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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한민족 경제의 뿌리로 세계를 잇다
국경을 넘어 ‘한상’들 모여라해마다 10월이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모인 ‘한상’들이 반가이 인사를 나눈다. ‘한상’이란 무역업, 상업, 외식업, 금융업뿐만 아니라 IT, 변호사, 의사, 글로벌 기업 임직원을 포함해 전 분야에서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한민족 동포를 의미한다.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지역은 달라도 한민족의 뿌리로 엮여 있다는 동질감을 바탕으로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꾸준한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란 전 세계 18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한상 대회’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가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로 낙후된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국내와 국외, 국적과 업종,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인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K-컬처의 중심인 전주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우수한 문화를 느끼며 하나 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드넓은 경제 영토 확장을 꿈꾸며이렇듯 글로벌 한상들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열고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지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크게 기업전시와 경연대회, 1:1 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각종 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VC 투자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리딩 CEO 포럼,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세미나, 전시회, 비즈니스 매칭 등이 있다. 국내외 경제인 3,000여 명이 참가하며, 총 300여 개 부스가 운영되어 저마다의 역량을 뽐낸다.더불어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미래 경제인의 길을 터 주고, 도내 청년 대상 토크 콘서트를 통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끈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의 우수한 멋과 맛을 선보이는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까지 알차게 구성된다. 대회 기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일자리페스티벌 등이 연계 행사로 개최되어, 해외와 타지에서 전주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민족의 정체성으로 뿌리 깊은 동질감을 깊이 나누며 한층 성장하고,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소망한다. 주요 일정 안내 2024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10. 22.~24. 전북대학교 일원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10. 24.~28. 전주월드컵경기장 우수기업 수출상담회 10. 22.~23. 그랜드힐스턴호텔 스타트업 창업대전 10. 21.~22. 전주 실내체육관 일자리 페스티벌 10. 24. 전주 실내체육관
2024.09.23
#세계한인
#비즈니스
#재외동포
#한상(韓商)
축제의 계절엔
우리 전주에서 만나
가을, 왕의 귀환 2024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10. 19.(토) 14:00 전주시청-팔달로-경기전 ‘조선왕조의 본향’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행사가 있다. 바로 태조어진 봉안의례다. 숙종 14년(1688년) 사본 제작을 위해 서울로 모셨던 경기전 태조어진 진본을 다시 전주로 모셔와 봉안했던 의례를 재현한다. 의례는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팔달로를 지나 경기전에서 봉안고유제를 치르고 끝을 맺는다. 신연(어진 이동 가마)을 필두로 의장대, 취타대, 풍물패 등이 장엄함을 더한다. 10분간 시민과 관광객이 행렬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 타임도 마련된다. 달밤에 떠나는 문화산책 전주문화유산야행 10. 4.(금)~10. 5.(토) 18:00~22:00 전주 경기전, 전주한옥마을 일원 전주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찾아 밤거리를 거닐자.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은 총 8개 분야(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를 주제로 펼쳐진다. 국악 버스킹부터 전통주 이벤트, 캐리커처, 역사해설투어, 지역예술가들의 대형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한지 가로등, 어진봉안행렬 반차도, 미디어 간판 등 야간 경관도 한껏 기대를 모은다. 소슬한 가을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전주의 매력에 흠뻑 취해 보는 건 어떨까? 전주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전주 세계문화주간 10. 2.(수)~10. 6.(일) 18:00~23:00 전주한옥마을, 세병공원, 혁신도시 등 전주 일원 2016년부터 시작된 ‘전주 세계문화주간’은 전주를 대표하는 국제 문화교류 행사로 여러 국가의 문화를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는 6개국을 테마로 하여 진행한다. 