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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제때, 안전하게, 편리하게
교통의 혁신, 전주시 기린대로 BRT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 버스 운행에 철도의 개념을 도입한 BRT(Bus Rapid Transit)는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통행 속도, 정시성, 수송 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지하철 수준으로 끌어올린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만들어 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일반 차량과 완전히 분리해 마찰을 최소화한다는 것. 정류장은 수평승하차가 가능하게 하여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렇다면 왜 전주에 BRT가 필요한 걸까? 시내버스는 전주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으로 서비스 경쟁이 없는 구조다 보니 버스 서비스가 부족했다. 2022년 버스 이용 설문조사 결과 불편 사항으로 긴 배차 간격과 소요 시간, 난폭 운전, 부정확한 운행 스케줄 등을 꼽았다.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가 대중교통 기조와 미래 대중교통 트렌드 수용의 필요성도 있다. 게다가 전주시 가로망은 이미 도시계획이 끝난 상태로 도로망 확충에 한계가 있는 상황. 해마다 증가하는 승용차로 교통 체증이 심해져 시민의 불편함은 가중되고 있다. 올해 기린대로 BRT 착공 예정 전주시 BRT는 2030년까지 기린대로 BRT(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한벽교 삼거리)를 단기 사업으로, 백제대로 BRT(전주역~꽃밭정이 사거리)와 송천중앙로-홍산로 BRT(에코시티~효천지구)를 중장기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추진될 기린대로 BRT는 10.6㎞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신설한다.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되면 1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에는 기린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BRT 정류장을 정차하는 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BRT 공사 중에 시민 불편이 예상되나,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여 교통통제를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수년이 소요되는 수도권의 지하철 공사에 비하면 BRT 공사는 1년 이내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비교적 짧은 공사지만,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 통행 시간은 줄고 편리함은 늘고 BRT가 도입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우선 독립된 차로를 달림으로써 제시간에, 신속하게 운영돼 기존 버스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 교통수단과 비슷한 경쟁력을 확보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도로 혼잡이 줄어들어 매연, 악취, 소음 등 사회적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도 편리해진다. 차선 변경 없이 주행함으로써 급정거, 난폭 운전이 줄어 보다 안전한 차내 환경이 조성되고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BRT 정류장 신설로 휠체어나 유아차, 캐리어 등의 승하차가 용이하다. 그 밖에도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도시교통시스템 구축으로 녹생성장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주가 탈바꿈된다. 기린대로의 변화와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BRT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체계 BRT.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약 60회에 걸쳐 시민단체, 동 자생단체,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BRT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시민워크숍을 3회 진행했으며, 다가오는 9월 4일 최대한 많은 시민의 의견을 설계안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대토론회를 저녁 6시 30분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강당에서 주최한다. I 신청문의 063-282-2959 기린대로 BRT 공사 개요 I 설계구간 기린대로 10.6km(호남제일문~한벽교) I 설계기간 2023. 9. ~ 2024. 9.(12개월) I 공사기간 2024. 11. ~ 2025. 11.(예정) I 공사내용 중앙버스전용차로 및 기반시설(정류장, 도로기하구조개선, 신호체계 등) 구축 I 차로계획 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축(편도 1차) / 일반차량 차로 수 최소 편도 2차로 유지 / 교통 혼잡구역 편도 3차로 확보 계획
2024.08.22
#전주교통
#기린대로
#BRT
장장하일 | 水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 줄 수영장을 갖춘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 개관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체육센터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는 서신동 도내기샘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도심공원 속에 위치함으로써 시민의 접근성을 높였고 생활 반경 내에서 건강한 삶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워졌다. 