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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새해엔 유연하고, 지혜롭게
전주시민이 바란다
“새해엔 많이 웃어요!” 이소미 초등학생·9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새로운 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고 싶어요. 저는 클라이밍을 좋아해요. 학교 앞 운동장에서 철봉을 연습해서 더 높은 곳을 도전해 보고 싶어요.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선생님과 부모님께 칭찬받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요리 유튜버에 도전해 볼래요” 유주예 노송동 주민센터 공무원·25 노송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며 민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민원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 서포터즈 활동도 계속 이어 갈 계획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요리 유튜브 채널에 도전해 색다른 즐거움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에 작은 보탬이 되는 공무원이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예향 전주의 자긍심 지켜 내길” 박종대 타악연희원 아퀴 대표·45 전통 타악을 기반으로 한 공연과 창작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가족과 단체의 건강을 기원하며, 더 넓은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싶어요. 전주는 예향의 도시이자 K-문화를 대표하는 중심지입니다. 앞으로도 이 자긍심을 이어 가며, 문화로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운동으로 건강한 새해 되세요” 고부남 직장인·45 금융권에서 일하며 하루 종일 숫자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는 배드민턴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곤 하지요.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도 운동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엔 함께 운동하는 클럽 회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누리길 기원합니다.“도서관에서 책읽는 즐거움을 누려요” 김건수 전주시 사립작은도서관협회장·51 교회 안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쉼과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가족의 안정과 국가의 평안을 기원하며, 도서관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독서의 행복을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미래 세대가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관을 알차게 가꾸어 나가고 싶습니다.“전주함께라면 널리 알려져 누구나 혜택 누리길”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 관장·43 평화사회복지관에서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복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주의 소외된 이웃들께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을 전하는 ‘전주함께라면’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복지가 필요한 분들에겐 언제나 열려 있는 ‘복지 맛집’ 평화사회복지관으로 놀러 오세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령층이 행복한 전주가 되길 바랍니다” 노영조 ·71 교사로서의 긴 여정을 마치고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설렘과 두려움 속에 문을 열었더니 세상에는 여전히 가슴 뛰는 일들이 많더군요. 악기 연주와 운동 같은 취미를 즐기며, 미뤘던 해외여행도 다니고 있습니다. 전주의 많은 은퇴자분들이 행복한 실버라이프를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고령층을 위한 전주시의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함께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2024.12.22
#전주시민
#새해
#소망
전주, 국물을 말하다
넉넉한 인심과 정이 더해진 국물
갈만탕
뼈까지 정성 들인 갈비와 국물 갈만탕의 갈비는 초벌로 삶아 핏물과 비린내를 제거하고 약 1시간 20분 동안 푹 삶은 뒤, 양념을 더해 다시 1시간을 찌는 과정을 거친다. 지방을 가위로 일일이 제거해 맑고 담백한 국물 맛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갖은 야채로 우려낸 채수가 더해지며, 다시마와 콩으로 감칠맛을 더한 육수가 완성된다. 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국물은 깔끔한 맛과 깊이를 자랑하며, 갈비와 함께 어우러져 속을 따뜻하게 달래 준다. 주인이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채소를 손질하며 육수를 준비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음식에 대한 진심을 보여 준다. 국물은 깊은 풍미를 선사하면서도 담백해, 한번 맛본 사람은 그 따뜻함에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 직접 빚는 담백한 만두 갈만탕의 또 다른 주인공은 매일 아침 직접 빚는 만두다. 두부와 부추를 주재료로 하여 담백한 맛을 살린 만두는 삶듯이 쪄내 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하고 갈비 국물과 조화를 이룬다. 덕분에 재료 본연의 풍미가 국물 속에서도 은은히 살아난다. 특히 기름지지 않아 담백한 맛은 어르신들도 “속이 편하다”며 즐겨 찾는다고. 만두소는 고기보다 부추와 두부의 고소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국물 속에서도 뭉개지지 않는 식감을 자랑한다. 손으로 일일이 빚은 만두는 갈만탕의 매력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매일 아침 신선하게 빚어내는 이 만두는 국물 한 그릇의 가치를 더욱 높여 준다. 전주의 따뜻한 밥상 갈만탕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반찬과도 조화를 이룬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무조림이나 김치찜이, 여름철에는 상큼한 샐러드 같은 메뉴가 함께 차려져 풍미를 더한다. 특히, 이곳 깍두기는 특제 발효효소를 사용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밥상에 오르는 반찬은 단순히 곁들이 음식이 아니라, 주인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하루하루 신선한 재료로 준비된 반찬은 갈만탕과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전주의 따뜻한 인심과 정을 담은 이 밥상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추운 계절,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갈비탕에 만두를 더 넣어 주는 주인의 ‘세심한 배려’, 전주의 맛 그 자체다. 전주시 지정 모범음식점 이래면옥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103 063-288-6644
