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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동상이몽 ‘탄소산업&탄소예술’
탄소산업문민석 | (주)아이스퀘어드엠 대표인류 역사는 탄소로부터 시작한다“이제 막 걸음마를 뗀 초보 기업가”(주)아이스퀘어드엠은 저전압을 활용해 탄소 면상 발열체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탄소는 가볍고 강하기 때문에 무거운 금속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살린 일상 용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연구원 활동을 마치고 창업을 시작한 지 1년 2개월이 되었습니다. 연구만 할 때는 몰랐던 시장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초보 기업가로서, 연구원과는 다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부터 농업, 건축 등 여러 분야에 적합한 아이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탄소로 세상을 온화하게 바꾸어 보자”제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탄소로 세상을 온화하게 바꾸어 보자’는 것입니다. 열에너지가 필요한 우리 삶 곳곳에 더욱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작한 제품은 겨울철에도 CCTV의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보온장치와 마우스 패드, 키보드 패드, 겨울철 외부 활동을 위한 체온 보존용 발열조끼 등이 있습니다. ‘카본 베일’이라 불리는 탄소의 잔재를 재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원료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이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소재와 달리 탄소 소재는 소비자의 필요에 맞추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그 폭 또한 넓습니다. 전자파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지요.“우리 삶에 도움되는 탄소 제품 연구”탄소란 인간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소재입니다. 인류 역사는 탄소로부터 시작해서 탄소로 끝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탄소는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이며, 사람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인 탄수화물을 비롯해 여러 형태로 생활 속에 널리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삶에 더욱 도움이 되는 탄소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하겠습니다.탄소예술이강원 | 현대미술가 탄소를 통해 창작 세계를 넓힌다“50년 넘게 작업하고 있는 현대미술가”저는 전주에서 50년 넘게 작업하고 있는 현대미술가입니다. 흔히들 서양화가, 동양화가처럼 지역으로 분류하지만 저는 동시대의 작가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현대미술가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 개인전 개최를 위해 중국에 머물던 중 전주에 탄소섬유 공장이 생긴다는 기사를 읽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무겁고 어려운 혼합 재료를 다루어 왔던 터라, 가볍고 견고한 소재인 탄소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소재에 도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탄소섬유의 물성을 공부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작업에 접목하게 되었습니다.“탄소섬유로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탄소섬유를 제 작업에 접목해 보니, 제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빛과 주름, 삶’이라는 주제에 맞아떨어졌습니다. 평면 회화 작업을 할 때는 캔버스라는 고정적인 틀 안에 갇혀 한계가 있었는데, 탄소섬유로는 더욱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특히 요철의 음영을 통해 깊은 조형미와 입체감을 얻을 수 있어 제가 의도한 대로 새로운 조형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탄소 소재는 그 작업 과정이 번거롭고 복잡하지만, 평면 회화로는 느낄 수 없던 색다른 조형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2021년 전주팔복예술공장 탄소융복합전시를 시작으로 2022년 전주교동미술관 개인전, 서울 코엑스 카본코리아2022 등 다양한 전시에서 탄소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탄소는 영감을 주는 고마운 소재”새로운 영감을 주고 작업에 탄력을 준 고마운 소재입니다. 기존의 사고방식과 작업 과정을 뛰어넘어 창조적 세계로 나아가게 해준 물질이지요. 앞으로 입체적 회화의 선구자적인 입장에 서서, 부단한 작품 활동을 통해 후배들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텐데요. 많은 후배 작가들이 탄소의 물성을 연구하고 작품에 접목하는 과정을 겪어 보았으면 합니다. 전주가 탄소의 메카인 만큼 전주의 작가들이 탄소를 통해 창작 세계를 넓힐 수 있길 바랍니다.
