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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한민족 경제의 뿌리로 세계를 잇다
국경을 넘어 ‘한상’들 모여라해마다 10월이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모인 ‘한상’들이 반가이 인사를 나눈다. ‘한상’이란 무역업, 상업, 외식업, 금융업뿐만 아니라 IT, 변호사, 의사, 글로벌 기업 임직원을 포함해 전 분야에서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한민족 동포를 의미한다.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지역은 달라도 한민족의 뿌리로 엮여 있다는 동질감을 바탕으로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꾸준한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란 전 세계 18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한상 대회’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가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로 낙후된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국내와 국외, 국적과 업종,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인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K-컬처의 중심인 전주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우수한 문화를 느끼며 하나 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드넓은 경제 영토 확장을 꿈꾸며이렇듯 글로벌 한상들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열고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지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크게 기업전시와 경연대회, 1:1 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각종 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VC 투자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리딩 CEO 포럼,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세미나, 전시회, 비즈니스 매칭 등이 있다. 국내외 경제인 3,000여 명이 참가하며, 총 300여 개 부스가 운영되어 저마다의 역량을 뽐낸다.더불어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미래 경제인의 길을 터 주고, 도내 청년 대상 토크 콘서트를 통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끈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의 우수한 멋과 맛을 선보이는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까지 알차게 구성된다. 대회 기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일자리페스티벌 등이 연계 행사로 개최되어, 해외와 타지에서 전주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민족의 정체성으로 뿌리 깊은 동질감을 깊이 나누며 한층 성장하고,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소망한다. 주요 일정 안내 2024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10. 22.~24. 전북대학교 일원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10. 24.~28. 전주월드컵경기장 우수기업 수출상담회 10. 22.~23. 그랜드힐스턴호텔 스타트업 창업대전 10. 21.~22. 전주 실내체육관 일자리 페스티벌 10. 24. 전주 실내체육관
2024.09.23
#세계한인
#비즈니스
#재외동포
#한상(韓商)
생생체험기
막걸리 앙금의 재탄생
전통 수제비누 만들기
발효 미생물이 가득한 탁주는 수분을 지켜 주고, 미백 효과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바로 그 탁주로 전통 수제비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탁주를 2~3일 두면 청주와 앙금으로 분리되는데, 이 앙금에 각종 재료와 비누 베이스를 섞어 비누를 만든다. 비누 베이스가 녹는 동안 컵에 글리세린, 천연색소, 에센스오일, 막걸리 앙금을 섞는다. 재료 혼합물에 비누 베이스 액체를 섞은 다음 비누 틀에 넣고 굳힌다. 비누 베이스가 뜨거우니 어린이는 보호자 도움 필수! 20분가량 지나면 알록달록 예쁜 비누가 완성된다. 굳을 동안 우리 술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은 덤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체험시간 40분 내외체험신청 전화 예약(최소 3일 전)문의 063-287-6305주소 전주시 완산구 한지길 74
2024.08.22
#만들기 체험
#전통 수제비누
#막걸리
#전주전통술박물관
기업열전
천연 재료와 기술력으로 막걸리 한계를 뛰어넘다
농업회사법인 웰앤뷰㈜
건강하고 맛있는 막걸리를 목표로‘어떻게 하면 건강에 좋고 맛있는 막걸리를 선보일 수 있을까?’ 농업회사법인 웰앤뷰㈜는 바로 이 고민에서 출발했다. 고민 해결의 열쇠는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그보다 중요한 건 실행하고자 하는 의지였다. 기업의 이익만 좇는다면 결코 행하지 못할 일이었으니 말이다. 주민선 대표는 단순한 이익을 좇기보다 건강한 막걸리라는 목표에 방점을 찍고 나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웰앤뷰는 100% 국내산 쌀만 고집합니다. 농민과 소비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색소와 향신료, 인공감미료 등을 넣지 않겠다는 원칙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발효식품으로서 해외 수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연구 끝에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담글 수 있는 파우더를 개발해 냈다. 이는 곧 한국 전통 막걸리의 세계화 시발점이기도 하다. 