#갈비
#만두
#이래면옥
기획 특집
전주함께라면
라면 한 그릇의 온기를 나눠요
라면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전주함께라면’은 6개 복지관(전주, 선너머, 학산, 평화, 전북, 큰나루)에서 운영 중이다. 누구나 무료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카페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찾는 이들도 많다. 주마다 100여 명이 이 공간을 찾아 식사를 해결한다. 2024년 10월 현재, 이용객 총 8,547명, 후원금은 라면 기부 등을 포함 해 약 4,800여만 원으로 집계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라면 할머니’로 불리는 복지관 상주 도우미는 이용객 중 위기 이웃을 발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용객을 찾 으면 사회관리 담당자에게 신호를 보내 필요한 복지서비스 를 연계하는 것이다. 특히,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카페 입구에 문턱을 제거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이로 인해 하루 두 끼를 해결하는 어르신 들도 늘고 있으며, 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추가적인 복지서비스 연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참여와 기부로 활발해지는 나눔 훈훈한 사례도 전해진다. 수년간 타인의 방문을 꺼렸던 한 주민은 복지관에 라면 조리 기계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 했다가 공유 공간에서 이웃들과 소통하며 닫혔던 마음을 조금씩 열게 되었다. 이제는 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함께라면’의 따뜻한 온기를 함께 전하고 있다. ‘전주함께라면’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복지관 내에 설치된 라면 조리기를 통해 자유롭게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라면과 함께 반찬도 준비되어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마음을 전하기도 쉽다. 복지관 내에 마련된 라면 기부함을 통해 기부할 수도 있다. 큰 박스로 기부할 수도 있지만 유통기한을 고려해 자주 찾아 기부하는 것이 더 좋다. 현장 방문이 어렵다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함께라면’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 ‘전주함께라면’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라면을 매개체로 고립된 이웃을 발굴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이웃의 자립을 돕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타 지자체에서도 ‘전주함께라면’의 벤치마킹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을 정도다. 라면 기부를 통해 나눔에 참여하는 시민들, 그리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전주시를 넘어 전국적인 나눔 문화 확산으로 이어진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이 이 공간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을 만날 수 있는 곳 전주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덕적골2길 10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선너머로 54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모악로 4 726 평화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덕적골2길 25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흑석로 7 0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덕진구 쪽구름2길 25 전주함께라면 이용 방법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1. 라면 자동 조리기에 냄비를 올리고 면과 스프를 넣는다. 2. 조리할 라면 종류를 선택하고 시작버튼을 누른다. 3. 다음 사람을 위해 머문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다.
2024.11.21
#이웃사랑
#온기
#사회복지관
#무료라면
정책특집
한지 본고장의 명성을 되찾다
전주 한지를 알리는 K-한지마을 K-한지마을은 전주천년한지관이 위치한 서서학동 일원 흑석골에 들어설 예정이다. 1980년대까지 한지골로 불리던 흑석골은 남고산 자락을 타고 내려온 맑은 물길을 사이에 두고 가내수공업으로 한지를 뜨는 공장이 이웃해 있던 마을이다. 앞서 전주시는 흑석골에 복합문화공간인 전주천년한지관을 건립하고 전통 기술을 지키며 한지 제조와 전수에 힘쓰고 있는 한지장인 4명을 ‘전주한지장’으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전통 한지의 원형을 복원하고 명맥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려 중기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왕실의 진상품이자 외교문서로 활용되었던 한지의 본고장으로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걸음이 시작된 것이다.전통을 계승해 한류의 중심지로 K-한지마을은 전통 한지의 맥을 잇기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인프라 공간을 구축한다. 한지의 역사와 기록물을 보존하고 아카이브로 한지 자료의 접근성을 높여 줄 한지역사기록관,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식재로 경관림을 만들어 방문객이 자연 속 쉼과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닥나무 경관림, 한지 작가들의 레지던스 공간인 한지문화예술촌, 그리고 신협과 연계해 조성하는 체류형 연수시설인 한지인 연수원이 들어선다. 또한, 인근 학산 치유의 숲과 연계한 역사문화탐방 및 산책 코스 등을 개발해 한국적 웰니스(Wellness) 체험 관광을 만들어 간다. 한지 자원을 집적화한 K-한지마을. 지역 주민과 한지 전문가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전통을 보전하고 문화를 확산하며, 미래에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계승하기 위한 폭넓은 활동을 기대한다.
