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에 해당하는 글 205건
기획 특집
숲을 읽어요
<전주다움> 추천 휴가지에서 읽는 숲 책
읽을수록 새로운 숲을 담은 고전 헨리 데이비드 소로│펭귄클래식│2014세계인이 공감한 인류의 고전 . 월든 호숫가 숲에 통나무집을 짓고 2년간 자급자족한 기록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검소한 삶만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온다는 저자의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냈다. 한국고전번역원│한국고전번역원│2016계절의 변화, 꽃과 나무 등 소박한 풍경을 따스하게 바라본 옛 시들을 모았다.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들이 선인들의 한시를 선별하고 친절한 해설을 곁들였다. 맑고 간결한 문장을 읊조리며 가만히 자연을 느껴 보자. 지역 작가들이 바라본 숲 이야기 책마을 해리 생태학교 친구들│나무늘보│2017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으로 책마을 해리의 생태 작가들이 모였다. 자연 속에서 오감으로 발견한 생물들을 기록했다. 이 땅의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생명들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황경택│샘터│2018숲속 동식물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디즈니 만화에서만 가능한 일은 아니다. 매일 스케치북을 들고 숲속의 생명을 그리며 친구가 된 화가이자 숲 연구가. 저자가 들은 숲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펼쳐 보자. 안도현 글, 백대승 그림│한솔수북│2019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도시로 모험을 떠나는 반딧불이의 여정을 담았다. 나방의 위협과 자동차를 피해 밤을 대낮처럼 밝히는 네온사인을 찾아간 반딧불이. 과연 반딧불이는 가장 아름다운 빛을 찾아낼 수 있을까? 숲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안내서 페터 볼레벤│위즈덤 하우스│2018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의 저자 페터 볼레벤이 숲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 준다. 오랜 시간 독일의 숲을 관리하며 얻은 저자의 노하우와 자신만의 위트로 풀어낸 문장들은 우리에게 숲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한다.가깝게 세밀하게 들여다본 숲 책 최현숙, 이재윤│이서원│2019우리 아이들은 숲에서 무엇을 하고 놀 수 있을까? 계절마다 변하는 숲 놀이터에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도 무궁무진하다. 아이들이 숲에서 맘껏 뛰어놀고 스스로 놀잇감을 찾는 방법을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소개한다. 박여진│예문아카이브│2018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숲과 오지를 여행했던 저자가 남편과 함께 전국의 숲을 누비며 아름다운 산책길을 소개한다. 늙은 나무 사이의 오솔길, 잣나무 껍질이 눈처럼 내리는 숲길, 고즈넉한 성곽길 등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가깝게 세밀하게 들여다본 숲 책 김진일│보리출판사│2018나비, 버섯, 나무 등을 주제로 그린 10권의 세밀화 도감이다. 눈으로 직접 보고 그린 덕분에 전집을 완성하는 데 꼬박 25년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추천한, 자연을 사람의 손으로 가장 완벽하게 담은 책이다. 윤충원│지오북│2016우리가 알고 있는 나무의 이름은 몇 개나 될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부터 깊은 숲속에서 홀로 자라는 나무까지, 각기 다른 모습과 방식으로 살아가는 나무들을 사랑스럽게 그려 냈다. 리처드 포티│소소의 책│2018산미나리로 스프를 만들면 무슨 맛이 날까? 야생 체리로 만든 잼은? 요리사가 아닌 세계적인 삼엽충 전문가가 ‘그림다이크’라는 숲을 사들인 후. 총 12개월 동안 숲의 모든 것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2020.09.11
#여름
#숲
#책
2019, 새로운 공간 새로운 가치
전주의 위상 새롭게 드높이다, 전라감영과 전주한옥 풍경역
천년 전라도의 상징, 전라감영조선시대 전주의 위상을 드높였던 전라감영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4년여 공사 끝에 전라감영 주변을 감싸고 있던 장막을 걷고 위풍당당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전라감영은 조선 초기부터 1896년까지 전라남・북도는 물론 제주도까지 관할한 관청이었다. 전라감사는 국왕에게 위임받은 권력과 지위를 통해 행정, 군사, 사법의 수장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다. 그러니 전라감영이 자리한 전주가 호남제일성으로서 위상을 떨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현재 전라감영의 중심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전라감사의 집무실 선화당을 비롯해 관풍각, 내아, 내아행랑, 연신당 등의 복원이 완료됐다. 현재는 조경과 땅 다지기 등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내삼문과 비장청 행랑도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외관 복원과 함께 내부 공간도 알차게 꾸며지고 있다. 