미국 하와이의 우쿨렐레, 스페인 플라멩코 공연과 함께 세계 명작 영화 관람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음식, 문학, 댄스 등 분야별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세계 속 무형유산의 발견 2024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축제 10. 4.(금)~10. 5.(토) 국립무형유산원 중앙 야외무대 낯설게만 느껴졌던 무형유산을 쉽고 재밌게 즐겨 보자.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축제는 전 세계의 전통춤과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국내외 어린이 공연단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의 어린이 전통춤을 비롯해 전주 어린이 기접놀이단, 진주 어린이 검무공연단, 충주 어린이 택견시범단 등의 생동감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다양한 문화 체험 교실도 운영한다. 빛으로 춤추는 전주의 밤 전동성당 미디어파사드 10. 04.~10. 13. 매주 금·토·일(총 6일) 10. 18.~10. 27.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주간은 매일 공연(총 10일) 1일 15분 3회 공연 / 19:30, 20:00, 20:30 전동성당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다. ‘빛의 동행: 함께 빛으로 춤추는 전주’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미디어아트 공연은 전주의 오랜 역사와 매력, 문화, 희망찬 미래를 현대 뉴미디어로 화려하게 그려 낸다. 첫 공연과 매주 토요일 공연은 타악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된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
#가을
#축제
#문화산책
#세계여행
완주-전주 견문록
가을은 한옥이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완주 아원고택까지
황손의 고샅, 승광재 골목 한옥마을 주차장 바로 옆, 라한호텔 뒤쪽 골목에는 승광재가 있다. 이곳은 태조 어진이 봉안되어 있는 경기전과 함께 상징적인 의미가 짙은 곳이다. 승광재(承光齋)는, 지금도 이곳에서 거주하는, 대원군의 증손자이자, 고종 황제와 명성 황후의 직계 손자인 이석 님이 고종 황제의 뜻을 이어 가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대한황실 승광재’라 쓰인 솟을대문을 지나, 기와가 얹어진 담장 사이로 고즈넉한 골목을 걷노라면 흙돌담 사이로 궁녀들의 치맛자락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담장 너머로 황금빛 꽃잎을 피우는 능소화, 푸른 빛깔 나무수국, 양반나무라 불리는 배롱나무의 붉은 꽃잎은 천년의 사직을 그리워하는 듯 애처롭게 보인다. 오래도록 머물고픈 골목길을 빠져나오다 세상에서 가장 자랑하고픈, 하지만 아무에게도 알려 주고 싶지 않은 도서관이 이곳에 있다는 걸 알았다. 전주한옥도서관! 세상에서 가장 고풍스럽고 품위 있는 도서관. 본실과 별실 두 채를 옮겨 다니며 책을 두 권이나 읽고 나왔으니, 직접 두 발로 찾아가 보라는 말밖에는…. 전주의 향기를 한곳에서 체험하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 전주, 온전한 고을.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탁 트이는 지명. 언제부턴가 내가 살아가는 전주라는 지명에 매료되었다. 그리고 완전한 고을이라는, 전주와 같은 뜻을 가진 이웃 완주. ‘전(全)’에는 임금 왕(王) 자가 들어 있고, ‘완(完)’에는 으뜸 원(元) 자가 들어 있다. 두 지역의 자랑거리인 명품 한옥을 찾는 마음은 들판의 벼이삭에 내려앉는 가을 햇살처럼 가슴 가득 설렘이 일렁인다. 최명희문학관 인근에 있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는 세계인의 여행지가 된 전주한옥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구백여 채의 한옥이 이어진 골목골목을 누비다 보면, 고즈넉한 처마 아래 어떤 사연들이 숨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질 것이다. 대를 이어 한옥마을을 지켜 온 사람들, 전주천을 가로지르는 유서 깊은 다리와 오래된 우물, 아름드리 곱게 늙은 나무 한 그루까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이곳에서 살펴보자. 한옥마을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를 이곳에서 귀 기울여 보고 여행을 시작하면 왠지 배낭이 이야기보따리로 바뀔 것만 같지 않은가. 학식과 인품을 갖춘, 선비들의 삶을 오롯이 체험하는 선비문화관 ‘전주’ 하면 떠오르는 게 한옥마을이고, ‘한옥마을’ 하면 떠오르는 게 전통 아닌가. 이곳 선비문화관에는 교동에서 태어난, 조선 성리학의 마지막 거장인 ‘간재 전우’ 선생을 자료로 만나 보고, 대쪽 같았던 전주 선비들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선비나 유생의 옷을 입고 기념사진까지 재밌게 찍는 체험을 누릴 수 있으니 아이들 손을 잡고 특별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황홀경에 이르는 ‘산멍’, 아원고택 완주는 전주를 테두리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전주를 출입하려면 완주를 거치는 게 다반사다. 전주한옥마을의 감회를 안고 송광사와 오스갤러리를 거쳐 아원고택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오랜 벗을 찾는 발걸음처럼 두근댄다. 아원은 타 지역의 고택을 소양면 종남산 자락 오성마을로 옮겨 이축한 한옥이다. 만사를 제쳐 놓고 쉼을 얻는 곳인 ‘만휴당’과 사랑채 그리고 안채와 별채는 자연 그대로를 품은 비움과 채움의 공간이다. 유려한 능선 건축의 한옥과 세련되고 현대적인 미술관의 조화는 건축이 얼마나 아름다운 예술인가를 아원고택이 보여 준다. 갤러리 두 곳에서는 ‘침묵, 명상, 멈춤, 쉼’ 등을 주제로 한, 두 예술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 한옥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숙박도 가능하며,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갤러리와 정원은 입장료를 내고 관람도 가능하다. 