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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전주자연생태관 재개관
생태야~ 놀자~
자연과 친구 되는 전주자연생태관·유아기후환경교육관 기후 위기가 전 지구의 과제로 떠오른 시대, 전주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환경의 가치를 일깨워 주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생태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전주자연생태관에선 전주가 지닌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를 알리고 이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푸른 미래를 일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노후화되었던 전주자연생태관 건물을 에너지 고효율 시설로 교체해 탄소중립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재구축했으며, 실감형 콘텐츠, 그래픽, 터치 디스플레이, 게임 체험물 등 흥미로운 영상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내부 공간을 구성했다. 1층은 ‘체험하며 배우는 Hands-on 생태관’으로, 전주천의 다양한 생물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반딧불이 반짝이는 전주천의 풍경을 비롯해 수달과 쉬리, 전주물꼬리풀 과 은행나무 등 시민의 곁에서 살아가는 동식물, 그리고 멸종 위기종 9종을 영상과 체험을 통해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다채로운 생태계를 만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환경 감수성을 키우도록 돕는다. 2층은 ‘놀면서 배우는 숲속 생태 놀이터’로 아늑한 숲 탐험과 트램펄린 체험, 전주의 토종 동물 찾기, 생태교란종 낚시 체험, 숲속 친구들을 그려 보는 라이브스케치, 곤충 관찰 등 오감을 활용하는 체험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 공간을 갖추었다. 이와 함께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학습장인 기후환 경교육관이 들어섰다. 유아기후환경교육관에선 탄소 공잡기와 과일나무 만들기, 텃밭 가꾸기, 북극 빙하 쌓기, 우리 집 분리수거 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 문제와 가치를 바로 알고,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이끈다. 전주의 미래 풍경을 푸르게 물들일 전주자연생태관이 선도적인 탄소중립 모델이자 생태환경교육의 중심지로서, 아이들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생태놀이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전주자연생태관 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21 관람시간 09:00 ~ 18:00 / 063-281-5258 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 설, 추석 당일 우리도 새롭게 단장했어요! 동학농민혁명을 알리는 파랑새관 옛 완산도서관 B동에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자원을 주제로 전시와 체험, 교육이 이루어지는 다목적 문화 공간인 파랑새관이 들어섰다. 동학농민군의 희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함이다. 1층은 사무실 및 휴게 공간, 주제별 전시가 이루어지고, 2층 열람실에서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서적들을 만나 볼 수 있다. 3층 상설 전시실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전주성 입성 과정과 사료들을 통해 혁명의 의미와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곤지산4길 12 / 063-288-9708 태조 어진을 만나는 어진박물관 어진박물관이 긴 단장을 마친 뒤 방문객을 맞는다. 태조 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2010년 개관한 이후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전시 환경을 개선해 올해 재개관했다. 지하층에 모셨던 여섯 왕의 어진을 지상층으로 올렸으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휴게실과 수유실을 신설했다. 옛 어진실이 있던 지하층은 교육, 문화행사와 대관 전시를 진행하는 열린 마당으로 꾸몄다. 새로워진 어진박물관에서 왕의 얼굴을 마주하며 조선 왕실 문화를 만나 보면 어떨까?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경기전 경내 / 063-231-0090
2024.11.21
#자연
#친구
#기후위기
#미래
전주함께라면
라면 한 그릇의 온기를 나눠요
라면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전주함께라면’은 6개 복지관(전주, 선너머, 학산, 평화, 전북, 큰나루)에서 운영 중이다. 누구나 무료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카페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찾는 이들도 많다. 주마다 100여 명이 이 공간을 찾아 식사를 해결한다. 2024년 10월 현재, 이용객 총 8,547명, 후원금은 라면 기부 등을 포함 해 약 4,800여만 원으로 집계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라면 할머니’로 불리는 복지관 상주 도우미는 이용객 중 위기 이웃을 발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용객을 찾 으면 사회관리 담당자에게 신호를 보내 필요한 복지서비스 를 연계하는 것이다. 특히,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카페 입구에 문턱을 제거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이로 인해 하루 두 끼를 해결하는 어르신 들도 늘고 있으며, 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추가적인 복지서비스 연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참여와 기부로 활발해지는 나눔 훈훈한 사례도 전해진다. 수년간 타인의 방문을 꺼렸던 한 주민은 복지관에 라면 조리 기계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 했다가 공유 공간에서 이웃들과 소통하며 닫혔던 마음을 조금씩 열게 되었다. 이제는 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함께라면’의 따뜻한 온기를 함께 전하고 있다. ‘전주함께라면’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복지관 내에 설치된 라면 조리기를 통해 자유롭게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라면과 함께 반찬도 준비되어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마음을 전하기도 쉽다. 복지관 내에 마련된 라면 기부함을 통해 기부할 수도 있다. 큰 박스로 기부할 수도 있지만 유통기한을 고려해 자주 찾아 기부하는 것이 더 좋다. 현장 방문이 어렵다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함께라면’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 ‘전주함께라면’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라면을 매개체로 고립된 이웃을 발굴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이웃의 자립을 돕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타 지자체에서도 ‘전주함께라면’의 벤치마킹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을 정도다. 라면 기부를 통해 나눔에 참여하는 시민들, 그리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전주시를 넘어 전국적인 나눔 문화 확산으로 이어진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이 이 공간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을 만날 수 있는 곳 전주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덕적골2길 10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선너머로 54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모악로 4 726 평화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덕적골2길 25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완산구 흑석로 7 0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덕진구 쪽구름2길 25 전주함께라면 이용 방법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1. 라면 자동 조리기에 냄비를 올리고 면과 스프를 넣는다. 2. 조리할 라면 종류를 선택하고 시작버튼을 누른다. 3. 다음 사람을 위해 머문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다.
