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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새봄, 새로운 배움이 시작된다
꿈꾸는 사람은 언제나 청년
‘당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완산도서관 ‘더미북 제작’ 완산도서관은 글쓰기 특화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창작 및 출판 프로그램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2025 완산 도서관 글쓰기 특화 프로그램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더미북(가제본) 제작 교육이다. 책 구조, 내용, 문체 등을 이해하는 출판 편집 과정과 표지 만들기, 책 제본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이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운영 기간 : 4월(예정) / 모집 기간 : 3월 말(예정) 전주시 완산구 곤지산4길 12 완산도서관 3층 자작자작 책 공작소 063-230-1873 숲속에서 피어나는 시(詩),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시 창작 교육’ 울창한 숲속, 한 편의 시를 읽으며 사색에 잠기는 공간.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2025년 4월부터 시 창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은 전북 도내 유일한 시(詩) 특화 도서관으로, 김용택·안도현 시인의 친필 사인본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별 시집과 시화집, 외국어 원서 시집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창작 교육은 자연과 문학이 만나는 공간에서, 자신만의 감성을 시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시는 특별한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다. 자연을 바라보고, 일상을 곱씹으며 자신만의 언어로 감정을 담아내는 것. 숲의 정취 속에서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는 새로운 시의 시작.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그 첫발을 내디뎌 보자. 운영 기간 : 4.16.~5.28.(매주 수) 10:00 / 모집 기간 : 3.26.(수)부터 ※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참조 전주시 완산구 평화5길 36-46, 학산숲속시집도서관 063-714-3525 무형유산을 배우는 새로운 기회,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배움터' 전통 공예와 예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배움터’가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가무형유산을 보다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교육 과정이다. 초·중·고등학교, 복지시설 및 종교 단체, 외국인 단체 등 다양한 참여자를 모집하며,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전통 공예·예능 종목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기 체험이 이루어지며, 총 180회의 수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무형유산을 몸으로 익히며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운영 기간 : 4.1.~11.25.(매주 화~토) / 모집 기간 : 2.4.(화)~10.31.(금)까지 ※ 교육희망일 최소 한 달 전 접수 요망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95 국립무형유산원 063-280-1524 INTERVIEW 새로운 도전 앞에 선 강사와 수강생의 한마디 “배움에는 나이가 없죠” 전주희망학교 ‘성인문해교육’ 송영순·이경희 수강생 길을 걷다가 간판을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은행에서도 직접 돈을 찾을 수 있고요. 이제야 세상이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송영순(74세) 교육생의 이야기다. 전주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기초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생활문해교육을 전주희망학교 15개소, 전담기관 5개소에서 지원한다. 특히, 전주주부평생학교는 초등·중등 학력 인정 문해교육을 운영하여 학력인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경희(69세) 교육생도 “받침을 몰라 글자를 읽는 게 어려웠는데, 이제는 어디서든 표지판을 읽을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배움의 기쁨을 전했다. 수업을 통해 편지를 쓰고, 공공기관에서 서류를 작성하는 법도 배운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배우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배움을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전주시평생학습관 | 전주시 덕진구 구총목로 11 / 063-281-5388 “자신만의 작품을 남겨 보세요”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에 서예를 담다’ 최동명 강사 “전주는 서예의 메카입니다. 이곳에서 전통 한지에 글을 쓰며 서예의 멋을 배운다면, 그 의미는 더욱 깊어지겠지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이자 군장대 한국문화예술학과 겸임교수인 최동명 강사는 이번 ‘한지에 서예를 담다’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서예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지는 서예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재료다. “천년을 가는 전주한지를 통해 선인들의 지혜와 좋은 말씀을 전하고, 삭막한 현실 속에서 시민들이 전통문화로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이번 교육은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연말에는 교육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20 / 063-281-1534
2025.02.21
#더미북제작
#시창작교육
#무형유산배움터
청년이 먼저 찾는 전주를 만들게요
제9기 청년희망단
