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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영화(榮華)로운 전주로 가는 길
전주, 영화산업의 ‘플랫폼’이 되다 과 등 전 세계가 주목한 한국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전주시가 제작한 효과음원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효과음원은 영화의 상황을 재현하고 분위기를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마땅한 음원제공처가 없어 그동안 외국산 음원에 의존해 왔다. 이에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오픈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www.k-soundlibrary.kr)’를 구축해 효과음원 시장의 새 길을 열었다. 한국의 소리를 수집하고 규격화한 3만 3천여 건의 고품질 음원을 이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한국문화정보원 주관 ‘2024 문화 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 디지털혁신-우수사례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세계 무대에 위상을 떨친 우수작에 활용돼 K-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가 영화산업 선도도시로 주목받는 데는 세계적인 영화제작 스튜디오社의 투자 유치도 한몫하고 있다. 와 등이 실제 촬영된 뉴질랜드의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이번엔 전주에 제2스튜디오를 설립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주가 세계 독립영화의 메카로 발돋움할 초석,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특수 효과 및 첨단 영화 제작의 기반이 될 버츄얼 스튜디오도 오는 2026년까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영화 하면 ‘할리우드’를 떠올리듯, 전주가 ‘한류우드’의 중심에 서게 될 그날이 머지 않았다.
2024.10.23
#영화산업
#영상산업
#스튜디오
#시네마천국
여름 특집 ; 전주 vs 전주
가맥 vs 막걸리
여름 술상을 탐구하다
가맥 한 상더위를 씻는 얼음 맥주와 쌉싸래한 안주망치오징어 철도 레일 토막에 두드렸다는 설이 있다.버터구이 파채로 만든 단짠 매콤 소스를 추천특제소스 강력한 맛을 원한다면 고추냉이와 굴소스 추가계란말이 참치, 치즈, 깻잎 등이 들어가 풍미 향상 전주 가맥축제 어느덧 10주년을 맞은 전주 가맥축제가 찾아온다. 갓 만든 신선한 맥주와 함께 공연과 이벤트, 클럽파티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자.7. 25.(목)~27.(토)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전주 막걸릿상깊어 가는 밤, 그보다 더 푸짐한 차림두부김치 자타 공인 막걸리와 환상의 짝꿍생선구이와 조림 시원한 무조림과 시래깃국의 협연탕 막걸리의 텁텁함을 덮어 주는 깊은 담백함전 부추전, 김치전, 파전, 전병 등 당신의 선택은? 삼천동 막걸리골목 전주를 대표하는 막걸리 '핫플'. 제철 안주를 취향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전주 신중앙시장 제2회 한사발 막걸리축제 지역에서 만든 신선한 막거리와 시장의 안주를 마음껏 즐기는 날이다. 풍류와 전통을 느끼며 막걸리 한 사발을 해 보는것은 어떨까?8. 30.(금)~31.(토) 신중앙시장 광장 특설무대
2024.07.23
#막걸리
#가맥
#야장
#축제
전주, 국물을 말하다
특별한 걸쭉함, 깊이가 다른 전주만의 맛
물짜장
물짜장의 맛을 더하는 두가지 설(說)물짜장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전해져 온다. 일례로, 전주의 웨딩거리에 위치한 진미반점 대표는 주방장들끼리 남는 재료를 활용해 물짜장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또 다른 설은 영흥관의 현 대표가 할아버지께 들었다는 이야기다. 당시 전쟁으로 인해 귀해진 춘장을 구하기가 어려워 고춧가루를 대신 사용해 짜장의 맛을 내려고 시작한 것이 물짜장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그 시작에 대해 여러가지 뒷이야기가 분분하지만 최근 전주 관광이 인기를 끌며 물짜장의 독특한 유래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저마다의 맛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의 수많은 중식점 중에서도 영흥관은 ‘영원히 흥하라’는 뜻을 담고 있는 그 이름처럼 7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곳은 특히 감칠맛 나는 물짜장으로 유명하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주방장으로 일한 창업주가 6·25를 겪으며 서울에서 전주로 피난 온 뒤 펼쳐진 맛의 서사시인 셈이다. 해물과 반죽이 빚어낸 앙상블물짜장 맛의 비결은 재료에 있다. 새우, 오징어와 같은 싱싱한 해물에 버섯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해 만든다. 영흥관에서는 콩기름 100% 식용유를 사용해 해물을 먼저 볶은 후 채소를 넣어 시원한 맛을 더한다. 요리를 끝낼 즈음에는 고춧가루를 넣어 색과 향을 끌어올리고 마무리로 전분을 넣어 특유의 걸쭉한 국물을 만들어 낸다. 영흥관 물짜장의 특징은 두 가지다. 첫째는 입에 딱 달라붙는 간과 함께 고소한 맛이 일품인 국물이고, 둘째는 ‘면’이다. 영흥관은 면 강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숙성시켜 만든 면이기에 소화가 잘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야들야들하니 맛있다”는 손님들의 호평이 자자하다. 배달을 하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에는 강화제 없이 반죽하는 기술 자체가 귀해져 더욱 맛보기 힘든 맛이다. 과거 할아버지부터 이어 온 전통을 고스란히 지킨 결과이기도 하다.75년의 역사를 써 나가는 토박이 음식1950년부터 전주를 지키고 있는 영흥관은 화교 출신의 3대가 가업을 잇고 있다. 1대 위숭창 창업주, 2대 위덕강 대표, 현 위무경 씨까지 물짜장의 전통을 쓰고 있는 셈이다. 매일 아침 재료를 손질하는 초심을 잃지 않은 맛 덕분에 단골도 많다. 위무경 사장은 “최근 구도심 상권을 찾는 손님분들이 적어져서 아쉽다”며 “영흥관을 통해 구도심을 찾아오실 수 있도록 처음과 같이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흥관주소 :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17문의 : 063-284-5628
2024.04.24
#물짜장
#영흥관
기획 특집
장장하일 I 樂
돌아온 여름 축제, 열정으로 날리는 무더위!
