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7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제23회 명품전주 복숭아 직거래 행사’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개최한다. 전주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직거래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차를 타고 복숭아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열리게 됐다.
가격은 행사 당일 도매시장 경락가를 기준으로 책정되며, 품질이 검증된 장택백봉, 마도카, 대옥계 등 주력품종들이 선을 보인다. 과중, 크기, 당도 등 규격에 맞게 엄선된 복숭아들이 1상자당 3㎏ 기준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센터는 고품질 복숭아의 직거래 판매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지역 복숭아 농가의 소득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센터는 지난해 7월 열린 직거래 행사에서 3,300여 상자, 약 5,9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센터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열 활용 지중 냉·온풍 시설과 노동력·생산비 절감을 위한 생력화 장비, 수형 개선 자재 등을 지원해 복숭아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있다. 특히 극조생종, 극만생종 등 묘목 공급을 통한 우수품종의 다양화로 중생종 위주의 재배풍토를 개선하는 등 생산 경쟁력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황권주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기상재해 피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복숭아 농가들을 돕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 판매를 추진할 것”이라며 “명품전주 복숭아의 우수성과 명성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 지역에서는 삼천동, 중인동, 덕진동 등 247㏊ 면적에서 연간 4,000톤가량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북 지역 복숭아 생산량의 약 36% 수준이다.
문의 l 전주시 농업기술과(063-28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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