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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길이 있다
중인길-모악산자락길
우리 오늘 떠날까, 중인리로
여름이 지고 가을이 열리는 중 이제는 앞자리가 1로 시작하는 아침 기온에 정말로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여름 이불을 정리하며 밖을 바라보면, 사람들의 옷이 긴팔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날이면 모든 것을 집어 던지고 훌쩍 떠나 버리고 싶은 기분이 든다. 사람이 많고 화려한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 아닌, 정겹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왜,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맵고 짜고 자극적인 배달 음식 대신 심심하고 담백한 집밥이 먹고 싶은 날. 그럴 때면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가벼운 차림으로 떠나 보자. 복잡한 도심을 떠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중인리로. 중인리에 왜 왔니 어질 인(仁)이 들어가는 중인리는 그 이름답게 모든 사람을 품어 주는 장소이다. 산을 좋아하는 부모님을 따라 가을이면 다양한 산들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모악산도 그중 하나였다. 길에 피어난 이름 모를 식물을 구경하고, 발밑을 기어가는 벌레를 피해 길을 걷다 보면 금세 능선 너머로 해가 넘어가곤 했다. 중인리는 비단 나만의 쉼터가 아니었다. 가족과 함께 단풍을 즐기러, 친구와 숨을 돌리기 위해, 자신의 반려동물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중인리를 찾고 있다. 오늘도 숲길, 카페, 체육공원, 버스 종점, 중인리의 다양한 장소만큼 수많은 기억이 다시금 나를 중인리로 이끈다. 산과 길을 돌아다니며 과자를 먹던 어린아이의 추억 위로 새로운 중인리의 기억이 쌓여 간다.숲으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산소리 숲속학교 온갖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숲에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싹을 틔워내는 흙의 신비함, 땀에 젖은 뺨을 식혀 주는 바람의 고마움, 맑은 노래를 부르며 흘러가는 물의 즐거움까지. 배움에는 나이가 없는 것처럼 산소리 숲속학교에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시의 매연과 소음에 지쳐 힐링이 필요할 때, 산소리 숲속학교에서 마음의 여유를 즐기자.가을이 익어 가는 곳 모악산 호남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관을 자랑하는 모악산은 전주를 대표하는 산 중 하나라 말할 수 있다. 포장된 도로가 끝나고 부드러운 흙이 신발 밑창을 더럽히는 것조차 즐겁다. 막 가을에 접어든 산에서는 참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온갖 꽃들은 가을을 기다렸다는 듯 피어나고, 여름 내내 푸르렀던 나무는 조금씩 물들어 간다. 높은 나무에 매달린 감들은 새들의 일용할 양식이 될 것이다. 모악산의, 전주의 가을이 익어 가고 있다.이 길이 끝나는 곳에는 중인리 종점 중인리로 가는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달리면, 마치 아주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곳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원래의 빛이 바랜 지붕들과 슈퍼가 아닌 ‘수퍼’라고 적힌 가게를 지나치고 마침내 버스가 털털거리는 소리를 멈춘다. 종점은 버스가 갈 수 있는 마지막이지만, 중인리로 향하는 길목의 시작이기도 하다. 일과를 끝마치는 사람들을 배웅하고, 또 다른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반겨 주는 중인리 종점은 전주시민들과 하루를 함께하는 장소이다.고양이는 야옹, 강아지는 몽글몽글 이름부터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새하얀 구름 같다. 문을 열기 전부터 들려오는 강아지의 소리는 맑은 가을 하늘과 무척 어울린다.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곧바로 털이 가득한 얼굴들과 향긋한 빵 냄새가 들어오는 사람들을 반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를 지나 밖으로 나가면, 강아지들이 목줄 하나 묶인 것 없이 뛰어놀 수 있는 탁 트인 정원이 보인다. 공 하나만 던져 줘도 기뻐하며 뛰어다니는 강아지들과 함께 놀고 있노라면, 까만 옷에 털이 엉겨 회색으로 변하는 것도 모를 정도이다.손안의 작은 예술 방선도예 책장 칸칸이 들어서 있는 다육식물들과 그 식물들을 담고 있는 흙으로 만든 도자기들은 마치 숲에 와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 방선도예에서는 도자체험교실을 운영하여 직접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도자기로 만든 다기와 다구뿐 아니라 다육식물을 담은 화분까지 판매하고 있어, 집에 멋진 작품을 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화려하고 깔끔한 도자도 좋지만, 가끔은 투박하고 손맛이 느껴지는 작품들에 집 한켠을 내어주자.나의 건강을 지켜 줘 완산체육생활공원 중인리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사람들의 활기가 완연하게 느껴지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요즘 유행한다는 테니스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구, 쉽게 접할 수 없는 클라이밍까지. 이제는 제법 서늘해진 밤에도 완산체육생활공원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환한 가로등 덕분에 주변을 돌아다니는 데도 지장이 없다. 주중에 쌓인 피로로 몸이 찌뿌둥하다면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운동을 하며 개운한 주말을 보내 보자.