전주의 모든 가맥 다 모여라 전주가맥축제 지구상 가장 큰 가맥집이 등장한다.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전주 유명 가맥집들이 ‘전주종합경기장’에 모여 판을 벌인다. 전국구 각지의 맥주 덕후들은 전주 가맥문화에 흠뻑 취해보고자 ‘전주가맥축제’로 몰려온다. 폭죽과 드론쇼가 화려하게 수놓은 밤하늘 아래 전국 맥주 애호가들의 건배사가 울려 퍼진다. 철거된 야구장 부지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그간 가로막혔던 시야가 뻥 뚫려, 축제의 시원함이 두 배다. 올해 맥주는 일명 손석구 맥주라 불리는 신상 라거 ‘켈리’로 정했다. 당일 생산된 캘리의 신선함이 무더위 갈증을 날려준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얼음통에 담긴 시원한 켈리 한잔을 곧장 원샷해보길 추천한다. 전주가맥축제가 다시, 확 커졌다. 작년 하루 2만 명으로 제한된 입장 인원 제한을 풀어, 4천 석의 좌석을 9천 석으로 늘렸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입구는 크게, 편의시설은 늘렸다. 전주 전역에 퍼져있는 가맥집 30여 곳의 안주 맛자랑은 여전하다. 씹을수록 고소한 황태포와 오징어를 비롯해 바삭한 고추치킨, 매콤한 떡볶이 등 다양한 안주가 푸짐하다. 입만 즐거우랴, 눈까지 호강이다. 행사장 무대 위 연예인 초청공연, 퍼포먼스, EDM 파티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소맥 말기 대회, 맥주 병뚜껑 큰 소리로 따기 대회 등 즉흥적인 현장 이벤트들도 맥주 덕후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야말로 한번 들어서면 빠져나오기 힘들다. 올여름, 전주에서 어른들만의 축제를 즐겨 보자. 전주가맥축제일자 | 8월 17일 목요일부터 8월 19일 토요일까지장소 | 전주종합경기장(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문의 | 전주가맥축제 추진위원회(070-8870-6870)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공연의 향연!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Music is my life!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축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작년에 이어 올해 8월 11일(금)부터 8월 13일(일)까지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매년 기대를 모으는 라인업도 공개됐다. 자우림, NELL, 10CM, 비와이, 빌리, 멜로망스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공연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인디, 록, 케이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로 이루어진 공연은 한낮부터 늦은 밤까지 지루할 틈 없이 우리의 눈과 귀를 채운다. 감미로운 선율에 위로를 받고,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 보면 어느새 올여름 무더위에 쌓인 스트레스는 저 멀리 날아간다. 다양한 음악장르 만큼이나, 축제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뮤지션과 함께 호흡하는 ‘스탠딩존’, 텐트, 돗자리를 펴고 앉아 먹거리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피크닉존’, 서늘한 그늘 아래 여름밤의 낭만이 있는 ‘그늘막존’ 등 취향대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마음속에 또렷이 기억해 둔다는 뜻의 ‘아로새기다’라는 말이 있다. 음악과 함께 아로새겨질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JUMF로 떠나자.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일자 | 8월 11일 금요일부터 8월 13일 일요일까지장소 | 전주종합경기장(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문의 |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사무국(063-220-8120)
2023.07.25
#전주가맥축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JUMF
전주 음식
맛은 기본, 추억은 덤! 전통 겨울 간식
80년 한결같은 맛, 백일홍 찐빵만두전주시청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사이 오래된 건물 1층에 자리한 백일홍 찐빵만두. 1대 사장님의 비법을 전수한 지금의 대표님이 조카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백일홍 찐빵은 하루 전날 재료를 미리 준비하는데, 직접 구매한 국내산 팥을 끓여 앙금을 만들고, 반죽도 하루 숙성한 뒤 사용한다. 보통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데 이곳 찐빵은 숙성을 거치기 때문에 속이 편안하다. 일반적인 찐빵보다 크기가 작은 것도 이 집만의 특징. 80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이어 오고 있는 이곳 찐빵은 그 진가를 아는 손님들이 대를 이어 찾아온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 아침 9시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오후 6시까지 문을 열지만, 손님이 몰리는 날이면 일찍 품절되기도 하니 너무 늦지 않게 달려가시길. 