#이웃사랑
#온기
#사회복지관
#무료라면
제5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전주를 담은 자연 상징물을 찾다
전주의 정체성을 찾아 시민이 만나다 늦가을 정취가 짙게 물든 11월, ‘전주의 꽃, 나무, 새 - 내가 생각하는 전주 자연 상징물’을 주제로 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전주의 상징물인 시화와 시목, 시조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주시 자연 상징물은 1977년에 선정된 개나리(시화), 은행나무(시목), 까치(시조) 가 있으나,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까닭에 금번 토론회의 주제로 선정됐다. 토론회는 전주시 홍보대사 ‘타악연희원 아퀴’의 신명난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8개의 원형 테이블에 각각 시민 9~10명과 전문 조력자(퍼실리테이터)가 모여 팀을 이루고, 꽃과 나무, 새를 주제로 토론을 시작했다. 토론 주제에 맞춰 시민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새는 파랑새입니다”, “저는 닥나무를 좋아해요”라며 각자의 의견을 밝히고 첫인사를 나눴다. 내가 생각하는 전주의 대표 꽃, 나무, 새 이번 토론회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시민들은 각 테이블에 놓인 꽃, 나무, 새 단어 카드를 펼쳐 보며 각자 자신이 생각한 전주시 자연 상징물을 이유와 함께 메모지에 적어 공유했다. 나무 팀에서는 이팝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닥나무 등이, 꽃 팀에서는 연꽃, 철쭉, 겹벚꽃, 장미, 해바라기, 수국 등이, 새 팀에서는 학, 봉황, 파랑새 등의 제안이 나왔다. 시민들은 각 상징물의 의미와 우려 사항을 이야기하며 의견을 조율했고, ‘전주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잘 드러내는지(상징성)’, ‘시민들 에게 친숙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지(대중친화성)’, ‘시각 적으로 전주를 대표할 만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매력성)’에 따라 1점에서 5점까지 평가한 뒤 최종 상징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주의 대표 상징물, 이렇게 뽑았어요 꽃 팀은 따뜻함을 전하는 붉은 꽃 ‘백일홍’, 진심을 뜻하는 ‘수국’, 그리고 덕진공원의 ‘연꽃’을 최종 상징물로 제안했다. 연꽃은 전주시민에게 친숙하다는 점과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특성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내 성장하는 전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유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나무 팀은 전통과 장수, 강인함을 상징하는 ‘은행나무’와 경기전 앞과 전라감영에 있는 ‘회화나무’를 제안했다. 회화나무는 선비의 기상과 양반의 도시 이미지를 닮아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새 팀은 고귀함과 평화를 상징하는 ‘학’ 을 상징물로 정했다. 특히 ‘학’은 이번 토론회에서 참가자들 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게 되어 학을 발표한 새 팀은 전주시장상을 받았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전주의 자연 상징물. 제각기 전주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전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였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을까.