특히 무더운 여름, 주민들의 건강과 더위 해결을 위해 수영장을 갖춘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 개관은 기존 완산·덕진수영장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에게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는 7월 무료 시범 운영 후 8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정식 개장 이후에는 주민들이 시범 운영 기간보다 더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의견을 반영한 다목적 체육시설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상 주차장을 포함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이, 1층에는 배드민턴, 농구 등을 위한 체육관이 있다. 2층 다목적홀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꾸며질 예정이다. 7월 10일 임시 운영을 시작한 수영장은 8월부터 성인 1일 3시간 기준 3,000원, 월 회원권은 60,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수영 강습을 신청할 시 10,000원이 추가된다. 그 외 아쿠아로빅 강습도 진행할 계획이며 관련 사항은 추후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수영장은 길이 25m, 5개 레일로 구성되어 있고 한쪽에 유아용 풀이 있어 유아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지하의 개인 사물함은 매월 신청을 통해 월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체육관에서는 월·수·금·일요일에는 배드민턴을, 화·목·토요일에는 농구와 배구를 할 수 있다. 농구와 배구는 사전 예약으로 이용 가능하다. 운동으로 건강하게 여름 나기 체육센터는 7월 시범 운영 기간 중 이용객으로부터 의견을 받아 불편 사항을 점검하여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무더운 여름을 잘 나기 위해서 체력 보강이 필요한 만큼, 이번 여름에는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에서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건강한 여름 나기를 해 보는 건 어떨까.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주소 | 전주시 완산구 안터6길 24 (서신동 794번지 도내기샘공원 내)수영장 | 평일_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_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_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기 휴장일_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체육관 | 평일_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_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_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문의 |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복합시설운영부 (063-239-2744)
2023.07.25
#국민체육센터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청년에게 날개를!
취업 | 취업을 응원합니다,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취업하는 청년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면접 시 첫인상을 결정하는 정장이다. 하지만 정장을 구입하는 것은 청년에게 경제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 전주시는 청년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1인당 연 3회로 2박 3일간 대여가 가능하며,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으로 정장을 입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빌릴 수 있다.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youth.jeonju.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의 | 전주시 청년정책과 063-281-5319건강 | 건강이 최고의 보물, 내몸사랑 2030 청년건강관리사업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야 하는 시기에 있는 청년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업이 있다. 청년들의 잘못된 건강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건강관리사업으로 과도한 학습과 취업,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건강 문제로 힘든 청년들을 위해, 기초검사와 체성분검사, 정신건강 설문조사, 금연상담 등 청년들이 원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검진을 원하는 청년은 각 보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문의 | 덕진보건소 063-250-3911어학 | 어학 점수는 필수, 청년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해마다 청년들은 취업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안고 있다. 전주시에선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토익, 텝스 등 어학시험에 필요한 응시료를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상반기 지원은 5월에 끝났으며, 하반기 신청자 모집은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전주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 중 만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만 신청 가능하며 시험 응시 이후에 신청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전주 청년온라인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원 과목에 명시되지 않은 시험은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전에 꼭 확인해 보자.문의 | 전주시 청년정책과 063-281-5314식당 | 따뜻한 밥 한 끼를, 청년 식탁 사잇길어렵고 힘든 청년을 위해 저렴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 사람(human)의 사, 있다(with)의 잇, 그리고 길(road)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청년식탁 사잇길이다. 