가정용과 공장용으로 세분화하고, 한방 원료를 넣은 건강 막걸리, 과일 막걸리 등 성분에 따라 20여 가지 파우더와 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도라지, 황칠, 동충하초 등 8도 특산물을 활용한 ‘K-MAK 파우더 6종 세트’와 블루베리, 석류, 자몽 등 ‘과일 MAKIT(막키트) 5종 세트’가 그것이다. 막걸리 파우더와 키트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동남아 등에 수출하며 한국 막걸리를 알리고 있다. 더 큰 내일로 나아가는 발걸음 천연 재료만을 넣어 트림이 나오지 않고 숙취도 없는 생막걸리도 인기다. 김치 유산균을 넣어 장 건강까지 챙겼다. 2년 전 전주 특산물 미나리로 제조한 美나리酒(미나리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지에서 자라 향이 좋고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전주 미나리를 갈아 즙을 내 김치 유산균과 함께 발효시켜 만들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쌉싸름한 미나리 향을 더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외국인의 막걸리 기피 요인으로 꼽히는 막걸리 특유의 냄새와 숙취를 잡는 핵심 역시 천연 재료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한 끝에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 냈다. 이 같은 기술력은 곧 2022년 대한민국 특허대상·친환경 기업대상, 도전한국인 명인 선정 등으로 이어졌다. K-MAK 파우더, 과일 막걸리 키트, 전주 미나리주, 옛촌막걸리 등이 2024년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 개발도 이어 가고 있다. 전주 건지산의 맨발 걷기 성지화를 응원하고자 ‘사람과 땅을 잇다’라는 뜻의 ‘잇땅’ 막걸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주와 음료 키트 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 현지 공장화로 생막걸리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끝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한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웰앤뷰㈜의 광폭 행보는 계속된다. 농업회사법인 웰앤뷰㈜주소 전주시 덕진구 추천6길 14 (양조장: 옛촌도가)문의 063-212-3220 주민선 대표가 추천하는 美나리酒(미나리주), 이 점이 좋습니다!! ● 왜 미나리로 술을 만들게 됐나요? 미나리는 전주 팔미 중 하나로 해독 효능이 강합니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막걸리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트림, 숙취도 없습니다. 다음 날 속이 무척 편안합니다.● 미나리주의 유통기한과 도수가 궁금해요. 도수는 6도이며 유통기한은 냉장 보관 시 약 30일입니다. 도수가 높지 않아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막걸리
#미나리주
#웰앤뷰
#옛촌도가
전주를 산다
발효 한약으로 질병을 예방합니다
㈜바이오엔진
치료가 아닌 예방 바이오엔진의 김일 대표는 한의사로서 오랜 기간 수많은 환자를 만나고 병을 치료해 왔다. 김 대표는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을 돌보며, ‘아프기 전에 미리 병을 예방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탄했다. 또 한 비싼 한약 값에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을 보면 늘 마음이 쓰였다. 이러한 마음에서였을까. 김 대표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한약과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을 개발하겠다는 일념으로 바이오엔진을 설립했다. 대표는 먼저, 한의사허브연구회를 통해 뜻이 맞는 한의사를 모았다.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제품 개발에 힘썼다. 그 결과 발효 공법을 활용한 발효안심침향단을 완성하여 바이오엔진 설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현재 바이오엔진은 쌍화탕 및 쌍패탕을 원료로 한 제품,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소화 흡수가 빠른 관절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모든 이를 생각한 건강한 고집 바이오엔진은 한약재 제작을 위해 발효 공법을 활용한다. 발효 공법은 약재를 저분자화하여 체내 흡수를 도와주고, 약재의 독성까지 제거해 복용자에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완화해 준다. 이러한 탁월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체들은 발효 공법을 꺼린다. 다른 제조 방법에 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제조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오엔진은 오히려 그 점에 집중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정성과 최선을 다해 만들어진 제품들을 소비자가 분명히 알아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발효 공법을 활용하기란 쉽지 않았다. 발효 과정을 거치다 보면 곰팡이가 슬기도 하고 나쁜 균이 배양되기도 해 지금의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대략 100번 이상의 실험을 거쳐야 했다. 수많은 실패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실험을 거듭한 결과 발효에 필요한 최적의 시간, 최적의 원료 배합 레시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발효안심침향단이다. 이 제품은 현대 사회에 심신불안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여러 번의 리뉴얼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이후 전주시에 발효안심침향단의 효능을 인정받아 바이전주 제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세계로 나가는 바이오엔진 전주를 대표하는 상품 브랜드인 바이전주에 선정되며 전주를 함께 알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바이오엔진. 