#한바탕전주
#전주상징
#자연상징물
#시민토론회
기억저장고
1997년의 기억,
쌍방울 레이더스 입장권
올 한 해 전주는 야구 열기로 가득했다. 전주고등학교 야구부가 청룡기와 봉황대기, 전국체전까지 휩쓸면서 화제가 만발했다. 그만큼 전주시민들에게 야구는 특별하다. 특히 쌍방울 레이더스는 시민들에게 여전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1990년 3월 31일 창단한 쌍방울 레이더스는 매년 하위권을 전전했으나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이후 특유의 끈끈함과 조직력으로 1996년 정규시즌 2위, 1997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진영 씨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뒤부터 입장권을 수집해왔다. 그는 20대 시절 야구에 푹 빠졌던 열혈 팬이었다. 레이더스는 1999년 시즌을 끝으로 해체했고, 이제 종합경기장도 철거를 앞두고 있지만 뜨겁게 청춘을 달궜던 응원의 함성은 여전히 귓가를 맴돈다. - 전주시민기록관 소장
#야구
#전주고등학교
#쌍방울 레이더스
정책특집
전주시장 인터뷰
전주의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4년 달력이 어느덧 두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 해 어떠셨는지 소회 말씀 부탁드립니다. 갑진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2024년은 ‘강한 경제 구현으로 잘사는 전주 만들기’에 매진한 한 해였습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지나며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전주의 대변혁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시정 중 의미있는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최근 선정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입니다. 전주 곳곳의 문화유산을 연계하고 재창조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주종합경기장에 들어설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조성, 기린대로 BRT 사업, 한옥 마을 중심의 관광 외연 확장을 위한 4대 관광지 조성도 순항 중입니다. 더불어,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교육·문화 3대 특구에 모두 선정돼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양성,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 등 전주의 새로운 동력을 갖게 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전주페스타 2024’를 끝으로 오랜 시간 시민과 함께했던 전주종합경기장이 철거됩니다. 이곳에 지식서비스산업 기반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전시복합산업(MICE) 거점 공간이 들어섭니다. 그동안 전주에는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가 없어 국내외 대형 행사 유치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는데, MICE 복합단지가 이를 해결할 것입니다.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호텔 등이 조성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구도심 활성화, 고용촉진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이 진행 중인데, 어떻게 추진되나요? 현재 기린대로 BRT는 실시설계를 마치고 발주를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등 연내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기린대로 BRT는 모든 시민이 더 편리하게, 안전하게, 빠르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시민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승용차로 인한 교통 체증과 난폭 운전, 긴 배차 간격 등으로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BRT가 완공되면 버스가 정시에 도착하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탈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어 시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입니다. 공사 기간 및 도입 초반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전주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인 만큼 시민 여러분 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고립 위기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전주 함께 라면’에 각계각층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어떤 사업인가요? ‘전주 함께 라면’은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1인 가구 등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기부와 나눔 캠페인 입니다. 전주시와 전주지역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라면카페를 조성해 운영하는 전주형 특화사업입니다. 라면을 매개로 주민 누구나 놓고 가고, 먹고 가는 공유공간 6개소를 만들 었습니다. 대한민국 4대 종단과 기업, 학교, 스포츠 동호인 등 많은 곳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눔의 선순환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이번 유치 성공은 후백제 왕도인 전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백제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그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입니다. 희미해져 가는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살릴 원동력이자 전주의 역사를 후백제에서 조선, 대한민국으로 연결하는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후백제 역사관광거점지로 만들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전주시는 내년에 그간 준비한 전주의 큰 꿈을 실행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쉼 없이 강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그 힘찬 걸음에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4.10.23
#전주시장
#민선8기
#인터뷰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조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더 큰 미래를
60년 역사 위에 100년 미래를 짓다 1963년, 시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건립한 전주종합경기장. 오랜 시간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 거점으로 다양한 대회와 행사, 축제를 치렀다. 하지만 흐른 세월만큼 낙후돼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이에 민선 8기 전주시는 60여 년 동안 시민과 함께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미래 전주의 100년을 위한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2028년까지 종합경기장 부지 일원에 전시·회의·문화·예술·교육·창업시설이 융합된 글로벌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4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 판매시설 등 전시복합산업(MICE) 관련 인프라가 들어선다. 또한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등 문화·예술공간과 거버넌스 기반 메타버스 아이디어-사업화 실증단지인 S.I-Town 등이 집적화된다.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내년 착공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는 시와 민간사업자인 롯데 쇼핑이 공동으로 개발한다. 지난 6월 ‘전주 MICE 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전주시 도시계획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밑그림을 완성했다. 