청년들이 가볍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김치찌개를 3천 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안쪽에는 공부와 모임을 위한 무인 카페도 준비되어 있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3 2층 210호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네트워크 | 청년과 청년을 잇다, 청년이음전주청년역량강화 프로그램, 맞춤형 취업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청년에게 기회와 발판을 마련해 주는 공간이다. AI면접실, 개인 학습실, 소통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문화 수업과 동아리 등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주소 |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31-5 1층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문의 | 063-288-8673~5공연 | 문화예술인을 위하여, 전주 공연예술 연습 공간연습실이 없는 예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전용 연습 공간이다. 전주시민과 공연 예술인을 위한 최첨단 시설과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도 저렴하다. 음향, 조명 시스템,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재와 방음 설비가 완비되어 전주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공연예술 연습이 가능한 공간이다. 오페라, 뮤지컬 등 대규모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2곳과 무용, 음악, 국악 등의 연습이 가능한 중연습실 2곳 등 총 4곳의 연습실이 있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여암1길 19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문의 | 063-213-2016예술 | 폐공장이 에술로, 팔복예술공장20년간 문을 닫았던 카세트 공장이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겸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팔복예술공장으로 탈바꿈했다. 팔복예술공장은 청년 예술인들이 입주하여, 창작, 실험, 인큐베이터 등의 형태로 지원받아 창작 활동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공간이다.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전주시민에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역 아동·청소년이 교육과 꿈을 키우며 쉬어갈 수 있는 야호예술놀이터도 있다. 문의 |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문의 | 063-211-0288
2023.05.26
#청년
#청년지원
#취업
#건강
#어학
전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 궁금증 4
시내버스 노선, 왜 바뀌나? 전주시가 대대적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에코시티·효천지구 등 신도시가 생기면서 도시는 팽창했지만, 시내버스는 도시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했다. 게다가 전주 시내버스가 완주군 마을까지 운행하며 발생하는 비효율성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전주시는 2019년도부터 버스 이용자 중심의 노선 도입을 준비해 왔다. 시는 기존의 노선 개편이 행정과 전문가 위주로 진행돼 왔던 것과는 달리 버스업체와 노동자, 완주군 등 다양한 주체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 왔다. 특히 5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버스 노선 시민디자이너 원탁회의와 권역별 워크숍,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시민들의 의견을 개편안에 반영시켰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빅데이터를 통해 시뮬레이션과 수정 과정을 다섯 차례나 거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으로 최적의 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주요 도로를 달리는 간선버스가 생긴다 간선버스가 새로 생긴다. ‘간선버스’는 통행량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과 기린대로, 백제대로, 팔달로, 홍산로 등 간선도로를 10분 배차 간격으로 달린다. 시내버스 번호가 네 자릿수인 간선버스는 10개 노선, 102대가 운행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석대~기린대로~팔달로~평화동까지 달리는 1000번대(1001번, 1002번) 2개 노선, 송천동 종점~에코시티~전주역~백제대로~평화동 종점까지 달리는 2000번대 1개 노선, 송천동 종점~송천중앙~홍산로~평화·삼천동까지 달리는 3000번대(3001번, 3002번) 2개 노선, 전주대~서원로~아중로~전주대 4000번대 1개 노선이 있다. 신도심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순환 버스는 총 4개 노선을 달린다. 5000번대(5001, 5002번) 2개의 순환 노선은 신시가지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순환 노선으로, 전주대~신시가지~구도심(팔달로)~전주대까지 운행된다. 서곡·효천지구·구도심을 연결하는 순환 노선인 6000번대(6001번, 6002번) 2개 버스는 비전대~서곡~효천지구~구도심(팔달로)~비전대를 순환해서 달린다. 주요 도로만 달리는 간선버스는 환승을 하더라도 빠른 이동과 정확한 배차 간격이 장점으로, 시는 중간시간표를 도입해 정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활권은 일반버스, 외곽은 마을버스가 간다 병원과 학교, 전통시장 등 각 지역 생활권을 운행하는 ‘일반버스’는 총 78개 노선에 288대가 배차된다.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최대한 유지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외곽 지역 등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 구석구석은 전주형 마을버스 ‘바로온’이 운행된다. 현재 조촌·여의동, 혁신·만성동 등 6개 방면 20개 노선, 총 14대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며, 2022년 9월 10개 노선 11대 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 같은 노선 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환승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환승 시 도보 거리도 감소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주 시내버스, 완주 면 소재지까지만 운행한다 그동안 전주 시내버스는 완주군 구석구석까지 노선을 운행해 왔다. 그에 따라 버스 운행 거리가 멀어 운행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전주시의 재정 부담도 커 어려움이 있었다. 전주-완주 지·간선제는 주요 도로인 간선과 각 마을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버스 노선을 이원화하는 것이다. 즉 전주 시내버스가 완주군 면(面) 소재지까지 운행하면, 완주 마을버스가 면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 운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6월 이서면을 시작으로, 오는 2월 19일부터 완주 소양면, 상관면, 구이면에도 적용된다. 삼례읍과 봉동읍·용진읍은 오는 9월부터 적용된다. 이로써 전주 시내버스의 운행 효율성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또한 막대한 전주시의 재정지원금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 문의 | 전주시 콜센터(063-222-1000) 홈페이지 | jeonju.go.kr/bus 네이버·다음 검색 | 전주버스노선