백일홍찐빵만두 l 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 6770년 전통의 수제 군만두, 일품향개업 이후 무려 70년 동안이나 한자리에서 같은 음식을 만드는 곳이 있다. 전주영화제작소 옆 일품향이 바로 그곳. 1950년에 문을 연 일품향은 원래 군만두와 물만두, 찐만두를 파는 만두 전문점이었다. 그러다 40년 전부터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가게 역사만큼 공간도 나이를 먹었지만, 향수가 느껴질 뿐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평일엔 60개, 주말엔 100개를 만드는데, 소진할 수량만 손수 빚어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곳 만두의 특징은 기름에 튀겨내지 않고 은은하게 구워내는 진짜 군만두라는 점이다. 반죽부터 소까지 재래식으로 만들고 한 번 찐 다음 굽는다. 그래서 바삭하기보다는 부드럽고 쫀득하다. 한 입 베어 물면 촉촉한 육즙이 톡 터져 나와 맛을 배가시킨다.일품향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12-8 바삭한 튀김 외길 30년, 경기장 맛나 튀김오전 10시 30분, 아침과 점심 사이 튀김으로 가볍게 위장 운동을 하려는 이들이 가게 앞에 진을 치기 시작한다. 덕진초등학교 옆 경기장 맛나 튀김의 풍경이다. 튀기는 족족 서 있는 손님들의 입으로 들어가거나 주문 예약을 한 손님에게 건넬 봉투 속으로 빠르게 사라진다. 튀김기 두 대를 이용해 연신 튀겨 내지만 소진되는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 튀김은 오징어, 김말이, 달걀, 고추, 식빵 등 총 다섯 가지. 오징어는 덕장에서, 달걀은 농장에서 구매하는 등 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집게 하나 손에 들고 대기했다가 주인장이 건네주는 튀김을 바로 먹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 하얀 입김 뿜으며 먹는 튀김이란 세상을 다 가진 맛이랄까? 매콤달콤한 떡꼬치와 추억 돋는 핫도그, 그리고 어묵까지 곁들인다면 추위는 저만치 사라지리라. 경기장 맛나 튀김 l 전주시 덕진구 들사평로 4720년 넘게 이어 온 달콤 쫀득한 그 맛, 달인명품호떡흰 반죽에 설탕과 계피, 견과류 등을 넣고 둥글게 모양을 잡은 후 기름에 굽는 호떡.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겨울 간식의 대표 주자다. 호떡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은 금물. 아중리 달인명품호떡은 20년간 호떡을 구워 온 사장님의 비법이 집약된 그야말로 명품 호떡이다. 이곳 호떡은 반죽부터 다르다. 직접 개발한 조리법으로 반죽한 후 3시간 정도 숙성 과정을 거쳐 호떡을 만든다. 덕분에 다음 날에도 부드러움과 감칠맛을 잃지 않는다. 튀기듯 굽는 방식이 아닌 기름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데, 약·중·강 3단계로 온도를 맞춰 놓은 넓은 팬에서 순차적으로 구워 낸다. 은근히 열이 가해져 속까지 골고루 익어 ‘겉바속촉’ 호떡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든 호떡은 20년 단골뿐만 아니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아중리 외에도 삼천동, 중앙시장, 송천동, 호성동에도 지점이 있으니 가까운 호떡집에서 겨울 별미를 즐겨 보자. 달인명품호떡 l 전주시 덕진구 석소로 5-13
2023.01.17
#백일홍
#일품향
#맛나튀김
#달인명품호떡
#전주맛집
맛있기로 소문난 전주월드컵경기장 축구 맛집
응원은 밥심! 푸짐한 쌈야채정식, 청담옥김치찌개에 제육볶음, 소불고기, 우렁강된장, 일곱 가지 쌈 채소까지. 이 모든 걸 한번에 맛볼 수 있다니. 이보다 든든한 한 끼가 또 있을까. 상추 위에 갖은 채소를 올린 후 매콤한 제육볶음 한 쌈, 삼삼한 소불고기로 또 한 쌈. 이렇게 한 쌈 한 쌈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배가 빵빵해지면서 응원 에너지가 차고도 넘친다. 어디 그뿐인가. 적당히 비계 섞인 돼지고기에 콩나물, 두부 가득한 김치찌개도 밥을 부른다. 보글보글 끓으면 함께 나온 라면 사리까지 넣고 야무지게 먹어 보자. 쌈과 김치찌개를 먹다 보면 그릇이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다. 하지만 너무 아쉬워하지 말지어다. 쌈야채정식을 주문하면 밥은 무한 제공된다는 사실. 눈치 볼 필요 없이 셀프바에서 원하는 만큼 밥과 반찬을 가져다 먹도록 하자.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혁신로 479 문의 l 063-211-3933분위기와 맛 모두 잡고 싶다면 키친바이차녀축구장 데이트 전 분위기와 맛 모두 잡고 싶다면 이곳에 가 보라. 객리단길 파스타 맛집으로 유명했던 ‘차녀’가 ‘키친바이차녀’라는 이름으로 만성동에 다시 문을 열었다. 메뉴는 파스타와 볶음밥, 샐러드로 단출한 듯하지만, 그 종류는 절대 단출하지 않다. 토마토, 크림, 로제, 오일 등 소스를 달리하고, 등심·버섯·새우·소시지 등 갖가지 재료를 넣은 파스타와 볶음밥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한다. 입맛 돋우는 발사믹 소스와 함께 나오는 따듯하고 쫄깃한 식전 빵을 먹으며 신중하게 선택해 보자. 무얼 먹을지 고민일 때는 대표 메뉴가 정답. 부드럽고 고소한 등심버섯크림파스타와 매콤한 갈릭관자새우 볶음밥이 그것이다. 