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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견문록
길 위에 마중 나온 봄빛
아중호수에서 완주 중앙식물원까지
아중호수에서 일렁이는 바람을 담다 아중호수는 움트는 봄빛이다. 봄 하늘의 색을 가득 담았다. 물빛과 하늘빛이 버들개지의 눈을 비비게 한다. 산들산들 나뭇가지의 흔들림과 한들한들 걷는 사람들의 몸짓은 ‘봄짓’이다. 호수는 풍경을 흠뻑 머금고 있다. 호수를 둘러싸며 모로 누운 야트막한 산 능선을 어른어른 담아 놓고 있다. 하늘과 다른 게 있다면 호수를 유영하는 오리들이 물 위를 산책 중이다. 기린봉과 고덕산을 넘어온 바람의 옷자락이 물 위를 거닐며 물보라의 파문을 새긴다. 잔잔하고 고요한 시간의 한가운데를 한 마리의 오리가 솟아오른다. 연이어 서너 마리의 오리가 공중으로 솟구치더니 힘찬 날갯짓으로 비상한다. 한 무리의 오리 떼가 호수를 가른다. 적막한 시간에 균형을 맞추는 생명의 소란한 움직임들이 호수에 가득하다. 수변에 발을 담근 털북숭이 버들강아지가 잿빛 눈꺼풀을 뜨고 있다. 아중호수의 수변을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람의 박자에 맞춘다. 잠잠히 고여 있는 것 같지만, 한 바퀴를 돌며 흐르는 호수는 물길을 낸다. 아중천으로 지류를 내며 물길은 사람들의 발길을 잇게 하고, 흘러 흘러 소양천을 만난다. 아중호수 생태공원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745-2 아중천 안덕교에서 물의 노랫소리를 듣다 호수의 바람 한 줌을 주머니에 담고 작은 물길을 따라 걷는다. 아중천은 사람들로 붐빈다. 혼자서 완상하며 걷든지 둘씩 셋씩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걷는 사람들, 멀리서 다가오는 사람은 봄 땅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같다. 물길 곁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있다. 길은 또 다른 길을 내고 누군가 걷고 있는 길에 누군가의 발걸음이 덧댄다. 발걸음이 모이고 모여서 또 다른 단단한 길을 내기도 한다. 아중천 안덕교 밑 돌다리에 잠시 쪼그리고 앉아 본다. 돌 틈 사이를 흐르는 물소리는 봄의 교향악이다. 물의 노래를 들으며 허밍을 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자전거 바퀴에 봄의 기운이 감긴다. 이른 시절에 나온 흰나비가 봄볕을 접었다 풀어 준다. 아중천은 전주역을 지나는 기찻길과 만나고 그 밑으로 유유히 흐른다. 전주시와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를 이루는 두리봉 서쪽에서 발원한 물줄기이다. 물길은 흐르고 흘러 소양천과 합수한다. ‘미라보 다리 아래’ 흐르는 센(Seine)강처럼 하이교 밑으로 전주와 완주를 잇는 물길이 흐른다. 안덕교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 안덕교 (고려병원 앞) 전주 장재마을에서 완주 용진까지 봄을 잇다 아중천을 따라 우아동 기찻길을 건너려면 육교를 지나야 한다. 어느새 발걸음은 장재마을에 닿는다. 지금은 천으로 만든 우산에 밀려 사라졌지만, 종이우산을 만들었던 마을이다. 너른 들판에는 채소와 화훼 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여기서 잠시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점검하기로 한다. 장재마을과 완주군을 사이에 둔 하이리의 카페에 들러 차 한 잔에 숨결을 고른다. 카페 창밖으로 피어오르는 들판의 아지랑이와 뽀얀 봄의 연무가 논밭을 덮어 주고 있다. 아련한 풍경 속에 호젓하게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본다. 산책은 오롯이 홀로 걷는 방식이다. 내면과 외면의 길이 맞닿아 일치점을 찾는 시간이다. 흩어진 마음을 거둬들여 오직, 나 자신으로 끌어당겨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을 얻고 깨닫게 한다. 발걸음은 다시 시작한다. 왼발 다음에는 오른발을 내딛는 것처럼, 날숨 다음에 오는 들숨처럼 삶의 작동 방식이 하나의 리듬 안에 살아난다. 마실길의 마지막 도착지인 중앙식물원의 문을 열자 시간은 순식간에 봄의 정원에 닿는다. 형형색색의 꽃들 앞에서 몸의 구멍이 열린다. 눈과 코와 귀가 식물들이 뿜어내는 입김 앞에서 감각한다. 아중호수에서 담아 온 봄바람이 완주 용진에서 꽃을 피웠다. 오늘의 첫걸음이 내일에 닿았다. 완주의 봄이 전주의 봄과 만났다. 장재교 전주시 덕진구 아중천변1길 장재교 완주 중앙식물원 완주군 용진읍 구억명덕로 204
2024.02.25
#아중호수
#완주 중앙식물원
정책특집
전주에 부는 혁신의 새바람
교통과 보행 서비스의 혁신
‘전주사랑콜’로 만나는 새로운 전주 택시 노란색 외등을 밝히며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사이, 유독 하얀 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1월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치고 새롭게 출시한 택시 호출 공공 앱 ‘전주사랑콜’ 택시다. 전주사랑콜의 등장은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대형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택시 업계에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요즘, 호출 서비스의 수수료는 개인택시뿐 아니라 택시 업체의 경영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문제를 직시한 전주시는 공공 앱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고, 마침내 저렴한 비용으로 전주 택시 기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확 덜어 주는 택시 호출 공공 앱 ‘전주사랑콜’을 개발하였다. 