2022.01.25
#전주시내버스
#간선버스-일반버스-마을버스
#노선개편
‘책쿵20’ 참여 서점, 동네 구석구석 늘어 간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사용설명서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읽을수록 쌓이고, 읽을수록 아끼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에서 책을 더 가까이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서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12개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본 뒤 반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1권당 50포인트씩 적립된다. 또한, 38개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도 20%가 포인트로 지급되고, 즉시 책값을 할인받는데 사용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가지며, 적립은 1인당 매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가능하다. 다만, 당일 빌린 책을 당일 도서관에 반납하거나 연체 도서의 경우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으며, 수험서, 참고서, 문제집, 잡지, 전집 도서 구매는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책쿵20’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시립도서관을 방문해 회원 가입을 하고 회원증을 발급받거나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 상단의 ‘비대면인증’을 통해 정회원으로 등록한 다음 ‘책쿵20’에 가입하면 된다. 기존에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회원증을 발급받은 후에 ‘책쿵20’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을 통한 회원 가입 및 인증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 서점과 소비자 웃게 하는 ‘책쿵20’ ‘책쿵20’이 도입된 지 어느덧 반년, 시민들의 발걸음을 지역서점으로 이끌고 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6,832명의 시민이 가입했고, 이 기간에 7,368만 원의 도서 구입 비용을 할인받았다. 무엇보다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실제 지난해 12월 ‘책쿵20’ 이용자 7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95%가 ‘만족한다’라는 응답이 나왔다. 설문조사 결과 ‘책쿵20’ 이용으로 도서 구입이 ‘늘었다’는 응답은 79.3%로 집계됐으며, 지역 서점 이용이 늘었는지에 대한 문항에서는 ‘늘었다’가 87.6%로 조사됐다. 또 향후 지역서점을 지속해서 이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97.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책쿵20’ 도입 전 1년 동안 도서를 구매한 경로에 관한 질문에서 온라인 서점과 대형 서점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64.8%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는 기존 온라인 서점 이용자의 지역 서점 유입이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도서관 이용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책쿵20’으로 지역 서점을 접할 기회가 늘면서 서점에 머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다 보니 책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즐겁게 책을 보고, 사는 만족감에 더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더 많이 이용해야겠다”고 전했다. ‘책쿵20’에 참여한 지역 서점도 웃고 있다. ‘책쿵20’이 시행된 이후 30여 개 동네 책방에서 3억 6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시민과 책방이 상생하는 정책으로 자리를 잡았다. ‘책쿵20’ 참여 서점인 서신동 ‘고래의 꿈’과 송천동 ‘소소당’은 늘어난 수익 일부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연령에 맞는 맞춤형 희망 도서를 지원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에 후원해 책의 가치를 나누고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책쿵20’에 대한 지역 서점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책쿵20’에 참여하는 동네 책방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참여한 30개 지역 서점에 이어 송천동 ‘꿈아이서점’, 효자동 ‘모얌어린이서점’, 교동 ‘살림책방’, 서서학동 ‘순이책방’, 송천동 ‘아이사랑서점’, 만성동 ‘어린이서점 로뎀북’, 송천동 ‘오렌지북 어린이서점’, 효자동 ‘전성서림’ 등 8개 서점은 전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1월부터 ‘책쿵20’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서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 서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서관과 지역 서점, 시민이 함께하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이 전주 곳곳에 건강한 독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지역 서점에 든든한 응원군이 되길 기대해 본다.