고기와 버섯의 풍미 가득한 파스타와 알싸한 매운맛의 볶음밥 조합이 훌륭하다. 11시부터 2시 30분까지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니 참고하도록.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만성로 118, 1동 1층 104 문의 l 063-213-2130간편한 한 끼엔 중국 음식이 최고, 황제손짜장적당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 혹은 간편하게 한 끼 때우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다름 아닌 중국 음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가족이 찾기에도 이만한 데가 없다. 황제손짜장은 다양한 짜장면과 짬뽕으로 짜장면 마니아와 짬뽕 마니아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기본에 충실한 추억의 옛날 짜장면도 맛있지만, 팔보채 속에 감쪽같이 숨은 팔보쟁반짜장도 별미다. 오징어, 주꾸미, 새우 등 각종 해산물에 청경채, 양파, 양배추, 버섯 등이 푸짐하게 올라간 팔보쟁반짜장은 팔보채와 짜장면을 한꺼번에 맛보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 준다. 맛있는 것 더하기 맛있는 것의 맛은 말해 무엇 하랴. 메뉴판 옆 ‘강추’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차돌박이짬뽕은 가히 강력하게 추천할 만하다. 차돌박이와 함께 오징어, 새우, 게가 듬뿍 들어가 있어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일품. 쫄깃한 면발은 덤이다. 국민 외식 메뉴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으리라.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원장동길 43 문의 l 063-211-1582건강까지 챙기는 뜨끈한 국물, 강촌다슬기선선해진 바람에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지 않는가? 국물은 국물이되, 흔하지 않은 색다르고 건강한 맛을 원한다면 강촌다슬기가 정답. 여의동 맛집으로 유명한 강촌다슬기의 다슬기탕은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아도 해장하는 기분이 드는 신기한 식당이다. 임실군 섬진강과 곡성군 보성강에서 잡은 다슬기를 넣어 보양식으로도 그만이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벽에 붙은 다슬기 효능 글을 읽다 보면 먹기도 전에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메뉴는 다슬기탕과 다슬기손수제비 단 두 개. 진한 국물을 먹고 싶다면 다슬기탕을, 칼칼하면서도 조금 걸쭉한 국물이 당긴다면 손수제비를 선택하도록. 푸릇푸릇한 부추가 가득한 다슬기탕은 한 수저 뜨면 부추와 다슬기가 한가득 담긴다. 잔뜩 기대하며 입 안에 넣으니 씨알이 굵어 쫄깃한 식감이 만족스럽다. 조금씩 들어 있는 쫀득한 수제비도 별미. 청양고추가 들어가 칼칼한 손수제비는 김치를 올려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된다. 콩나물, 깍두기 등 함께 나오는 반찬도 깔끔하다. 식사 시간을 피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맛볼 수 있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편운로 6-5 문의 l 063-214-3337감성 넘치는 숨은 동네 맛집, 반월전집열심히 응원한 뒤 시원한 술 한잔은 애주가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이기면 흥에 겨워서, 지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한잔하다 보면 어느새 승패에 상관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숨은 동네 맛집 반월전집에서 기분 좋은 마무리를 지어 보자. 반월동 아파트촌 사이 조그마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발길을 붙든다. 여느 전집과는 사뭇 다른 외관에 그냥 지나칠 염려는 넣어 두시라. 냄새에 이끌려 발길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반월전집 앞에 당도하리라.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외관만큼 내부 역시 화사하면서도 정갈하다. 오픈 주방으로 위생에 대한 믿음은 물론, 음식을 향한 호기심도 올라간다. 테이블 위 노란 조명은 감성을 자극하며 술맛을 더해 준다. 육전을 비롯해 꼬치전, 동태전, 깻잎전 등 총 아홉 가지 전으로 구성된 푸짐한 모듬전에 짜글이까지 함께하면 완벽한 술상 겸 밥상 완성! 맛있는 한 상 차림으로 배도 채우고 마음도 채워 보는 건 어떨까.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반월6길 11 문의 l 0507-1386-9079가정집 집밥처럼 든든한 한 끼, 월드컵설렁탕식당은 식당인데, 마치 엄마가 해 주는 집밥처럼 푸근한 맛을 내는 곳이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맛에 빠져드는 곳. 월드컵설렁탕이 바로 그런 곳이다. 실제 가정집을 개조해 더 정겹다. 상호에 내세운 설렁탕도 맛있지만, 엄마 손맛 가득한 집밥을 원한다면 김치찌개 아니, 묵은지돼지찌개가 제격이다. 별다른 재료 없이 숭덩숭덩 썬 큼직한 돼지고기에 푹 익은 묵은지로만 맛을 냈는데, 숟가락이 바빠진다. 개운하면서도 진한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하면 어느새 마음에도 온기가 돈다. 