2024.10.23
#한지
#향토문화유산
#한지마을
완주-전주 견문록
전주 흑석골 한지마을에서 완주 소양 대승한지마을까지
그윽한 한지의 결을 따라
K-한지마을(흑석골)의 세계화를 위하여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을 밟으며 흑석골로 들어선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가 한지를 넘길 때의 소리처럼 정겹다. 산이 두루마리 화장지를 펼쳐 놓은 것처럼 아늑한 이곳은 바위가 반절, 흙이 반절이어서 ‘반석리’라고 했는데, 이 바위조차 모두 검은빛을 띠고 있어서 ‘흑석골’이라고 부른다. 전주교(전주다리)에서 완주 구이를 가다 보면 공수내 다리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동쪽으로 뻗은 계곡을 올라가면 흑석골이 나온다. 이곳의 계곡물은 1년 내내 마르지 않아서 전주 특산물인 한지 공장이 들어서기에 좋은 입지 조건이 되었고, 한지골(한지 골짜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곳은 한지의 재료인 닥나무가 많이 생산되어 종이 원료를 쉽게 얻을 수 있었고, 지공(紙工)과 공장이 운집했던 곳이다. 할아버지 때부터 한지를 만들었고, 아버지를 돕다가 또는 형을 돕다가 자신도 한지를 만드는 일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곳, 뒷집도 그리고 한 집 건너 이웃집도 한지를 만들었던 곳이다. 또한 한국 전쟁으로 인근 지역의 한지공들이 흑석골로 피난을 왔고, 이후에는 국가적 재건과 수출 호황으로 흑석골에 한지 생산 단지가 형성되었다. 60~70년대 흑석골 주민들은 한지를 떠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기도 했다. 오늘날 흑석골의 모습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지만 흑석골에 대한 기억과 삶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았다. 산을 따라 걷는 길에 만난 집들은 구겨지고 접힌 한지처럼 서로 이마를 마주 대고 나지막이 속삭이고 있다. 앞으로 이곳 근처 어딘가에 K-한지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닥나무 경관림을 조성하고 한지문화예술촌을 만들고 한지인연수원과 한지역사기록관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지마을 조성사업이 전주 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구심점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흑석골(한지골)에 있는 전주천년한지관 고덕산을 향해 가다 보면 왼쪽에 학산 안내도가 나오는데 그 맞은편에 전주 천년한지관이 있다. 한지의 전성기와 쇠락기, 그리고 새로운 비상을 앞둔 지금, 한지의 중심 도시인 전주 흑석골에 시간을 돌고 돌아서 전주천년한지관이 세워졌다. 원래 전주천년한지관은 한지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제조 방법을 교육하며, 한지를 복원하기 위한 원료를 보급하고 한지를 제조할 목적으로 세워졌지만, 우리는 이곳을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한지의 번영과 굴곡의 시간들을 소환하고, 앞으로 한지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전통 한지 제조체험관에서는 누구나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데, 한지 제조 과정은 다음과 같다. 채취한 닥나무를 찌는 ‘닥무지’를 한 다음에 닥나무 껍질을 벗기는 ‘닥피’를 거친다. 그 닥피 속의 껍질을 잿물에 넣고 삶는 ‘중해’를 한 후, 세척과 표백 작업을 거친다. 그다음 닥돌 위에 닥피를 올려놓고 방망이로 두드리고 짓이기는 ‘고해’와 지료를 제조하는 ‘초지’, 대나무 발로 종이를 떠서 물을 빼는 ‘압착’, 물기를 말리는 ‘건조’, 끝으로 덜 마른 종이를 매끄럽게 하기 위한 ‘도침’ 과정을 거쳐 종이가 완성된다. 한지 제조 과정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섬세함, 끈기와 인내를 엿볼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재료를 취하고 자연을 해치지 않았던 친환경적인 삶의 지혜는 오늘날 우리가 지향하는 자연보호와 그 결이 같음을 볼 수 있다. 완주 대승한지마을에서 만난 한지의 숨결 논과 밭은 누렇게 익은 벼로 가득하고 참새 떼들은 그 벼 사이를 마구 쏘다닌다. 어른들의 ‘훠어이 훠어이’ 하는 새 쫓는 소리가 들릴 듯한 이곳은 완주군 소양면에 자리한 대승한지마을이다. 고풍스러운 한옥으로 지어졌고 400여 년 전부터 맑은 물과 닥나무를 이용해 전통 한지를 만들어 온 곳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승지관이다. 한지를 이용해 만든 생활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넥타이, 스카프, 액자, 부채, 지갑, 인형, 의복, 침대까지 한지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점이 참으로 놀랍고,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한지의 쓰임새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다음으로 들어간 곳은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한지제조장과 체험관이다. 한 그루의 닥나무가 한지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질기면서도 부드럽고 우아한 한지를 만드는 공간을 둘러보며 종이 한 장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협업을 떠올리게 한다. 