2023.10.24
#중인길
#모악산지락길
#산소리숲속학교
#몽글몽글
#방선도예
#완산체육생활공원
전주人터뷰
전주시의 새 얼굴, 홍보대사
타악연희원 아퀴
Q. 아퀴, 어떤 단체인가요? 전통 타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단체입니다. 본격적으로 아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건 2008년부터입니다. 아퀴란 이름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일의 갈피를 잡는다’라는 순우리말에서 따왔습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음과 동시에 어감이 타악과 같이 강렬하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전주시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유? 전주시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타악 단체이기에 선정되지 않았나 합니다. 특히 우리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 노력하는 점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아퀴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이와 같은 아퀴의 노력이 홍보대사 선정에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Q. 미디어와의 결합 등 새로운 시도, 도전도 많이 하신다고요? 아퀴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결합한 타악 공연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이 미디어아트를 보여 주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어 아퀴만의 흥겨운 타악 리듬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죠. 최근 진행했던 ‘전주페스타 2023’의 개막식 공연에서도 미디어를 활용한 아퀴만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갔습니다. Q. 아퀴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으셨다고요? 아퀴는 2011년도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퀴의 예술 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주고 있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 인증으로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고요. Q. 전주시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감과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퀴가 활동한 지도 벌써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순수예술로 한 길만 걸어오며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걸어왔기에 보답을 받은 것 같습니다. 또한 아퀴가 전주의 많은 예술인 중에서 발탁된 거라고 생각하니 더욱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 전주시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전주시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 전주를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Q. 아퀴의 앞으로의 계획 또는 바람이 있으신가요?아퀴와 함께할 신진 단원을 찾고 싶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전통 공연예술이 어려운 일이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아퀴가 오랜 기간 활동하며 쌓아온 창작공연들로 계속 전주시민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젊고 유능한 예술인들이 아퀴의 명맥을 이어 나가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며 관객들에게 꾸준히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단체로 활동해 나가고 싶습니다.
#전주시홍보대사
#전주시
#타악연희원
#아퀴
전주를 산다
자연을 인테리어하다
전일DESIGN
제작부터 인테리어, 사후 관리까지 책임 주로 학교에서 사용하는 가구를 직접 만들고 시공하는 전일DESIGN은 학생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다. 질 좋은 제품과 완벽한 사후 관리를 위해 학생에게 딱 맞는 가구를 직접 만들고 시공한다.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다른 가구에 비해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제품의 내구도와 마감 같은 질적인 측면과 학생들의 건강도 고려한 제품, 더 나아가 학생이 사용할 공간 디자인까지,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 바로 직접 생산과 직접 시공이다.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전 과정을 회사에서 진행하며 관리하기에, 높은 품질과 상황에 알맞은 시공, 추후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전일DESIGN은 3년간의 사후 서비스 기간으로 최상의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과 공존하는 교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할 시기에 전일DESIGN은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녹색 자연을 접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살아있는 식물을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플랜테리어’를 활용하기로 했다. 플랜테리어를 이용한 벽면 녹화로 학생들은 사시사철 푸르른 식물을 교내에서 만나 볼 수 있게됐다. 더 나아가 직접 개발한 맞춤 선반을 이용해 자동으로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물과 빛을 공급하고, 잡은 식물의 공기 정화 효과는 학생들의 건강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준다. 벽면 녹화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었다. 식물로 채운 공간을 그저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반려 식물이다. 벽면 녹화에 사용된 화분은 단순히 장식물의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생에게 반려 식물로 제공된다. 