자사의 상품을 애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주라는 도시에 바이오엔진이 가지고 있는 향토 애향심을 보여 줌과 동시에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 제품을 알리기 위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자사 제품을 통해 전주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알리고 기업도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에 안테나숍을 만들어 바이오엔진의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모든 이의 건강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겠다는 의료인의 자긍심으로 만들어진 바이오엔진. 이러한 굳건한 기업 의지를 세계에 떨쳐 기업과 전주의 이미지가 동반 성장할 그날을 기대한다. 발효안심침향단 심신불안 및 스트레스에 도움을 주는 발효 한약 술래잡기 전주 콩나물과 밀크씨슬을 이용한 효과 빠른 숙취해소제 바이전주 ㈜바이오엔진주소 | 전주시 덕진구 원장동길 111-18, 바이오식품산업화센터 202, 203호 문의 | 063-213-0119
2024.01.22
#발효 한약
#바이오엔진
#발효안심침향단
전주에 길이 있다
전주의 길을 따라 찾아보는 명소 기지로-중동로
혁신의 길 위에서 삶을 껴안다
혁신을 혁신하는 곳 혁신이라는 단어에는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 혁신도시는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도시다. 전주와 완주군 사이에 조성된 전북혁신도시 또한 개발된 이래로 기존 도시가 갖고 있던 기능에 혁신을 더해 꾸준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곳에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여러 공기업이 밀집한 이유도 그러하다. 나날이 늘어나는 인구와 기업, 상점, 근린시설로 인한 전북혁신도시의 팽창은 외적 팽창만이 아닌 내실 있는 팽창으로 이어진다. 모름지기 겉만 봐서는 모르는 게 사람이듯 도시도 그러하다. 외형에만 치우친 성장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곳이야 말로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이다. 그런 면에서 혁신도시는 모두에게 공평한 성장을 도모한다. 이것이 전북혁신도시가 추구하는 혁신의 참모습이다. 혁신의 길은 인간과 자연의 놀이터 혁신도시에서는 서둘러 걸어야 할 것 같다. 이곳은 말 그대로 혁신도시이기에. 그런데 바삐 걷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찬찬히 살핀다. 언뜻 보면 회색 건물이 병풍처럼 도시를 에워싼 것 같지만 사실 혁신도시는 태초부터 자연을 품었다. 그러니 도시 곳곳에 발길을 멈추고 싶게 만든 공간이 한두 곳이 아니다. 물푸레나무의 우듬지, 바람이 핥고 지나간 자리에 새겨진 수면의 잔물결, 청둥오리 가족의 투덕거리는 사랑싸움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삼키는 그곳을 바라보고 있자면 한없이 경건해진다. 마음이 겨울의 초입에서 소멸하는 모든 것에 다정한 눈길을 주게 된다. 혁신도시의 길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도시의 숲속 엽순근린공원 언덕배기를 올라갔다 싶으면 어느새 내리막길이고 또다시 구불구불한 길이 나오는 그야말로 걷는 재미가 있는 엽순근린공원이다. 잘 조성된 녹지 위로 나붓이 내려앉은 아담한 호수는 이곳의 명소다. 호수를 머리맡에 두고 낮잠에 빠져도 좋다. 자연의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발을 까딱이다 보면 뭉쳐진 마음이 어느새 스르르 풀린다.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기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놀이터를 비롯해 도서관, 창작실, 다목적홀 등 크고 작은 공간을 두고 아파트와 상가 밀집 지역에 위치한 복합문화센터는 각 층마다 목적에 맞게 ‘00기지’라고 표기하고 있다. 기지제의 기지와 다양한 활동의 거점이라는 뜻의 기지, 두 가지 뜻을 모두 갖고 있는 이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지를 한껏 발휘해 보자. 오늘 하루는 내가 영웅 VR플러스 전북전주점 VR플러스는 VR(virtual reality)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진로 체험 ‘꿈길’에 까다로운 심사 조건을 통과하여 지정된 전북 최초 VR체험장이다. 공포게임부터 전투, 액션, 슈팅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스트레스 해소와 진로 체험을, 어른은 잠깐이지만 영웅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맛과 건강 모두 사로잡은 효모의 집 ‘효모의 집’은 앙버터부터 롱다리빵까지 주인이 직접 발효한 천연효모로 48시간 저온 숙성시켜 빵을 만든다. 맛도 맛이지만 먹는 이의 건강을 우선으로 여기는 주인장의 다정한 고집이 멀리서도 효모의 집을 찾는 이유다. 그래서 이곳에 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이 빵빵하게 차오른다. ‘효모의 집’ 외에도 혁신도시에는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빵집이 곳 곳에 있으니 방문해 봄직하다. 운동이 더없이 즐거워지는 곳 라온체육센터 즐겁다는 뜻의 라온체육센터는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된 곳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센터의 1층에는 개방형 로비 양쪽으로 수영장과 체육관이 있다. 체육관은 요일별로 배드민턴과 농구를 할 수 있고 수영장은 일반인과 유아를 위한 풀이 있다. 유아풀은 통유리창을 통해 안을 볼 수 있다. 언제든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풍요롭다. 윤슬을 눈동자에 새기는 시간 기지제 기지제는 풍부한 수량과 너른 녹지공간이 일품이다. 기지제 주변에 카페가 많은 이유다. 창 넓은 카페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놓고 기지제의 일품에 눈을 맞추면 자신도 모르게 호수에 반짝이는 윤슬만큼이나 아름다운 눈을 갖게 된다. 자연과 동화되는 순간, 삶이 반짝반짝 빛난다.