한옥 주변으로 펼쳐진 야트막한 돌담과 대나무숲의 푸르름이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마치 이곳이 낙원인 듯하다. 뒤뜰 산자락의 대나무숲길에 오르니 낙엽 밟는 소리가 다람쥐를 놀라게 할 뿐, 산속의 고요와 적막이 온몸을 감싼다. 신갈나무와 상수리나무 사이의 벤치에 앉아 종남산을 바라보며 ‘산멍’을 하니 여기가 바로 천국인지 극락인지 가늠하기 아득하다. 전주한옥마을 도보해설투어 전주부성부터 경기전, 향교, 오목대까지. 한옥마을 곳곳에 숨은 이야기들에 귀 기울여 보세요. 운영일자 상시 운영 ※ 추석, 설날 당일 휴무 참여방법 원하는 코스의 시간을 확인 후, 해당 시간에 집결 장소로 오면 됨(내국인 20명(외국인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 별도 예약 필수) https://hanok.jeonju.go.kr/contents/tour 063-282-1330 / 063-284-1126 알아 두면 재미 100배 이곳도 한번 들러 보세요! 남천교 물 위에 비친 모습이 안경 모양 같아서 안경다리라 불리는 남천교는 아치형의 무지개 모양을 빼닮았다고 무지개다리(홍예교)라고도 한다. 〈춘향전>에서 이 도령이 과거에 급제하고 암행어사로 내려갈 때 춘향이에 대한 사무친 정을 그리며 건너던 다리이기도 하다. 전주시 완산구 교동 192-4 자만벽화마을 산자락 비탈진 골목길 담벼락이 온통 캔버스가 되어 벽화마을이 된 이곳은 예술인은 물론, 주민과 여행객의 흔적과 자취가 공존하는 거대한 캔버스다. 오목대에서 육교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자만벽화마을은 전주를 문화예술의 도시라 부르는 데 망설임이 없게 한다. 전주시 완산구 자만동 1길 1-8 송광사 아원고택 지나는 길, 종남산에 자리한 완주 송광사는 순천 송광사와 한자도 똑같지만,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절로 알려질 정도로 특색 있는 절이다. 다포 팔작지붕의 2층 아자형(亞字形) 종루는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자랑거리며, 일주문 청룡은 팔자 좋게 몸통을 8자로 꼬고 있어 ‘이 절에 오는 사람은 팔자가 좋아진다’는 말도 전한다.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대아호 천상에서 내려 준 호수라 불리는 대아호(대아저수지)는 운장산과 위봉산 계곡을 막아 형성된 곳으로, 주변 산세와 호수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원고택에서 위봉사 쪽으로 나서는 호반도로는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드라이브 코스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대아리 전망대 휴게소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 산 74-3
#전주한옥마을
#아원고택
#완주시
전주 사람
“법률에서 정책으로, 전주의 미래를 함께 그리고 싶습니다”
전주시 청년희망단 8기 송경한 단장
변호사로 일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전북대학교 로스쿨 4기로 2016년부터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법률사무소 ‘한서’에서 8년째 일하고 있고요. 대한변호사협회 형사전문변호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2012년부터 전주에 살고 있는데요, 그동안 다양한 법적 사건들을 다루면서 전주시민과 소통하고 그들의 법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전주시 청년희망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동료 신학수 단원의 소개로 청년희망단에 처음 발을 들였습니다. 저는 청년 문제를 사회적인 문제로 보고 그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청년희망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청년들이 가진 사회적 아이디어에 제가 가진 법률적 지식을 보태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었어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나요? 청년 실업 문제나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주거 문제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단원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적인 아이디어들이 참 많아요. 예를 들면 전주 청년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버스정류장 등의 게시대에 홍보하자는 의견이었어요. 이런 생각이 정책이 되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지금은 어려운 시기지만, 그 속에서도 기회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어요. 청년희망단 활동을 통해 느낀 것은 전주에는 정말 의식 있는 청년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더 많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저 역시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청년
#청년희망단
#청년정책
#변호사
“구도심에는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공간 리허설’ 유설 대표
