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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밥상
건강하고 예쁜데 맛도 좋아
지구를 구하는 채식 맛집
선물 같은 비건 브런치, 프레종프레종(Présent)은 불어로 ‘현재’, ‘지금’을, 영어로 ‘선물’을 의미한다. 전주시 중화산동에 자리한 비건 브런치 카페 ‘프레종’은 “지금, 현재 지구를 위한 선물은 비건입니다”라고 말한다. 지구와 공존하고 공생하기 위해 비건은 필수라는 의미다. 그래서 이러한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이 맛있게 먹고 즐기는 곳을 지향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내부에 놀란다. 군더더기 없이 새하얀 벽면에 새하얀 바닥, 그리고 그 위에 자연스러운 원목 테이블이 자리한다. 매장 한가운데 마련된 작은 정원과 곳곳에 놓인 화분이 비건 카페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비건 브런치 메뉴는 총 네 가지로 다양한 채소를 넣은 샐러드와 아보카도를 기반으로 한 치아바타, 아보카도롤이 있다. ‘프레종’의 모든 채소는 국산에 무농약 채소니,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신선한 채소를 주문과 동시에 바로 굽고, 조미료를 넣지 않아 맛과 건강 모두 잡았다. 각종 비건용 바비큐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은은한 바질 향이 고소한 맛과 잘 어우러진다. 다소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도자기 그릇이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팔라펠 샐러드. 병아리콩을 갈아 둥글게 빚어 튀김 팔라펠에 양상추, 단호박, 당근, 연근, 방울토마토 등 갖가지 채소가 푸짐하게 올라간다. ‘프레종’에서는 샐러드만으로 충분히 배가 부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1길 10 문의 l 010-8492-0592비건인 아지트를 꿈꾸다, 풍뎅이 아지트이름 그대로 아지트 같은 곳이다. 과연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하며 찾아가다 보면 눈앞에 아지트처럼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전주한옥마을 건너편 오래된 동네 서완산동 언덕에 자리한 ‘풍뎅이 아지트’는 꼭꼭 숨은 아지트처럼 골목 안 깊숙이 숨어 있다. 주택을 개조해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문을 열고 들어서면 펼쳐지는 빈티지한(오래된 기간을 지나도 매력을 지닌) 인테리어도 아지트 감성을 더한다. 카운터 옆 나무계단을 오르면 비밀 조그마한 다락방 같은 공간이 나온다. 그곳에서는 왠지 비밀 이야기를 속삭여야 할 것만 같다. ‘풍뎅이 아지트’라는 이름은 조리 담당인 남편의 별명에서 따왔다. 남편의 아지트이자 놀이터처럼 재미난 공간으로 꾸며보자는 생각을 담았다. 그리고 그 생각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서까래가 보이는 천장, 정형화되지 않은 테이블과 의자에서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비건 메뉴를 넣게 된 데는 친구들의 영향이 컸다. 주변에 비건 친구들이 많은데, 함께 식당에 가면 늘 채소나 나물만 먹거나 맨밥만 먹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비건 치즈 하나만 넣어도 훌륭한 비건 음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비건 파스타와 케사디아를 메뉴에 넣었다. 파스타에 고기나 새우 대신 구운 채소를 넣어준다. 단, 주문 시 비건 메뉴를 명쾌하게 요청하도록!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완산2길 17 문의 l 063-232-1887비건 햄버거 맛보세요, 플랜티카채식주의자는 오직 채소류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 이곳 ‘플랜티카’에서는 그 생각은 잠시 넣어둬도 좋겠다. 햄버거부터 케이크, 스콘 등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니 말이다. 여느 디저트 카페 못지않은 메뉴들이 채식주의자의 입을 즐겁게 해준다. ‘플랜티카’의 모든 메뉴는 순 식물성으로 우유, 버터, 달걀이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 지리산 통밀 가루와 국내산 유기농 현미 가루에 무첨가 두유, 유기농 비정제 설탕으로 맛을 낸다. 다양한 차도 준비돼 있다. 커피와 유기농 허브차, 스무디 등이 입맛을 돋운다. 건강 발효 뿌리차, 트로피컬(열대) 시금치 스무디 등은 이름부터 마시면 금세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여러 메뉴 중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햄버거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 사이에 양상추, 양배추, 당근, 무순 등 싱싱한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그 안에 고기, 아니 대체 육(肉)이 들어가 있어 금세 배가 빵빵해진다. 이렇게 비건 햄버거로 든든한 한 끼 완성!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49 문의 l 063-232-1277오늘 제일 맛있는 비건 베이킹, 카페5늘전주 객리단길 끝에 자리한 ‘카페5늘’은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지만, 기꺼이 그 수고를 감내할 만하다. 비건뿐만 아니라 모두의 입을 만족시킬 맛있는 빵이 가득하니 말이다. 겉보기에 특별할 것 없는 회색 건물 계단을 올라 나무 문을 열면 아주 특별한 빵 세상이 열린다. 고소한 빵 냄새가 잘 왔노라고 반긴다. 