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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김승수 전주시장 새해 편지
눈 내린 들판에 발자국을 새기듯이
2020년 한 해를 제대로 누려 보지도 못하고 2021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내일이면 괜찮아질까, 좀 나아질까, 하다가 1년이 지났습니다. 허망함은 둘째치고 생존이 촌각에 달린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가게는 문을 닫아야 하고 직원은 더 이상 고용하기 힘듭니다. 대출금은 목까지 차올라 있고 고통의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재난은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자영업자,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합니다. 재난이 일상화된 1년을 보내면서 어떻게든 이겨 보려고 온갖 지혜와 힘을 쥐어짜냈습니다. 착한 임대인들이 나서 주셨고, 지역 기업들은 해고 없는 도시 만들기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엄청난 재난 앞에서 우리는 안간힘을 다해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버텼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다행인 것은 도시 발전의 동력은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어느 해보다 풍성한 국가예산에 힘입어 국가관광거점도시 주요 사업들이 속속 추진됩니다. 완산칠봉 한빛마루 조성, 완산도서관 문화재생,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등 전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됩니다. 국립무형유산원 인근에는 문화재 전수 교육과 예술가 레지던시 공간이 결합된 무형문화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서고, 덕진동 옛 법원·검찰청 부지는 법 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로파크(law park)로 재생합니다. 3년간 공들여 확보한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도 값진 성과입니다. 전주의 전통문화를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결합하여 독보적인 콘텐츠로 선보일 것입니다. 한 해 먹고살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일은 전주가 처해 있는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는 일입니다. 후손들이 풍성히 먹고살 수 있도록 물길을 끌어오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입니다. 전주 서부권에도 활력이 찾아옵니다.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에 이어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인근에 K-film 제작 기반 영상산업 허브를 구축하게 됩니다. 객리단길 독립영화의 집과 함께 전주 영화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전주역세권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들어섭니다. 디지털 핵심 인재를 길러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첫마중길에 여행도서관이 들어서고 아중호숫가를 따라 독보적인 호수도서관이 세워집니다.전주가 선점해 온 드론산업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2025드론축구세계월드컵을 치러낼 전용 시설인 드론축구국제센터가 건립돼 드론스포츠를 세계에 알릴 것입니다. 드론산업 지원기관인 드론혁신지원센터도 장비 구축 예산을 확보해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수소놀이체험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 건립 예산도 확보했고,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돼 북부권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입니다. 한 해 먹고살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일은 전주가 처해 있는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는 일입니다. 언제까지 물동이 이고 물을 뜨러 다닐 수는 없습니다. 연년세세(年年歲歲) 후손들이 풍성히 먹고살 수 있도록 물길을 끌어오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입니다.그 노력이 바로 75만 시민과 도민의 열정을 모아 도전했던 특례시 지정이었습니다. 비록 명칭은 부여받지 못했지만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초대형 메가시티를 부르짖고 있는데 우리는 광역시도 특례시도 하나 없이 무엇으로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습니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열어가지 못하면 다른 이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주다움을 부르짖고 관광거점도시에 집중하고 특례시를 주장했던 모든 과정이 바로 우리의 운명을 열어가기 위한 싸움이요 전진이었습니다.눈 내린 들판에 발자국을 새기듯이, 나와 우리 후대를 위해 새로운 걸음을 시작합니다. 지금은 어둡지만 곧 희망의 아침이 올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겪어 보지 못한 위기에서 우리를 구하는 힘은 바로 연대에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뜨겁게 손잡고 함께 걸어갑시다. 가장 인간적인 도시, 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도시, 전주를 위해!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주시장 김승수 올림
2020.12.24
#새해
#고용
#재난
2021 전주시정 운영 방향
더 창의적인 도전으로 일자리 도시
함께 일하고 도전하는 도시새해 일자리는 가장 큰 해결 과제이자, 경제회복의 출발이다. 전주는 해고 없는 도시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고용을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시민의 고통을 덜기 위해 힘쓸 것이다. 우선 코로나 방역 등 필수 분야에 공공 일자리를 확충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동시에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 일자리를 늘리고 노인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에게도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탄소산단 투자 유치 등 창업혁신거점 밸리를 본격 추진하고, 혁신창업허브센터를 운영해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다. 산업구조도 개편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청년들의 취업, 창업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상상놀이터 등을 운영하며, 청년청 건립, 청년쉼표, 갭바이어 인생학교, JOB소통사업, 비빌 운영 등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시·대학 간 지역혁신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미래전략포럼단을 꾸려 정책을 발굴하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대학을 연계해 정책을 발굴하는 등 대학 주도 혁신 성장도 지원할 것이다. 