식물을 키우고 교감하며 자연스럽게 생명 존중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더 나은 공간을 위한 쉼없는 고민 단순히 가구 제작을 넘어 고객을 위하는 공간을 설계하는 전일DESIGN은 매일 더 나은 제품을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그 결과로 개발한 ‘타이드 포트’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식물을 관리하는 신기술이다. 각 화분에 물을 주는 시간과 물이 빠지는 시간을 다르게 조절하여 물이 화분에 고이는 일이 없도록 한다. 이를 통해 벌레의 생장을 막고 식물이 더욱 왕성하게 성장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벽면 녹화 같은 플랜테리어에 사용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과 기술 개발로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전일DESIGN. 차별화된 맞춤가구와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 전일DESIGN은 오늘도 땀 흘려 일하고 있다.9인용 사물함 밝은 색상으로 교실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드는 사물함식물과 함께 공부하는 테이블 공기정화식물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공부할 수 있다바이전주 전일DESIGN 주소 | 전주시 완산구 고덕산1길 46-54 문의 | 063-232-7804
#전일디자인
#가구제작
#인테리어
#공간디자인
아름다운 시절
과거와 현재의 추억을 아우르는
금암분수
옛날, 지금의 기린대로가 그 모습을 갖추기 전 대로 중앙에 자리한 분수가 하나 있었다. 하굣길, 달리는 버스에서 내려 만남을 약속한 친구들을 기다리곤 했던 곳. 어느 저녁 날 오색찬란한 물줄기가 깜깜한 밤하늘을 물들이면 하나 둘 모인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웃음꽃을 피우던 곳. 전주시민의 만남의 장소였던 금암분수는 1991년을 마지막으로 기린대로 확장과 함께 시민들의 기억 저편으로 자취를 감췄다. 세월이 흐르며 잠시 잊혔던 금암분수는 2020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전주를 찾았다. 돌, 나무, 흙이 조화롭게 정원을 이루고 분수는 회색빛 도시 속 싱그러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전주시민이 도심 속 자연과 마주하며 편히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이 된 금암분수. 분수는 시민의 곁에서 지나간 추억을 간직한 채 빛나는 새로운 추억을 써 내려가고 있다.
#금암분수
기획 특집
전주의 맛과 멋, 열정을 만나는
전주페스타 2023
전주, 축제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전주는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1,1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관광거점도시이다. 그 명성에 맞게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주의 여러 축제 중 전주의 얼굴을 대표할 만한 축제가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전주시는 전주를 대표할 축제를 만들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였다. 전주시는 지난 12월부터 시민들이 바라는 축제를 기획하고자 시민, 축제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수차례 소통을 진행하였다. 전주 축제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시작으로 MZ세대 공무원을 비롯한 전주시만의 생각을 다각도로 들어 보며 축제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기존에 산발적으로 개최되었던 축제를 모아 10월을 전주 축제 시즌으로 정하고 ‘전주페스타 2023’을 열게 되었다. 전주페스타 2023의 오프닝 축제 이렇게 탄생된 전주페스타 2023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및 옛 야구장 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주 맛, 멋, 열정을 담은 전주페스타 2023 오프닝 축제는 전주의 음식, 전주의 술, 전주의 드론, 전주의 몸짓, 전주의 소리, 전주의 의상, 전주의 전통다과, 전주의 놀이 등 전주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들로 꽉 차 있으며, 특히 이번 오프닝 축제에는 기존 전주비빔밥축제가 동시에 개최되어 전주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책임진다. 다른 축제들처럼 하나의 특정 주제로만 이루어진 축제가 아닌, 전주의 모든 문화를 담아내는 축제라는 점에서 전주를 대표할 만한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지역 업체와 지역 문화예술인, 지역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지역의 문화경제를 살리고, 전주시민이 사랑하는 축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와 관광, 축제가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2023.09.22
#전주페스타2023
#전주축제
취향대로 골라 보는 축제
맛 VS 멋2023 전주비빔밥축제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 관광 문화 축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전주 비빔주 시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자. 일시 | 10월 6일(금)~10월 9일(월) 장소 |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문의 | 010-2177-19652023 국제한지산업대전 천년 한지의 멋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지로 소통한다. 한중일 종이패션쇼, 탁본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일시 | 10월 7일(토)~10월 9일(월) 장소 |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 일원 문의 | 063-281-1571프랑스 VS 조선디네앙블랑 전주 2023전주에서 프랑스 궁정 문화가 재현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드레스 코드’를 갖추고 맛있게 식사하며 색다른 경험을 해 보자. 일시 | 10월 7일(토)예약 | 네이버 예약, 티켓링크(9월 30일까지) 문의 | 063-281-2667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조선왕조의 본향,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축제. 