독립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며 밤마다 독립선언문을 등사하고 태극기를 제작하며 거사를 준비했다. 3월 13일, 학생들은 태극기를 채소 가마니에 숨겨 남문시장으로 옮기고 군중에게 배부했다. 낮 12시 20분, 신흥학교, 기전학교 학생, 천도교도 등은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시가지를 행진했다. 시위는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이어졌고, 일제는 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을 체포해 모두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 중 3명은 고문으로 옥사했으며, 시위를 지도한 김인전 목사는 이후 상해임시정부에서 활동했다. 3·1운동을 전개했던 신흥학교의 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제강점기 내내 이어졌다. 1930년 광주학생항일운동에서도 신흥학교 학생 80여 명이 전주 시가지에서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30여 명이 수감됐다. 1937년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자발적으로 폐교해 일제에 항거했으며 해방 이후 복교되는 수난을 겪었다. 신흥학교의 정신은 해방 이후에도 계속된다. 신흥고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어도 전주의 조국 수호와 민주화 운동 선봉에는 신흥고등학교가 있었다. 1950년 6·25전쟁 당시 120명의 학도병이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켰으며, 호남 최초로 6·25 참전 용사 명패 모교 증정 행사를 가졌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때는 광주·전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동조 시위를 진행한 고등학교였다. 전주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순간마다 앞장서 헤쳐 나간 전주신흥고등학교! 학교의 교가처럼 “만세, 만세, 만만세”를 외치며 전주와 함께 나아가기를 기원한다.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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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전주는 지금
스포츠 복합문화도시로 질주 중
시민의 건강을 키우는 스포츠 공간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스포츠 복합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주. 시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돕는 생활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한 해만 해도 북부권의 라온체육센터, 서부권의 도내기샘체육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두 곳에는 시민들이 고대하던 수영장이 갖춰져 있어 지난 여름 큰 인기를 누렸다. 또 남부권의 한바탕국민체육센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국민체육센터 등이 자리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스포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렇듯 전주에는 깨끗하고 좋은 인프라를 갖춘 공공체육시설이 도심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시민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주시체육회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수영, 탁구, 배드민턴 등 30여 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을 운영 중이고, 한 해 4천여 명의 시민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60여 개 단체, 1,300여 클럽에서 회원들이 친목과 건강을 도모하며 땀 흘리고 있다. 인생 대부분의 문제는 운동으로 해결된다는 말이 있다. 새봄, 건강과 활력을 찾고 삶의 질을 높여 줄 운동을 시작해 보자. 스포츠 복합문화도시로 비상하다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 전주. 지난해 9월에 열린 ‘2023 BWF 월드시니어배드민턴대회’는 대한민국 최초 배드민턴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등급의 대회로, 세계 43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은 한복과 한지 체험, 관광지 방문, 푸드트럭 등을 통해 전주의 맛과 멋을 즐겼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정소영, 김동문, 하태권, 이용대 선수의 사인회도 진행해 전주를 찾은 전 세계 배드민턴 동호인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전주는 대규모 국제대회 성공 개최를 토대로 올해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전주컵 국제 청소년 유도대회 등이 그것. 5월부터 11월까지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스포츠 도시 전주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앞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새로운 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니, 전주가 스포츠 복합문화도시로 우뚝 설 날도 머지않았다. 체육인들의 축제 한마당 제25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기간 6월 중 / 18일간장소 라온볼링장 외 3개소 제43회 대통령배 전국 수영대회 기간 8월 중 / 6일간장소 전주완산수영장 2024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기간 10월 26일(토)~10월 27일(일) / 2일간장소 전주인라인롤러경기장 외 1개소 건강한 일상을 향해 뛰다 일상이 다이어트(비대면 비만 관리)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비만율을 감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체지방률 남성 20%, 여성 28% 이상인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까운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 등록하면 된다. 워크온 챌린지 ‘워크온’은 비대면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해 지역사회 에 걷기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켜 건강 위험 요인을 감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챌린지는 10일간 10만 보 걷기를 목표로 한다. 단, 하루 1만 보에 한한다. 챌린지에 성공할 경우 목표 달성자 중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성공 물품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워크온 앱을 설치한 후 전주시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해 ‘따로 또 같이 건강 걷기 챌린지’를 예약, 참여하면 된다. 신청 접수기간 3. 13. ~ 3. 20. 운영기간 3. 20. ~ 3. 29. 건강증진센터 방문(전주시보건소 3층, 덕진보건소 2층) 문의 전주시보건소 건강증진센터 063-281-6333~6 덕진보건소 건강증진센터 063-281-8577~9
2024.02.25
#스포츠 복합문화도시
전주人터뷰
안전을 위해 하늘을 날다
전문드론소방팀 Stay Up
Q. 드론전문소방팀, Stay Up. 어떻게 만들어졌나요?현재 각 소방서마다 드론과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있어요. 저희는 그 인원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들어진 팀입니다. 상시 운영되는 팀은 아니고 각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드론이 필요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출동하는 비상설 팀이에요. 또 각 소방서에 드론 담당 인력이 적다 보니 드론을 활용한 훈련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어서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드론을 활용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드론을 활용하는 훈련이면 어떤 훈련일까요?주로 하는 훈련은 드론 운용법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형 숙지입니다. 아무래도 비행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적이다 보니 좀 더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여 각 인원이 드론에 숙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어느 지역이 사고 위험성이 높은지, 그 지역에서는 어느 부분을 드론으로 수색해야 효율적일지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Q. 실제 현장에서 드론이 사용되었던 적이 있나요? 네,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현재 소방드론은 수색에 주로 사용되고 있어요. 실제로 올해에도 나흘간의 수색 끝에 드론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경우도 있어요. 아무래도 직접 움직이는 것보다 더 빠르게, 더 멀리 수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수색이 가능하죠.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사람이 물속에 들어 간다는 신고가 들어왔던 적이 있어요. 수색을 하다 드론으로 실종자가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던 발자국을 발견해서 그 흔적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었죠. 한참 지나도 실종자가 발견이 안 되었어요. 수색이 점점 길어지던 와중에 실종자가 걸어 나왔던 발자국이 드론으로 발견되어서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드론이 있어서 보다 더 길어질 뻔한 일을 금방 마무리할 수 있었죠.실제 화재 현장에서도 드론을 사용해요.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화재 현장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효율적인 진압이 가능하죠. 밑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지휘가 가능하니까요. Q. 소방관님들이 생각하시는 드론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먼저 넓은 활용 범위가 있어요. 현재는 주로 수색에 활용하고 있지만 드론 배달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드론의 가장 큰 매력은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거예요. 특히 FPV(1인칭시점) 드론으로 비행을 하다 보면 더 크게 와닿아요. 하늘을 나는 드론을 통해 세상을 보면 제가 직접 하늘을 나는 느낌도 들어요. 공중에 떠서 바라보는 넓은 시야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스쳐 지나가는 물체와 거기서 오는 짜릿함으로 더욱 리얼하게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드론은 이제 막 소방 분야에 도입되었습니다. 지금은 수색 위주로 드론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용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앞으로 더 넓은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저희 소방관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시기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통제에 따라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울철이니 안전사고에 항상 유의하셔서 건강한 겨울을 나시기를 바랍니다.
2023.11.24
#전문드론소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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