한옥 스테이는 자연의 고즈넉함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문풍지 소리와 풀벌레 소리, 방문 창호지에 비친 달빛을 만날 수 있는 힐링 장소이다. 8개의 방과 총 8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이 있다. 올가을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예스러운 정취를 맛보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대승한지마을에 한번 놀러 와 머물기를 바란다. 투호, 그네뛰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 놀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면 허기진 마음에 풍성함을 담아 가리라 생각한다. 알아 두면 재미 100배 이곳도 한번 들러 보세요! 총 24km (차로 약 30분 소요) 학산숲속시집도서관 학산과 장천제가 어우러진 숲속 힐링 공간으로 작은 오두막집 같은 시 특화 도서관이다. 장천제에는 나무 데크로 순환 산책로가 조성돼 걷기 편할 뿐 아니라 호수에는 비단잉어가 산다. I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2가 산 81 서학예술극장 전통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주로 전통 예술가들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가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주민들과 문화 예술을 가까이에서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I 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 342, 4층 완주 모래재로 완주와 진안을 연결하는 모래재는 교통량이 적고 곡선의 도로가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가을이 되면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에서 시작되는 오색빛깔 단풍터널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까지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I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완주소양캠핑장 총 62면의 사이트, 잔디, 데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변에 송광사를 비롯해 위봉폭포, 대아호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I 완주군 소양면 해월신왕길 144-19
#가을
#여행
#산속
#숲속
전주 사람
“늘 이웃 곁에 함께하겠습니다”
의로운 시민상 황준환 기사
최근 화마로부터 이웃을 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전일여객에서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는 황준환입니다. 최근 화재 사고에서 보여 준 저의 행동이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들었지만, 사실 그때의 행동은 저에게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제 직업은 시민들에게 이동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돕는 것도 제 일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박한 화재 현장에서 어떻게 이웃을 구하게 되셨나요? 아파트 화재 안내 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특히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불편하신 이웃 할머니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분이 위험할 것 같아 즉시 복도로 나가 소화기로 1차 소화 작업을 했어요. 이웃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를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버스를 멈출 수 없었기에 응급실에서 간단한 호흡기 치료만 받고 아침 운행을 나섰지요. 시내버스 기사로서 느끼는 자부심, 고충도 있을 텐데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승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므로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에 이동하셨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다짐이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 가족처럼 친절하게 모시겠다’는 다짐을 통해 전주 시민들이 믿고 탈 수 있는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의 발이 되어 그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버스를 타고 계시는 동안만큼은 행복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영웅
#이웃
#의로운
#시민상
가을은 한옥이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완주 아원고택까지