최근 유설 씨가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전주 구도심을 주제로 한 창작과 기획을 계속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축제나 행사 기획에 참여하는 기회가 생길 때면 많은 사람들이 전주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합니다. 구도심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창작도 중요 부분이에요. ‘네가 모르던 전주’라는 SNS(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도심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유명 관광지 대신, 제가 즐겨 찾는 곳을 사진과 설명으로 아카이빙합니다.‘공간 리허설’은 어떤 곳인가요?공간 리허설은 제 작업실이자 가게예요. 한옥마을의 사계절을 담은 엽서나, 직접 찍은 사진을 콜라주로 만든 포스터 같은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요. 한정 수량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있어요. 굿즈를 제작하면서 전주의 모습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주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어요.최근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프로젝트가 있나요?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주 북페어, 독립출판물 축제 ‘전주책쾌’를 기획했어요. 또, 비건 장터인 ‘불모지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죠. 전주의 문화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전주를 재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전주 구도심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한옥마을에는 늘 새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던 공간도 그곳만의 스토리를 알게 되면,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돼요. 새로운 것, 좋은 건 나누고 싶잖아요? 그래서 SNS를 시작하게 됐고, 굿즈도 만들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멀리 여행을 가시지만, 가까운 한옥마을과 소담한 골목에서 느끼는 고요한 정취도 놓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간 리허설화~목 14:00~18:00 운영창작·기획으로 인한 부재 시, SNS 별도 공지인스타그램 ‘네가 모르던 전주’ @my_city_j
#한옥마을
#청년
#전주책쾌
#불모지장
전주, 국물을 말하다
꽃게로 완성된 진한 전주식 국물의 향연
꽃게탕
국물 맛을 좌우하는 싱싱한 재료 바다꽃게탕의 꽃게는 펄이 많은 서해에서 잡아 올린 암꽃게로만 만든다. 꽃게 자체의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 공판장에서 직접 공수해 와 생물 상태에서 해감을 거친 후 탕을 끓인다. 주인장은 “생선은 싱싱해야 맛이 난다”는 소신을 가지고, 양념에 의존하지 않고 꽃게 자체의 맛으로 승부한다. 특히 봄 4월과 가을 10~11월은 서해안 꽃게가 제철을 맞이하며 그 쫀득쫀득한 속살과 고소한 맛이 한층 돋보인다. 바다꽃게탕은 주인장이 직접 우린 사골 국물 한 국자가 들어가 더욱 특별한데, 이는 국물의 감칠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국물의 깊은 맛과 꽃게의 신선한 속살이 조화를 이루며,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떠먹는 손님들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펼쳐진다. 암꽃게만 사용하는 고집 바다꽃게탕은 깊고 진한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1년 내내 암꽃게만을 사용한다. 산란이 끝나 살이 덜 찬 암꽃게라 할지라도 수꽃게보다 맛이 좋기 때문이다. 암컷은 알을 품기 위해 내장이 풍부하고, 이는 곧 고소한 맛으로 연결된다. 육질도 단단하고 쫀득해서 식감에서도 차이가 크다. 암꽃게가 더 가격이 비싼 이유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맛을 위해선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곳에서는 꽃게뿐만 아니라 꽃게로 만든 또 다른 별미, 게장정식도 인기가 많다. 이 게장은 살아 있는 꽃게만을 사용해 비리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이 게장 역시 엄선한 신선한 꽃게로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꽃게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최선의 선택이다. 꽃게탕에 어우러지는 전주 식재료 꽃게탕에는 전주 미나리, 전주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다. 여기에 바지락, 대파 등 다양한 식재료가 함께 들어가 꽃게 국물과 잘 어우러지며 풍부한 맛을 자아낸다. 부재료들은 공통적으로 시원함을 준다. 상쾌한 채소 향이 꽃게탕 국물에 더해져 한층 깊은 해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주인장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꽃게탕은 35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왔고, 앞으로도 이 전통을 지켜 가며 손님들을 맞이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바다꽃게탕 전주시 덕진구 아중1길 13-1063-244-4288
#꽃게탕
#콩나물
#전통
기업열전
생명을 지키는 안전 조끼에 편리함을 더하다
은혜상사㈜
안전한 현장 만들기에 일조하며 은혜상사㈜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업이다.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인증 등을 통해 이룬 결실이다. 지난 7월 자체 제작한 형광 안전 조끼가 바이전주 우수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2022년 한 페인트 회사에서 도로 현장 근무자가 입는 조끼 제작을 의뢰하면서 개발한 제품이다. 제작에 앞서 현장 의견을 꼼꼼히 청취했다. 김 대표 역시 오랜 기간 근무복을 입고 직장 생활을 했던 터라 무엇보다 입는 사람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장의 목소리는 다양했다. 호주머니 안감이 얇아서 금세 해지고, 주머니에 핸드폰이나 각종 서류가 들어가지 않아 불편하고, 소재가 두꺼워 덥다는 의견 등 여러 의견이 모였다. 이러한 문제점은 소재와 디자인으로 해결해 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도 놓치지 않았다.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안전한 조끼를 만들고자 했다. 야간 작업자들에게 특화되도록 고휘도 야광 반사지를 사용해 사고 위험에서 생명을 지키는 기능을 최대한 살렸다. 가로줄만 있던 반사지를 T자 형식으로 만들어 고개를 숙여도 눈에 띄도록 했다. 