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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취향 저격 도서관 여행, 더욱더 다채로워진다
더 다양해진 도서관 여행전주 도서관 여행 ‘우리는 도서관으로 여행 간다’는 책 놀이터를 빨간 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도서관을 놀고 쉬는 여행지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올해는 도서관 여행 운영 기간과 횟수는 늘리고, 프로그램은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운영은 2월 중순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로 1회 운영하던 것이 주 3회(하루 코스 1회, 반일코스 2회) 사전예약제, 회차당 10명 이내로 운영된다. 여기에 단일 코스만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단일 코스에 4개의 주제별 반일 코스가 새롭게 더해졌다. 먼저, 하루 코스는 팔복예술공장 코스(매월 1․3․5주 운영)와 객리단길 코스(매월 2․4주 운영) 2개로 나뉜다. 여행자들은 전주시청 내 책기둥도서관,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중 5개 도서관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종일, 여유 있게 돌아본다.주제별로 달라지는 반일코스는 총 4개가 마련되었으며,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다. ‘쉼’과 ‘힐링’을 주제로 하는 ‘책+쉼 코스’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을 돌며 도서관에서 심신의 휴식을 얻는다. 여행자도서관을 중점적으로 돌아보는 ‘책+문화 코스’는 시청 책기둥도서관을 시작으로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을 돌아보며 문화예술을 누린다. ‘책+예술 코스’는 책기둥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을 찾아가 도서관에서 예술을 경험한다. 온 가족을 위한 ‘책+자연 놀이터 코스’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책기둥도서관에서 돌아보며 여행을 즐길 계획이다. 반일 코스는 오전 코스와 오후 코스로 나뉘어서 운영되는데, 오전 코스는 9시 20분, 오후 코스는 13시 30분에 출발하며, 각 코스에는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여행자들의 만족도가 높여줄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도서관에서 인생 사진 남기기, 필사 체험 등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행의 재미를 한층 높여줄 예정. 게다가 전주국제영화제 등 전주의 대표 축제 기간에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2022년 전주 도서관 여행은 일 년 내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겠다. 신청 방법 |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jeonju.go.kr/) 도서관 여행 게시판체험료 | 하루 코스 성인 6,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 반일 코스 성인 5,000원, 어린이․청소년 4,000원 *식비, 여행자보험 미포함문의 | 전주시 책의도시여행과(063-230-1842)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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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또 다른 이름
책과 뛰놀고, 숲에서 놀아요 '야호 놀이터 도시'
건강한 위험이 모험심을 키우는 숲 놀이터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는 어떤 놀이터일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놀이터 아닐까? 안전만을 강조하는 놀이터가 아닌, 스스로 위험을 극복하는 놀이터가 상상력과 모험을 자극한다. 그래서 전주시는 지나치게 안전하고 정형화된 놀이터보다 건강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자연 속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아이들이 모험심과 협동심,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야호생태숲체험장, 유아숲체험원, 생태놀이터 등 현재까지 30여 곳에 조성되었다.가장 대표적인 야호생태숲체험장은 아이들이 숲속에서 맘껏 뛰노는 공간이다. 꼬불꼬불 도토리숲, 신기방기 도깨비 숲 등 재미난 이름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무 위에 지은 오두막, 나무 사이를 오가는 짚라인(zipline), 나무로 만든 실로폰 등 모든 놀이기구는 규격화된 아름다움 대신 자연스러움이 돋보인다.인후공원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학산, 서곡지구에 자리한 유아숲체험원은 자연에 사는 생물에 대해 배우며 모험심을 기르는 놀이 시설로 인기가 많다. 밧줄 건너기, 흔들다리 건너기 등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놀이 시설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송천동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 뒤편에도 유아숲체험원을 새롭게 조성 중이다. 중국단풍과 느티나무 등 다양한 수림대가 있어 생태교육 효과가 높고,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전주동물원 등과 연계해 아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놀이 코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천편일률적이고 규격화된 놀이기구가 들어선 동네 놀이터는 생태 놀이터로 조성 중이다. 시는 만성지구, 효천지구, 에코시티 등에서 14곳의 생태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고, 시청앞 노송광장 생태 놀이터는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놀이터로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덕진동 쇠똥구리공원 등의놀이 환경을 개선했고, 송천동 솔내어린이공원, 중화산동 중산3길 어린이공원은 장애가 있는 어린이도 함께 어울려놀 수 있는 통합 놀이터로 변신한다. 숲과 함께 모험과 탐험을 통해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전주시 놀이터의 변신은 계속된다.책이 삶이 되는 즐거운 책 놀이터전주는 오래된 출판·기록문화의 도시다. 조선 시대 전라감영에서 제작한 목판 책 '완판본'이 바로 그 증거다. '완판본'은 서울과 경기의 경판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선 시대 출판문화를 이끌었다. 