2023.11.27
#혁신도시
#기지로
#중동로
#엽순근린공원
#효모의집
#라온체육센터
장장하일 | 樂
여름보다 뜨겁게, 얼음보다 차갑게 계절을 즐기는 슬기로운 맛 대 맛
걸쭉한 고소함이 가득한 여름 보양식 들깨삼계탕 영양 가득한 여름의 보양식 삼계탕에 들깨가 가득 들어 있는 ‘들깨삼계탕’을 먹어 보았는가. 들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계속 찾게 되는 별미인지라 특히 닭고기를 다 먹고 나서 먹는 구수한 들깨찹쌀죽의 맛은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든다. 삼계탕 안에도 보통 인삼, 황기를 넣고 속을 덥히는 마늘과 생강을 듬뿍 넣는데, 여기에 들깨까지 더하면 들깨의 불포화지방산이 동물성 지방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음식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들깨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가진 '루테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노화 방지와 눈 건강에도 좋다. 더위에 지친 날, 몸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몸의 에너지는 채워 주는 건강한 들깨삼계탕이 여름 건강을 지켜 줄 것이다.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마시는 황차 한 잔 여름이라고 얼음이 동동 띄워진 음료만 먹다가는 배탈이 나기 일쑤다. 따스한 차 한 잔의 여유가 오히려 더위를 식혀 주는 잔잔한 시간을 선물하기도 한다. 올여름은 한옥집 마당의 우거진 초록을 감상하면서 황차 한 잔을 마셔 보자. 전주한옥마을 정원을 품은 찻집에서 즐기는 황차는 은은한 향이 몸과 마음까지 맑게 해 주는 느낌이다. 녹차를 발효시킨 황차는 중국의 6대 발효차 중 하나로 찻잎을 볶아 비빈 뒤 종이로 싸거나 바구니에 천으로 덮어 발효시키는 공정으로 찻잎의 색과 우려낸 물빛까지 모두 황색을 띠고 있는 약발효차다. 특히 여름에 더 뜨겁게 즐기는 황차 한 잔은 폴리페놀, 아미노산, 비타민 등의 영양 성분도 많고 소화를 촉진시켜 찬 음식을 자주 먹는 여름철의 몸속을 달래 주기에 좋다. 맛집 찾는 재미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 콩국수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사실 그 역사적인 유래는 알 수 없지만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 양반들은 잣을 갈아 만든 국물에 면을 말고 서민들은 콩을 갈아 만든 국물에 면을 말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여름철이면 더욱 생각나는 고소한 콩국수는 비교해 가면서 먹어도 좋을 만큼 골목마다 맛집들이 숨어 있다. 집집마다 콩국수 위에 미숫가루 한 숟가락을 더 올리기도 하고, 진한 맛을 내기 위해 서리태(검은콩)를 갈아 내기도 한다. 간혹 땅콩가루를 섞기도 하는데,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콩국수집을 찾는 일도 재미있을 것이다. 더운 여름날, 살얼음이 살짝 낀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에 갓 담근 겉절이 배추김치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맛있고 담백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주홍빛 달달한 홍시의 꿈 푸짐한 홍시빙수 팥빙수보다 아이스커피보다 뭔가 색다른 여름의 맛을 찾고 싶다면, 홍시빙수를 추천한다. 통통한 국내산 홍시를 얼려서 풍성하게 내놓는 홍시빙수는 일단 주홍빛 달콤한 비주얼이 일품이다. 가을에 맛보는 말랑한 홍시가 아니라 여름에 맛보는 살얼음 낀 아이스홍시는 식감부터 아삭아삭한 게 여름날의 별미다. 입안을 얼얼하게 하는 아이스홍시가 녹으면서 전해지는 단맛은 설탕시럽이 주는 단맛과는 다른 건강한 맛이다. 홍시빙수 속에는 먹기 좋게 자른 감말랭이와 쫄깃한 떡 조각, 콘프라이트까지 들어 있어서 먹는 재미도 두 배다. 맛과 건강을 다 잡은 홍시빙수로 올여름 더위를 물리쳐 보자.