택시 호출 서비스의 관건은 승객의 호출에 주변 택시가 연결되는 배차율에 달려 있다. 높은 배차율을 위해선 많은 택시가 해당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 이 점에 있어 현재 ‘전주사랑콜’은 출시 일주일 만에 전주지역 택시 60%, 약 2,190여 대의 가입을 이끌어 내 무척 고무적이다. 또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 플랫폼과 연계해 택시 요금을 결제하면 1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주사랑콜’은 앱뿐만 아니라 전화(063-223-1114)로도 이용이 가능해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높였다. 앱에 자동 결제 카드를 등록하면 3,000원 요금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고 하니, 전주에 새로운 교통 혁신을 가져올 ‘전주사랑콜’ 주저 말고 지금 바로 스마트폰에 설치해 보자. 전주가 만든 국내 최고 보도 설치 및 관리 혁신 사례 전주시는 시민들의 세금을 효율적이면서도 적재적소에 사용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2022년부터 불필요한 연말 보도블록 교체 관행 근절을 위한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혁신적인 예산 운용 점검과 그간 진행해 왔던 보행자 중심 특화 거리 조성 결과로 지난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에서 전주시가 보도 설치 및 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혁신 사례로 평가받게 되었다.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은 우수한 정부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시상식이다. 연말이면 반복되어 오던 보도블록 교체로 낭비되는 예산 없이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연말에 긴급보수를 제외하고는 노후도, 안정성 등을 면밀히 고려하여 반드시 보도블록 교체가 필요한 구간만 정비를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연평균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보행자를 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전주시는 우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과 연계하여, 구도심 지역에 보행자가 걷기 편하면서도 전주라는 도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는 거리 디자인으로 전주만의 차별화된 보행길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전주시의 보행 환경의 혁신을 위해 전주시는 끊임없이 노력하여 2023년 국내 최고 혁신 사례가 될 수 있었다. 2023년에 전주시가 보여 준 혁신, 이를 뛰어넘어 2024년에 전주시가 만들어 갈 또 다른 혁신의 모습을 기대해 보자. 친환경으로 탄소중립을 이루는 대중교통의 혁신 일회용품 사용 자제, 재활용 포장 용기 사용 등 일상 속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전주시도 이러한 시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에 호응하고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교통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해 왔다. 그 대표적인 예로 수소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버스를 도입하며 친환경 대중교통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전주시는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23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시책 평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계획 및 시책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전주시는 친환경 탄소중립 버스 도입 외에도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 개편을 통해 탄력배차제를 시행함으로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만족도를 높였다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민이 친환경적이면서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하고 4계절 내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장에 냉·온열 의자와 방한 텐트를 설치한 전주시.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기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또한 추진하면서 전주시는 앞으로 만들어 나갈 전주 대중교통의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2024.01.22
#전주사랑콜
#정부혁신 우수사례
전주 문화유산
왕가 아이의 태를 보관한
예종대왕 태실 및 비 (睿宗大王 胎室 및 碑)