배추김치, 깍두기, 갓김치도 훌륭하지만, 따끈한 밥에 꼴뚜기젓을 올려 한입 먹으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진다. 담백한 게 당긴다면 설렁탕이나 갈비탕, 도가니탕을 먹어 보자. 뽀얀 국물의 설렁탕을 한 술 떠 김치를 올려 먹으면 모두 아는 그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통째로 들어간 묵은지 위에 두툼한 고등어가 올라간 점심 특선 묵은지고등어도 입맛을 돋운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정암길 12 문의 l 063-211-8336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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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바이차녀
#황제손짜장
#강촌다슬기
#반월전집
#월드컵설렁탕
그 집에 스타가 다녀갔다고?
영화배우가 사랑하는 전주 맛집
국민 첫사랑 남주혁이 찾은 이대감집 요즘 가장 핫한 남자 배우를 꼽는다면 단연 이 배우 아닐까? 로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남주혁 말이다. 서학동 예술마을에 자리한 이대감집은 청량한 바람만 마시고 살 것 같은 영화배우 남주혁 씨가 무려 오리주물럭에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은 곳이다. 오리주물럭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코다리조림을 추천한다.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코다리조림이 집 나간 입맛마저 돌아오게 할 테니. 편육, 잡채, 샐러드, 깻잎무침, 김치 등 풍성한 밑반찬을 맛보는 즐거움은 덤이다. 사장님이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만들어 건강까지 꽉 잡을 수 있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43-4문의 l 063-284-0438믿고 보는 배우 장현성의 전주 단골집, 초장집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로 사랑받는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장현성 씨. 객리단길 초장집은 그가 전주를 찾을 때면 항상 들르는 최애집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도 절친한 감독 장항준 씨, 배우 겸 개그맨 김진수 씨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신선한 해물 요리로 유명한 초장집에서 그가 선택한 메뉴는 참소라. 돌문어와 함께 이 집의 대표 메뉴로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살이 통통한 소라는 씹을수록 짭조름한 바다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초장에 찍어 부추를 올리고, 쌈장을 찍은 고추까지 얹으면 화룡점정. 새콤달콤 매콤한 맛에 젓가락이 절로 바빠진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45-10문의 l 063-909-9797영화배우 이세영도 취한 남도집여배우와 막걸리의 조합이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남도집에서라면 그런 편견은 넣어둬도 좋겠다. 으로 로맨스 연기의 대명사가 된 이세영도 막걸리 맛에 빠진 곳이라니 말이다. 생선구이부터 각종 전, 찌개까지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지는 산해진미는 여배우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남도집은 삼천동 막걸리 골목에서도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다지고 치대서 만든 떡갈비를 먼저 맛볼 것.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니 기다리는 여유는 필수. 기다린 시간이 조금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는 곳이니 조금 늦는다고 보채지 말고 여유롭게 기다릴 것. 술이 고프다면 기본상을, 안주를 즐기고 싶다면 2인상 혹은 남도 한 상을 주문하도록 하자.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거마산로 11 문의 l 063-223-1636국민배우 송강호, 국민감독 봉준호가 맛본 오목대국수 영화 을 찍을 때 배우 송강호 씨와 봉준호 감독이 함께 다녀갔다는 오목대국수.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근처에 자리한 오목대국수는 전주에서 국수 잘하는 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국수 맛이 얼마나 특별하겠어’ 하는 편견은 넣어두자. 유부와 부추, 그리고 김가루와 고춧가루가 들어간 소박한 국수지만, 그 맛은 절대 소박하지 않다. 좋은 멸치만 사용하는 사장님의 고집으로 완성된 멸치국수는 국물 맛이 정말 끝내준다. 육수의 깊은 맛과 깔끔한 맛이 한데 어우러져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여기에 탱탱한 면발은 씹는 즐거움까지 더하니 후루룩 국수 한 그릇 하러 가보자.