위는 눈, 비가 스며들지 않는 소재로, 아래는 매시 소재로 쾌적함도 더했다. 전주시청 환경관리과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국토관리청 등 여러 관공서에서 제작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언제나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기업 “모두 안 된다는 소리 일색이었습니다. 같은 소리를 들으니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이겨 낼 수 있을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거죠.” 경기는 위축되고,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주머니도 굳게 닫혔다.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었다. 명예퇴직 위기가 현실로 닥치자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었다. 김철환 대표는 15년간 근무복을 입었던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나갔다. 작업복을 입는 사람에게 작업복은 일상복보다 더 오랜 시간 입고 생활하는 옷이었다. 그런 옷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직접 만져 보고 입어 보며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정비했다. 좋은 제품을 선별해 깔끔하게 진열하고, 쇼핑백도 신경 써서 준비했다. 이윽고 소비자 마음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판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며 직접 제작에 나섰다. 여기에 차별화 전략도 더했다. 명찰과 자수를 놓는 기계를 도입해 주문 다음 날 바로 발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성품 판매와 특수제품 제작을 동시에 진행하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했다. 현재 은혜상사㈜는 전북 최대 매장에서 근무복과 작업복부터 안전화, 안전용품까지 현장과 사무실을 아우르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안전 조끼를 비롯해 작업복, 유니폼 등도 꾸준히 주문받아 제작하고 있다. 모든 현장 근무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하는 그날까지 은혜상사㈜의 연구 개발은 계속될 것이다. 은혜상사㈜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903 063-227-4610 김철환 대표가 추천하는 형광 안전 조끼, 이 점이 좋습니다!! ●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고휘도 야광 반사지를 사용해 사고 위험에서 생명을 지키는 안전 조끼입니다. 견고한 재질에 다양한 크기의 주머니로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시나요?각종 건설 현장 근무자부터 노인 일자리 어르신들까지 안전이 최우선인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 사이즈 선택도 가능한가요?체형별 치수 선택은 물론, 허리 조절 밴드를 제작해 체형에 따라 조이거나 늘릴 수도 있습니다.
#전주기업
#안전조끼
#바이전주 우수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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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예쁘게 한 알씩
된장 스톡 만들기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식품홍보관 ‘전주맛배기’에서는 가을맞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만들기를 진행한다. 전통식품 제조·유통회사 ‘위하다컴퍼니’의 된장 스톡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된장 스톡은 대표적인 K-Food 된장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고체형 조미 된장으로, 오직 물과 채소만 넣으면 된장국이 완성되는 소스다. 이번 체험은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금박 포장으로 전통 된장에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 과정은 무척 간단하다. 혼합된 된장을 위생장갑을 끼고 50g씩 동그랗게 만든 후 금박지로 꼼꼼하게 감싼다. 용기에 넣고 포장지를 감싼 후 마무리. 집에 가져가서 된장국을 끓여 직접 맛보는 즐거움은 덤이다. 전주식품홍보관 전주맛배기체험 시간 40분 체험 신청 ‘전주맛배기’ 네이버예약(9. 30. 오픈 예정)체험 일자 10. 11.~12. 오후 2시, 3시(총 4회)문의 063-281-6736주소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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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방식으로 전주한지 만들기
한지 제조 체험
예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우수한 전주한지를 전통 방식으로 직접 만드는 특별한 체험이다. 전주시 서학동 흑석골에 자리한 한지복합문화공간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장이 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보자. 총 20여 가지 과정 중 여섯 개 주요 단계 체험을 진행한다. 닥피(닥나무 껍질) 때리기부터 흑피 벗기기, 세척, 초지, 건조, 도침까지 알짜배기 과정만 모았다. 물에서 한지를 뜨는 초지 체험은 초지장이 함께한다. 물을 한 번 앞으로 뜬 다음 옆으로 흘려 주는데 혼자 뜨면 발에 잘 안 붙고 두께가 고르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건조 판으로 옮겨 잘 말린 한지를 방망이로 고르게 두드려 주면 오늘의 체험 끝! 전주천년한지관체험 시간 약 50분체험 신청 홈페이지 신청(www.jmhm.kr)문의 063-281-1630주소 전주시 완산구 흑석로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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