아이가 태어나 탯줄이 잘리면 그제야 비로소 엄마의 배속에 안녕을 고하고 세상에 하나의 생명체로서 오롯해진다. 이때 잘린 탯줄은 세상에 난 지 약 8일 정도가 되면 똑 떨어지는데 부모는 이때 떨어진 탯줄을 탯줄 도장, 탯줄 인형 보관함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보관하며 간직하곤 한다. 우리가 아기의 탯줄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문화는 어디서 이어져 온 걸까? 탯줄 보관 문화의 역사를 더듬어 올라가다 보면 조선의 태실 문화에 다다르게 된다. 예로부터 태는 태아의 생명력이 부여된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탯줄을 함부로 버리지 않았다. 신분에 따라 보관 방법도 달랐는데 특히 왕실에서는 국운과 관련이 있다 하여 아이의 태를 석실에 보관하고 이를 태실이라 부르며 소중히 여겼다. 태실은 전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성계의 어진을 보관하고 있는 전주 경기전에 그 주인공이 있다. 경기전에 있는 조선 8대 임금 예종의 태(胎)를 보관하는 ‘예종대왕 태실 및 비’는 1578년 선조 때 완주 구이면 원덕리의 태실마을 뒷산에 자리 잡았다. 1928년 일제는 전국에 있는 태항아리를 서울로 모으기 시작하였고 예종대왕 태실 및 비는 그 환란을 피하지 못하고 훼손되고 만다. 이후 정세가 안정되고 나서 구이초등학교 북편으로 옮겨졌던 예종대왕 태실 및 비는 관리를 위해 지금의 경기전에 1970년 자리하게 된다.태실비는 거북이가 팔과 다리를 한껏 모아 가만히 웅크린 형태로 조각된 돌 위에 세워졌으며 윗부분에는 용이 조각되어 있어 이 비의 주인이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짐작하게 한다. 비의 뒤쪽, 사각의 두툼한 하대석 위에 항아리 몸돌이 얹어져 있는 태실의 모양은 마치 조선 초기 고승들의 부도와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진 예종대왕 태실 및 비. 새해에 경기전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예종대왕 태실 및 비를 먼저 찾아보는 건 어떨까.
#태실
#태항아리
#예종대왕
전주에 길이 있다
전주의 길을 따라 찾아보는 명소 기지로-중동로
혁신의 길 위에서 삶을 껴안다
혁신을 혁신하는 곳 혁신이라는 단어에는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 혁신도시는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도시다. 전주와 완주군 사이에 조성된 전북혁신도시 또한 개발된 이래로 기존 도시가 갖고 있던 기능에 혁신을 더해 꾸준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곳에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여러 공기업이 밀집한 이유도 그러하다. 나날이 늘어나는 인구와 기업, 상점, 근린시설로 인한 전북혁신도시의 팽창은 외적 팽창만이 아닌 내실 있는 팽창으로 이어진다. 모름지기 겉만 봐서는 모르는 게 사람이듯 도시도 그러하다. 외형에만 치우친 성장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곳이야 말로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이다. 그런 면에서 혁신도시는 모두에게 공평한 성장을 도모한다. 이것이 전북혁신도시가 추구하는 혁신의 참모습이다. 혁신의 길은 인간과 자연의 놀이터 혁신도시에서는 서둘러 걸어야 할 것 같다. 이곳은 말 그대로 혁신도시이기에. 그런데 바삐 걷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찬찬히 살핀다. 언뜻 보면 회색 건물이 병풍처럼 도시를 에워싼 것 같지만 사실 혁신도시는 태초부터 자연을 품었다. 그러니 도시 곳곳에 발길을 멈추고 싶게 만든 공간이 한두 곳이 아니다. 물푸레나무의 우듬지, 바람이 핥고 지나간 자리에 새겨진 수면의 잔물결, 청둥오리 가족의 투덕거리는 사랑싸움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삼키는 그곳을 바라보고 있자면 한없이 경건해진다. 마음이 겨울의 초입에서 소멸하는 모든 것에 다정한 눈길을 주게 된다. 혁신도시의 길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도시의 숲속 엽순근린공원 언덕배기를 올라갔다 싶으면 어느새 내리막길이고 또다시 구불구불한 길이 나오는 그야말로 걷는 재미가 있는 엽순근린공원이다. 잘 조성된 녹지 위로 나붓이 내려앉은 아담한 호수는 이곳의 명소다. 호수를 머리맡에 두고 낮잠에 빠져도 좋다. 자연의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발을 까딱이다 보면 뭉쳐진 마음이 어느새 스르르 풀린다.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기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놀이터를 비롯해 도서관, 창작실, 다목적홀 등 크고 작은 공간을 두고 아파트와 상가 밀집 지역에 위치한 복합문화센터는 각 층마다 목적에 맞게 ‘00기지’라고 표기하고 있다. 기지제의 기지와 다양한 활동의 거점이라는 뜻의 기지, 두 가지 뜻을 모두 갖고 있는 이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지를 한껏 발휘해 보자. 오늘 하루는 내가 영웅 VR플러스 전북전주점 VR플러스는 VR(virtual reality)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진로 체험 ‘꿈길’에 까다로운 심사 조건을 통과하여 지정된 전북 최초 VR체험장이다. 공포게임부터 전투, 액션, 슈팅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스트레스 해소와 진로 체험을, 어른은 잠깐이지만 영웅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맛과 건강 모두 사로잡은 효모의 집 ‘효모의 집’은 앙버터부터 롱다리빵까지 주인이 직접 발효한 천연효모로 48시간 저온 숙성시켜 빵을 만든다. 