#책쿵20
#전주책사랑포인트
당신 곁에 전주
보육에서 청년 일자리까지 전주가 책임진다!
육아 고민 그만,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보육도시전주시는 국공립 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전주시는 맞벌이 가구를 비롯한 야간 보육이 필요한 근로자 가정을 위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만들 계획이다.전주시는 지난 4월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정부 공모에 최종 선정, 고용노동부로부터 4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오는 2020년 개원을 목표로 만성지구에 들어설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 가구 아이들에게 입소 우선순위를 제공하며, ‘근로자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퇴근이 늦거나 주말 근무가 필요한 노동자들을 위해 기존 어린이집 보육 시간보다 2시간 늘어난 오후 9시 30분까지 평일 연장 보육을 실시하고, 주말 근무자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더불어 전주시는 부모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 시설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개원한 호성동 아이월드 국공립 어린이집에 이어 동산동 재능나라어린이집, 송천동 센트럴키즈어린이집 등 민간 어린이집 2개소를 장기 임대하고, 하나금융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선정으로 7억여 원을 지원받아 평화동 키즈캠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전주시가 영유아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체험공간과 아이들을 숲속에서 놀게 하는 ‘야호 아이숲’도 확대 조성한다. 미세먼지와 폭염, 한파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체험공간은 연말까지 송천1동과 인후3동에 조성한다. 또, 대한민국 유니세프와 함께 덕진공원에 ‘맘껏숲’과 실내 복합공간 ‘맘껏하우스’ 조성도 추진한다. 중2라도 괜찮아,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창의교육도시전주 어린이들이 예술과 함께 성장하고 창의적인 모험가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야호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책 놀이터를 곳곳에 조성할 예정이다.전주시는 (가칭)중화산도서관에 트윈세대 전용 공간을 전국 최초로 조성한다. 트윈세대 전용 공간은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만 8세부터 14세까지 트윈세대를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전주시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 C PROGRAM, 도서문화재단 씨앗 등과 협력, 트윈세대들의 소통과 성장이 가능한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 중에 있다. 그동안 전주시는 트윈세대의 놀이 및 공간 관련 30여 일간의 설문조사, 트윈세대와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6주간의 활동, 트윈세대 공간 워크숍 등을 통해 트윈세대들과 함께 트윈세대 공간 조성을 논의해 왔다.이 밖에도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센터인 팔복 ‘야호 예술놀이터’가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청소년들을 위한 전주형 창의 배움터 ‘야호학교’에서는 특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활동 공간인 ‘아동청소년문화센터’도 인후동에 건립된다. 청년이 웃는 전주, 청년 목소리에 응답하는 청년 일자리 도시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청년 곁에는 든든한 버팀목, 전주시가 있다. 전주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했다.먼저, 전주시는 청년 일자리 마련에 모든 힘을 모으고 있다. 전주시는 세계적인 게임제작사인 스마일게이트와 손잡고 청년창업가 지원에 나섰다. 양 기관은 협약을 맺고 청년창업 지원공간 ‘오렌지 팜’ 전주센터를 올해 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오렌지 팜 전주센터는 우수 청년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청년창업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될 ‘지식산업센터’가 2020년 팔복동 첨단벤처단지에 들어서며, 대기업 증설 투자 유치로 휴비스와 (주)효성첨단소재 탄소 기업 등의 신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갈 예정이다.빈집 활용 반값임대주택과 전주형 사회주택 등 청년들을 위한 주거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며, 취업 준비생들의 자존감 회복을 돕는 ‘청년 쉼표 프로젝트’, 청년 소통 공간 마련 등을 꾸준하게 시행하고 있다.