최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AR과 VR 등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역사문화공간으로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내부에 마련되는 창의적인 콘텐츠들은 전라감영이 단순히 과거 공간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오늘과 내일을 만드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전라감영이 복원과 재창조를 통해 전주 시민들에게는 역사적 자긍심이 되는 공간이자, 관광객들에게는 전주의 위대한 번영을 알리는 공간으로서 그 위상을 드높일 날이 머지않았다. 2023년 만나는 새로운 전주역, 전주한옥 풍경역낡고 좁은 전주역사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10월에 열린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 공모에서 우리나라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Borrowed Scenery(풍경이 되는 건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 이하 전주 한옥 풍경역)’이 선정되었다.국제공모전 당선작은 지상 4층 규모로 기존 한옥 모양 역사를 품은 형태로 만들어진다. 출품작명처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흡사 유리처럼 보이지만 반투명 금속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한옥 역사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가장 독창적이면서도, 전통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도시 전주에 생태도시 전주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토대로 구 전주역 역사인 한옥의 배경이 되면서, 자연이 만들어 내는 사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 역사를 설계했습니다.”옥상 정원을 활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이기도 한 플랜테리어(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가 더해진 신조어) 방식을 도입해 역사에 생동감을 더하고자 한다.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은 옥상정원에 올라 첫마중길을 바라보며 전통도시이자, 생태도시 전주에 도착했음을 실감하고,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신축 역사의 내부에도 식물들을 많이 배치함으로써 천만 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전주역 새 역사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2021년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니, 새로운 전주역을 만날 날을 느긋하게 기다려 보자.
2020.09.10
#콘텐츠
#복원
#국제설계공모
#첫마중길
#반투명
#플랜테리어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수달’과 ‘풍냥문’
전주생태동물원의 새 얼굴, 마스코트 ‘수달’전주동물원을 대표하는 수달 캐릭터가 탄생했다. 지난 2017년, 야생동물구조단체가 구조해 전주동물원에 기증한 수수와 달달이라는 이름의 수달 두 마리는 오랜 적응 기간을 거쳐 지난 해 11월 관람객들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전주동물원 대표 동물답게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그 수달이 이번에는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진 것이다.전주동물원은 오는 11월 29일 ‘수달 캐릭터 선포식’을 열고 수달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귀여운 수달 캐릭터가 궁금하다면 11월 29일 이후 전주동물원에서 확인해 보시라. 오랜 적응 기간을 거쳐 관람객과 만나고, 전주동물원 대표 동물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담뿍 받은 수수와 달달이. 그 수수와 달달이가 캐릭터로서도 또 한번의 사랑을 이어가길 바란다. 사람과 길고양이의 첫 동행길, ‘풍냥문’길고양이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동물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길고양이 급식소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한옥 모양으로 지어진 전주다운 길고양이 급식소는 전주 풍남문을 본떠 ‘풍냥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풍냥문 급식소’는 현재 전주시청과 한옥마을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다. 또다른 길고양이 급식소는 완산구청, 전주교대, 전북대학교 등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다섯 곳에 설치되어 있다. 각 급식소들은 자원봉사팀 해피나비프렌즈와 동물복지단체, 대학생 동아리 회원, 지역 캣맘들이 관리하고 있다.전주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에도 나섰다. 급식소를 관리하는 돌봄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급식소를 찾는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시키는 방법도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도심 곳곳 길고양이들을 둘러싼 잦은 민원과 주민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 운영으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따뜻한 전주를 꿈꾸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이 펼쳐지길 바란다.
