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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사람
“사회에서 받은 혜택, 고향 사랑으로 갚겠습니다.”
정순우 전미동 은평마을 (전)통장
Q. 은평마을이 특별한 애정과 봉사의 대상이 된 배경이 있나요?스물다섯 살에 고향을 떠나 송천동으로 이사를 가고, 직장 생활을 마친 예순네 살 때 다시 고향인 은평마을로 돌아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와 보니 개선해야 할 점들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제가 받은 삶의 행복을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주변 마을의 발전부터 시작해 보자는 뜻에서 출발했습니다.Q. 통장 활동 중 이것 하나만큼은 잘했다고 자부하는 일이 있다면?마을의 1/3 정도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십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이신지도 모르고 계시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행정적 도움을 알아봐 드린 것이 힘이 되신다는 말을 듣고 참 보람찼습니다. Q. 통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있다면?우선 ‘안전’이 떠오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저희 은평마을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많이 위험했어요. 실제로 사망 사고도 여러 차례 있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행정과 지방의회의 도움을 받아 마을 진입로를 개선한 뒤,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Q. 최근에 펼치고 계신 봉사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후대에 물려줄 환경을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주일에 한번씩 제 손수레를 끌고 전당네거리부터 회포대교, 만경강가의 고내천변로 총 3km 구간의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여든 살까지는 계속해서 마을의 정화 활동을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2024.04.24
#정순우
#정순우통장
#은평마을
정책특집
전주 경제의 대변혁이 시작됩니다!
MICE 복합단지 개발 민·관 협력 공동 선언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의 종지부, 마스터플랜 지난 11월 29일 전주시가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의 개발 변경 협약을 마무리하고,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어 12월 13일에는 민·관 협력 사업 추진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 민선 8기 전주시가 긴 시간 이어진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방향 논의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국비·민간투자금 포함 총 1조 302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12만 715㎡에 전시장 2만㎡(옥내 1만㎡, 옥외 다목적광장·전시장 1만㎡)와 2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장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또 2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 백화점,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S-town 등 각종 문화시설을 조성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접한 전라중학교 자리에 진로체험관과 e-스포츠관 등을 갖춘 미래교육캠퍼스도 건립된다. 민·관이 손잡아 건설하는 마이스 복합단지 특히 민·관의 끈끈한 협력 아래 이루어진다는 점이 마스터플랜의 특징이다. 민간사업자가 협약에 의해 전주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대가로 종합경기장 부지 일부를 대물로 변제받아 그 위에 호텔과 백화점을 건립하기로 한 것. 백화점이 완성되면 서신동 롯데백화점은 마이스 복합단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행정과 민간이 손을 잡아 전주시의 대변혁을 이끌어 나간다는 상징성은 물론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잡음이 민·관의 합의로 해소된다는 기쁨도 누리게 된 셈이다. 나아가 전주시는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으로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백제대로 지하차도 설치, 열린광장 조성 등 후속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마이스 복합단지를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일대가 전시와 예술, 문화 및 관광의 거점 공간으 \로 탈바꿈하면 내수 확대와 청년 고용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발생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전주의 미래를 견인할 마이스 복합단지가 국제도시 전주의 발판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2024.01.23
#MICE 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전주의 변화를 가져올 ‘인재’가 모였습니다
전주 씽크탱크 전주시정연구원 개원
시민 중심의 ‘전주다운 도시’를 그리는 보금자리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 개발의 큰 틀을 제시하고, 시정 현안을 파악해 전주에 최적화된 맞춤 정책을 개발하는 기관이다. 도시개발이 탁상공론으로 끝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현장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그 어떤 목적보다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과제가 던져진다. 전주시가 전주시정연구원을 세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시민이 중심이 되어 가장 ‘전주다운’ 도시를 만들 인재들을 보듬어 안겠다는 포부다. 2022년 전주시가 타당성 검토를 시작한 후 2023년 사업자등록이 이어졌고,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연구원을 채용함으로써 전주시정연구원은 외양과 내실을 천천히 다져 왔다. 경제와 산업, 도시와 교통,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일반행정, 문화 및 관광 총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렇듯 전주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위명 덕에 지난 11월 채용이 시작되자 전국 각지에서 우수 인력이 몰리기도 했다. 이어 12월 21일 전주시정연구원이 정식 개원됨으로써 앞으로 전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미래 비전이 담긴 3가지 ‘뱅크’ 연구원은 크게 3가지 목표를 향해 운영된다. 전주 발전 전략과 정책을 연구하는 ‘아이디어 뱅크’, 도시의 사회·경제·산업의 큰 그림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문제 해결 시스템을 마련하는 ‘솔루션 뱅크’, 연구 성과를 그러모아 지능형 정책을 개발하고 기록물로 남기는 ‘데이터 뱅크’가 그것이다. 그야말로 전주 발전의 초석을 전천후로 연구하는, 전주만의 ‘씽크탱크’인 셈이다. 올해는 정책 연구 전담 조직의 뼈대를 튼튼히 세우기 위해 인력 확충과 공간 마련, 지역 대학 및 전주권 연구 기관을 아우른 조직망을 갖춘다. 내년부터는 확보된 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정 발전 연구와 주요 현안 대응책을 마련해 전주시에 보고하게 된다. 아울러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정책랩, 연구원 간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 그동안의 활동 내역을 정리한 간행물을 발간하는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주의 미래를 설계할 전문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전주시정연구원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전주 씽크탱크
#전주시정연구원
#3가지 ‘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