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68-9 문의 l 063-232-2255인기배우 정우성도 다녀갔다 영동닭발가맥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인 배우 정우성이 다녀간 것만으로도 가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정우성 씨가 늦은 밤 찾은 바로 그 가맥집, 영동닭발가맥이다. 맥주가 술술 들어가는 이곳의 대표 안주는 청양통닭. 튀김옷에 청양고추가 들어가 통닭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그 맛이 여느 프랜차이즈 통닭과는 비교 불가다. 바삭함 뒤에 은근히 퍼지는 매콤한 맛에 손이 바빠진다. 서비스로 제공하는 쫀득쫀득한 닭발 튀김은 서비스 그 이상의 맛이니 놓치지 말 것.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14 문의 l 063-283-4997인기스타 차태현이 맛본 성진면가 전주를 대표하는 물짜장과 막국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성진면가. 45년간 중국집을 운영하던 주인장이 막국숫집을 개업하면서 중국집 메뉴 일부도 파는 곳이다. 배우 차태현 씨가 촬영 당시 1순위로 꼽은 맛집이다. 꾸덕꾸덕한 물짜장 안에 갖가지 해산물과 감자, 양파가 가득하다. 숟가락으로 담뿍 담아 맛보니 쫄깃한 오징어와 포슬포슬한 감자가 어우러진 맛이 기대 이상이다. 걸쭉한 국물이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짬뽕처럼 매콤하면서 짜장면처럼 걸쭉한 오묘한 맛이 중독성 있다. 짬뽕과 짜장면 사이 그 어디쯤 있는 듯한데, 두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한 메뉴로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으니 가성비 면에서도 훌륭하다. 생각보다 맵지 않으니, 새빨간 비주얼에 지레 겁먹지 말 것. 젓가락 한가득 면을 감아올려 후루룩 면치기를 해보니 차태현 씨가 왜 1위로 뽑았는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아중중앙로 44 문의 l 063-272-1740연기파 배우 권해효가 반한 맛집, 향리전주시청 앞 오거리 광장에 있는 향리는 오래된 전주 맛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던 이곳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들이 저녁 식사 장소로 찾는 집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권해효 씨도 이 집의 병어찌개 맛에 감탄하고 갔다고 한다. 향리 병어찌개 맛의 비밀은 호박에 있다. 시원하면서도 단맛을 내는 늙은 호박, 파근파근하면서 달콤한 단호박, 시원한 맛을 더하는 중간 크기 호박이 어우러져 맛을 낸다.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도 감칠맛이 끝내준다. 깔끔한 밑반찬도 입맛을 올려준다. 잘 익은 배추김치와 탱글탱글한 식감의 표고버섯, 쫄깃하고 짭조름한 꼬막무침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다. 참, 1시간 전 예약은 필수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5길 83문의 l 063-272-6320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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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뚝배기 한 그릇에 담긴 깊은 맛, 전주콩나물국밥
기본기로 맛을 통달한 국밥 명가, 삼백집 우리나라 대표 만화가 허영만 씨의 10권 49번째 에피소드에 소개된 전주 대표 콩나물국밥집. 하루에 300그릇만 판다고 해서 ‘삼백집’이란 이름이 붙은 곳이다. 1947년 허름한 식당으로 시작해 70년 간 콩나물국밥만 전문적으로 팔고 있다. 콩나물, 김치, 밥, 새우젓 등 가장 기본적인 재료로만 조리하는데도 국물 맛이 시원하고 깊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22 문의 l 063-284-2227 전주의 전통 토렴식 국밥의 원조, 현대옥 전주의 전통시장인 남부시장 상인들은 ‘토렴’ 방식으로 요리하는 국밥을 즐겨 먹었다. ‘토렴’이란 주문 즉시 밥에 육수를 부어 재료들을 익히고 다시 따라내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여 맛을 내는 조리법이다. 육수로 여러 번 익히기 때문에 밥알 사이사이 국물 맛이 깊게 배어들고 맛이 풍부해진다. 곁들여 먹는 오징어튀김도 맛이 아주 좋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2길 7-4 문의 l 063-228-0020 문재인 대통령이 사랑한 왱이집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 낙선을 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왱이집 사연을 올리면서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32년 전통 콩나물국밥집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찾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매콤 시원한 콩나물국밥 가격은 6000원. 국밥은 따로국밥, 토렴한 국밥 선택 가능하다. 주소 |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88 문의 | 063)287-6979, 6980 갖은 채소로 우려낸 국밥, 한일관 한일관 국밥의 국물은 잔뿌리 없이 싱싱한 콩나물을 삶고 무와 다시마, 고추씨, 파뿌리를 넣어 시원함이 남다르다. 