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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복지 받아 가세요
전주 복지 이모저모
출산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전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새 생명과 그 부모를 위한 원스톱복지서비스가 있다. 월 10만 원을 만 7세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 출생아당 국민행복카드 포인트 200만 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외에도 전주시의 자체 사업인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이상 100만 원을 1회 지급하는 ‘출생축하금’ 등 다양한 복지를 한 번의 신청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출생자 주민등록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출생아의 부모가 직접 신청하거나 부부의 부모가 대리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외 정부24 누리집에서도 출생아 부모의 직접 신청이 가능하니 출산 가정이라면 이 서비스에 주목해 보자. 문의 아동복지과 (063-281-2023)아동다함께돌봄센터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은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해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주 5일, 1일 8시간 이상 상시 운영하는 센터는 월 10만 원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및 근로 한부모가정, 다자녀 및 가구 내 장애·요양·환자가 있어 자녀에 대한 돌봄이 어려운 경우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청이 가능한 점 참고 바란다. 현재 전주시내 17곳이 전주시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하니 다함께돌봄센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시민은 아래 번호로 문의하길 바란다.문의 아동복지과 (063-281-5039)청소년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어른에겐 어른의 고민이, 청소년에게는 청소년의 고민이 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상담복지 지원 기관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는 최근 변화하는 사회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 청소년 문제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청소년안전망’, 청소년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동반자’, 학교 밖 청소년을 돕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문의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3-236-1388)청년청년 멘토링학교, 직장 등 다양한 이유로 전주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 전주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레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타파해 줄 청년복지정책이 있다. 창업, 취업, 진로 고민 상담부터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을 알고 싶거나 청년 활동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청년 멘토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주 청년들은 고민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멘토링이 필요한 만 18~39세 전주 거주 청년은 전주시 청정지대 누리집을 통해 멘토링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을 잘 아는 청년 멘토와 멘토링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지역과 하나 되어 행복한 전주 생활을 이어 나가자. 문의 청년정책과 (063-281-5318)어르신노인 스케일링·불소도포사업어르신들의 치아 건강을 위한 노인 스케일링·불소도포사업이 연중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만 65세 이상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술비는 전액 무료로 어르신들의 치과 이용 부담을 줄여 건강한 구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보건소 운영 시간인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스케일링 및 불소 도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각 보건소에 전화하여 사전 예약해야 한다. 사전 예약을 원하거나 복지 사업 관련 문의 사항이 있는 시민은 아래의 문의 번호를 참고하길 바란다.문의 전주시보건소 (281-6321~4), 덕진보건소 (281-8534~6)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함께 하는, 함께 해서 든든한 복지서비스가 어르신들을 찾아간다. 전주시 만 65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인 1인 가구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에서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 매니저가 함께 해 보호자가 되어 준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3시간 동안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또는 저녁 6시부터 8시 사이에 동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 3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덧붙여 병원 동행 시 교통비는 이용자 부담이니, 이 점 참고하여 이용하시길 바란다.문의 전주지역자활센터 콜센터 (1522-4470)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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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누구나, 원하는 서비스를 제때제때