#야생동물구조
#수수
#달달
#풍냥문
#급식소
호랑이도 라마도 행복한
동물들의 천국, 전주생태동물원
동물원의 변화는 계속된다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동물원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전주동물원이 이름뿐인 생태동물원이 아닌, 진정한 생태동물원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신하고 있다. 어슬렁어슬렁 산책하다 커다란 바위 위에서 쉬거나 단잠에 빠진 사자와 호랑이, 통나무 위를 거닐다 물웅덩이에 몸을 던져 쉬는 곰, 흙더미를 파헤치며 즐거움에 빠진 늑대. 모두 전주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풍경이다.그리고 최근 여기에 새로운 풍경이 더해졌다. 이번에는 초식동물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초식동물의 숲’이다. 사막을 달리는 낙타과인 ‘과나코’와 ‘라마’가 ‘초식동물의 숲’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초식동물의 숲은 기존보다 일곱 배가량 넓은 면적으로 대변신을 했다. 그래서 초식동물들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또, 커다란 고목나무를 비롯해 곳곳에 나무를 심어 동물들이 자연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딱딱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흙과 잔디로 이뤄진 바닥은 보는 관람객들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 준다. 아무리 말 못 하는 동물이라지만 차가운 바닥이 편안했을 리 없다. 관람객들 역시 이런 동물들의 환경을 보면서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자연 그대로, 초식동물의 숲하지만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한 이후 관람객들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특히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 생태동물원은 얼마나 반가운 변화인지 모른다.“동물원에 올 때마다 아이들이 동물들은 좁고 답답한 우리, 차디찬 바닥에서 살아가도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진 않을까 늘 마음에 걸렸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됐어요. 달라진 동물원 덕에 아이들이 동물도 우리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될 테니까요.” 여덟 살, 여섯 살 두 아이를 둔 김현아(39) 씨는 생태동물원 덕에 당당한 부모가 됐다고 웃음 지었다.푸릇푸릇한 잔디와 나무는 이곳이 도심 속의 동물원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해줄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자랑한다. 좁은 동물사에서 초식동물의 숲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과나코와 라마는 유유자적 걷기도 하고, 바람을 느끼며 뛰기도 하는 등 자연에서의 삶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그래서일까? 과나코도 라마도 표정이 전보다 환해진 느낌이다.관람객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점도 과나코와 라마의 행복지수를 올려 준다. 철망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오롯이 노출됐던 과거는 안녕. 이제는 중간중간 나무 울타리를 세워 일부 구간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일부 구간에서만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아쉬워하지는 말자. 보는 곳은 제한돼 있지만, 보이는 풍경은 전보다 훨씬 넓어졌으니 말이다.맹수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와 초식동물의 숲에 이은 생태동물원 만들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흙과 나무가 있는 원숭이사를 새로 만들 계획이고, 시베리아 호랑이사도 수영할 수 있는 풀장과 언덕 등을 만들어 새롭게 조성된다. 답답한 지붕 대신 파란 하늘을 보며 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공간, 전주동물원의 변화는 계속된다. 전주동물원주소│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이용시간│9:00~18:00문의│063-281-6759
#초식동물
#원숭이사
#호랑이
#라마
아이들을 위한 아지트
학교놀이터와 생태놀이터
학교 공터의 변신 동북꿈틀존과 인후놀벤저스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안에 아이들이 언제든 찾아가서 맘껏 쉬고 놀 수 있는 특별한 놀이 공간이 만들어졌다. 올 9월에 문을 연 전주동북초 ‘동북꿈틀존(ZONE)’과 전주인후초 ‘인후놀벤저스’가 그것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전주덕일초, 중산초, 전주송북초, 전주대성초, 전주완산서초 등에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놀이 공간을 만들었다.전주동북초와 인후초 놀이 공간은 설계 때부터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또, 공간의 명칭부터 놀이기구 종류까지, 모두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채웠다. 그 결과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던 교실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놀이 공간’으로 변신했다. 전주동북초등학교의 ‘동북꿈틀존’은 빈 교실 안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오두막과 평상, 모험놀이가 가능한 미로, 친구들과 시합을 즐길 수 있는 줄 올라타기 등으로 꾸며졌다. 전주인후초등학교의 ‘인후놀벤저스’는 비가림막을 이용해 학교 건물 공터를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곳에서는 움직이는 미로를 탈출하고, 한글 놀이판에 낱말을 맞춰보고, 넓은 오두막에 누워서 쉴 수도 있다.이제 아이들에게 학교는 더 이상 공부하는 곳만이 아니다. 친구들과 함께 실컷, 맘껏 뛰어놀며 모험심과 협동심,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었다.