2023.02.27
#탄소산업
#탄소예술
#아이스퀘어드엠
#이강원현대미술가
기업이 뛴다
첼로에서 지팡이까지 탄소 소재의 무한 변신
㈜씨디엘
첨단 탄소 소재와 현악기가 만나다2015년 문을 연 ㈜씨디엘은 첨단 복합소재, 즉 탄소제품에 관한 설계부터 생산 및 인증까지 전 과정의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그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제품은 현악기 부품 중 악기의 높이를 조절하고 악기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엔드핀’이다.사실 ㈜씨디엘의 이름으로 처음 해외 박람회에 나선 제품은 엔드핀이 아닌 악기 케이스였다.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로 만들어 누구보다 제품에 자신 있던 조성우 대표였지만 해외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터무니없을 만큼 저렴한 중국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한참 밀렸기 때문이다. “반쯤 포기 상태에서 박람회 제품들을 둘러보다가 엔드핀을 발견했어요. 나무나 스테인리스로 만든 엔드핀을 봤는데 탄소 소재로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그 길로 조성우 대표는 탄소를 이용한 엔드핀 제작에 나섰다. 결과는 놀라웠다. 비싸지 않으면서도 품질은 최고라 인정받으며 유럽의 유명 브랜드보다 ㈜씨디엘의 엔드핀을 선호하는 연주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기업, 최초로 탄소 엔드핀을 만들어 낸 ㈜씨디엘이다.세계 시장에서 계속되는 씨디엘의 완판 신화㈜씨디엘의 엔드핀은 음악적 진동이 뛰어난 황동과 불필요한 쇳소리를 잡아줄 수 있는 탄소를 결합하여 개발했다. 따라서 소리는 더욱 선명하고 명확해진다. 나무와 스테인리스 대신 더 가볍고 더 견고한 탄소 소재가 불필요한 진동을 막아주니 악기 자체의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것이다. ㈜씨디엘 표 엔드핀의 가치를 가장 먼저 알아봐 준 곳은 다름 아닌 이탈리아. 현악기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현악기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엔드핀을 처음 선보인 조성우 대표는 뜻밖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 세련된 디자인과 탄소라는 신소재를 활용한 조 대표의 새로운 발상이 현지인들에게 통한 것. 덕분에 가지고 간 제품은 즉시 거래로 이어지고, 보름 후 참여한 중국 상해 악기 전시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엔드핀 완판 신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특허 등록은 물론 미국에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 앞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첼로 엔드핀 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은 ㈜씨디엘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전주혁신창업허브에 입주한 실력파 젊은 기업2년 전, 새로운 둥지가 필요했던 ㈜씨디엘은 두 번의 심사를 거쳐 전주혁신창업허브에 입주했다. 실력 있는 젊은 기업이 전주지역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요람이라 불리는 전주혁신창업허브를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 저렴한 임대료뿐 아니라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조성우 대표는 이곳에서 또 하나의 꿈을 꾸고 있다.“탄소 소재를 활용한 제품 시장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불리는 것이 ㈜씨디엘의 최종 목표입니다.”목표를 향한 ㈜씨디엘의 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악기 부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노인 인구를 위한 탄소 지팡이 출시 준비에 한창인 것. 나무보다 가볍고, 더 튼튼한 탄소 소재는 지팡이의 재료로 탁월해 노인들에게 좋은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박람회 참여가 힘들었지만, 대만과 미국 등 여전히 해외 기업과의 거래를 유지 중이라는 조성우 대표. 틈새시장을 노리며 새로운 미래를 그려 갈 ㈜씨디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어오를 준비가 한창이다.㈜씨디엘주소│ 전주시 덕진구 유상로 67, 전주혁신창업허브 610호문의│ 070-4228-8285
2023.01.17
#전주혁신창업허브
#첼로
#창업
탄소섬유로 완성된 녹슬지 않는 가로등
루미컴㈜
루미컴, 빛 산업에 집중하다전주 팔복산업단지에 있는 루미컴㈜은 2004년 설립 초기에는 조명 제품이 아니라 TV, 셋톱박스에 쓰는 ‘적외선 수신장치(IR리시버)’를 생산하던 회사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가 중국 제품들이 물밀듯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에서 밀리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과감한 도전이 필요했다. 루미컴㈜은 부품 생산에서 완제품 제조로 주력 분야를 전환했고, 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 그 가능성을 찾았다. ‘빛의 통신’이라는 루미컴㈜ 회사명처럼 빛 산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10년에는 3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2015년엔 깜박임 없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LED, 수업 내용이나 쉬는 시간에 따라 조명의 색과 온도가 바뀌는 음성인식 LED 스마트 감성 조명 등을 개발, 생산했다. 그러던 어느 날, 루미컴㈜의 미래를 바꿀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이복수 대표가 2018년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열린 탄소섬유 전시회를 둘러보다가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 탄소섬유가 부식과 변색 등에 강한 점을 이용해 탄소섬유를 소재로 가로등을 개발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3년간의 연구 끝에 2020년 8월, 녹슬지 않는 탄소섬유 LED 가로등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를 더해 기술력을 인정받다외관상으로 특별해 보일 것 없는 루미컴㈜ 가로등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조명 부분을 감싸고 있는 콩나물 모양의 알루미늄을 외함이라고 부르는데, 루미컴㈜의 탄소섬유 LED 가로등은 이 외함 부분이 일반 가로등보다 특별하다. 기존 알루미늄 대신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해 무게는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4.7kg으로 줄이고, 표면은 불소수지로 코팅해 해풍과 염분, 조류 배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해 부식과 변색의 우려가 적다. 이뿐만 아니라 루미컴㈜의 탄소섬유 LED 가로등은 혁신적인 소재 개발에 걸맞게 스마트한 기능도 추가됐다. 