2023.07.25
#들깨삼계탕
#황차
#콩국수
#홍시빙수
전주사람, 전주 10미(味)
아삭아삭 새콤달콤
열무국수
여름의 별미, 열무의 존재감 전주 10味 중 하나인 열무는 전주 동쪽 기린봉 기슭에서 생산되는 것과 전주의 남쪽 완산주와 임실의 경계선에 있는 효간재에서 나오는 것을 손꼽는다. 열흘이면 자라서 먹을 수 있는 ‘여린 무’라서 이름도 ‘열무’인데, 보통 7~8월 한더위에 김치를 담는 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열무는 하얀 밑둥도 먹지만 주로 푸릇푸릇한 이파리를 먹는다. 요즘은 하우스 재배로 사철 맛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한여름 뙤약볕 아래 소나기를 맞으며 자란 싱싱한 열무 맛을 따라갈 순 없을 것이다. 이런 열무로 시원하게 물김치를 담가 국수에 말아먹는 열무 물김치는 여름의 열무가 선사하는 시원하고 알싸한 맛이다. 바로 먹어도 맛있고, 익어도 맛있는 열무는 보통 물김치로 많이 담그는데, 이때 중요한 건 국물 양념이다. 보통 발효를 돕기 위해 밀가루풀이나 찹쌀풀을 넣지만 때론 삶은 감자를 갈아서 넣기도 한다. 또한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보다는 사과즙이나 배즙을 넣기도 한다. 그래야 국물이 훨씬 깔끔하고 시원하다. 열무김치는 바로 먹으면 아삭아삭 맛있고, 또 잘 익혀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잘 익은 열무김치를 보면 떠오르는 게 바로 국수다. 빨간 국물이 시원한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먹기도 하고, 열무만 따로 해서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전주에는 열무국수 맛집들이 상당하다. 여기, 열무국수 주세요!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요즘, 바깥에 나가면 금세 지치기 마련인데 이때 살얼음이 낀 열무김치국물에 말아먹는 국수 한 그릇은 답답한 속까지 뻥 뚫리게 해 주는 청량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이가 시릴 정도의 차갑고 새콤한 국물에 쫄깃해진 국수를 말아 후루룩 먹다가, 한 젓가락을 더해 사각사각 씹히는 열무 줄기의 식감도 함께 느껴야 한다. 열무는 사실 비타민, 미네랄, 사포닌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한 채소로 특히 열무에 포함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서 자양강장에도 영향을 준다. 여름철 시원한 열무국수 한 그릇이면 그 어떤 피로회복제보다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집에서 담그는 열무김치재료열무, 고춧가루, 찹쌀풀, 까나리액젓, 쪽파, 얼갈이, 천일염, 마늘, 생강, 설탕1. 열무와 얼갈이, 쪽파를 다듬고 20~30분 물에 담가 두었다가 3번 정도 살살 씻는다.2. 1에 천일염을 뿌리고 2시간 동안 절여 둔다. (중간에 뒤집는다)3. 절인 열무를 살살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4. 고춧가루와 찹쌀풀, 다진 마늘과 생강, 액젓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5. 절인 열무와 양념을 살살 버무린다.Tip. 열무를 씻을 때와 양념에 버무릴 때는 최대한 살살해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2023.06.23
#열무국수
#기린봉
#효간재
#물김치
전주 음식
빵 덕후면 다 안다는 요즘 뜨는 빵집
세월에 깊이 숙성된 맛, 김진곤제빵소겉에는 오독오독 씹히는 호두 알갱이 옷을 입히고 속에는 부드러운 단팥으로 넉넉하게 속을 채운 전주식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는 곳, 혁신도시에 있는 김진곤제빵소이다. 작두콩 차를 우린 물에 호두를 삶아 속까지 건강하고 든든한 추자빵이 이곳의 명물이지만, 허니스틱과 소금빵, 단팥빵도 단골손님들이 빼놓지 않고 사가는 인기 메뉴이다.김진곤제빵소는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쌀가루를 사용해 소화가 잘되는 ‘속이 편한 빵’을 자랑스레 내세우는 빵집이다. 35년 동안 숙련된 주인장의 손을 거치면, 제아무리 흔한 빵이라도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손의 감촉으로 너무 되지도 질지도 않게 적당히 반죽하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이다. 깊이 숙성된 그 맛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될 테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86문의 l 063-222-5553 너도나도 감탄하는 천국의 맛, 송해븐온 전주에 입소문이 자자한 프랑스 빵 맛집 송해븐은 그야말로 빵순이, 빵돌이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가게이다. 설에도 추석에도 쉬지 않고 365일 빵을 굽는다니, 묵묵하고 꾸준한 자세에 맛 또한 미덥지 않을 수 없다. 담백한 소금버터빵과 미엘바게트부터 달콤한 몽블랑까지, 본연의 맛을 살린 60여 가지의 빵을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선보인다. 위생과 재료 등 기본 원칙을 지킨 장인 정신이야말로 송해븐의 비결이 아닐까. 오랜 서울살이 끝에 부모님이 계신 장수로 내려와 빵집 문을 열었다는 주인장, 1년여 만에 전주에 자리를 잡고 다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주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금은 20여 명의 직원들과 하루를 꼬박 함께해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너도나도 모두 감탄하는 그 손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 50문의 l 063-211-9909빵과 커피의 아름다운 조화, 벨라비감성 어린 나무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인 빵들 어느 것 하나 먹음직스럽지 않은 것이 없지만, 벨라비 베이커리에 왔다면 밤페스츄리를 꼭 먹어볼 것을 권한다. 버터 함량을 높여 촉촉하게 결을 살리고, 최고급 국산 밤을 얹어 맛도 영양도 일품이다. 