전주형 통합돌봄 현장을 가다
매일 배달되는 따끈따끈한 영양 도시락아침 9시, “어머님, 도시락이에요.” 반가운 목소리와 함께 전주 지역자활센터에서 만든 따끈따끈한 도시락이 배달된다. 어르신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영양 결핍이다. 노인 가구는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식단을 구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주시는 영양 식사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영양 더하기 사업’을 진행, 어르신들에게 건강 맞춤형 영양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 영양사가 구성한 식단은 말 그대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도시락’이다. 맛과 영양은 물론, 자극적이거나 질기지 않은 음식으로 구성해 어르신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국과 반찬은 염도 체크기로 꼼꼼하게 염도까지 확인하며 어르신들 건강도 챙긴다.“내가 도시락 덕분에 2kg이나 쪘잖아. 혼자 있으니 보통 점심은 걸렀는데, 매일매일 도시락을 배달해 주니 꼬박꼬박 챙겨 먹게 되더라고.”자그마한 체구의 평화동 노봉순(87) 할머니가 도시락을 건네는 전주지역자활센터 배달팀의 손을 꼭 잡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도시락을 받는 어르신들 모두 할머니와 같은 반응이다. 도시락을 반납할 때 가방 안에 손편지나 음료수, 사탕 등을 넣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사실 ‘영양더하기 사업’은 단순히 도시락만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도 중요한 업무다. 배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안부도 확인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기도 한다. 실제로 응급 상황을 발견하고 병원에 이송한 사례도 있다. 매일 영양과 안부를 챙기는 ‘영양 더하기 사업’ 덕분에 어르신들은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시작한다.마음까지 돌보는 싹싹한 통합돌봄 서포터즈오후 2시, 평화동 정금순(84) 할머니 댁에 활짝 웃는 얼굴의 반가운 손님이 방문한다. 전주시 통합돌봄 서포터즈 건강 지킴이다. 이 사업은 전주시가 노인 일자리 참여자 중 전문성을 지닌 은퇴 인력을 활용한 통합돌봄 연계 사업이다. 2인 1조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일주일에 한 번, 어르신 댁을 꼬박꼬박 방문해서 어르신들의 건강부터 정서적인 안정까지 두루두루 챙긴다. 정금순 할머니는 서포터즈 건강 지킴이 덕분에 식생활도 개선하고, 우울증까지 나았다며, 열 아들 부럽지 않다고 한다. 서포터즈들은 어르신 댁을 방문하지 않는 날에도 매일매일 전화로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다. 혹시 아픈 곳은 없는지, 생활하는 데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점검한 뒤 바로 해결이 필요한 부분은 관공서 등에 연락해 바로바로 조치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관공서에서 온 우편물 내용을 설명해 주기도 하고, 장애등급 취득 방법 등 생활에 필요한 사항도 안내해 준다. 관공서에 의견을 전달하는 중간자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건강 지킴이는 방문과 함께 집 안의 청결 상태부터 안전 관리까지 전반적인 집 안 환경과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다. 이어서 색칠하기, 글씨 쓰기 등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저 글씨를 쓰는게 아니라, 손가락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치매 예방도 하고 고르는 색을 보며 정서 상태도 살피는 활동이다. 색도 칠하고, 글씨를 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건강북 활동을 마무리할 시간이다. 서포터즈와 할머니는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즐거운 활동을 마무리한다.나만의 든든한 주치의, 건강·의료 안전망 사업오후 3시 30분, 효자동의 한 아파트에 진료 가방을 든 한의사가 들어선다. 한 달에 한 번 천복기(86) 할머니 댁을 찾는 김권희 한의사다.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물은 뒤, 허리가 좋지 않은 할머니에게 약침과 침 치료를 한다. 이 시간만큼은 할머니만의 든든한 주치의가 된다. 어느새 5회 차다 보니, 할머니도 척척 자세를 바꿔 가며 진료를 받는다. 꾸준한 관리는 자연스레 증상 완화로 이어졌다.“허리가 아파 걷기 힘들 정도였는데,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낼모레 아흔인데 더 오래 살 것만 같아.”전주시와 전주시의사회,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예수병원이 협약을 맺고 함께 진행하는 ‘건강·의료 안전망 사업’은 만성질환자에 집중하는 의료 서비스다. 병원에 가기 힘든 만성질환자들의 집을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직접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 제도인 것이다. 전문 의료진은 어르신 댁을 찾아가 건강상담, 복약지도, 재활치료 등의 서비스를 펼친다. 복약지도를 통해 어르신들이 약품을 오·남용하는 사례가 현저히 줄었고, 만성질환자 집중 관리를 통해 입원하지 않아도 집에서 건강이 호전되면서 병원비도 크게 줄었다. 실제 올해 3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전주시의 이 사업을 관찰한 결과, 마을 주치의 제도로 1인당 외래 진료비가 월 1만 7천 원, 입원비가 월 평균 115만 원까지 줄었으며, 통합돌봄 선도 사업 추진 후 대상자의 삶의 만족도가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이제,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은 식생활 지원, 의료 서비스 등 복지를 뛰어넘어 통합돌봄 서포터즈 연계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회 연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거복지, 도시재생 사업 연계 등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전주의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질 높은 맞춤형 서비스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그날을 기대한다.문의 | 전주시 콜센터(063-222-1000)