황손의 고샅, 승광재 골목 한옥마을 주차장 바로 옆, 라한호텔 뒤쪽 골목에는 승광재가 있다. 이곳은 태조 어진이 봉안되어 있는 경기전과 함께 상징적인 의미가 짙은 곳이다. 승광재(承光齋)는, 지금도 이곳에서 거주하는, 대원군의 증손자이자, 고종 황제와 명성 황후의 직계 손자인 이석 님이 고종 황제의 뜻을 이어 가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대한황실 승광재’라 쓰인 솟을대문을 지나, 기와가 얹어진 담장 사이로 고즈넉한 골목을 걷노라면 흙돌담 사이로 궁녀들의 치맛자락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담장 너머로 황금빛 꽃잎을 피우는 능소화, 푸른 빛깔 나무수국, 양반나무라 불리는 배롱나무의 붉은 꽃잎은 천년의 사직을 그리워하는 듯 애처롭게 보인다. 오래도록 머물고픈 골목길을 빠져나오다 세상에서 가장 자랑하고픈, 하지만 아무에게도 알려 주고 싶지 않은 도서관이 이곳에 있다는 걸 알았다. 전주한옥도서관! 세상에서 가장 고풍스럽고 품위 있는 도서관. 본실과 별실 두 채를 옮겨 다니며 책을 두 권이나 읽고 나왔으니, 직접 두 발로 찾아가 보라는 말밖에는…. 전주의 향기를 한곳에서 체험하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 전주, 온전한 고을.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탁 트이는 지명. 언제부턴가 내가 살아가는 전주라는 지명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완전한 고을이라는, 전주와 같은 뜻을 가진 이웃 완주. ‘전(全)’에는 임금 왕(王) 자가 들어 있고, ‘완(完)’에는 으뜸 원(元) 자가 들어 있다. 두 지역의 자랑거리인 명품 한옥을 찾는 마음은 들판의 벼이삭에 내려앉는 가을 햇살처럼 가슴 가득 설렘이 일렁인다. 최명희문학관 인근에 있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는 세계인의 여행지가 된 전주한옥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구백여 채의 한옥이 이어진 골목골목을 누비다 보면, 고즈넉한 처마 아래 어떤 사연들이 숨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질 것이다. 대를 이어 한옥마을을 지켜 온 사람들, 전주천을 가로지르는 유서 깊은 다리와 오래된 우물, 아름드리 곱게 늙은 나무 한 그루까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이곳에서 살펴보자. 한옥마을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를 이곳에서 귀 기울여 보고 여행을 시작하면 왠지 배낭이 이야기보따리로 바뀔 것만 같지 않은가. 학식과 인품을 갖춘, 선비들의 삶을 오롯이 체험하는 선비문화관 ‘전주’ 하면 떠오르는 게 한옥마을이고, ‘한옥마을’ 하면 떠오르는 게 전통 아닌가. 이곳 선비문화관에는 교동에서 태어난, 조선 성리학의 마지막 거장인 ‘간재 전우’ 선생을 자료로 만나 보고, 대쪽 같았던 전주 선비들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선비나 유생의 옷을 입고 기념사진까지 재밌게 찍는 체험을 누릴 수 있으니 아이들 손을 잡고 특별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황홀경에 이르는 ‘산멍’, 아원고택 완주는 전주를 테두리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전주를 출입하려면 완주를 거치는 게 다반사다. 전주한옥마을의 감회를 안고 송광사와 오스갤러리를 거쳐 아원고택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오랜 벗을 찾는 발걸음처럼 두근댄다. 아원은 타 지역의 고택을 소양면 종남산 자락 오성마을로 옮겨 이축한 한옥이다. 만사를 제쳐 놓고 쉼을 얻는 곳인 ‘만휴당’과 사랑채 그리고 안채와 별채는 자연 그대로를 품은 비움과 채움의 공간이다. 유려한 능선 건축의 한옥과 세련되고 현대적인 미술관의 조화는 건축이 얼마나 아름다운 예술인가를 아원고택이 보여 준다. 갤러리 두 곳에서는 ‘침묵, 명상, 멈춤, 쉼’ 등을 주제로 한, 두 예술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 한옥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숙박도 가능하며,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갤러리와 정원은 입장료를 내고 관람도 가능하다. 한옥 주변으로 펼쳐진 야트막한 돌담과 대나무숲의 푸르름이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마치 이곳이 낙원인 듯하다. 뒤뜰 산자락의 대나무숲길에 오르니 낙엽 밟는 소리가 다람쥐를 놀라게 할 뿐, 산속의 고요와 적막이 온몸을 감싼다. 신갈나무와 상수리나무 사이의 벤치에 앉아 종남산을 바라보며 ‘산멍’을 하니 여기가 바로 천국인지 극락인지 가늠하기 아득하다. 전주한옥마을 도보해설투어 전주부성부터 경기전, 향교, 오목대까지. 한옥마을 곳곳에 숨은 이야기들에 귀 기울여 보세요. 운영일자 상시 운영 ※ 추석, 설날 당일 휴무 참여방법 원하는 코스의 시간을 확인 후, 해당 시간에 집결 장소로 오면 됨(내국인 20명(외국인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 별도 예약 필수) https://hanok.jeonju.go.kr/contents/tour 063-282-1330 / 063-284-1126 알아 두면 재미 100배 이곳도 한번 들러 보세요! 남천교 물 위에 비친 모습이 안경 모양 같아서 안경다리라 불리는 남천교는 아치형의 무지개 모양을 빼닮았다고 무지개다리(홍예교)라고도 한다. 〈춘향전>에서 이 도령이 과거에 급제하고 암행어사로 내려갈 때 춘향이에 대한 사무친 정을 그리며 건너던 다리이기도 하다. 