문을 연 지 올해로 3년째인 카페5늘은 열량이 낮고, 속이 편한 비건 음식의 매력에 빠져 비건(채식) 베이커를 열었다고 한다. 오픈 주방을 보니 빵 맛을 보기도 전에 신뢰도가 급상승한다. 원데이 클래스(하루 강좌)가 열리는 카페답게 널찍한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빵뿐만 아니라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거나 과일청을 직접 담그는 수업도 열린다고 한다. 최근 비건(채식) 베이커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업 일정을 더 늘릴 계획이다. ‘카페5늘’에는 버터와 계란,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돼 있다. 그러니 우유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나 어른도 모두 안심하고 맛있게 즐기면 된다. 이 집의 메뉴는 크게 다섯 종류로 나눈다. 스콘과 머핀, 파운드, 브라우니, 마들렌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카페5늘’에서 꼭 먹어봐야 할 빵은 아보카도 브라우니와 노르웨이 숲 파운드. 달걀과 버터 대신 아보카도로 맛을 낸 브라우니와 단호박과 쑥이 들어간 파운드 케이크의 담백한 맛에 포크를 쉽게 내려놓을 수 없다. 매일 판매하는 디저트가 달라지니, 오늘 특히 맛있는 빵이 궁금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사장님에게 추천을 부탁해 보자. 맛있는 디저트를 먹다 보면, 메뉴판에 적힌 ‘5늘이 가장 좋으니까 오늘이 가장 행복하니까’라는 문구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대동로 19 문의 l 063-904-9009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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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지구
세이빙 그레이스 '꽁초깅'
걸으면서 담배꽁초를 줍는 사람들
꽁초깅으로 담배꽁초 없는 거리 만들기밤낮으로 수많은 사람의 걸음이 오가는 평화동, 이 일대에서 허리를 숙여 담배꽁초를 줍는 손길이 하나둘 늘기 시작한 것은 2021년 6월, ‘꽁초깅’ 프로젝트가 시작되고서부터이다. ‘꽁초깅’은 ‘담배꽁초’와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의 합성어로, ‘길을 걸으면서 담배꽁초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의미한다. ‘꽁초깅’을 운영하는 청년봉공센터 환경동아리 ‘세이빙 그레이스’는 2021년 초에 결성되었으며, 결성 직후 전주의 청년들과 함께 ‘플로깅’ 프로젝트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한 달여간의 활동 기간 동안 매일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시상하며 서로를 독려했다. 이후, 일회성 이벤트로만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 가고자 참여자들과 함께 2차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아이디어를 모은 끝에 담배꽁초를 소재로 새로운 플로깅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지역에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이 없어, 거리 곳곳에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가 많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그리하여 2021년 6월, 약 스무 명의 회원들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꽁초깅’ 활동은 간단하다. 언제든 어디서든 500ml 페트병을 들고 다니며 담배꽁초가 눈에 띌 때마다 주워 페트병에 가득 채운 뒤, 뚜껑을 닫아 청년봉공센터 입구에 위치한 담배꽁초 수거함에 넣으면 끝. 이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정도 ‘꽁초깅 데이’를 지정해, 회원과 지역 주민들이 모여 활동에 나섰다.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지역 어르신들이 너나없이 손을 보태어 담배꽁초를 줍는 모습이 평화동의 거리를 훈훈하게 채웠다. 또한 원활한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세이빙 그레이스 꽁초 플로깅 프로젝트(https://open.kakao.com/o/gGvyitbd)’를 개설했다. 채팅방에는 저마다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메시지로 채워졌다.환경 문제 고민의 실천의 장 모색그렇다면, 수거된 담배꽁초는 어떻게 처리될까? 담배꽁초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페트병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담배꽁초 필터의 주된 구성 성분인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Cellulose Acetate)라는 플라스틱 원료를 가구와 벽돌 등의 제조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담배꽁초에서 플라스틱 필터를 분리해 다시 사용하는 공정 과정을 모색하고 있다.‘꽁초깅’ 프로젝트의 의의는 단순히 담배꽁초를 줍거나 청소하는 것을 넘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것에 있다. 지역 주민과 청년들, 청소년들이 한뜻으로 환경에 대한 문제를 공유하고 인식을 넓혀, 궁극적으로는 지자체와 국가 정책에 반영되게끔 돕는 것이 ‘세이빙 그레이스’를 비롯해 참여자들이 지향하는 목표이다.