행렬 이후 이어지는 태조어진 봉안제, 정전 봉안 의식 등도 관람 가능하다. 일시 | 10월 7일(토) 장소 | 전주시청에서 경기전 입구까지 문의 | 063-232-1902책 VS 음악2023 전주독서대전 출판·서점·독서·문화·교육계 등 10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해 독서 체험, 북마켓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일시 | 10월 13일(금)~10월 15일(일) 장소 | 전주한벽문화관 일원 문의 | 063-230-18582023 전주조선팝페스티벌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접목해 전통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새로운 음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일시 | 10월 13일(금)~10월 15일(일) 장소 | 서학예술광장 문의 | 070-4616-2974
#전주비빔밥축제
#국제한지산업대전
#디네앙블랑
#조선왕조태조어진봉안의례
#전주독서대전
#전주조선팝페스티벌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 ‘전주의 힘’
지속가능한 도시, 전주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도시의 지속가능성 조사’는 전 세계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 기후변화’와 같은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는 국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세계 도시와 비교하고 발전 방향을 찾고자 안전과 평화, 포용성, 회복력 등 38개 지표를 조사하였다. 전주시는 25개 지표에서 강점을 보였는데, 특히 국제연합(UN)의 4대 도시 의제 중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88.9점)와 ‘포용적인 도시’(70.4점)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즉 전주가 국내외 다른 도시들보다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시민 삶의 질이 높은 도시라는 의미이다. 준비된 정책과 탄탄한 인프라 전주가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로 선정된 배경에는 숨은 노력이 있다. 긴 장마와 함께 찾아온 태풍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주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교량·터널·배수지 등 자연재해, 위험 시설물에 대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였다. 디지털 기반 안전도시라는 점과 함께 전주객사길 등 도심 내 보행 구간을 만들어 온 것도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가 된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이외에도 ‘대기 질’, ‘기대수명’, ‘5세 미만 사망률’,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포용력’ 등이 전국 대비 강점으로 부각되었다. 2026년도까지 친환경 수소차 및 전기차 약 1만 1,600대 보급,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 온종일 아동돌봄 확대, 치매안심마을 확대 및 치매안심병원 운영,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이지콜 운영과 같은 다양한 정책 발굴과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효과를 본 것이다.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도시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꿈꾸기에 앞으로의 숙제도 남아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표를 받은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GDP 성장률’, ‘대중교통 분담률’과 같은 지표가 취약점으로 꼽혔다. 이에 시민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점을 찾아 지속가능성을 높여 가는 계획이 수립 중이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주의 내일을 응원한다.
#전주
#지속가능한도시
#천년의역사
커다란 꿈을 안고 날갯짓을 시작한
피아니스트 신유하
Q. 언제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나요? 엄마 말로는 3살 때부터 치기 시작했대요. 엄마가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시거든요. 엄마가 피아노 치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보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일찍 피아노를 치게 됐어요. 본격적으로 배운 건 5살 때부터인데 엄마도 제가 처음 피아노를 가지고 놀 때는 가볍게 시켜 보시다가 처음 보는 악보도 곧잘 치니 본격적으로 가르쳐 봐야겠다고 생각하셨대요. Q. 어떨 때 피아노 연주하는 것이 재밌나요? 음악이 완성됐을 때요. 피아노 칠 때 항상 제가 생각한 대로 쳐지는 게 아니거든요. 작게 치고 싶어서 작게 쳤는데 작게 친 게 마음에 안 들 때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한 대로 연주가 잘됐을 때 피아노 치는 게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어려운 곡을 칠 때도 좋아요. 누구나 쉽게 칠 수 있는 곡이 아니니까요. Q.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요? 6살 때부터 나가기 시작했던 국내 콩쿠르에서 자주 1위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참가하게 된 것 같아요.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국가별로 예선을 치르고 거기서 3위 안에 든 사람들이 본선에 진출해요. 저는 국내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돼서 본선 1차는 면제받고 본선 2차부터 참여했어요. 본선은 총 3차까지 있었고 2차는 모차르트하고 다른 시대 작곡가의 곡을 연주해야 했어요. 저는 쇼팽의 왈츠곡을 골랐는데 지금껏 한 번도 쳐본 적 없는 스타일의 곡이었지만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제 손이 작아서 고를 수 있는 곡이 많이 없기도 했고요. 그런데 심사위원들이 쇼팽을 제일 잘 쳤다고 해 주셔서 기뻤어요. 