청년이 바라는 전주의 풍경을 손수 그리다 청년들이 그리는 전주는 어떤 풍경일까? 청년들 저마다의 고민은 다르지만,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웃으며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전주시는 청년이 꿈꾸는 도시의 풍경을 실현하기 위해 청년희망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 출범해 올해로 9기를 맞이한 전주시 청년희망단은, 청년의 삶에 필요한 정책을 스스로 발굴해, 청년 문제를 극복하는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창단된 정책제안기구이다. 전주시에 거주하는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 왔다. 우수 의견은 정책전문가 심사와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되었다. 그동안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청년 온라인 플랫폼 개설, 청년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 청년 교통비지원사업, 청년 취업토크쇼 등이 추진되었다. 청년들의 열정과 진지함이 가득했던 첫 모임 올해 선발된 제9기 청년희망단의 인원은 총 40명으로, 일자리정책, 인구정책, 기획소통, 문화교육, 복지 등 5개 분야로 구성되었다. 제9기 청년희망단은 2025년 2월부터 10월까지 워크숍과 역량강화교육, 분과회의, 정책아이디어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어렵게만 느꼈던 시정에 직접 참여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뜻깊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난 2월 11일 제9기 청년희망단 오리엔테이션에 모인 단원들은 각자가 꿈꾸는 청년의 도시, 전주를 상상하며 눈을 반짝였다. 아직은 서로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사회자의 호응 유도에 우렁찬 목소리로 화답했다. 작년에 이어 제9기에도 합류해 분과를 이끄는 단원 중 한 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단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엄지를 추켜세운다. 제9기 청년희망단의 샘솟는 에너지처럼, 앞으로도 청년희망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청년이 오고 싶은, 청년이 먼저 찾는 전주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INTERVIEW 제9기 청년희망단 손동성 씨를 만났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선정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0여 년 동안 전주에서 살아온 스물여섯 살 청년 손동성입니다. 저는 운 좋게 졸업 후 바로 취업에 성공했지만 전주의 여러 기업들이 여전히 신입보다 경력직을 더 선호하는 거 같아요. 이런 부분을 좀 더 청년의 입장에서 제도적인 개선 방안을 찾고자 청년희망단에 지원했습니다. 제9기 청년희망단으로서 청년정책들을 발굴하며 다양한 청년들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Q 단원들과 함께 어떤 활동을 펼칠 계획인가요?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구축을 위한 ‘2024년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단원분들과 함께 현재 운영하는 청년온라인플랫폼, 청년이음전주 등 청년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홍보 방안도 세부적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실현하고 싶은 청년정책 아이디어가 있나요? 여러 혜택들이 청년(18~39세)에 한정되지 않고, 신중년(40~69세)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싶습니다. 청년일때 만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을 나이 먹어서도 받을 수 있다면 전주에 계속 머무르게 되지 않을까요? 청년들도 시간이 지나면 신중년이 되니까요. 연계성 청년정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전주시 청년들의 성장과 정착을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주다움』 독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2025년엔 전주의 모든 청년이 웃을 일만 있길 바랍니다! 청년의 꿈을 키우는 공간, 청년이음전주와 전주시 청년 정책을 디자인하는 청년희망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정책제안기구
#청년희망단
백년전주
전주우체국 130년의 기억을 더듬다
초창기 전주우편국의 모습 ◎전주시민기록관 제공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전주우체국의 변화 1884년 우정총국이 개설된 후 10여 년 뒤인 1896년 2월 16일 전국에서 아홉 번째이자 전북에서는 최초로 전주우체사가 개설되었다. 전라감영과 객사 사이 전주부 관아 맞은편이라는 위치가 말해주듯 개설 당시 전주우체사 국장은 전주부윤 다음으로 높은 벼슬이었다. 1915년 건축된 청사는 전주에서 몇 안 되는 근대식 목조 건축물로, 1977년 철거되기 전까지 전주의 랜드마크였다. 이후 같은 자리에 들어선 현대식 4층 청사는 2009년까지 전주우체국의 소임을 다했다. 전북도청 이전과 함께 전주우체국도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하고 오늘날에는 경원동우체국으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전주우체사는 설립 당시에 전주 일원과 전주부에 속한 19개 군에 인편을 통한 우편 전달을 담당했다. 광복 이후엔 미군정의 통신사업을 비롯해 전신과와 전화과, 기술과를 신설해 업무 기능을 확장해 나갔다. 그러다 1960년 전주전신전화국이 개국하면서 순수 우정관서의 기능만 갖게 된다. 광복 당시 전주우체국 산하 우편취급소는 단 3곳에 불과했다. 당시 하루 평균 700여 통에 불과했던 우편량은 100년의 시간이 지난 2000년대 초 하루 약 12만 통이 접수되고, 25만여 통이 배달되었다. 현재 전주우체국의 기능과 역할은 크게 달라졌다.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우편물류 통합정보시스템을 추진해 우편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등기우편 등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되고,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각종 금융 거래와 물류, 행정 민원 등의 처리도 우체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역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그리다 전주우체국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수요처 발굴로 농가의 소득 증대에 나서는가 하면,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알뜰폰 창구 판매로 시민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 다문화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해외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복지시설에 대한 아낌없는 물품 지원 행사로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다. 옛 전주우체국이 있던 지금의 경원동우체국 자리는 소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원도심의 중심부인 관사 앞 사거리는 늘 사람들로 분주했다.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대표 약속 장소로 시민들의 만남이 시작되고 삶이 연결되는 거리였다. 이렇게 우체국에서 시민들은 서로 연결되고 흘러왔다. 현재 우체국 앞 거리는 전통과 현대, 한옥마을·남부시장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 이렇듯 전주우체국은 전라북도 1번지 우체국으로 지역 사회에 깊숙이 자리매김해 왔다. 시민의 동반자로 호흡을 함께해 온 전주우체국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발판 삼아 이제 새로운 100년을 꿈꾸고 있다. 글. 문성주 그림. 정인수
2025.01.22
#전주우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