‘세이빙 그레이스’의 활동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플로깅’과 ‘꽁초깅’ 프로젝트에 이어, ‘탄소중립 일기장 챌린지’를 구상 중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매뉴얼에 해당하는 활동을 저마다 실천한 뒤, 이를 자유로이 기록해 공유하는 것이다. 또, 평화동 전주평화1단지 내 ‘Young-求 희망상가’ 청년봉공센터에 쓰레기 없는 가게(제로웨이스트샵)를 준비 중이며, 채식주의자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으로 발을 넓혀 갈 생각이다. ‘세이빙 그레이스(은혜를 되갚다)’라는 의미에 알맞게, 자연에게서 받은 혜택을 자연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활동으로 2022년 한 해에도 분주히 움직일 예정이다.‘세이빙 그레이스’의 팀장 이홍원 씨는 “환경문제는 우리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예요. 자연으로부터 받는 혜택을 자각하고, 자연 파괴를 멈추기 위해,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이 함께 ‘덜 개발하고, 덜 만들고 덜 쓰는 3덜운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꽁초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올해에도 전주 시민들과 함께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것을 다짐했다. 이처럼 환경을 지키려는 움직임은 우리네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다 일상적인 소재로 뻗어 나가고 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희망을 만드는‘꽁초깅’ 프로젝트에 동참해 보면 어떨까? 세이빙 그레이스 주소 | 전주시 완산구 덕적골2길 18, 2층 문의 | 010-3910-3040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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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
세상에 없던 전주의 맛
메이드인 전주 간식
호주까지 진출한 복숭아 찹쌀떡, 복떵이떡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잠깐이면 입 속에서 사라져 버릴 떡 한 덩이에도 보는 즐거움을 담았다. 앙증맞은 분홍빛 비주얼을 자랑하는 '복떵이떡'은 전주 복숭아에 한옥마을 찹쌀떡 명가인 '소부당'의 기술이 더해져 탄생, 전주를 넘어 호주까지 진출한 제품이다. 복숭아 알갱이가 들어 있는 과즙과 쫀득한 찹쌀 피 안에 부드럽고 달곰한 생크림과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크림치즈를 섞어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자꾸 입맛을 당긴다. 살짝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완전히 해동해 맛있는 떡으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정성과 마음을 담아 수제로 하나하나 빚어 만든 떡과 과일 상자에 담긴 귀여운 패키지는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훌륭하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80-23문의 l 063-255-1576시간 l 9:00~21:00(연중무휴)향긋하고 달콤한 전통 음료 한 잔, 복숭아 식혜전통 음료라는 고정 관념이 있는 식혜의 새로운 변신도 눈길을 끈다. 전주에 있는 '이고장식품'이 전통 식혜에 달콤한 복숭아 과즙을 더해 식후 커피 대신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딱 좋은 '복숭아 식혜'를 출시했다. 유기농 쌀과 엿기름을 사용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만한 건강한 단맛을 내고, 식혜 특유의 텁텁함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밥알을 모두 건져 냈다. 거기다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전통 방식으로 24시간 삭혀 엿기름의 잔향까지 모두 없애 아이들부터 외국인들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술술 넘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클릭 한 번으로 집까지 배달되니 집에서 편안하게 전주의 맛을 즐겨보자.주소 l 전주시 완산구 고사평7길 17문의 l 063-251-0445구매 l http://www.lkfood.co.kr/main건강한 맛을 선물해 주는 과일 젤라토이름부터 사랑스러운 가게 '제니러브스젤라또'의 수제 젤라토는 풍부한 과일의 단맛, 사르르 녹아드는 부드러움과 쫀득쫀득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기다.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면 젤라토의 맛이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최상급 제철 과일만 골라 사용한다. 쌀, 설탕 등의 재료는 모두 유기농으로, 인공 색소나 합성 향료 등 첨가물은 일절 쓰지 않는다. 게다가 각양각색 재료를 사용해 알록달록 색감까지 살렸다. 올 7월 중순 새롭게 출시해 단 3주 동안만 판매한 '복숭아 젤라토'는 입 안을 은은하게 감도는 전주 복숭아의 풍미가 일품. 이 밖에도 자두, 수박, 토마토, 쌀, 흑임자 등 제철 농산물을 이용한 수제 젤라토들은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 준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문학로 27문의 l 070-4159-9399시간 l 12:00~21:00(월요일 휴무)수제 맥주의 신세계, 복숭아 수제 맥주 맥주가 무르익는 계절, 가을밤의 정취를 더욱더 깊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맥주의 세계가 펼쳐지는 곳이 있다. '노매딕 비어가든'은 미국인 사장이 직접 빚은 신선한 맥주 맛으로 '맥주 덕후'들에게 사랑받는 수제 맥줏집이다. 