맛도 맛이지만 먹는 이의 건강을 우선으로 여기는 주인장의 다정한 고집이 멀리서도 효모의 집을 찾는 이유다. 그래서 이곳에 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이 빵빵하게 차오른다. ‘효모의 집’ 외에도 혁신도시에는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빵집이 곳 곳에 있으니 방문해 봄직하다. 운동이 더없이 즐거워지는 곳 라온체육센터 즐겁다는 뜻의 라온체육센터는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된 곳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센터의 1층에는 개방형 로비 양쪽으로 수영장과 체육관이 있다. 체육관은 요일별로 배드민턴과 농구를 할 수 있고 수영장은 일반인과 유아를 위한 풀이 있다. 유아풀은 통유리창을 통해 안을 볼 수 있다. 언제든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풍요롭다. 윤슬을 눈동자에 새기는 시간 기지제 기지제는 풍부한 수량과 너른 녹지공간이 일품이다. 기지제 주변에 카페가 많은 이유다. 창 넓은 카페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놓고 기지제의 일품에 눈을 맞추면 자신도 모르게 호수에 반짝이는 윤슬만큼이나 아름다운 눈을 갖게 된다. 자연과 동화되는 순간, 삶이 반짝반짝 빛난다.
2023.11.27
#혁신도시
#기지로
#중동로
#엽순근린공원
#효모의집
#라온체육센터
민선 8기 전주시, 그동안 우리는
22. 7. 1. 제40대 우범기 전주 시장 취임 강한 경제 전주, 대변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다. 22. 9. 16. 전주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 개소 전주시민 누구나 드론 관련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직접 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드론제작소가 문을 열었다. 22. 10. 11. 민선 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의 기치를 걸고 전주의 대변혁과 경제성장을 위한 혁신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22. 11. 7. 평화수소충전소 준공 수소차 이용을 확산하기 위한 수소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수소 충전소를 만드는 것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필수적인 일이다. 22. 11. 14. 전주완주 상생 MOU 1차 협약식 (2023. 5. 15. 6차 협약식 추진) 전주와 완주가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3. 2. 1. ‘큰나루 종합사회복지관’ 개관 덕진구 첫 번째 종합사회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던 덕진구민도 일상 속에서 신바람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23. 2. 16. 시민과 함께하는 연두순방 2023년 2월 ~ 5월,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우범기 전주 시장이 35개 동을 찾았다. 23. 2. 21. 종합경기장 야구장 철거 (2023. 5. 10. 완료)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떴다.40년간 전주시민에게 추억을 선물했던 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3. 3. 27. 평화2동 치매안심마을 지정 현판식 전주시 평화2동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일상 생활을 영위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로 운영된다. 23. 4. 10. 바이전주우수업체와 함께하는 릴레이 소통-DAY 전주를 ‘강한 경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업 현장을 찾아 귀를 기울였다. 23. 4. 12. ‘왕의 궁원’ 현장 브리핑 찬란한 전주의 역사문화자산을 키워 아시아 최고의 역사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왕의 궁원(宮苑)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3. 4. 19. 전주역사 개선사업 합동 브리핑 지어진 지 42년이 지난 전주역 개선을 위해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가 손을 잡았다. 23. 4. 21. 경기전 여행자 라운지 개소 경기전 인근 2층 한옥 건물을 리모델링한 여행자 라운지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23. 4. 26.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 ‘천년 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가 개막했다. 23. 5. 3. 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개관 전주혁신도시에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그리고 어른들도 같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지가 생겼다. 23. 5. 13. 청년키움식당 전주점 현판식 요식업의 꿈을 키우는 청년 사장을 원하기 위해 청년키움식당이 문을 열었다.