반도체 칩을 이용해 주변 환경에 따라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일출·일몰에 따라 가로등이 켜지고 꺼지며, 약한 안개가 끼는 시간에는 색온도를 낮춰 안전한 운행을 도와준다. 수명이 반영구적으로, 가로등 설치나 교체에 들어가는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우수한 기술력이 돋보이는 루미컴㈜의 탄소섬유 LED 가로등은 올해 8월, 전북지방조달청의 우수 조달물품 지정으로 인정받았다.이 대표는 “도로조명 부분에서 전북 최초로 우수조달물품 인증을 받게 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시장성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며 “끊임없이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향토기업이 되어 전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끊임없이 도전하고, 지역에 봉사하고현재 루미컴㈜은 또 하나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루미컴㈜만의 기술력을 이용해 공공기관이나 요양 시설에 필요한 장치를 개발하는 것. 그것은 바로, 섬유강화플라스틱을 이용한 자동샤워장치로, 지정된 곳에 앉으면 미세분사 물줄기가 분사되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목욕을 해드릴 때 사용하기 편리한 안성맞춤 시스템이다. 여러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발 준비를 마쳤고, 아직 초기 개발 단계지만 빠르게 생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 개발·생산으로 활약하고 있는 루미컴㈜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도 앞장선다. 지역 인력 채용부터 LED 조명 지원, 마스크 기부 등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는 것.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은 지역사회에 우리가 만드는 제품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이복수 대표의 얼굴에 희망이 깃들어 있다.이뤄낸 것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지금의 루미컴㈜을 만들어 낸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그들의 노력과 아름다운 상생에 박수를 보낸다.루미컴㈜주소 | 전주시 덕진구 상리1길 46 문의 | 063-211-3223
2022.09.22
#루미컴
#탄소섬유
#탄소섬유LED
#미래산업
기획 특집
다시 새롭게, 희망을 품다
새로운 희망의 두 날개, 탄소산업과 혁신 창업
국가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탄소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해 온 전주시에 11월 3일,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유일 탄소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전주시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국가 공공기관인 ‘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이제 ‘탄소산업진흥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탄소 산업의 컨트롤타워로 새롭게 출발을 하는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이름조차 낯설었던 ‘탄소 산업’은 2007년 전주에서 시작됐다. 당시 세계시장에서 신소재 산업이 급부상할 때 전주는 탄소 소재를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골랐다. 첨단산업 기반이 부족하고 시장 규모도 작은 전주에서 고도의 최첨단 산업을 선택한 것은 일종의 ‘승부수’였다. 그리고 지난 15년, 전주는 탄소 산업 육성에 매진해 왔고, 전주시 동산동과 팔복동 일원에 탄소국가산업단지도 조성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부품 소재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에 반해 원천 기술 확보와 국산화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해 온 탄소섬유 분야는 정부의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되고, 효성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탄소 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 가고 있다. 오는 3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원을 전담하는 국가기관이다. 지난해 4월, 탄소 산업 정책 수립과 탄소산업진흥원 운영 근거를 담은 탄소 소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존 탄소 소재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지정·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10배나 강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 산업이 국가기관으로 새 옷을 입고 전주 발전의 든든한 날개가 되어 줄 전망이다. 새롭게 문을 연 전주 실리콘밸리 전주혁신창업허브전주 경제를 이끌며 미래 신성장 산업의 든든한 터전이 될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전주혁신창업허브’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02년 조성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에 이어 제2의 전주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이곳에는 기업들의 입주 공간과 회의실, 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등이 갖춰졌다.총면적 1만 228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 전주혁신창업허브는 기업들이 마음 놓고 활동을 벌일 수 있는 기업 지원 공간이다. 시제품 개발을 도와줄 수 있는 복합소재부품 생산가공지원센터를 구축하여 각종 성형 장비 등 15여 종의 장비를 2023년도까지 갖춰 명실상부한 전주의 뿌리 산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층에는 대강당인 첨단누리홀과 2층은 회의실과 ‘Cafe·지樂(카페지락)’이, 3층에는 창업지원실과 회의실, 교육실, ‘스타트업(Start-Up)차오름 빌리지’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스타트업(Start-Up)차오름 빌리지’에는 혁신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20여 개의 젊은 기업들이 치열하게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4층에는 뿌리 산업, 메카트로닉스·ICT 융복합, 드론·PAV(개인 항공기), 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지능형 기계 부품, 디지털·그린뉴딜 등 여러 업종의 첨단산업을 이끌 50여 개 중소기업이 입주하고 있다.전주혁신창업허브는 입주 기업들에 대해 창업에서 성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주혁신창업허브가 단순한 임대형 입주 공간을 넘어 기업 성장의 거점이자 지역경제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전주창업허브는 20여 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캠틱종합기술원이 입주 기업들에게 창업에서 성장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멘토 역할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전주가 선점해 온 탄소, 수소, 드론과 함께 새로운 기업을 육성할 전주혁신창업허브가 전주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날을 기대한다.