2020.09.28
#보육
#창의교육
#야호아이숲
#청년일자리
#지식산업센터
전주, 도시는 살아 있다
도시에 새 숨을 불어넣다
다시 새로운 추억을 쌓다, 덕진공원 연화교전주시민들의 추억이 가득한 연화교가 4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연화교는 지난 2015년 안전진단 결과 최하위등급인 D등급을 받으며 보수가 불가피해졌다. 전주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과 논의한 끝에, 안전을 위해 기존 연화교를 철거하고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리고 2018년 겨울, 추억의 연화교는 철거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 연화교는 전통 석교 형태로 기존 연화교보다 높이를 낮춰 연꽃 사이를 산책하는 느낌이 들도록 조성했다. 여기에 예전처럼 연꽃을 조망할 수 있도록 다리 중간을 아치형으로 만들었다. 휠체어와 유모차의 통행이 원활하도록 아치형 옆으로 돌아가는 길을 조성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폭도 1.2m에서 3.3m로 넓혀 양방향 교행도 편리해졌다. 새로운 모습의 연화교는 기나긴 장마로 예정보다 다소 늦은 11월 하순 무렵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연화교와 함께 연화정도 다시 태어난다. 새 연화정은 덕진연못 중앙의 기존 섬의 넓이를 넓혀 전통 한옥 형태로 만들어진다. 연화정 주변에는 전통 울타리를 두르고 한옥 대문도 설치한다. 새로운 연화정은 내년 8월경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늦가을, 새로운 연화교를 걸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 보는 건 어떨까. 시민 의견 청취해요, 시민의 숲 1963 소통공간지난 1963년 시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이 ‘시민의 숲 1963’으로 돌아온다. ‘시민의 숲 1963’은 전주시의 핵심가치인 사람, 생태, 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마이스(MICE, 복합 전시산업) 산업 전진기지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에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우선 재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 조경, 도시 분야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렸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시민의 숲 1963을 시민의 손으로 직접 디자인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더 참신하고 폭넓은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참여단 운영, 설문조사와 아이디어 공모전도 시행 중에 있다.그리고 이렇게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의 숲 1963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시민 소통공간을 만들었다. 종합경기장 앞에 자리한 ‘시민의 숲 1963 소통공간’이 그곳이다. 노란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이곳은 마치 아기자기한 카페 같은 모습이다. 시민참여단의 회의 공간 맞은편 1층은 종합경기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 2층은 카페로 꾸며졌다. 1층에서 종합경기장의 탄생부터 종합경기장과 함께한 시민들의 삶, 스포츠 전성기를 거쳐 문화공간으로 되살아난 일련의 과정을 확인한 후, 2층에 올라가 차 한잔하며 ‘시민의 숲 1963’에 대한 의견도 직접 전할 수 있다. 이곳은 시민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공간이기에 문턱이 없다. 일부러 짬을 내 찾아가도 좋고, 지나다 쓱 들러도 좋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니, 아쉽지만 여유를 갖고 조금만 기다려 보자. 오래된 빈집을 거래하다, 빈집은행전주시가 다양한 방법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빈집이 많으면 도시가 쇠퇴하고 급기야 슬럼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도시재생을 위해 빈집에 생명을 불어넣는 빈집 정비사업은 필수였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2017년 주거복지과를 신설하고, 주거재생총괄계획가를 섭외해 빈집 정비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가장 먼저 한 일은 전주 시내 빈집 현황 파악이다. 2018년 전주 시내 빈집 현황을 조사한 끝에 1,961호의 빈집을 찾아냈다. 이렇게 찾은 빈집 중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곳은 새로 단장을 해서 임대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상태가 불량한 빈집은 철거 후 공동 주차장과 텃밭을 조성했다. 새로 고친 집은 전세나 월세를 주변 시세의 50% 정도로 낮춰 입주민의 부담을 덜어 주었다.하지만 수많은 빈집들을 전주시의 힘만으로 정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시작한 사업이 바로 빈집은행이다. 한마디로 빈집을 사고팔 수 있도록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을 중개해 주는 것이다. 현재 빈집은행에 등록된 전주시 빈집은 총 104호로 빈집은행 홈페이지(https://gongga.lx.or.kr)에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 8월에는 취약계층의 촘촘한 주거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전주시는 주거지를 잃게 된 시민들을 위한 긴급 순환형 임대주택과 다자녀가구·청년문화예술인·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팔복동 등에 건립할 계획이다. 빈집 정비사업과 맞춤형 임대 주택 건립으로 전주 곳곳이 활기를 되찾길 기대해 본다.
