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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밥상
외국인이 운영하거나, 외국인이 사랑하는 전주 맛집
세상에 수많은 행복이 있다지만 ‘먹는 행복’만큼 몸과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게 있을까.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해외여행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요즘 같은 시절엔 엄두도 못 낼 일. 이런 식도락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들로 외국인이 직접 만드는 전주의 글로벌 맛집들. 가까이 있어서 찾아가기 쉽고, 이색적이어서 자랑하기 좋고, 여행 떠나온 듯 기분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권은 필요 없다! 마음과 시간, 버스 비만 있다면 충분하다! 100년을 지켜온 멕시코 가문의 비법 아이마미따 한국인 남편보다 콩나물국밥과 모주를 더 사랑하는 멕시코인 ‘이사벨 카바소스’ 씨와 멕시코인 부인보다 또르띠아 쌈을 더 사랑하는 한국인 이민구 씨 부부가 운영하는 객사길(객리단길) 멕시코 정통음식점 ‘아이마미따’. 디즈니 에니메이션 ‘코코’의 배경지인 멕시코 과나후아토 출신의 이사벨 씨가 현지에서 공수해 오는 재료들로 10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카바소스’ 가문의 레시피를 선보인다. 퀘사디아, 타코스, 또르디아 등 멕시코 정통 가정식이 인기 메뉴로 부부가 직접 꾸민 멕시코풍 인테리어와 사진, 소품 장식들 덕분에 현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46-7 영업시간 l 11:30~22:00(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l 063-282-1585 50년 전통의 중화요리 전문점 진미반점 간판부터 입구까지 붉은 장식의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주 물짜장의 원조. 1969년 오픈 이래 50년 넘게 전주 웨딩의거리를 지켜온 진미반점은 이 골목의 터줏대감이자 전주 중화요리점의 지존이다. 화교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50년 넘는 역사만큼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도 수두룩하다. 젊은 시절부터 다니던 단골들이 흰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중년이 되어 아들 손주 며느리와 함께 찾는 대를 잇는 찾아가는 식당이기도 하다. 걸쭉한 수프 느낌의 소스에 해산물과 채소가 골고루 어우러진 물짜장과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고소한 중국 냉면이 별미로 꼽힌다.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3길 12-3 영업시간 l 10:00 – 21:00(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l 063-284-4218 눈·코·입을 즐겁게 하는 인도 요리 마살라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카레 향이 미각부터 후각까지 온몸을 자극하는 인도 요리 전문점 ‘마실라’. 그동안 한옥마을 맛집으로 사랑받던 ‘마살라’는 중화산동으로 가게를 옮기면서 중화산동 맛집으로 또 한 번 거듭나고 있다. 채소와 닭고기를 꼬치에 끼워 인도 특유의 향신료를 제대로 가미한 탄두리 정식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시금치부터 새우까지 10여 가지의 다양한 커리는 입맛대로 골라 먹는 즐거움을 준다. 쫀득한 식감에 뜯어 먹는 맛이 매력적인 난과 인도 전통 음료 라씨는 어린이,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 맨손으로 먹는 인도 요리는 부담스럽지만, 제대로 된 인도 요리를 한번 맛보고 싶다면 이곳에 들러보자.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영선로 10 영업시간 l 12:00~21:00(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l 063-286-1226 미국인 사장이 만든 수제 맥주 끝판왕 노매딕 브루잉 컴퍼니 여행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당신이라면, 전주에서는 수제 맥주로 가장 핫한 노매딕 브루잉 컴퍼니에 꼭 들르시라. 이곳은 객사길과 쌍벽을 이루며 숨은 맛집들로 채워지고 있는 전라감영길에 구수하고 톡 쏘는 홉의 향기로 유혹하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다. 미국인 사장과 한국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엔 이렇다 할 간판도 없지만, 직접 만든 맥주와 갓 구워낸 피자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로 매일 밤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부드러운 크림 에일부터 인디아 브라운 에일, 임페리얼 레드 에일 등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맛보면, 수제맥주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네 가지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선택이 어렵다면 네 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샘플러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맥주를 고를 수 있을 수 있다. 질 좋고 맛있는 수제맥주와 함께 얇은 도우와 풍성한 토핑의 수제 피자도 인기 아이템. 양조 시설 사이에 놓인 긴 테이블에 앉아 친구와 함께 피맥을 먹고 싶다면 강력 추천! 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3길 12-10 영업시간 l 17:00~24:00(매주 월, 화 휴무) 문의 l 063-902-3924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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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민선 7기 2년을 돌아본다
민선 7기 2년, 전주시 BEST 사업 23