이 사업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는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되어 설계에 착수하였으며 내년 상반기 중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완료,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 대규모 행사와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주변과의 연계성과 공간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전북과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컨벤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병행 추진 중이다. 민간투자 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북특자도와 컨벤션 건립·운영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으로 국.도비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전주종합경기장 철거도 본격 시작 된다. 지난해 7월 야구장을 비롯해 올해 6월 석면폐기물 철거를 완료한 종합경기장은 10월 ‘전주페스타 2024’를 끝으로 신속한 철거에 돌입,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약 110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주경기장과 전주푸드, 수위실 등이 철거된다. 긴 시간 시민과 함께한 전주종합경기장은 탄생부터 철거 과정을 기록화해 향후 디지털 아카이브 전시 등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후대에 전승할 계획이다.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관련 행정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힘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협의 완료 후 10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그에 맞춰 중앙투자심사도 빠르게 완료할 방침이다. 미리 보는 전시컨벤션센터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의 중심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연면적 약 8만㎡에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며, 2만㎡의 전시 면적에 옥내 전시장과 옥외 다목적광장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2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1개소와 20실 이상의 중·소회의실 등 국제회의 시설 규모로 완공된다
#전주종합경기장
#MICE
#개발
#경제
찬란한 후백제 역사의 다음 페이지를 펼치다
후백제 역사를 깨우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역사를 깨우면 미래가 눈뜬다. 역사란 비단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 아닌, 오늘을 바로 세운 반석이자 내일을 빚어낼 원석이기 때문이다. 켜켜이 축적된 문화유산은 도시를 견고하게 이루는 뼈대가 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늘날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전주는 후백제 왕도의 흔적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도시이다. 후삼국 시대 견훤 왕이 전주를 도읍으로 정하고 백제 건국을 선포해 37년간 통치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와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등 다수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며, 후백제의 도성을 지원한 시설인 동고산성을 비롯해 서고산성, 오목대, 자만동, 발이산 등 후백제 유적 70여 곳이 확인되었다. 전주는 지속적인 발굴 조사와 관련 법 제정 등 후백제 역사 규명을 위한 노력 끝에 역사성을 인정받아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다. 시민의 곁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역사 자원을 한데 엮어, 오랜 세월 지켜 온 정체성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역사문화 중심지의 부활을 꿈꾸며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는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조사, 연구하고 이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유하는 거점시설이다. 동고산성과 후백제 도성벽, 낙수정사지 등 유적지와 인접한 교동 낙수정 일원의 2만 3,000㎡ 부지에 터를 잡고 연구실, 자료관, 전시관, 수장고, 유적공원, 교육 및 체험 시설 등을 갖춘다. 이곳을 중심으로 후백제 문화를 심도 있게 조사하고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발이산 일원을 후백제 역사공원으로 만들고 동고산성부터 전주한옥마을과 전주 시내를 아울러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확장할 전망이다. 이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와 ‘전주고도’ 지정 추진의 핵심 동력이 되며, 이를 통해 전주가 지닌 웅숭깊은 역사적 가치를 되살릴 전망이다. 찬란한 역사·문화로부터 다음 시대의 장을 여는 전주의 꿈을 응원한다.
#후백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역사
#문화
전주 사람
“늘 이웃 곁에 함께하겠습니다”
의로운 시민상 황준환 기사
최근 화마로부터 이웃을 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전일여객에서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는 황준환입니다. 최근 화재 사고에서 보여 준 저의 행동이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들었지만, 사실 그때의 행동은 저에게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제 직업은 시민들에게 이동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돕는 것도 제 일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박한 화재 현장에서 어떻게 이웃을 구하게 되셨나요? 아파트 화재 안내 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특히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불편하신 이웃 할머니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분이 위험할 것 같아 즉시 복도로 나가 소화기로 1차 소화 작업을 했어요. 이웃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를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버스를 멈출 수 없었기에 응급실에서 간단한 호흡기 치료만 받고 아침 운행을 나섰지요. 시내버스 기사로서 느끼는 자부심, 고충도 있을 텐데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승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므로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에 이동하셨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다짐이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 가족처럼 친절하게 모시겠다’는 다짐을 통해 전주 시민들이 믿고 탈 수 있는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의 발이 되어 그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버스를 타고 계시는 동안만큼은 행복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영웅
#이웃
#의로운
#시민상
1963년의 기억
제44회 전국체육대회 기념 메달
전국체육대회의 기원은 1920년 11월 조선체육회가 서울 배재고등보통학교에서 개최한 제1회 전(全) 조선야구 대회다. 일제강점기 때 시작된 전국체육대회는 광복과 6.25전쟁을 거치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957년 38회 대회부터는 지방에서도 개최하게 된다. 전주에서 열린 제44회 대회에선 최초로 참가선수가 일반 민가에 묵는 민박제도가 실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달 기증자는 당시 전주여고 재학 중이었던 고등학생으로 서울에서 오는 체육회 임원과 기자 등 손님들을 꽃다발로 환대하고 전주역에서 배웅했다. ‘44회 1963 전주 전국체육대회’가 또렷하게 새겨진 기념 메달은 그 보상으로 받은 것이다. 비록 선수로 참가해 받은 메달은 아니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열띤 응원으로 함께했던 값진 경험과 기억은 여전히 금빛으로 형형하게 빛나고 있다. ━ 전주시민기록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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