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추가 발굴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보건소는 ‘2023년 치매관리사업 확대’ 방안으로
2개월 동안 1만1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매환자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치매 환자수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치매관리 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고,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과 민선8기 치매관리사업 확대 추진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 결과 돌봄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독거 치매환자 2171명과
부부치매환자 581명, 장기요양서비스 사각지대 2452명을 발굴했다.
이들은 향후 필요한 서비스로는 치매치료비(41.3%), 조호물품(25%),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등
기타 서비스 지원(30.1%), 방문인지재활 서비스(1.7%), 가족지원(1%), 성능 좋은 배회감지기(0.9%) 등을 꼽았다.
전주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돌봄 사각지대에 대해 심층조사를 실시한 뒤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 돌봄재활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초기 치매환자 치료·관리 강화 △유관자원 연계를 통한 지원체계 강화
△치매환자 가족 지원 서비스 다양화 △배회환자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 △치매돌봄의 자역사회 관리 역량 강화
△치매안심센터 접근성 강화의 6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중점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치매 환자와 가족의 다양한 의견을
전주시 치매관리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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