2020.11.23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일자리
2019 전주의 약속
2019 새로운 전주시대가 열린다
전 분야 일자리 창출로‘활력경제’일자리는 가장에겐 가족을 지키는 힘이고, 청년에겐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이다. 시민의 삶이자 희망인 일자리. 2019년 전주는 구석구석 도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전통산업부터 미래산업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시정 전 사업에 걸쳐 ‘지역경제활성화 기여도 평가제’를 도입하여 시작부터 끝까지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챙길 계획이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소상공인 영세기업에게 사업 공간을 제공하고, 카드수수료 0% 정책도 조례제정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창업카페, 3D프린팅지원센터, 스마트 미디어센터 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팔복동과 노송동에 각각 건립된다. 무엇보다 팔복동의 변화가 주목된다. 팔복예술공장, 야호예술놀이터, 예술기찻길, 금학천 생태복원 등 4대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북부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특화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전주는 2025년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고, 글로벌 드론축구 육성에 힘쓰면서 세계적인 드론메카도시로 발돋움한다. 팔복동, 동산동, 고랑동 일대에 조성되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탄소복합소재의 표준화와 탄소섬유의 상용화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 3D프린팅,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전주형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도시재생은 지역 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뜨거운 힘이다. 완산권역 구도심 100만 평은 아시아문화심장터로 재생한다. 2019년 전라감영 1단계 복원이 완료되면 문화심장터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고, 20주년을 맞는 전주국제영화제 위상에 걸맞은 독립영화의 플랫폼 ‘전주독립영화의 집’도 건립된다. 덕진권역은 지난 8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전주 역세권을 중심으로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옥형 선상역사를 신축하고 청년 창업자와 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을 조성한다. 또 법원․검찰청 부지에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 전시관(가칭)’고 ‘법조삼현기념관’까지 들어서면 덕진 뮤지엄밸리의 꿈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오래된 것은 다시 살리고, 새로운 것에는 과감하게 도전하면서 2019년 전주는 도시 곳곳에서 굵은 땀을 흘릴 것이다.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생태도시 전주’생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주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겪는 가장 큰 고통 중 하나인 미세먼지. 전주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천만 그루 나무 심기를 시작했다. 2026년까지 천만 그루 나무와 꽃을 심어 전주시 전체를 대규모 정원으로 만드는 것인데, 바로 ‘천만 그루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이다. 백제대로, 팔달로 등 주요 도로마다 도시 외곽의 찬 공기를 도심 중심부로 끌어오고 확산시키는 바람길 숲을 만들고, 시민 곁에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팔복동 고형연료 소각시설 문제도 행정적 대응과 함께 정부 차원의 법 제정과 개정을 지속적으로 촉구해나갈 계획이다. 또,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분진흡입차량을 구입,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전기자동차 구매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도 적극 지원한다. 악취를 줄이기 위한 예산도 과감하게 투자한다. 전라북도・김제시・완주군과 공동으로 혁신도시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삼천둔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음․폐수 전용관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전동물원의 퓨마 사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요즘, 전주동물원은 동물이 행복한 생태동물원으로 평가받으며 중앙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선 6기부터 시작한 생태동물원 개선 사업으로 큰물새장, 사자․호랑이사, 늑대사, 다람쥐․원숭이사, 코끼리사, 곰사를 친환경적인 시설로 개선했으며, 전주동물원의 마스코트가 될 수달이 적응 훈련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내년에는 시베리아호랑이사․원숭이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걷고 싶은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기린대로․장승배기로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지능형교통체계 ITS 구축 사업을 통해 차량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주요 도로의 정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버스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버스정책추진단이 꾸려져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또, 북부권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견훤로 교통체계 개선・객사길 보행환경 개선 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2020.11.10
#경제
#생태도시
#정원도시