전주동북초등학교│전주시 덕진구 견훤왕궁로 227전주인후초등학교│전주시 덕진구 무삼지로 67 흙과 나무로 만든 효림공원 생태놀이터사방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도심 한가운데 자연 놀이터가 들어섰다. 바로 완산구 효자동 효림공원의 생태놀이터다. 지난 8월, 새롭게 문을 연 효림공원 생태놀이터는 평소 자연을 많이 접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놀이터다.효림공원 생태놀이터는 환경부 생태놀이터 공모사업으로, 방치된 공터를 놀이터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다. 지난해 아중호수 초입에 조성된 호동골 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에 이은 전주시의 두 번째 생태놀이터다. 호동골 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가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생태공원이라면, 효림공원 생태놀이터는 주제를 더해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준다. 그물놀이터를 콘셉트로 다양한 놀이기구를 배치하고, 자연 재료를 활용한 수동 펌프가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을 조성한 것이다.모험이 있는 그물놀이터를 콘셉트로 한만큼 조합 놀이대를 비롯해 모험 놀이대, 흙 둔덕, 해먹 등 각종 놀이기구가 나무와 그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자로 잰 듯 반듯반듯한 모양이 아닌 자연스러운 곡선을 살린 나무 놀이기구도 이곳이 생태놀이터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열심히 뛰어놀며 흘린 땀은 공원 입구 파고라에 앉아 식히면 된다. 그늘 아래서 땀도 식히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맛은 효림공원 생태놀이터의 또 다른 재미다.효림공원 생태놀이터│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659-4
#동북꿈틀존
#인후놀벤저스
#생태놀이터
옛 어린이회관의 변신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상상력을 키워주는 신나는 놀이터송천동에 위치한 어린이회관은 1990년 건립 이후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서, 전시 및 관람의 기능을 담당해 왔으나 근래 들어 시설 노후화와 제한된 기능으로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새 단장을 마치고 10월 21일,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은 지상 2층의 체험공간과 외부의 무장애 놀이터, 광장 등으로 조성됐다. 건물 1층의 특별체험관에서는 미술과 과학, 요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또 영・유아 오감 체험 시설인 ‘오색 비빔밥 나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우당탕탕 어드벤처’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연장과 카페, 도시락 룸, 수유실 등 어린이와 동반 가족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2층 상설체험관은 4개 구역(무지개마을, 무지개도시, 상상계곡, 디지털), 19개의 체험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역할놀이와 신체놀이, 과학과 감각놀이, 자연놀이 등을 통해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오감발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체험관 입장 시 받을 수 있는 ‘어린이 여권’은 마치 체험관을 여행하는 것처럼 각각의 코너마다 도장을 받을 수 있어 쏠쏠한 재미와 더불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린이 여권’에 부착할 수 있는 여권 사진을 찍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누구나에게 열린 안전한 놀이터창의체험관의 남다른 시설 철학도 주목할 만하다. 창의체험관 건물은 에너지 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 그린 4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본인증을 취득했다. BF인증은 장애인이나 노인, 임산부 등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지역 및 개별 시설을 이용할 때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개별 시설이나 지역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창의체험관은 이처럼 단순히 체험관 내 편리한 환경 조성에 그치지 않고, ‘모두 다 같이’라는 가치를 더한 무장애 복합문화시설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장애인 단체 및 다양한 단체와 실시한 사전 점검으로 비장애 어린이뿐만 아니라 장애 어린이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고 안전한 시설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들의 단체 방문 시 안전한 하차를 할 수 있도록 ‘드롭 존’을 반영, 설치하는 등 시설 공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디자인과 생태적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준다.선선한 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 신나는 놀이와 창의적인 체험으로 상상력이 피어나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으로 소풍을 떠나 보자.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주소│전주시 덕진구 조경단로 258-19운영시간│10시~18시(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이용시간│2시간입장료│어린이 1인당 3,000원(36개월 이하 유아 무료)문의│063-290-6676
#어린이회관
#창의
#드롭존
잘 고쳤다 이 집
오래된 주택을 동네 문화 거점으로
인봉집