사각사각 씹히는 콩나물과 깊은 향을 풍기는 묵은김치로 개운함과 얼큰함을 주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어은로 48 문의 l 063-226-1569 이런 게 전주 맛! 풍전콩나물국밥 밥을 말아내는 국밥이 아니라 밥이 따로 나오는 국밥. 콩나물국의 깔끔한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콩나물국밥에는 꼭 묵은 김치를 곁들일 것. 꿀맛이 따로 없다. 가족이 먹을 김치라 여기며 직접 담가 더 믿을 수 있다. 100% 무청으로 끓인 시래깃국은 아침 식사하기에 좋다. 주소 |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73 문의 | 063)288-0730 땀 흘리며 먹는 얼큰한 국밥, 콩나루콩나물국밥 고춧가루와 익은 김치를 듬뿍 넣어 매우면서도 시원한 맛을 강조한 국물이 특징이다. 뚝배기를 가득 채울 만큼 콩나물을 듬뿍 넣어주는 것도 장점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길 14 문의 l 063-288-4853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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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오후 15시
세상에 없던 간식이 왔다!
비빔밥 품은 얼음 비빔 빙수 전주비빔밥이 빙수 안에 쏙 들어왔다. 뷔페형 비빔밥 전문점 전주부븸온이 여름에만 자신 있게 내놓는 비빔 빙수다. 비빔밥과 똑같이 생긴 비빔 빙수는 나물 고명 대신 과일과 견과류 토핑으로 맛과 재미까지 잡았다. 달걀 프라이를 감쪽같이 재현한 우유 젤리와 감귤 젤리가 화룡점정. 전주부븸온 l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20,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매콤새콤 쫄깃쫄깃한 전주 비빔면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전주 비빔빵을 히트시킨 천년누리(주)가 손잡고 만든 전주 비빔면. 우리 쌀과 밀로 만들어 탱글탱글 쫄깃한 면발에 전주비빔밥 고추장 소스를 넣어 매콤달콤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소비자 취향대로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소스 양도 다른 비빔면보다 60% 더 넉넉히 담았다. 천년누리 l 시청점(현무3길 91), 한옥마을점(은행로 45), 전주역 내 커피 대신 전통 음료 식혜 살얼음 동동 뜬 식혜는 더는 겨울 전유물이 아니다. 외국으로 수출까지 하는 온골진호박식혜는 여름에 더 인기. 특히, 호박 식혜는 전주에서 생산된 늙은 호박, 쌀 등으로 맛과 건강까지 생각했다. 엄마의 마음으로 현대 방식이 아닌, 전통 방식의 직화 솥으로 식혜를 끓여 그 맛이 더 깊고 진하다. 온골진식혜 l gabojafood.com 쫄깃하고 시원한 찹쌀떡 딸기가 통째로 들어간 ‘미애담’ 딸기 찹쌀떡과 복숭아 퓌레를 넣은 ‘소부당’ 복떵이떡은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 딸기 찹쌀떡은 쫄깃한 찹쌀떡과 상큼한 딸기, 그리고 달콤한 팥 앙금의 어울림이 조화롭다. 복떵이떡은 전주 복숭아에 크림치즈를 넣어 쫄깃함과 고소함을 더했다. 미애담 l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51-1 소부당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80-23 고소하고 진한 콩물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수에 부어 먹어도 맛있는 콩물. ‘동암콩물’과 ‘함씨네토종콩식품’ 콩물은 콩의 투명한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넣어 영양이 풍부하다. 우리 콩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진한 콩물로 더위에 지친 몸에 활기를 더해 보자. 전주푸드직매장 l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함씨네토종콩식품 l hamssine-shop.co.kr 남녀노소 입맛 저격 미숫가루 미숫가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여름 대표 음료다. ‘디자인농부’의 검은콩 미숫가루 블랙빈은 국내산 백태콩, 검은콩, 보리, 현미, 흑미, 현미 찹쌀, 수수, 검은깨 등 여덟 가지 재료로 건강하게 만들었다. 물이나 우유랑 섞어 마시면 되고,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다. 디자인농부 l www.designnongboo.com 보양식 안 부러운 여름 과일 제철 과일만 잘 챙겨도 여름을 건강히 날 수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 포도와 복숭아는 보양식 못지 않은 훌륭한 식품이다. 기상재해가 없고 풍토가 적합해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을 자랑하는 전주산 포도와 복숭아로 건강한 여름을 나 보자. 전주푸드직매장 l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홍시가 통째로 샤베트 맛있는 홍시를 통째로 갈아 넣고, 시원한 홍시 식감까지 살린 디저트는 얼마나 맛있을까? ‘외할머니솜씨’ 샤베트 홍시보숭이와 ‘홍시궁’의 스무디는 얼린 홍시로 맛도 더위도 잡았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홍시 샤베트와 스무디로 불볕더위에 안녕을 고해 보자. 