2023.06.23
#민선8기
#대한방직터
#종합경기장
#왕의궁원
새봄, 새출발
함께 시작해요, 전주 별별 새 출발
신상 청년소통공간, 전주시 청년소통공간 ‘비빌'문지르다, 의지하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억척스럽게 버티다 등의 의미가 있는 단어 ‘비비대다’. 전주에서는 ‘비비대다’가 청년 소통공간의 이름이 되기도 한다.청년의 모임과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경험과 안목을 넓히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가 있는 청년소통공간 ‘비빌’은 청년들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카페, 공유 사무실을 무료로 대관해 주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장소를 활용하여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며 큰 꿈을 키우며 회의와 모임,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올해는 진북동 카페 ‘차차’, 효자동 ‘선뜻’과 공유 오피스 ‘스페이스코웍 전북도청점’, 덕진동 ‘르하임 스터디카페’ 등 총 네 곳이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전주대와 전북대 인근 공간이 선정되어 대학생의 접근이 더욱더 편해졌다. ‘비빌’을 이용하고자 하는 만 19세~39세 청년은 하루 전까지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임당 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전주시 청년소통공간 ‘비빌’누리집 | jeonju.go.kr/youth(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문의 | 전주시 청년정책과(063-281-2509)1호점 차차주소 | 전주시 덕진구 태진로 89, 2층이용 인원 | 20명 이하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월~토)2호점 선뜻주소 | 전주시 완산구 백마산길 19-4이용 인원 | 8명 이하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연중무휴)3호점 스페이스코웍 전북도청점주소 |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275, 2층이용 인원 | 8명 이하운영 시간 | 24시간(연중무휴)4호점 르하임 스터디카페 전북대점주소 |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27, 5층이용 인원 | 8명 이하운영 시간 | 24시간(연중무휴)눈으로 뛰는 마라톤, 제12회 전주시 독서마라톤 대회눈으로 뛰는 마라톤이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독서마라톤 대회’는 실제로 달리는 마라톤이 아니라 책을 읽으며 눈으로 달리는 마라톤이다. 책 1쪽을 마라톤 1m로 환산해 다양한 코스를 완주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독서마라톤은 총 6개 코스로 운영되며, 개인과 단체 부문으로 참가할 수 있다. 코스는 마라톤과 비슷한 3km, 5km, 10km, 하프코스(20km), 풀코스(42.195km)와 30km의 책의도시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책 1쪽이 1m로 환산되는 만큼 3km 코스 완주를 위해서는 책 3,000쪽을 읽어야 하고, 풀코스는 42,195쪽을 읽어야 한다. 단체로 출전하는 경우 2~4인 팀은 책의도시코스와 풀코스에 도전할 수 있으며, 5인 이상(최대 12명)은 풀코스에만 참여할 수 있다.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 독서마라톤 누리집(lib.jeonju.go.kr/marathon)에 회원 가입 후 참가할 수 있으며, 일지에 독서 분량 및 도서명과 독서감상문 등을 기록해서 거리를 누적할 수 있다. 독서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완주증 발급, 다음 연도 시립도서관 대출 권수 2배 확대, ‘책쿵20’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올해부터는 하프코스 이상 완주자를 대상으로 도서관 여행과 풀코스 완주자를 대상으로 문학기행을 진행할 예정이다.제12회 전주시 독서마라톤 대회누리집 | lib.jeonju.go.kr/marathon문의 | 전주시 도서관정책과(063-230-1849)생태환경학습터로 대변신, 전주시 공공하수처리장 홍보관공공하수처리장이 어린이를 위한 생태환경학습터가 되었다. 전주시는 2018년 송천동 전주하수처리장 리모델링을 했다. 홍보관을 건물 1층 전면 공간으로 확장했고,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생태와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그러나 야심차게 준비한 공간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고, 몇 년 동안 계속 문을 닫고 있었다. 드디어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지난 2월 다시 문을 열었다. 홍보관은 재개관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에게 한층 더 즐겁고 유익한 기억을 제공하기 위해 재단장했으며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이 추가되었다. 천장에 빔프로젝터와 센서를 설치하여 바닥에 쓰레기로 오염된 전주천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공간에 들어간 방문객이 쓰레기를 밟으면 센서가 이를 인식하여 쓰레기가 제거되고 오염된 전주천이 맑아진다. 화면상의 모든 쓰레기가 사라지면 쓰레기로 인해 막혀 있던 물길이 열리고 물고기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전주시는 이런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전주천에 서식하는 어류와 하수 처리 과정에 대해 홍보하며 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인식 개선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홍보관 운영 및 견학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환경사업소에 문의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주시 공공하수처리장 홍보관누리집 | http://전주환경사업소.com문의 | 전주환경사업소(063-250-5101)