전주시 완산구 교동 192-4 자만벽화마을 산자락 비탈진 골목길 담벼락이 온통 캔버스가 되어 벽화마을이 된 이곳은 예술인은 물론, 주민과 여행객의 흔적과 자취가 공존하는 거대한 캔버스다. 오목대에서 육교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자만벽화마을은 전주를 문화예술의 도시라 부르는 데 망설임이 없게 한다. 전주시 완산구 자만동 1길 1-8 송광사 아원고택 지나는 길, 종남산에 자리한 완주 송광사는 순천 송광사와 한자도 똑같지만,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절로 알려질 정도로 특색 있는 절이다. 다포 팔작지붕의 2층 아자형(亞字形) 종루는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자랑거리며, 일주문 청룡은 팔자 좋게 몸통을 8자로 꼬고 있어 ‘이 절에 오는 사람은 팔자가 좋아진다’는 말도 전한다.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대아호 천상에서 내려 준 호수라 불리는 대아호(대아저수지)는 운장산과 위봉산 계곡을 막아 형성된 곳으로, 주변 산세와 호수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원고택에서 위봉사 쪽으로 나서는 호반도로는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드라이브 코스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대아리 전망대 휴게소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 산 74-3
2024.09.23
#전주한옥마을
#아원고택
#완주시
공공교통서비스
환경을 생각해요 이웃과 함께해요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교통 수소시내버스와 수소충전소 친환경 교통수단 수소버스는 내연기관이 없어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물만 배출하면서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킨다. 미세먼지 발생도 줄여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 2019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했다. 현재 운행 중인 버스는 총 90대. 올해는 시민들의 교통 복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89대의 친환경 수소저상버스를 추가로 도입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79대의 수소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수소차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300여 대의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차 이용 확산을 위한 수소충전소도 대폭 늘어난다. 현재 전주시에는 송천동과 삼천동, 평화동, 색장동에 4개의 수소충전소가 있다. 여기에 상림 수소충전소와 송천 액화수소충전소, 전미 액화수소충전소 등 3개 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설치되는 액화수소충전소의 경우 기존 기체수소충전소보다 설비 용량이 크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교통약자의 든든한 콜택시 이지콜 연중무휴로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이지콜. 출발지나 도착지가 전주인 경우 장애의 정도가 심한 보행상 장애인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약자ㆍ임산부 등은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전동휠체어와 휴대용 산소호흡기 등을 충전할 수 있도록 5대에 장치를 설치해 이동권을 강화했다. I 063-271-2727 시외곽지역 구석구석 달리는 바로온 전주시 시외곽지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바로온’은 지난해 11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27개 노선 25대를 운행 중이다. 올 7월에는 친절하고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전용 정비소 차량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효율적인 차량 점검과 정비가 가능해져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중교통 취약지역민을 위한 모심택시 모심택시는 시내버스가 미운행되는 지역을 비롯한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운행을 시작한 이후 수요가 늘어나 주민들이 토요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택시비는 이용자 인원수와 관계없이 2천 원. 현재 9개 동 37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 27대의 택시가 하루 120회 운행 중이다. I 063-281-5108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저상버스 승강장 확충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승강장을 확충한다. 시내버스 이용량이 많고 인근에 병원이 있으며 교통약자가 자주 이용하는 전주 지역 9곳에 저상버스 승강장 및 장애인 알림등을 설치할 계획. 