담대한 도전으로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지난 2년.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세계 속에 전주다움을 알리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노력해 왔다.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던 2년간의 주요 성과와 그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사람1. 정부도 인정한 코로나19 위기 극복 선도 도시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시는 어느 도시보다 발빠르게 ‘착한 임대인 운동’, ‘착한 집세 운동’,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해고 없는 도시’, ‘마음치유 사업’ 등을 시작했고, 곧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전주시를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을 보인 도시로 극찬했고, 정부도 범정부적인 강력한 지원에 나섰다. 2. 야호 숲놀이터 등 5대 야호프로젝트 본격 추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는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 줄 ‘야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숲과 함께 성장하는 ‘야호 숲놀이터’, 책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는 ‘야호 책놀이터’, 예술이 놀이가 되는 ‘야호 예술놀이터’, 청소년 무한상상 창의학교 ‘야호학교’, 건전한 가정을 위한 ‘야호 부모교육’ 등 5대 프로젝트로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3. 대한민국 대표 지역사회 통합 복지 도시전주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사회정책 의제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 도시로 2019년 최종 선정됐다. 전주시는 홀로거주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시설이 아닌, 정든 집에서 거주하면서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4.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도시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전주시는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맞춤훈련통합센터를 개소했으며,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한다. 또, 지난해에는 전북 최초로 발달장애인 사서 보조 4명을 채용하기도 했다.5. 성평등전주 등 유쾌한 사회혁신 공간 마련 전주시가 대한민국 혁신을 이끌어 가는 ‘리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2018년 12월 대한민국 최초 대규모 혁신축제가 전주에서 열렸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와 함께 실패박람회를 개최했다. 그뿐만 아니라 구도심에 사회혁신공간인 ‘성평등전주’와 ‘사회혁신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문화6. 대한민국 국가대표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초대형 국책사업인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전주시가 선정되었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2024년까지 총 1,300억 원을 투자해 문화관광의 부흥을 통해 전주 경제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또,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객리단길 등 구도심을 중심으로 관광도시의 틀을 갖추되, 도시 전역의 문화적 인프라를 고루 발전시킬 계획이다.7. 전주의 위상을 새롭게 드높일 전라감영 복원 조선왕조 오백 년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관청인 전라감영이 6월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완전히 소실됐던 전라감영이 70년 만에 다시 복원된 것이다. 전라감영은 선화당을 비롯, 총 7채 건물이 복원되었으며, 외관 복원과 함께 내부 공간은 실감형 콘텐츠와 같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꾸며지고 있다.8. 팔복예술공장에 이어 팔복야호예술놀이터 개관 카세트테이프를 만들던 폐공장이 25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인 ‘팔복예술공장’으로 재탄생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팔복야호예술놀이터가 개관했다. 이곳은 예술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아닌, 예술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창의력을 키우고 협동심을 기르는 문화예술 놀이터이다. 이곳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문학, 사진, 건축, 미술,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예술 창작과 놀이 중심의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 독립영화의 메카, ‘전주독립영화의 집’ 건립 확정 영화의 도시 전주의 꿈이 실현되는 공간인 ‘전주독립영화의 집’이 그동안 진통을 겪던 부지 문제를 해결하고 영화의 거리 인근에 조성된다. 전주독립영화의 집은 독립영화진흥기구와 상영관, 도서관·박물관이 합쳐진 라키비움, 야외상영장 등을 갖춘 공간으로 오는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전주독립영화의집이 문을 열면 365일 24시간, 관객 누구든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영화감독 누구든 걸고 싶은 영화를 걸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하는 것이다. 10. 책으로 노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건립 전주의 도서관들이 복합문화공간인 ‘책 놀이터’로 하나둘 바뀌어 가고 있다. 트윈세대 전용 공간인 ‘우주로1216’를 갖춘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고, 평화도서관 역시 리모델링을 통해 어린이 책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더불어 2021년까지 삼천, 금암, 인후, 송천도서관 또한 책 놀이터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11. 새로운 전주역사 당선작, 풍경이 되는 건축 총 450억 원을 지원받아 새롭게 탄생하는 전주역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공개됐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 공모에서 ‘Borrowed Scenery(풍경이 되는 건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이 선정되었다. 새로운 전주역사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오는 2021년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12. 