이외에도 식빵부터 쿠키류, 케이크까지 다양한 종류의 빵과 과자가 눈길을 끈다. 사소한 제조공정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지키며 천천히 만든 빵은 입에도 몸에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뜻의 가게 이름 그대로, 빵을 즐기며 인생을 즐기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망설일 것 없이 벨라비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 길 건너 벨라비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남1길 61문의 l 063-213-0061식사로 손색없는 건강한 맛, 브로트바움신시가지 건너 한갓진 골목에 자리한 브로트바움은 주인장 부부가 오순도순 꾸려가는 아담한 빵집이다. 독일어로 ‘빵나무’라는 뜻을 담아 이름 지은 이곳에선, 단순한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건강한 빵’을 만든다.통·호밀가루와 물, 효모, 소금을 기본 재료로 삼고, 계란과 설탕, 우유, 버터, 화학 첨가제를 넣지 않아 꾸밈없는 맛을 낸다. 깜빠뉴와 치아바타, 식빵처럼 밥을 대신해 먹을 수 있는 푸짐한 빵이 20년 경력 주인장의 손끝에서 매일 탄생하고 있다. 유기농 빵에 대한 자부심이 그득한 그를 믿어보아도 좋다. 나무처럼 묵묵하고 꾸준하며 올곧은 ‘빵 사랑’이 가득 담겨 있으니. 통밀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하고 슴슴한 맛이 자꾸 구미를 당기니,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을 테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범안1길 26-2문의 l 070-4231-9611공들여 완성한 장인의 손맛, 더 폴 클래식에코시티 호수공원 건너편의 더 폴 클래식. 장인을 뜻하는 이름인 ‘더 폴’에 바게트부터 깜빠뉴, 치아바타 등 프랑스 빵의 전통성을 지키고자 ‘클래식’을 더해 이름 지은 빵집이다.천연 버터와 유기농 밀가루를 활용해 모든 빵을 만드는 이곳의 신조는 다름 아닌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빵’이다. 흔히들 빵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고 말하지만, 이곳에선 그저 옛말이다. 통밀과 천연발효종을 사용해서 유익균이 많은 빵을 만드는 것이 이 집의 미덕이다. 대한민국 명인에 선정된 주인장의 손맛은 덤이다. 그는 가장 중시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정성’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모든 과정 하나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기 때문이다. 공들여 완성한 빵들이 정갈하게 진열된 모습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182 KCC스위첸 13블록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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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밥상
건강하고 예쁜데 맛도 좋아
지구를 구하는 채식 맛집
선물 같은 비건 브런치, 프레종프레종(Présent)은 불어로 ‘현재’, ‘지금’을, 영어로 ‘선물’을 의미한다. 전주시 중화산동에 자리한 비건 브런치 카페 ‘프레종’은 “지금, 현재 지구를 위한 선물은 비건입니다”라고 말한다. 지구와 공존하고 공생하기 위해 비건은 필수라는 의미다. 그래서 이러한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이 맛있게 먹고 즐기는 곳을 지향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내부에 놀란다. 군더더기 없이 새하얀 벽면에 새하얀 바닥, 그리고 그 위에 자연스러운 원목 테이블이 자리한다. 매장 한가운데 마련된 작은 정원과 곳곳에 놓인 화분이 비건 카페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비건 브런치 메뉴는 총 네 가지로 다양한 채소를 넣은 샐러드와 아보카도를 기반으로 한 치아바타, 아보카도롤이 있다. ‘프레종’의 모든 채소는 국산에 무농약 채소니,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신선한 채소를 주문과 동시에 바로 굽고, 조미료를 넣지 않아 맛과 건강 모두 잡았다. 각종 비건용 바비큐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은은한 바질 향이 고소한 맛과 잘 어우러진다. 다소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도자기 그릇이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팔라펠 샐러드. 병아리콩을 갈아 둥글게 빚어 튀김 팔라펠에 양상추, 단호박, 당근, 연근, 방울토마토 등 갖가지 채소가 푸짐하게 올라간다. ‘프레종’에서는 샐러드만으로 충분히 배가 부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1길 10 문의 l 010-8492-0592비건인 아지트를 꿈꾸다, 풍뎅이 아지트이름 그대로 아지트 같은 곳이다. 과연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하며 찾아가다 보면 눈앞에 아지트처럼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전주한옥마을 건너편 오래된 동네 서완산동 언덕에 자리한 ‘풍뎅이 아지트’는 꼭꼭 숨은 아지트처럼 골목 안 깊숙이 숨어 있다. 주택을 개조해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문을 열고 들어서면 펼쳐지는 빈티지한(오래된 기간을 지나도 매력을 지닌) 인테리어도 아지트 감성을 더한다. 카운터 옆 나무계단을 오르면 비밀 조그마한 다락방 같은 공간이 나온다. 그곳에서는 왠지 비밀 이야기를 속삭여야 할 것만 같다. ‘풍뎅이 아지트’라는 이름은 조리 담당인 남편의 별명에서 따왔다. 남편의 아지트이자 놀이터처럼 재미난 공간으로 꾸며보자는 생각을 담았다. 