승강장은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실내 공간형과 휠체어 회전반경을 확보한 개방형을 병행한 조합형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저상버스 승강장은 2024년 8월 기준 총 100개소다. 혜택 많은 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 전주사랑콜은 전주시 공공 택시호출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호출료가 무료이며 전주사랑카드 결제 시 10%를 캐시백으로 적립해 준다. 택시 요금 할인쿠폰(자동결제카드 첫 등록 시, 매월 5회 이상 앱 이용 시) 3천 원도 지급한다. I 전주사랑콜 앱, 또는 전화(063-223-1114) 호출 가능 추석엔 공영주차장이 무료 전주시 공영주차장 32곳(한옥마을 1ㆍ2ㆍ3주차장, 노상주차장, 오거리주차장은 제외)이 추석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한다. 귀성객 주차 불편 해소와 재래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문을 활짝 열어 두는 것. 공영주차장 이용으로 주차난 없는 행복하고 여유로운 명절을 보내 보자. 무료 개방 일시 9. 14.(토) 00:00 ~ 9. 18.(수) 24:00
2024.08.22
#공공교통
#공영주차장
#버스
#택시
신록처럼 푸르게 찾아온, 전주의 새 공간
순국선열의 정신을 일깨우는 ‘보훈누리공원’ 건지산 숲으로 둘러싸여 온종일 푸른 바람이 드나드는 터에 보훈누리공원이 들어섰다. 보훈누리공원은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이어 가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공원의 가장 안쪽, 순수한 은빛으로 우뚝 솟은 ‘호국의 기상’이 두 팔을 벌려 관람객을 맞이한다. ‘호국의 기상’은 충혼의 날개와 충정의 기상을 한옥 처마에 빗대어 표현한 상징 조형물이다. 이와 함께 공원 곳곳에는 보훈단체의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 조성된 ‘추모의 벽’과 호국 영웅들에게 헌정하는 한반도 형상의 분수 ‘호국분수대’, 전북 출신 독립유공자의 넋을 기리고자 이름을 새겨 넣어 건립된 ‘독립운동추념탑’이 이웃하고 있다. 고요한 공원을 천천히 거닐며, 몸을 바쳐 이 땅을 지켜낸 선조들에게 말 없는 안부를 건네 보면 어떨까? 호국보훈의 역사를 소개하는 보훈누리전시관에서는 항일독립운동부터 6·25전쟁과 베트남전쟁까지, 나라의 위기마다 앞장서 싸웠던 영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역동적인 영상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비롯해 군복 입기와 작전 회의, 호국 영웅에게 감사 편지 쓰기 등 흥미로운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보훈누리공원이 추모를 넘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퍼뜨리는 보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쉬어 가는 외국인 관광안내소 ‘휴빌리지’ 한옥마을 한복판, 이런 공간 하나쯤 필요했다. 옛 김치문화관에 들어선 휴빌리지는 고즈넉한 한옥 안의 쉼표 같은 공간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공간이자 잠시 발을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로, 한옥마을을 찾은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 더욱이 ‘전주는 처음이라’ 안내가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허브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통 소품이 한국적인 멋을 더하고, 국악콘서트와 낭독극을 비롯해 요가와 명상, 부채 만들기 등 볼거리와 놀거리로 쉴 새 없이 손님을 맞이한다. 외할머니 댁처럼 정겨운 사랑방에서, 선선한 바람이 통하는 널찍한 마루에서,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누리면 어떨까? 전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싶은 여행객과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은 시민 모두, 언제든 이곳을 찾아 보자.
2024.05.22
#보훈의달
#보훈누리공원’
#건지산
생동하다
지도 위에 꽃핀
전주의 축제
전주수목원 장미기와지붕 얹은 담벼락에 둘러싸인 ‘장미의 뜨락’에는 다양한 빛깔의 장미가 사이좋게 이웃하며 봄꽃의 향연을 완성한다.개화 시기 5~6월전주동물원 튤립전주동물원 입구, 높이 솟은 나무들 사이로 튤립이 무리 지어 피어난다. 빨강 노랑 보라 주황, 형형색색 빛깔을 뽐내며 동물원 안쪽으로 발길을 이끈다.개화 시기 4~5월팔복동 이팝나무 봄이 정점에 오르면 팔복동 철길 위로 새하얀 꽃잎이 난분분하며 이팝나무 터널 가득 봄기운을 퍼뜨린다. 이팝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플리마켓과 먹거리 장터도 놓치지 말자.개화 시기 5~6월완산칠봉 겹벚꽃 완산도서관 뒷길에서 오르막을 오르면, 완산칠봉 봉우리마다 얼굴을 내민 겹벚꽃이 올해의 벚꽃엔딩을 장식한다.개화 시기 4~5월
2024.04.24
#전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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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공예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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