동학농민 정신 계승 위한 녹두관 건립 완산도서관 인근에 무명 동학농민군 지도자 추모 공간인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을 건립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무명의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이 125년 만에 안치되었다. 앞으로 전주시는 파랑새관과 민의광장 등을 조성해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 생태13. 취임 1호 결재, 천만 그루 정원도시 민선 7기 전주가 첫번째 과제로 내세운 ‘천만 그루 정원도시 전주’는 전주 곳곳에 총 1,000만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천만 그루의 나무로 걷고 싶은 생태도시를 만들고, 생물의 다양성을 복원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시민 정원사인 ‘초록정원사’ 양성 사업과 ‘우리 동네 어울림정원’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4. 아중호수 등 도심 호수, 시민 쉼터로 재정비 세병호, 기지제, 덕진공원, 아중호수 등 도심 호수를 쾌적하게 정비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중호수는 순환산책로와 수변 쉼터 등이 정비를 완료했고, 기지제와 학산 맏내제에도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를 만들고 있다.15. 송천동·평화동 대규모 국민체육센터 확충 권역별 체육 시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송천동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와 평화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연 데 이어 혁신도시 ‘다목적체육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16.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 전주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한다. 오는 7월 1일 시행되는 시내버스 정기권은 관광객을 위한 1일권과 2일권, 시민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30일 무제한 정기권이 도입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소외 지역민을 위한 모심택시, 마을버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17. 문화적 도시재생 추진하는 서노송 예술촌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였던 선미촌이 총 7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문화 재생사업 ‘서노송 예술촌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곳에는 예술책방 ‘물결서사’, 주민협력소통공간 ‘성평등전주 커먼즈필드’ 등이 들어섰다. 이제 선미촌은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의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 18. 생태동물원으로 변신한 전주동물원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동물원으로 변신 중인 전주동물원. 큰물새장과 호랑이·사자사, 늑대사, 코끼리사, 곰사 등을 동물들의 서식지에 가까운 생태 공간으로 조성했다. 최근 원숭이들을 위한 새 보금자리 ‘잔나비의 숲’을 마련한 데 이어 표범, 스라소니, 재규어가 생활할 ‘맹수의 숲’도 신축 중이다. 또한 생태 복원의 상징인 수달도 동물원의 새 식구가 되어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경제19. 친환경 미래 수소시범도시 선정 지난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 수소시범도시에 선정된 전주시. 전주시는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를 투입하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국내 최초의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개소하는 등 수소산업 거점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20. 청년 창업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등 건립 전주시가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 팔복동과 노송동에 창업기업의 활동 터전이 될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전북대 앞에 오렌지팜 전주센터를 구축했다. 또, 2019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사업에 선정, 팔복동 산단에 청년융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21.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 확정 전주시 혁신도시 내에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전북중소기업연수원이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벤처기업의 신규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 연수가 이루어진다. 현재 부지와 예산 확보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다. 22.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 승인 백년 먹거리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전주시 탄소산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019년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설립이 최종 승인된 데 이어 최근 국회에서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탄소산업 컨트롤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23. 4차 산업 혁신기지 전북 VR·AR지역거점센터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4차 산업 핵심 기술인 전북 VR· AR제작거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과 문화콘텐츠가 결합한 뉴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전주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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