구도심에서 하룻밤 낭만을 채우는 집노송동 풍경이 으레 그렇다지만 ‘인봉집’이 자리한 중노송동은 30년 전 추억이 물씬 떠오르는 아기자기한 옛 모습 그대로다. 인봉집 역시 별다를 것 없는 오래된 주택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아트클러스터 별의별’의 고은설 대표가 이곳을 ‘도시 민박’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동네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노송동 주택들은 한옥과 양옥이 오묘하게 섞인 건축양식이 특징이에요. 또 집주인이 원하는 대로 주문하고 설계해서 구조가 각양각색 개성이 넘치죠. 아파트와는 확연히 다른 생활방식과 감성이 공간 전체에 묻어난다고 할까요.”입구부터 펼쳐진 돌담길을 따라 오르면 차 한잔 마시기 딱 좋은 고즈넉한 정원이 시선을 붙잡는다. 정원에서 바라본 ‘동네 경치’도 눈에 걸리는 것 없이 시원시원하다. 벽돌로 만든 집 외벽과 큼직한 옥상은 1980년에 지어진 오래된 집다운 모양새지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색다른 실내 풍경이 또 보는 맛을 더한다.큰 테이블이 있는 거실과 현대식으로 고친 화장실, 큼직한 다용도실, 4개나 되는 방까지. 인원이 많아도 넉넉히 숙박이 가능하다. 2층 침대와 간이 침대, 널찍한 창과 테라스를 보면 퍽 세련된 느낌이 들지만, 나무 계단과 원목 벽면은 옛 모습 그대로라 독특한 조화를 뽐낸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이랄까. “오래된 주택이 뿜는 정취는 보존하면서도 깔끔하게 하룻밤을 보내도록 꾸몄어요. 낭만은 낭만대로, 편리함은 편리함대로 다 즐길 수 있어요.” 동네 사람이, 동네답게 고친 동네 문화 거점인봉집은 고은설 대표와 동네와 주택이 좋아 서울에서 전주로 내려온 서미영 씨가 합심해 만든 공간이다. 이곳이 여느 유명 게스트하우스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민박 명소이자 동네 문화 거점으로 성장한 힘은 바로 두 사람의 도시재생에 대한 신념과 철학 속에서 나왔다.노송동의 동네 문화 거점은 인봉집말고도 더 있다. 전시·강연 공간인 ‘사철나무집’, 동네 예술 교육 배움터 ‘철봉집’이 그 주인공. 고은설 대표는 세 집을 기반으로 전주시 사회혁신센터와 협력해 청년들이 살 집을 직접 고치고 거주하도록 돕는 ‘청년, 전주 일 년 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시민 개개인이 직접 종노송동 도시재생에 참여할 수 있는 펀딩을 열기도 했다. 또 ‘로컬DIY스쿨’을 통해 주민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우리 동네 리빙랩’을 진행해 인봉마을의 동네 기억과 문화유산을 수집하는 등 도시재생을 실천하고 있다. 12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인 ‘희희당’과 ‘인봉라운지’도 기대되는 공간이다. 희희당은 청년들에게 주거 공간을 마련해 주는 청년쉐어하우스이며, 인봉라운지는 다른 공간들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거점 커뮤니티 공간이자 주민 카페다. 고은설 대표는 이 모든 공간을 연결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네의 자립이 가능한 도시재생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동네에 청년을 살게 하고, 동네 사람을 고용하고, 동네 문화가 자생하는 동네 생태계가 완성되는 거죠.” 앞으로도 노송동에 ‘별의별 집’들이 가득 세워지기를 바란다. 인봉집주소│전주시 완산구 인봉 1길 21-10문의│010-8979-9977
#별의별
#도시민박
#로컬DIY
#리빙랩
전주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서 와! 우리들의 행복한 놀이터 전주 탄소산업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섬유 공장에 방문한 이유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전주를 방문했다.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탄소 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부품과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술 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자체와 기업의 활발한 투자와 지원을 당부했다. 정부 역시 탄소소재 분야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은 “특정 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8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탄소섬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탄소산업의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며 “자동차·항공 등 수요기업과 탄소섬유 공급기업이 공동개발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에서 금융·세제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실증사업과 테스트베드 구축도 지원해, 국내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러한 상황에서 효성은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10개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만 4천 톤 규모로 끌어올려 일본과 견줄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2,3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경제 발전 효과도 톡톡히 일어날 전망이다. 탄소산단과 함께 다시 한 번 비상하는 탄소산업탄소산업은 ‘집적화, 고도화, 상용화’가 핵심이다. 10여 년 동안 탄소산업에 매진해 온 전주에는 국내 유일의 탄소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비롯해 KIST 전북분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분원 탄소융합 소재연구센터,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 전북자동차기술원 탄소융복합연구실, 전북테크노파크 등 굵직한 탄소 관련 연구기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탄소기업도 효성첨단소재(주)를 포함해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총 97개 사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준비를 마치며 탄소산업 발전의 청신호가 켜졌다. 전주 탄소산업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기틀을 갖춘 셈이다.