2023.02.27
#별별출발
#청년소통공간'비빌'
#독서마라톤
#공공하수처리장홍보관
전주의 위대한 도약
살기 좋은 미래 광역도시가 열린다
미래 광역도시 여는 완주·전주 상생협력민선 8기 전주가 준비하는 미래 청사진은 ‘100만 광역도시’다. 이를 위해 전주는 완주와 손을 맞잡고 함께 잘살 수 있는 균형 발전으로 양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와 전주 상생은 지난해 11월 물꼬를 텄다. 첫 번째 열린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 추진 협약식’에서 수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기반 구축과 상관저수지 일대에 품격 있는 주민 쉼터 조성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 2차 협약식에서는 완주와 전주가 인접한 공덕세천 정비사업과 공공 급식 분야 농산물 상호 공급 확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처럼 민선 8기 전주시는 경제·교통·문화·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완주군과 공동으로 발굴·추진해 본격적인 상생 발전에 돌입한다. 완주와 전주가 함께 ‘100만 광역도시’의 문을 활짝 열어젖힐 가까운 미래를 고대해 보자.기업 유치 끌어낼 산업 기반 조성‘강한 경제도시’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전주시. 올해도 대변혁을 위한 전주시의 발걸음은 쉬지 않고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탄소와 수소, 드론 등 3대 주력 산업을 고도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유치 산업 기반 조성이 급선무다. 현재 전주는 산단 내 기업 유치 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접 시·군에 비해 지가가 높아 기업 유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는 국가산단 외 일반산단을 신규로 조성하고, 지식산업센터 건립,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규제 완화 정책 등을 추진해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끌어낼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중소·벤처 기업 혁신성장 펀드 조성 및 투자 유치 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산업시설의 노후화와 정주 환경을 개선해 기업 유치의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여유와 휴식 주는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도심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이 새로운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민선 8기 전주시는 천변에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계절 꽃을 식재, 가로등 설치 등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전주천과 삼천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깊이 스며드는 힐링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공연장, 휴게 쉼터, 테마공원 등 통합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야간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을 찾는 전주시민과 관광객이라면 언제든지 문화예술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이곳이 우리 삶에 여유와 생기를 더해줄 날이 벌써 기다려진다.광역교통 중심지 역세권 개발횡선의 전라선 기찻길과 종선의 백제대로가 만나 화살처럼 전주를 가로질러 뻗어 나가는 전주의 시작이자 끝, 전주역. 이곳이 광역교통과 서민 주거 중심지로 발돋움한다. 먼저, 대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된다. 낡은 기존 전주역사를 보존하고 뒤편에 신역사를 짓는 전주역 증축공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주역 주차장과 맞닿은 옛 농심 부지에는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시내·고속버스 환승장과 이용객을 위한 주차 공간 등 교통 인프라, 회의실, 관광 안내소,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 기능이 결합된 교통 허브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사업도 추진된다. 동부권 개발의 촉진제가 될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은 공공 지원 민간임대, 공공 임대, 민간분양 등 총 7천여 세대를 수용할 계획이다. 전주역 증축과 명품복합환승센터,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사업으로 전주 동부권이 교통과 주거의 중심지로 부상할 날이 진정 머지않았다.