상큼한 과일 맥주를 좋아한다면 멀어지는 여름을 붙잡고 싶은 맛 '저스트 피치'를 추천한다. 전주 복숭아 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새콤달콤 백도와 자두, 귤, 국내산 유기농 조청을 첨가해 달콤하면서도 강한 신맛이 인상적이다. 알코올 도수가 5.5℃에 지나지 않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것 또한 특징. 캔맥주도 판매하고 있어 가을바람과 함께 맥주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57문의 l 063-288-2298시간 l 월~금 15:00~21:00, 주말 13:00~21:00콩나물의 완벽한 변신, 콩나물 아이스크림겉보기엔 평범한 아이스크림처럼 보이지만, 그 맛은 조금 남다르다. 바로 콩나물을 이용해 만든 '콩나물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이다. 콩나물과 아이스크림이라니 상상할 수 없던 조화는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현대옥'에서 개발한 '콩나물 아이스크림'은 우유에 국내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을 넣어 맛있게 비린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견과류처럼 아이스크림 중간중간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히는 재미는 덤. 비린 맛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곱게 간 비리지 않은 맛도 준비되어 있다. 그야말로 세상에 없던 디저트, 흥미로운 전주 여행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줄 아이템이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2길 7-4문의 l 063-228-0020시간 l 00:00~24:00(연중무휴)전주가 인증하는 빨간 맛, 전주 비빔면전주비빔밥, 전주 비빔빵에 이어 입맛을 확 돋우는 '전주 비빔면'이 탄생했다. 풍미 가득한 고추장에 탱글탱글한 면발로 승부를 건 '전주 비빔면'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전주 비빔빵을 히트시킨 '천년누리(주)'가 손잡고 만든 신상품이다. 국산 사과와 전주 농산물을 활용해 매콤 달콤새콤한 소스 맛을 냈고, 우리 쌀과 밀로 쫄깃한 면을 만들었다. 취향대로 다양한 채소나 골뱅이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소스 양도 더 넉넉히 담았다. 면과 소스 모두 동물성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채식주의자들이 면이 당길 때 한 그릇 뚝딱 즐기기에 딱 좋다. 여행객들을 위한 선물 패키지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색다른 전주 방문 선물로 강추!주소 l 전주시청점(현무3길 91), 전주한옥마을점(은행로 45), 전주역점, 고속도로 여산휴게소점문의 l 063-227-4883온라인구매 l https://smartstore.naver.com/1000nuri전주식으로 재해석된 유럽 빵, 미나리 깜파뉴미나리의 무한 변신은 전주 빵집에서도 계속된다. 현지인들만 아는 동네 빵집으로 유명한 '모짜르트베이커리'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제과의 달인이 운영하는 골목 빵집이다. 유행을 놓치지 않으면서 기본에 충실한 100여 가지의 빵을 만드는데, 최근 '시골 빵'이라는 뜻의 '깜파뉴'를 전주 스타일로 재해석한 '미나리 깜파뉴'를 출시했다.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효모, 향긋한 향이 일품인 전주 미나리 등 엄선한 재료로 완성한 빵이다. 건강한 빵이라면 맛을 포기해야 할 것 같지만 '미나리 깜파뉴'를 한 입 맛보면 생각이 바뀐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하면서 과하지 않은 미나리 향이 더해져 더 건강해지는 맛에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게 된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신봉로 60문의 l 063-223-4928시간 l 매일 07:00~22:30미나리가 들어가 향긋한 만두, 미나리 만두 간식으로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만두. 새우 만두, 부추 만두 등 쫄깃하고 촉촉한 수제 만두로 유명한 전주한옥마을 맛집인 '다우랑'은 만두 맛을 잘 아는 사람들의 성지다. 특히 이렇게 많은 메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신제품 '미나리 만두'. 언뜻 보면 평범한 만두 같지만 얇은 피 뒤로 비치는 이 초록색 속은 전주 10미 중 하나로 꼽히는 '미나리'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향긋한 향으로 한 번, 아삭한 식감으로 또 한 번 압도하는'미나리 만두'는 육류가 들어가지 않고, 신선한 전주 미나리와 부드러운 달걀로 속을 가득 채운 담백한 맛을 자랑해 깔끔한 맛을 원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33문의 l 063-285-5000시간 l 월~목․일요일 10:00~21:00, 금․토요일 10:00~21:30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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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전주의 낮 11시 30분
가벼운 브런치 타임, 여기 어때요?