그리고 그 생각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서까래가 보이는 천장, 정형화되지 않은 테이블과 의자에서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비건 메뉴를 넣게 된 데는 친구들의 영향이 컸다. 주변에 비건 친구들이 많은데, 함께 식당에 가면 늘 채소나 나물만 먹거나 맨밥만 먹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비건 치즈 하나만 넣어도 훌륭한 비건 음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비건 파스타와 케사디아를 메뉴에 넣었다. 파스타에 고기나 새우 대신 구운 채소를 넣어준다. 단, 주문 시 비건 메뉴를 명쾌하게 요청하도록!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완산2길 17 문의 l 063-232-1887비건 햄버거 맛보세요, 플랜티카채식주의자는 오직 채소류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 이곳 ‘플랜티카’에서는 그 생각은 잠시 넣어둬도 좋겠다. 햄버거부터 케이크, 스콘 등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니 말이다. 여느 디저트 카페 못지않은 메뉴들이 채식주의자의 입을 즐겁게 해준다. ‘플랜티카’의 모든 메뉴는 순 식물성으로 우유, 버터, 달걀이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 지리산 통밀 가루와 국내산 유기농 현미 가루에 무첨가 두유, 유기농 비정제 설탕으로 맛을 낸다. 다양한 차도 준비돼 있다. 커피와 유기농 허브차, 스무디 등이 입맛을 돋운다. 건강 발효 뿌리차, 트로피컬(열대) 시금치 스무디 등은 이름부터 마시면 금세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여러 메뉴 중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햄버거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 사이에 양상추, 양배추, 당근, 무순 등 싱싱한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그 안에 고기, 아니 대체 육(肉)이 들어가 있어 금세 배가 빵빵해진다. 이렇게 비건 햄버거로 든든한 한 끼 완성!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49 문의 l 063-232-1277오늘 제일 맛있는 비건 베이킹, 카페5늘전주 객리단길 끝에 자리한 ‘카페5늘’은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지만, 기꺼이 그 수고를 감내할 만하다. 비건뿐만 아니라 모두의 입을 만족시킬 맛있는 빵이 가득하니 말이다. 겉보기에 특별할 것 없는 회색 건물 계단을 올라 나무 문을 열면 아주 특별한 빵 세상이 열린다. 고소한 빵 냄새가 잘 왔노라고 반긴다. 문을 연 지 올해로 3년째인 카페5늘은 열량이 낮고, 속이 편한 비건 음식의 매력에 빠져 비건(채식) 베이커를 열었다고 한다. 오픈 주방을 보니 빵 맛을 보기도 전에 신뢰도가 급상승한다. 원데이 클래스(하루 강좌)가 열리는 카페답게 널찍한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빵뿐만 아니라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거나 과일청을 직접 담그는 수업도 열린다고 한다. 최근 비건(채식) 베이커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업 일정을 더 늘릴 계획이다. ‘카페5늘’에는 버터와 계란,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돼 있다. 그러니 우유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나 어른도 모두 안심하고 맛있게 즐기면 된다. 이 집의 메뉴는 크게 다섯 종류로 나눈다. 스콘과 머핀, 파운드, 브라우니, 마들렌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카페5늘’에서 꼭 먹어봐야 할 빵은 아보카도 브라우니와 노르웨이 숲 파운드. 달걀과 버터 대신 아보카도로 맛을 낸 브라우니와 단호박과 쑥이 들어간 파운드 케이크의 담백한 맛에 포크를 쉽게 내려놓을 수 없다. 매일 판매하는 디저트가 달라지니, 오늘 특히 맛있는 빵이 궁금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사장님에게 추천을 부탁해 보자. 맛있는 디저트를 먹다 보면, 메뉴판에 적힌 ‘5늘이 가장 좋으니까 오늘이 가장 행복하니까’라는 문구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대동로 19 문의 l 063-904-9009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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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전주의 가을맞이
추석, 전주 상품으로 마음을 나눠요
명절 선물로 딱 좋은 우리 술, 전주이강주의 이강주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호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호인 조정형 명인의 이강주를 만나 보자. 전주 원동 배, 완주 봉동 생강, 계피, 울금(심황), 꿀을 넣고 오래 숙성한 고급 약소주로 부드러운 맛과 독특한 향미를 품은 명인의 이강주는 품격 있는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현장 구매 | 본사(전주시 덕진구 매암길 28), 전주전통술박물관온라인 구매 | smartstore.naver.com/leegangju가격 | 19% 유리병 375ml×10병 58,000원, 특1호 400ml 36,000원곡물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디자인농부의 팥들었수㈜디자인농부는 전주 곡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팥·콩나물·콩 등 곡물 추출액으로 만든 건강 음료 ‘팥들었수’와 팥·콩·수수·작두콩명품 차 4종 세트는 각각의 곡물 향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검은콩 미숫가루 블랙빈’은 좋은 품질의 검은콩을 엄선해 자연 건조, 로스팅, 분쇄를 거쳐 만들어 자연의 영양과 맛을 그대로 담고 있다.