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2024년까지 동산동과 팔복동 일원에 총 65만 6,000㎡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탄소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탄소소재 생산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탄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탄소소재는 물론 최첨단 항공부품, 신성장 소재 분야 70여 개의 기업과 10여 개의 R&D 기관, 20여 개의 지원시설이 집중된다. 명실상부한 탄소소재 복합 클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최첨단소재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탄소소재 산업,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얘기한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힘이 될 탄소산업이 전주에서 단단히 터를 다지고 있다. 탄소산업 인프라 구축, 산업 고도화에 집중전주시는 탄소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탄소산업의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 있는 탄소융복합 소재·부품 성형 장비 22종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력을 갖춘 탄소기업의 제품 사업화를 위해 제품 생산부터 사업화, 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마련해 2020년부터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최근 효성이 탄소산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밝힘에 따라 지역경제도 한껏 밝아질 전망이다. 전주시도 이에 맞춰 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집중할 것이다. 전주시는 탄소 관련 연구 기관 및 관련 학과와 함께 산·학·연 인프라를 마련해 상생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탄소섬유로 만들어지는 수소차의 수소 저장용기, 풍력발전기 날개 등 탄소산업을 이끌 확실한 산업 분야들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탄소산업을 위해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놓은 전주에서 4차 산업혁명의 꽃이 피어나길 기대한다.
2020.09.09
#탄소섬유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김승수 전주시장 동아시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특강
지속가능한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전주, 유네스코 국제 역량 강화에 기여대한민국 전주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국제회의가 전주에서 열린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2012년에 전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에 지정됐습니다. 그 후 전주는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에 참여했고, 유네스코가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 점을 인정받아 오늘 전주에서 동아시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회의가 열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동아시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입니다. 이는 2015년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전 인류의 과제로 빈곤 퇴치, 기아 종식, 양질의 교육, 성평등, 적정 가격의 깨끗한 에너지, 불평등 감소 등 17개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전주는 17개 전 분야에 걸쳐서 꾸준히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력한 제도와 파트너십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가 많이 있습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피어난 서노송 예술촌우리 전주는 도시 곳곳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다 사람, 콘크리트보다 녹색 생태, 직선보다 곡선을 추구하며 전주역 앞 대로를 나무와 광장으로 조성한 첫마중길 사업, 낙후된 구도심을 문화와 예술로 재생하는 문화심장터 100만 평 프로젝트, 오래된 종합경기장과 쇠퇴한 공업단지를 예술과 놀이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덕진뮤지엄밸리 내 팔복예술공장 같은 사례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들입니다.그중에서도 저는 서노송 예술촌 사업을 특별히 언급하고 싶습니다.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은 전주의 가장 큰 어려움이자 숙제였습니다. 60년 전에 만들어진 도시 안의 작은 섬이었죠.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곳을 변화시키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저 역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 여성단체, 전문가, 업소 주인들과 끊임없이 만나고 대화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아갔습니다. 업주들은 재개발을 원했지만, 전주는 개발 이익이 아니라 여성들에게 다른 삶의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조례를 만들어 여성들을 지원하고 교육하고 사회에서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안에 작은 공원과 문화 공간을 만들었고, 현장 시청을 만들었습니다. 기적 같은 변화, 유네스코의 인증그러자 낮에도 음침하여 누구도 오려 하지 않았던 이곳에 식당이 생기고 서점이 문을 열었죠. 올해 안에 성평등을 연구하는 소통 공간도 생겨나며, 내년까지 새활용(업사이클링)센터가 문을 열고 갤러리가 신축됩니다. 공권력이 아닌 문화와 예술로, 시민들의 협력으로 이뤄낸 기적 같은 일입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이 사례를 전 세계인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선미촌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한 2019년 지속가능 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 인증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향후에는 유네스코 국제 공모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결코 행정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지속가능한 전주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네스코