전주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서 와! 우리들의 행복한 놀이터 전주 탄소산업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섬유 공장에 방문한 이유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전주를 방문했다.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탄소 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부품과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술 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자체와 기업의 활발한 투자와 지원을 당부했다. 정부 역시 탄소소재 분야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은 “특정 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8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탄소섬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탄소산업의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며 “자동차·항공 등 수요기업과 탄소섬유 공급기업이 공동개발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에서 금융·세제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실증사업과 테스트베드 구축도 지원해, 국내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러한 상황에서 효성은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10개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만 4천 톤 규모로 끌어올려 일본과 견줄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2,3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경제 발전 효과도 톡톡히 일어날 전망이다. 탄소산단과 함께 다시 한 번 비상하는 탄소산업탄소산업은 ‘집적화, 고도화, 상용화’가 핵심이다. 10여 년 동안 탄소산업에 매진해 온 전주에는 국내 유일의 탄소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비롯해 KIST 전북분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분원 탄소융합 소재연구센터,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 전북자동차기술원 탄소융복합연구실, 전북테크노파크 등 굵직한 탄소 관련 연구기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탄소기업도 효성첨단소재(주)를 포함해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총 97개 사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준비를 마치며 탄소산업 발전의 청신호가 켜졌다. 전주 탄소산업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기틀을 갖춘 셈이다.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2024년까지 동산동과 팔복동 일원에 총 65만 6,000㎡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탄소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탄소소재 생산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탄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탄소소재는 물론 최첨단 항공부품, 신성장 소재 분야 70여 개의 기업과 10여 개의 R&D 기관, 20여 개의 지원시설이 집중된다. 명실상부한 탄소소재 복합 클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최첨단소재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탄소소재 산업,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얘기한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힘이 될 탄소산업이 전주에서 단단히 터를 다지고 있다. 탄소산업 인프라 구축, 산업 고도화에 집중전주시는 탄소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탄소산업의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 있는 탄소융복합 소재·부품 성형 장비 22종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력을 갖춘 탄소기업의 제품 사업화를 위해 제품 생산부터 사업화, 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마련해 2020년부터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최근 효성이 탄소산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밝힘에 따라 지역경제도 한껏 밝아질 전망이다. 전주시도 이에 맞춰 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집중할 것이다. 전주시는 탄소 관련 연구 기관 및 관련 학과와 함께 산·학·연 인프라를 마련해 상생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탄소섬유로 만들어지는 수소차의 수소 저장용기, 풍력발전기 날개 등 탄소산업을 이끌 확실한 산업 분야들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탄소산업을 위해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놓은 전주에서 4차 산업혁명의 꽃이 피어나길 기대한다.
2020.09.09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전주와 완주가 손잡고 뛰어든 수소산업
최근 탄소소재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소재가 있다. 바로 최적의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다. 우리에게 수소 산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환경문제 때문이다. 지금 전 세계는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미래 에너지의 시스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현재 수소차 개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는데 그 핵심 소재가 바로 탄소섬유다. 수소차의 수요가 늘면서 탄소섬유 또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이미 많은 국가에서 탄소·수소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도 세계적인 변화에 따라 2017년 ‘재생에너지 3020’과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주와 완주가 함께 수소산업 육성에 나선다. 그동안 탄소산업 인프라를 다져온 전주, 수소 생산 기반을 갖춘 완주군, 수소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수소산업 협력을 체결하고 ‘전주·완주 수소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는 소비중심으로 완주는 생산·산업 중심으로 권역 모델을 설정해, 국토교통부의 수소시범도시 선정 공모사업에 두 지역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전주와 완주가 수소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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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