이국적인 식사 유럽식 브런치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전주에서 유럽식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레터스프롬포지티브즈'와 '이토록'은 오븐에서 바로 조리하는 독일식 팬케이크인 더치베이비를 즐길 수 있게 선보이고 있다. 호주식 브런치를 만날 수 있는 '멜브'는 베이컨 카프레제 샌드위치와 에그 베네딕트 등이 인기. '헤이스트릿브런치'에서는 호주식 아침을, '어반라운지'에서는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투리스타'에서는 이탈리아 음식인 라자냐와 토마토소스에 채소와 달걀을 넣어 만든 스튜인 에그인헬도 즐길 수 있다. 레터스프롬포지티브즈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45-10 헤이스트릿브런치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74-19 이토록 l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137 멜브 l 전주시 완산구 전룡로 11 투리스타 l 전주시 완산구 마전중앙로 21 어반라운지 l 전주시 덕진구 인교9길 35 건강한 한 끼 비건 브런치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한다면 비건(채식) 브런치가 제격이다. 비건 카페 '플랜티카'는 버섯, 호두, 검은콩 등을 듬뿍 넣어 만든 수제 패티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일품이다. 식물성 재료로 고기 질감을 살린 불고기 샌드위치도 맛있다. '더비거닝'은 쌀과 건강한 식재료로 직접 만든 식빵, 콩 패티를 이용해 샌드위치와 버거를 만든다. 일반 패스트푸드보다 단맛이 적고 자극적이지 않아 비건 브런치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비건 재료만 사용하는 '채식주의자의 무화과'의 수제 비건 요구르트는 두유 요거트, 귀리, 현미 등이 들어가 있어 든든한 한 끼로도 그만이다. 더비거닝 l 전주시 솟대1길 63 채식주의자의 무화과 l 전주시 완산구 선너머로 36 플랜티카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49 낯설지 않은 아점 한식 브런치 메뉴에서 익숙한 식재료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한식 브런치는 이름부터 낯설지 않아 입맛을 당긴다. 카페 '메르헨'은 순대와 고추장 양념으로 만든 순대 파스타, 크림소스와 들깻가루가 가래떡과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뛰어난 빠네 들깨치즈떡볶이, 들기름과 깻잎 향이 향긋한 소시지 파스타 등 한국식과 서양식이 조화를 이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수제청으로 유명한 '고하우스'도 한식 브런치를 만든다. 빵과 빵 사이에 불고기와 떡갈비, 채소 등을 듬뿍 담은 불고기 겹빵과 떡갈비 겹빵이 그것. 양이 푸짐해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카페 메르헨 l 전주시 완산구 서곡7길 3-10 고하우스 l 전주시 완산구 홍산북로 11-10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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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식브런치
요즘 대세 전주 비건 맛집
속까지 편한 디저트로 소문난 집 비건 카페 원래 빵집을 운영하던 주인장이 건강 때문에 채식을 권유받게 되면서 비건 전문 카페를 시작하게 됐다. 당과 기름을 최소화해 담백한 맛을 유지하고 검은깨와 콩, 팥, 쑥 등 철저하게 국내산 재료를 고집하면서 고소함과 농축된 깊은 맛을 살려 쿠키와 마들렌, 스콘 등을 굽는다. 그중에서도 쌀 파운드에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현미 크럼블을 더한 베리베리 크럼블 케이크와 국산 쑥이 들어가 향이 진한 쑥라떼는 주인장의 추천메뉴! 유기농 파스타 면과 소스, 천연발효 사과식초 등 원료부터 건강한 식품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운영 시간 l 12시∼21시(월, 화 휴무)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선너머로 36 문의 l 063-229-8254 이것이 진짜 비건 케이크! 