2023.01.17
#100만광역도시
#완주전주상생
#기업유치
#역세권개발
기획 특집
첫날 해맞이로 한 해 운수대통!
모악산에서 새해를 맞자
바라는 꿈의 조각을 모악산 일출에 담아예로부터 ‘엄뫼’라고 불렀다는 모악산이 명산인 이유는 무엇보다도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모악산을 오르는 이들이 많겠지만, 새해 첫날에 오르는 모악산은 의미가 다를 것이다. 저마다 꿈 한 조각씩 들고 이루고픈 소망의 퍼즐을 맞춰 보고 싶은 까닭이다. 전주 시내에서 모악산 가는 길은 삼천을 건너 중인동에서 시작한다.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있지만, 완만한 산길을 걷기에는 중인동에서 시작하는 게 제일이다. 최근에는 서부신시가지와 효천지구가 개발되어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중인동 코스를 따라 모악산을 오르는 시민들이 늘었다.우림로 712번 국도를 따라 중인 1길에 접어들면 벼를 수확한 논과 빈 꼬투리만 남긴 채 가지런히 누워 있는 마른 콩 줄기가 보인다. 추수가 끝난 들판은 한숨 돌리고 휴식을 취하느라 평화롭다. 모악산 자락을 이루는 산맥의 등뼈를 의지 삼아 곳곳에 맛집과 예쁜 카페들이 있어 산길을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모악산 입석이 보이고 어머니의 치마폭 속으로 포근히 들어선다. 달성사 능선길을 지나 편백 숲의 맑은 공기를 몇 모금 맡다 보면 정상으로 향한 길은 가까워지고 여기저기 작은 갈림길을 만나기도 한다. 선택은 오로지 걷는 사람의 몫이다.전북의 힘이 하나로 모이는 곳, 모악해맞이 명소로 모악산이 손꼽히는 이유, 그것은 그저 이곳이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만이 아니다. 모악은 민족의 정신이 오롯이 응집된 산이다. 미륵 사상의 발원지이며 신흥종교와 민간의 기복신앙이 정립된 곳이다. 동학혁명의 기치를 들고 민초들과 함께 권력과 외세에 대항한 전봉준도 모악산이 길러 낸 인물이다. 또한, 한반도의 큰 줄기 중 하나인 노령산맥의 한 자락을 이루고 너른 호남평야를 적셔 주는 샘물의 시작이며 생명의 근원이 되는 산이다. 남쪽 아래로 안덕저수지가 있으며 서쪽에는 금평저수지가 잔잔한 물결을 이루고, 불선제, 중인제, 갈마제를 모두 채워 주는 마르지 않은 젖줄이다.이렇듯 민족의 정신과 삶의 뿌리라고 할 수 있고, 전주정신과도 맟닿아 있는 모악산에 그 가치와 맥을 이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뿌리인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전주의 미래정신으로 만들고, 전주정신을 바탕으로 전주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덧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봉우리 아래로 전주와 김제, 완주로 향하는 산길이 뻗어 내려가 있다. 길은 갈라지기도 하고 한곳으로 모이기도 한다. 외지 사람들도 많이 찾아와서 모악산이 전북의 산이자 전국의 명산으로 인식되기를 소망하며 새해 솟아오르는 희망의 빛을 안고 내려온다. 도심에서 만나는 해맞이 명소들 계묘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꼭 먼 곳으로 떠날 필요는 없다. 도심에도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기에 좋은 곳이 많다. 송천동 건지산 편백숲을 따라 올라가 보자. 두 팔로 햇살을 힘껏 안아도 좋다. 전주 구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기린봉의 해맞이도 황홀하다. 기린토월, 달이 떠오를 때까지 종일 바라보아도 좋겠다. 행치봉과 아중호수는 덤으로 배경이 되어 준다. 한옥마을과 전주천이 내려다보이는 완산공원 해맞이 또한 남다르다. 뒷동산에 오르듯 인후동과 우아동을 곁에 두고 산길로 난 오솔길 따라 인후공원 팔각정에 올라서서 전주역에서 내리는 반가운 손님을 마음으로 맞이해 주면 어떨까. 완만한 경사를 따라 걷다 보면 고즈넉한 사찰들을 만날 수 있는 황방산에서 만성동과 혁신도시를 내려다보며 새해를 맞는 것도 매력적이겠다.