2021.10.22
#전주형통합돌봄
#복지서비스
더 늦기 전에, 지구
아기도 웃고 지구도 웃는
전주지역자활센터 ‘보드레 천 기저귀’
푹푹 삶고 뽀송뽀송 말려 매일 배달저소득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 자활 기반을 조성하는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천 기저귀 보급을 추진해 왔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천 기저귀 공급과 수거,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달 이용료는 2만 원, 매우 저렴한 비용에 아기의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사업이지만 이용하는 아기는 현재 50여 명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전주지역자활센터는 이 사업이 화학물질을 함유한 일회용 기저귀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도 지키고, 환경을 지키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는 믿음으로, 이 사업을 유지해 가고 있다.‘보드레 천 기저귀 사업단’은 오전 9시 소비자 집 방문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전날 세탁한 새 기저귀 25장을 문 앞에 놓인 보드레 기저귀 함에 넣고 사용한 기저귀를 수거한다.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 요즘 같은 코로나19 상황에 안성맞춤이다. 천 기저귀 서비스 이용 시 기저귀 냄새를 차단할 수 있는 수거함인 매직캔과 녹는 리필 봉투도 함께 대여한다. 사용한 기저귀를 수거해 가니 쓰레기 배출이 없어 쓰레기봉투 구입비까지 줄일 수 있다. 사업단은 수거한 기저귀를 가지고 세탁기와 건조기 등을 갖춘 사무실로 돌아온다. 먼저 대변 기저귀와 소변 기저귀를 분리해 손으로 애벌 세탁을 한다. 다른 아기가 쓴 기저귀와 섞이지 않도록 아기마다 코드를 부여해 기저귀에 자수를 새겨 구분한다. 애벌 세탁이 끝나면 85℃ 이상 고온 스팀으로 살균 세탁한다. 그 옛날 엄마들이 천 기저귀를 푹푹 삶았던 것과 같다.세탁할 때 쓰는 세제는 사업단에서 직접 만든 피부 유해 성분이 전혀 없는 항균력 99%의 천연 세제다. 환경을 생각한 만큼 세제 선택도 신중하다. 세탁 후에는 90℃ 이상의 살균건조로 뽀송뽀송하게, 잔류 세균 없이 말린다. 세탁과 건조를 마친 기저귀는 품질 검사를 한 후 개별 포장돼 다시 소비자에게 배송된다. 이 과정을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반복한다.아기의 건강과 지구를 생각하는 착한 도전보드레 천 기저귀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다. 몰라서 사용하지 않을 뿐, 한번 이용하면 아기가 기저귀를 뗄 때 까지 계속 쓴다.“첫째 아이 땐 몰라서 못 썼는데, 둘째 아이부터 알게 돼서 사용하고 있는 어머니들도 있어요. 또 개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평일에는 어린이집에서 천 기저귀를 사용하니까 피부 발진이 없는데, 주말에 가정 보육을 하고 월요일에 등원하면 피부가 빨개져서 온다고 해요. 그러다 천기저귀를 사용하고 수요일쯤 되면 다시 가라앉는다고요.”임보형 전주지역자활센터 팀장은 자주 갈아 줘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수거와 세탁,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어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수고를 덜어 주고, 아기의 건강과 환경까지 보호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보드레 천 기저귀는 일회용보다 많이 사용하지만,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쓰고 새로운 천으로 기저귀를 교체한다. 다 쓴 기저귀는 폐기하지 않고, 걸레나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한다.‘보드레 천 기저귀 사업단’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보다 더 친환경적인 기저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개선하고 있다. 사업 초기 날염 원단으로 천 기저귀를 만들었다가 지금은 아예 무늬가 없는 순면으로 바꿨다. 날염 없는 순면은 찾기도 어렵고 단가가 비싸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국을 수소문 끝에 순면 기저귀를 만들었다. 아기의 개월 수에 따라 기저귀 길이를 달리하고, 소변과 대변이 새지 않도록 오가닉(유기농) 원단과 똑딱이 등의 부자재를 사용한 기저귀 커버도 자체 제작할 예정이다. 계면활성제 사용 여부와 잔류세균 수치를 검사하는 용역을 맡겨 깨끗하고 안전한 천 기저귀임을 증명할 계획도 갖고 있다.일회용 기저귀의 환경오염은 오래전부터 논의된 심각한 문제다. 이제는 똑똑한 소비로 건강한 양육을 할 차례. 더 늦기 전에 ‘보드레 천 기저귀’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전주지역자활센터 보드레 천 기저귀 사업단주소 | 전주시 완산구 모악로 4704 1층 문의 | 063-273-8234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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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자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