비건 빵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복고풍 감성이 물씬 풍기는 실내장식이 인상적인 라 므아르. 문을 연 지 2년 남짓이지만 이미 단골들이 넘쳐나는 비건 빵집이다. ‘이런 게 비건 케이크구나’ 느낄 수 있도록 재료 공수부터 맛 내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주인장의 철학이다. 깔끔하면서도 묵직하고 풍미는 덜하지만 질리지 않는 맛을 내는 게 비결. 봄에는 쑥과 검정깨가 들어간 메뉴가 제격! 인절미쑥팥크림케이크, 몽실한임자씨, 블랙바닐라, 베리얼그레이 등 그날그날 메뉴가 달라지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꼭 확인하자. 운영 시간 l 12시~디저트 소진 시까지(월, 화 휴무)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23-1번지 인스타그램 l cafe_la_moire 쌀 식빵과 디톡스 주스의 찰떡궁합 비건 브런치 ‘강스키친’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데, 더 비거닝이란 간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전 주인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아 이름만 바뀐 것뿐, 달라진 건 없다. 국산 콩으로 만든 햄과 신선한 채소, 수제 소스로 맛을 낸 8가지 샌드위치와 버거가 이곳의 메인 메뉴. 현미와 흑미, 홍국 등 각종 쌀로 만든 빵과 제과류도 서른 가지나 되는데, 특히 쫄깃함과 부드러움의 끝판왕, 쌀식빵은 마성의 맛을 자랑한다. 직접 갈아 만든 디톡스 주스까지 한 끼 밥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오전에 와야 원하는 메뉴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니 서두르시길!운영 시간 l 11시 30분∼ 18시(일, 월 휴무)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솟대1길 63 문의 l 063-226-8627 비건 짜장면에서 탕수육까지 중화요리 비건 중화요리는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아는 별미! 특히 죽순, 표고, 양송이, 연근 등이 들어가는 채식 짜장면은 전국 각지 손님들이 먼저 알아주는 일미 중의 일미로 꼽힌다. 양장피, 팔보채, 탕수육 등 소스부터 마지막 고명까지 완전한 채식으로 선보이는 각종 코스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l 10시 30분∼21시(추석, 설 휴무)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3길 12-3 문의 l 063-284-4218 손님 대접에 안성맞춤 채식 밥상 약선한식 전문점 감로헌이 빠지면 섭섭하다. 이곳에 가면 산에서, 들에서 파릇파릇 올라오는 각종 재료의 무한변신을 만날 수 있다. 제철 재료들로 꾸려진 형형색색 밑반찬에 약선표고탕수, 약선유산슬, 콩단백불고기 등이 추가되는 코스메뉴로 한 상 거나하게 대접받는 기분이다. 저염·저온 발효 소금으로 맛 내기가 비결. 건강하고 정갈한 한 상으로 손님 대접을 하고 싶다면 감로헌이 제격이다. 운영 시간 l 12시∼21시(일요일 휴무)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47 문의 l 063-275-8811 채식 100가지를 맛보세요 채식 뷔페 전주의 대표 채식 뷔페 전문점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이다. 메뉴만 100여 가지, 비건과 락토오버, 페스코와 세미 등 채식 단계별로 구역을 구분해 걸맞은 음식들을 선보인다. 특히 떠먹는 채소 파스타 쿠스쿠스와 부드러움이 일품인 카스테라는 주인장이 첫손에 꼽는 추천메뉴. 식사를 마치고 우뚝 솟은 나무들이 어우러진 앞마당을 거닐다 보면 마음 건강까지 챙기게 되는 힐링명소이다. 운영 시간 l 평일 11시∼15시, 17시 30분∼21시, 주말 11시∼21시(추석, 설 휴무)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우림로 1036-13 문의 l 063-221-4432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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