콩쿠르에 참가했을 때는 심장이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원래 다른 콩쿠르에 나갔을 때는 엄마가 하나도 긴장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티가 안 났거든요. 이때는 너무 긴장돼서 긴장을 풀려고 계속 걸어 다니며 손을 털었어요. 그런데 별로 도움이 되진 않더라고요(웃음). Q. 전주시민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곡이 있나요? 저는 ‘쇼팽 에튀드 Op.10 No.4 추격’이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쇼팽을 좋아하거든요. 치기 어려운 곡이지만 그래서 좋아요. 그리고 이 곡은 마치 누가 뒤에서 쫓아오는 것같은 긴장감을 주는 곡이라 더 재밌어요. 좋은 곡이라 꼭 추천해 주고 싶어요. 그리고 슈만의 ‘어린이 정경’이라는 곡도 추천하고 싶어요. 이 곡은 쇼팽의 곡과는 반대로 들을 때 마음이 평화로워져요. 작곡가 슈만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악보에다 쓴 곡이거든요. 그래서 어린이 정경을 칠 때면 슈만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아해요. Q. 앞으로 어떤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나요? 제 연주를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제 롤모델이 피아니스트 손열음씨인데요, 여자인데도 피아노를 연주할 때 나오는 파워와 카리스마가 너무 멋있어요. 제 꿈은 손열음 피아니스트와 피아노를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연주하는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같은 큰 대회에 나가서 1등도 하고 싶어요.
#피아니스트
#신유하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한지사 브랜드
지올빔
20년 섬유 외길 인생 ㈜성실은 2001년 설립된 기업이다. 설립 당시에는 성실섬유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으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성장을 거듭하여 2021년 ㈜성실로 사명을 바꾸었다. 회사가 추구하는 바는 명확하다. ‘생활 건강과 지속 성장을 추구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성실은 환경과 사용자 모두에게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주로 의류와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성실은 전문 생산 노하우와 직접 공장 운영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신뢰를 갖춘 건실한 기업이다. 코로나19 방역 기간에는 KF-94 마스크를 생산하는 데 집중했지만, 그외에도 아동복부터 성인복과 골프웨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강한 미래를 열다 회사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 ㈜성실은 사용자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특히 중요성이 대두되는 마스크의 경우에는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보다 나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마스크 외에도 착용자를 우선시하는 속옷 제품도 생산한다. 최신의 도트 퓨징기법을 통해 원단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봉제선을 없앴다. 이를 통해 속옷 라인이 비치지 않으며 피부에 닿았을 때도 쓸림 없이 부드럽게 착용할 수 있어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을 만들어내었다. 이런 디지털 도트 글루 접착 방식을 국내에 도입한 것은 ㈜성실이 최초이다. 제조 공법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바로 원재료이다. 이후 소개할 한지사인 지올빔 외에도 유·아동을 위한 제품에는 오가닉코튼을 사용한다. 오가닉코튼은 원재료인 면 생산에 있어 화학비료 및 화학 약제를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토양에서 화학성분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법을 이용해 재배, 생산된 면을 의미한다. 유·아동복에 주로 사용되는 오가닉코튼은 그 인증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단순히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만들어진 면이라고 다 오가닉코튼 인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공인된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원료를 친환경 방식으로 가공하여 만드는 제품만이 오가닉코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지올빔’ 지올빔은 ㈜성실의 한지사 제품 고유 브랜드이다. 지올빔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그 이후로 15여 년 동안 한지사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한지사는 면과 마의 중간적 특성을 지닌 소재로 내구성과 염색성이 뛰어나고 내세탁성이 우수하다. 친환경적이라는 특징 또한 지니고 있어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최근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소재이다. 일반 실에 비해 다소 마르고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는 한지사 제품은 면섬유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흡수성이 3배~5배 우수한 것은 물론 건조성은 2배 이상 뛰어나 언제나 쾌적함을 느낄 수 있으며 항균성과 소취성이 우수하다. 현재 한지사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지올빔 제품은 양말과 손수건, 이불 등과 출산 준비물 세트이다. 지올빔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바이전주 인증을 받았다.한지 양말일상생활이나 정장에 신기 좋은 디자인. 뛰어난 속건성과 소취성으로 여름에도 OK!한지 손수건속건성과 소취성을 자랑하는 한지로 만든 손수건.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다용도로 사용 가능바이전주 ㈜성실주소 |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868-1 문의 | 063-272-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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