2022.12.21
#새해
#일출
#모악산
#운수대통
#해맞이
한장의 전주
드론처럼 더 높이, 더 멀리!
하늘 높은 곳에서 바라본 전주와 완주의 경계선.굽이쳐 흐르는 지류들을 넉넉히 끌어안은 호남의 젖줄, 만경강.오늘보다 더 나아질 내일을 꿈꾸며함께 잘사는 도시를 만들자는 약속을 품고더 큰 바다를 향해, 새 시대를 향해 힘차게 뻗어 갑니다.-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선인 만경강의 억새군락지
2022.11.23
#만경강
#억새군락지
전주 대변혁,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기틀을 세우다
국가 예산 광폭 행보, 광역도시 완성 큰 그림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남다른 ‘보폭’에 주목!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선 8기 전주시의 달음박질이 시작됐다. 민선 8기 전주시는 남다른 보폭으로 국가 예산 확보 경주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최상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제2차관 등 고위 간부들이 전주를 찾아 우범기 시장을 만났다. 우리나라 경제정책, 예산, 세제 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기재부의 예산 핵심 라인이 직접 지방자치단체를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방문에 분주한 가운데 이번 기재부 간부들의 전주 방문은 기재부 출신 우범기 시장의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우범기 시장은 기재부 간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육상경기장 건립,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등 향후 국회 단계에서 반드시 반영해야 할 전주시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반영을 논의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단단한 공조 체계를 마련했다. 우범기 시장은 당선 후 전주시의 발전을 위해 진영과 이념을 뛰어넘는 협력을 도모하고자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과 뜻을 나눴고, 8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지역위원회, 9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지역위원회와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당정협의회는 시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국가 예산 확보와 도비 지원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든든한 국가 예산 확보와 정치권과 원활한 정책 공조로 전주-완주 광역도시 생활권 조성,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기린대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현안 해결이 눈앞에 다가온 듯하다.대변혁을 주도할 전문가 집단이 온다 미래 천년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기 위해서는 전주의 대변혁을 주도해 나갈 인재들을 모으는 것이 더없이 중요할 터. 민선 8기 전주시는 10월 중 첫 번째 조직 개편을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 및 재건축 업무를 전담하는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시장 직속 기구로 설치한다.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정책 실현과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발전을 이끌 중·장기 계획과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전주시정연구원’도 내년 상반기 안에 설립한다. 전주시의 싱크탱크가 될 전주시정연구원은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적절성에 대한 분석 등을 맡는다. 시는 최근 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며 본격적인 시정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에 나섰다. 정책 효과를 높이고,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려 전주 대변혁을 주도할 전주시정연구원의 행보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광역도시로 나아갈 더 큰 그림 그린다 전주가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주-완주 통합이 필수적이다. 전주-완주 통합은 두 시·군의 발전은 물론 전라북도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 민선 8기 전주시는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행정과 지역경제가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주시는 ‘전주-완주 통합 효과 및 실효성 분석 용역’을 비롯해 경제, 관광, 교통, 문화 등 분야별로 상생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자생 단체를 중심으로 민간이 각자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 중이다.신규사업, 도시 성장과 시민 만족 다 잡는다낮은 곳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맹목적으로 발전만을 추구하면 성장의 높이만큼 그늘이 드리우기 마련. 민선 8기 전주시는 도시 발전에 속도를 내면서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촘촘히 살펴 갈 예정이다. 먼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생형 전주 일자리 지정을 기반으로 탄소 산업, 기업, 금융 등 분야별로 ‘전주형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다양한 투자와 지원으로 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시민들의 ‘즐거운 삶’을 위해 놀이공원, 생활인 야구장도 차례로 조성한다.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건립,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대,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설치 등‘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시 시스템 구축도 빼놓지 않는다.
2022.10.24
#우범기시장
#전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