완판본의 명성을 이어 온 전주는 이제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를 꿈꾼다.먼저, 전주에서는 특별한 모습의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짙은 갈색의 나무 의자 대신 알록달록한 색을 입은 의자와 푹신한 소파, 부드러운 곡선의 계단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는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아이들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책과 노는 놀이터가 됐다. 전국 최초로 12세부터 16세까지 트윈세대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도 생겼다. 평화도서관도 아이들이 책과 함께 놀며 쉬는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재개관했다. 열람실 중심이었던 삼천도서관도 상상력이 샘솟는 책 놀이터로 변신했다. 오래되고 낡은 금암·인후·송천도서관도 대대적인 변신을 통해 올겨울 문을 연다.특화도서관도 눈에 띈다. 그 시작은 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이다. 우뚝 솟은 기둥에는 각기 다른 주제의 책들이 자리한다. 숲속 호숫가에 자리 잡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도 만날 수 있다. 완산도서관은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으로 변화중인데, 현재 자작자작 책공작소에서는 시민들이 입주해 책을 쓰고 글세를 낸다. 전주를 찾는 여행객과 주민들을 위한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은 여행 책과 쉽게 만날 수 없는 디자인 서적들이 전시돼 있다. 팔복예술공장에는 온 가족을 위한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이 들어섰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로비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봉사 전문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 밖에도 내년 덕진공원에 연화정도서관이 들어서고,아중호수에는 호숫가를 따라 곡선으로 지어지는 도서관이들어선다.올해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했던 도서관 여행은 책과 쉼, 문화 등 여행자들의 취향을 담은 도서관 여행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는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고, 책과 놀고, 책과 여행하는 책 놀이터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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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니까 가능하다
책이 삶이 되는 도시, 특화도서관 문 열다
손 닿는 곳마다 책이 빼곡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도 좋지만, 서가 사이로 잔바람 드나드는 작은도서관도 나름의 멋이 있다. 전주는 ‘책 중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책이 삶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제별 ‘특화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작지만 알찬 특화도서관들이 4월 15일부터 속속 문을 연다.가장 먼저 ‘책 중심 도시 전주 비전 선포 및 삼천도서관 재개관식’이 4월 15일 오전 10시 삼천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본행사에서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책 중심 도시 비전 선포와 제막식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책 중심 도시, 전주’에 바라는 시민들의 인터뷰 영상과 비전 선포를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개관식에 맞춰 삼천도서관 1층에 자리한 장애인 일자리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도 문을 연다. 부대행사로 지하 1층 정글짐 소극장에서 동화 북 콘서트와 ‘그 작가의 책, 그 작가가 사랑한 책’이 전시된다.이어서 숲속에서 편안하게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평화동 ‘학산 숲속 시집도서관’ 개관식이 11시 20분부터 열린다. 사전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를 주제로 김용택 시인의 북 콘서트가 열린다. 본행사는 김용택 시인 명예 관장 위촉식과 시낭송회 등으로 진행된다. 세 번째 개관식은 책을 쓰고 만드는 도서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완산도서관의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린다. 책 공장소에 입주한 작가들 소개와 모래예술(샌드아트) 공연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가 펼쳐지고, ‘작가의 방’ 등 시설을 돌아본다. 축하 행사로 열네 명의 입주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완산도서관에는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 이어 독립출판물 제작 및 전시공간, 어린이 책 놀이터, 북 카페도 앞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네 번째로 문을 여는 도서관은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이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전주 대표 인디밴드인 ‘고니밴드’의 축하 공연과 영국의 팝아트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비거북 전시와 북아트쇼가 진행된다. 릴레이 개관식 마지막 도서관은 세계 희귀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이다. 세계 희귀 그림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도서관 개관식이 오후 4시 30분부터 개관식이 간소하게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 개관 기념 강연으로 광고인 박웅현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의 강연 ‘우리는 우리를 아는가' 가 열린다. 봄볕마저 따사로울 4월, 마음속에도 볕이 잘 드는 창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새로 문을 여는 전주의 특화도서관으로 잊지 못할 특별한 책 여행을 떠나 보자.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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