현장 구매 | 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송천·효천점온라인 구매 | smartstore.naver.com/designnongboo가격 | 팥들었수 500ml 2,000원, 검은콩 미숫가루 블랙빈 20g×15개 10,000원누룽지의 다양한 변신, 한입푸드의 누룽지우리 쌀 100%로 만든 수제 백미·현미 누룽지는 식사 대용이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누룽지그래놀라 바는 누룽지와 다양한 곡류 및 견과류를 꿀로 버무려 오븐에 직접 구운 간편식으로 낱개 포장해 휴대가 간편하고, 영양도 만점이다. 우유, 요거트 등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더 맛있다.전화 구매 | 010-4659-4459온라인 구매 | smartstore.naver.com/jjjh14-3가격 | 현미누룽지세트 24,000원, 백미누룽지세트 20,000원, 누룽지그래놀라 26,000원~43,000원 명절 김치, 담그지 말고 사세요 ‘맛디자인 포기김치’전북, 강원 등지에서 수확한 배추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부재료, MSG 무첨가 멸치액젓 등 양념을 더해 만든다. 풍부한 감칠맛과 깔끔한 뒷맛을 내는 포기김치부터 백김치, 파김치, 고들빼기김치, 1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한 캔김치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현장 구매 | 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송천·효천점온라인 구매 | smartstore.naver.com/mdsfood가격 | 포기김치·백김치 3kg 30,000원, 보쌈김치 2kg 22,000원, 맛김치 캔 11,000원명절엔 구운 떡을 먹어요, 수화담 오구떡오구떡은 오븐에 구운 찰떡의 줄임말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의 입맛에 잘 맞는 퓨전 떡 디저트이다. 국내산 찹쌀가루에 견과류를 더해 맛과 영양을 둘 다 잡았고, 손에 달라붙지 않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현장 구매 | 예약 후 매장(전주시 완산구 솟대1길 3) 방문온라인 구매 | smartstore.naver.com/suhwadam가격 | 4구 6,000원, 10구 15,000원, 20구 28,000원, 40구 54,000원살아 있는 발효로 더 깊은 맛, 혜미강 장류 세트향토기업 혜미강전통발효식품의 장류는 전주산 콩을 가마솥에 삶은 다음 절구로 찧어 메주를 빚고 황토방에 띄워 항아리에 발효시키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대량 생산은 어렵지만, 자연 발효를 시킨 덕분에 유익균이 풍부하고, 깊은 옛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현장 구매 | 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송천·효천점온라인 구매 | smartstore.naver.com/jjhmk가격 | 프리미엄 전통장 세트(간장 500ml, 고추장 500g, 된장 500g) 36,000원전주의 향을 선물하자, 모노센트 향수·디퓨저한옥마을 향수 공방으로 유명했던 ‘여우향기’가 전동성당이 바라다보이는 경기전 돌담길로 이전해 ‘모노센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나만의 개성을 담은 향기를 직접 만들고 소장할 수 있다. 공방에 방문하여 시향 후 완제품을 사도 좋다. 앙증맞은 용기에 담긴 향수와 디퓨저는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현장 구매 | 공방(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길 100)가격 | 향수 15mL 15,000원, 50mL 35,000원, 디퓨저 50mL 15,000원, 100mL 25,000원온 가족이 함께 쓰는 화장품, 로크의 닥터바이오 화장품㈜로크는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저자극 더마(피부과학과 화장품의 합성어) 화장품을 생산하는 화장품 기업이다. 국내 최대 쇼핑 플랫폼인 쿠팡에서 스킨케어 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한 자체 브랜드 ‘닥터바이오’는 로션, 오일, 선크림, 샴푸 등 피부 건강을 위한 기초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다.현장 구매 | 올리브영 등 뷰티스토어, 롯데백화점온라인 구매 | brand.naver.com/doctorbio가격 | 바디워시 18,400원, 페이스&바디로션 18,900원취향 따라 골라 먹자, 두메산골영농조합 닭고기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에서는 HACCP(안전관리인증) 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닭고기를 닭가슴살, 닭안심, 닭다리, 닭윙 등 부위별로 소포장해 판매한다. 이 외에도 닭고기 가공육, 오리 훈제, 소시지 등 다양한 제품이 있어 기호에 맞게 고르는 재미가 있다.현장 구매 | 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송천·효천점온라인 구매 | doome.net가격 | 생닭 1마리 6,500원, 닭다리살 1kg 13,900원, 오리훈제 300g 8,000원평소에도, 명절에도 즐기는 우리 옷 ‘리슬 모던 한복’㈜리슬의 모던 한복은 기성복에 쓰이는 원단을 사용해 세탁과 관리가 쉽고,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로 제작되어 ‘진짜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한복이다. 원피스와 저고리, 두루마기 재킷 등 한복의 요소를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한다.현장 구매 | 전주점(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 687), 서울점(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136-9)온라인 구매 | www.leesle.com 가격 | 원피스 119,000원, 저고리 149,000원, 조선바지 149,000원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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