#예술촌
#문화심장터
#지속가능
생활도 문화도 역사도 전주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예술 놀이터, 팔복야호예술놀이터전주시는 모든 아이들이 예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예술교육 거점 공간 ‘팔복야호예술놀이터’를 팔복예술공장 2단지에 새로 건립했다. ‘팔복야호예술놀이터’는 교실 밖 문화예술 교육이 실현되는 전주시의 첫 번째 공간인 셈이다. 이곳은 아동・청소년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는 예술교육관과 예술활동관, 야외 예술놀이터 등으로 꾸며진다.10월 본격 개관에 앞서 팔복야호예술놀이터는 팔복동 인근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본격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식물을 채집해서 드로잉해 보는 생태예술교육과 오감을 활용해 거대한 지도를 만들어 보는 이미지 예술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예술 분야의 심화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는 수업이다. 또한, 창의 배움터 ‘야호학교’와 연계한 문화예술 협업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평화동 생활체육 시설, 한바탕 국민체육센터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한바탕 국민체육센터’가 10월에 문을 연다. 평화동에 들어서는 한바탕 국민체육센터는 아중리에 자리한 전북국민체육센터, 송천동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에 이어 세 번째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이다.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평화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는 평화동 2가 321-1번지 일원 12,377㎡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2,895㎡로 건립된다. 실내 체육시설 건물 1층에는 배드민턴, 농구, 배구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체육관과 체력측정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2층은 체력단련실과 에어로빅실, 주민 문화 공간(당구장, 탁구장) 등을 갖추게 된다. 앞으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주시 대표 책 놀이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전주시 대표 도서관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올 12월 공식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전주시립도서관은 화산체육관과 근영여고 중간 지점에 부지면적 3,397㎡, 연면적 4,04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중화산도서관은 정숙함을 강조하는 기존 도서관과는 달리 창의형 어린이 자료실, 트윈세대 전용공간 등 참신한 공간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트윈세대 전용 공간은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초등 5학년~중학생)에 낀 트윈세대를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 전주시는 그동안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C PROGRAM, 도서문화재단 씨앗 등과 협력해 트윈세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공간 주제를 ‘트윈 탐험’으로 정하고 함께 어울리는 ‘모두 소통’ 공간, 자신을 표현하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함께 발산’ 공간, 유튜브 제작과 다양한 창작 활동이 가능한 ‘같이 창작’ 공간, 독서 등 개인적인 시간을 누릴 수 있는 ‘혼자 사색’ 공간으로 나누었다. 전주의 위상을 세우다, 전라감영 복원 사업전라도 천년의 심장, 전라감영은 전라도는 물론 멀리 제주도까지 관할하던 지방통치관서로, 조선 초기에 설치돼 1896년까지 500여 년 동안 전주에 자리했다. 전체 면적은 1만 2천여 평에 달했으며 그 중심 건물이 전라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이다.일제 강점기에 전라감영 자리에 전라북도청이 들어섰고 2005년까지 전북 도정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이후 전북도청이 신도심으로 이전하면서 전라감영 복원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그러나 결정이 쉽지 않았다. 2014년 취임한 김승수 시장은 전라감영 복원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문화재 복원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며, 단순히 건축물 복원이 아닌 역사적 가치와 문화, 자존감을 회복하겠다”며 확고한 복원 의지를 밝히고 “전주의 위대한 번영을 알릴 핵심적인 공간이 되도록 공간과 시간, 건축과 정신을 함께 세우겠다”고 선언했다.마침내 2015년 구 도청사 철거를 시작으로, 감영 복원이 본격화되었다. 국내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들의 기술과 지혜를 모아 감영의 중심 공간인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과 연신당이 올해 안에 완공된다. 내년 3월까지 2단계 사업으로 내삼문 및 비장청 행랑 건물 복원, 조경 사업, ICT 실감형 콘텐츠 도입 등 현대인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전라감영 복원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를 이루어 내는 복원이며, 전라도의 수부로서 위풍당당했던 전주의 위상을 다시 세상에 우뚝 세우는 일이다.
#팔복야호예술놀이터
#국민체육센터
#트윈세대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