2020.09.23
#시민의숲1963
#연화교
#빈집은행
거 리 두 기 여 름 나 기 - 전주시민에게 물어본 여름휴가
집콕, 당일치기, 언택트. 여름휴가가 달라졌어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섣불리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을 터. 설렘 대신 고민이 클 올여름 휴가,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이 전주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여름휴가는 며칠이나 가실 건가요?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전주시민들은 여름휴가를 가기로 결정하지 못하거나 계획하는 휴가 일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면서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시민이 37.1%에 달했다. 이어 당일치기가 22.3%, 1박 2일은 19%로 답해 시민들이 휴가를 가더라도 짧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15년 여름휴가 설문조사에서 약 40%에 가까운 응답자가 최소 2박 3일로 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휴가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코로나19는 전주시민들의 휴가지 트렌드도 바꿨다. 올해 대세인 ‘집에서 즐기는 휴식(집콕)’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국내여행이 각각 39.7%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가 10.6%로 3위를 차지했고, 호텔·리조트(5.2%)와 차박·캠핑장(4.8%)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연령대에서 국내여행을 원했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은 50%를 넘는 절반 이상이 집에서 즐기는 휴식을 1순위로 꼽아 여행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는 어느 지역으로 갈 계획인가요? 당일치기나 1박 2일 등 짧은 휴가를 선호하는 만큼 휴가 장소도 가까운 곳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집에서 휴식을 선택한 응답자를 제외한 187명 중 절반이 넘는 55%가 전라북도를 꼽았다. 그 뒤로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강원, 동해안(11.8%)과 전라북도와 가까운 전라남도(7%) 등이 순위를 이어 갔다. 반면, 대면 접촉이 많은 서울은 4.3%, 관광객으로 붐비는 제주도는 3.2%에 불과했다. 휴가 비용은 얼마나 쓰실 건가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는 여름휴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2015년에 비해 계획하고 있는 휴가 비용이 반절로 줄었다. 2015년 설문조사서는 35%에 가까운 응답자가 휴가 비용을 20~40만 원대라고 응답했지만, 올해는 35.8%가 휴가 금액을 20만 원 이내로 꼽았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고, 경제적으로 비교적 덜 안정적인 20대의 경우 58.3%가 2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31.6%가 20~40만 원, 8.4%가 40~60만 원이라고 응답했으며, 휴가 비용을 60만 원 이상 계획하고 있는 시민은 5.2%에 불과했다. 코로나19는 휴가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전주시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름휴가 계획의 상당 부분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일정을 줄였다’ 32.6%, ‘해외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국내 여행으로 변경했다’가 29.7%, ‘휴가 비용을 줄였다’가 12.2%로 나타났다. 올해 전주시민의 여름휴가 키워드는 언택트(비대면)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는 여름휴가에도 나타났다. 전주시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는 비대면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역 감염에 대한 불안감과 자녀들의 짧은 방학에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주말 등을 활용해 당일치기 근교 여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히 휴가를 즐기되 방역 수칙을 지키는 ‘안전한 휴가’가 새로운 휴가 풍속도로 자리 잡고 있다. 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주시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7일부터 8일까지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유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7%다.
2020.07.27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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