외할머니솜씨 l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81-8 홍시궁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94 세상에 없던 디저트 콩나물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달곰한 맛에 콩나물이 만나면 어떤 맛이 날까. 전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콩나물 아이스크림은 국내산 콩으로 재배한 진짜 콩나물을 넣어 아몬드처럼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거칠게 갈아 넣은 ‘맛있게 비린 맛’과 곱게 간 ‘비리지 않은 맛’이 있으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현대옥 본점 l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2길 7-4 전주 음식, 밀키트로 주문하세요 간편하게 즐기는 보양식, 닭볶음탕과 불고기 보양식은 만들기 까다롭다? 이제 그런 편견은 넣어 둬도 좋겠다. 24년 내공의 숙성 양념장으로 맛을 낸 ‘기찻길옆 오막살이’ 닭볶음탕과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초담불고기’ 불고기가 밀키트에 담겼다. 국내산 식재료에 비법 양념장을 더해 맛은 올리고 만드는 수고는 덜어 주는 보양식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겨 보자. 닭볶음탕 l https://smartstore.naver.com/railroad 불고기 l https://chodambulgogi.modoo.at 시원한 여름 면 요리, 소바 살얼음 동동 뜬 육수에 고소한 메밀면이 퐁당! 생각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소바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여름철 문전성시를 이루는 45년 전통의 ‘메르밀소바’를 밀키트로 만나 보자. 육수와 메밀면, 그리고 각종 고명이 함께 담긴 밀키트는 조리법도 간단하다. 삶은 면에 육수 붓고 고명 얹고 후루룩 맛보면 끝! 소바 l 옥션, GSSHOP, 쿠팡, 11번가 극장식 가맥 안주, 버터구이 오징어 코로나19로 영화관 나들이도 먼 이야기가 돼 버렸다. 커다란 스크린 못지않게, 영화관에서 맛보던 주전부리도 그립다. 그럴 땐 ‘짭쪼롬한 오후’의 버터구이 밀키트 세트로 입맛을 달래 보자. 시원한 에어컨 켜고 집콕하며 맥주 한 캔에 버터구이 오징어와 먹태를 곁들이면 그곳이 바로 극장일지니. 버터구이 오징어 l saltyhan.com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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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밤 21시
밤이 깊을수록 술도 익어 가네
밤이 찾아와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아 후텁지근함에 짜증 지수만 올라간다. 이럴 땐 시원한 술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 깊어 가는 여름밤, 가맥거리나 객사길에서 밤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술 한잔 나누면 어떨까. ‘가맥’은 전주의 대표적인 술 문화로, 가게 맥주를 뜻한다. 경원동 일대에 있는 가맥거리가 전주가맥의 상징적인 곳. 전주 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가게마다 같은 안주여도 비법이 달라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킨다. 부드러운 갑오징어와 바삭한 황태 그리고 이들의 단짝인 양념장이 인기 메뉴. 통닭과 닭발 튀김, 두툼한 달걀말이도 단골 술상에 빠지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많이 오가는 객사길과 서부신시가지 홍산대로에는 야외 테라스 술집이 많다. 실내에선 볼 수 없는 뻥 뚫린 시야가 술맛을 더욱 시원하게 하고 별빛과 달빛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야경이 낭만을 더하니 그야말로 술이 술술 넘어간다. 빨강, 파랑 의자와 테이블을 갖춘 복고풍 가득한 술집부터 해외 감성으로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한 술집, 정원처럼 꾸민 와인 가게까지, 각양각색이다. 관광객들이나 어르신들에게는 막걸리 한 주전자를 주문하면 한 상 푸짐하게 안주가 나오는 막걸리 집도 인기. 서신동과 한옥마을, 삼천동 일대에 여러 막걸리 가게가 모여 있다. 그중 삼천동 막걸리 골목은 많은 이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유명한 곳. 골목길을 밝히는 청사초롱 때문인지 막걸리 한상 받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막걸리 한잔에 하루의 노고를 달래기도 하고, 전주만의 특별한 술 문화를 즐기기 위해 여행 코스로 찾는 골목이다. 주전자 개수가 늘어날수록 상차림이 달라져 보는 눈도, 먹는 입도 즐겁다. 안주가 푸짐해 끼니까지 해결되니 일석이조다. 가맥거리 l 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 13 부근 객사길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74 부근 막걸리골목 l 전주시 완산구 성지산로 33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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