지역을 윤택하게 하는 선순환 경제좋은 일자리의 토대는 무엇보다 탄탄한 지역경제다. 전주시는 새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지난 두 달 시범적으로 시행했던 전주형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을 2,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 소비가 활발해지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결제금액의 10퍼센트를 돌려주는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역 소비가 늘어나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될 것이다.농산물 생산·유통의 활성화로 농업경쟁력도 키운다. 지역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판로를 확대하여 농가 소득을 높이는,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으로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또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매출에 따라 임대료를 조정하는 매출연동형 임대료를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한다. 그리고 선미촌 활성화 리빙랩, 사회연대상생마당 조성, 협동조합 육성 등으로 전주형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탄소·드론·금융 4대 신성장산업으로 도약새해 전주에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4대 신성장산업이 도약한다. 바로 수소, 탄소, 드론, 금융 산업이다. 전주시는 지난 11월 시행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토대로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수소·탄소 융복합산업 원천 기술을 선점하고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 수소놀이체험관 건립,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 등으로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을 계기로 탄소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산업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탄소융복합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및 탄소복합재 신뢰성평가 기반 구축, 기술경쟁력 확보와 인적자원 개발 지원, 탄소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소 기업 설립 지원으로 탄소소재 국산화 및 상용화에도 힘쓸 것이다.전주 드론산업 성장 및 드론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국제박람회 개최와 더불어 첨단 장비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 글로벌 드론축구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제드론축구연맹 창설을 통해 2025 드론축구 세계월드컵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특히 2021년에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제3의 금융도시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국내외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유치에 힘을 쏟고 금융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금융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혁신적 디지털 뉴딜로 경쟁력 강화전주는 정부의 국가대전환사업인 한국판 뉴딜에 발맞추어, 창의적인 혁신 정책들로 전주의 미래를 준비한다. 전주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하여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사업에 적극 대응한다. 먼저 디지털 뉴딜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분야의 디지털 빅데이터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전주시는 지역대학,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과 함께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J-디지털 교육밸리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ICT이노베이션 스퀘어를 조성하여 4년간 1,300명의 인재를 길러낸다. 또 VR-AR 거점센터 및 스마트미디어센터를 운영하여 5G 기반 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영상기술 광고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또 새해에는 디지털 융복합 혁신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지역화폐를 활용한 디지털 로컬경제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12월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국토부 스마트도시 인증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스마트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해고없는 도시
#창의
#혁신
2021 전주시 국가 예산 톺아보기
‘관광․미래산업․혁신’세 바퀴 성장으로
전주형 뉴딜로 전주 경제 살찌운다‘탄소 소재, 수소경제, 드론 융복합’ 등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산업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이 전주에서 힘찬 가동을 시작한다.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립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310억 원의 운영예산을 확보했다. 이로써 전주는 대한민국 탄소융복합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 관련 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드론 스포츠 복합센터’ 건립 예산과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의 장비 구축에 33억 원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 갈 수소시범도시의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한 예산으로 ‘수소놀이체험관’ 건립에 25억 원, ‘수소전기차’ 보급 45억 원도 확보했다. 전주판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스마트 ITS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여 미래 경제를 살찌울 전주형 미래산업, 전주에서 뿌리내린 미래 먹거리가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관광경제, 전주 전역으로 확장된다2021년, 전주는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여행객들의 발을 유혹한다. 구도심을 넘어 도시 곳곳에 한국적인 문화시설을 확충하여,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다.먼저, 덕진권역에는 옛 법원·검찰청이 떠난 뒤 비어 있던 자리에 법 문화 체험 공간이자 교육 시설인 ‘전주로파크’ 건립 예산과 한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구도심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무형문화재 지원사업을 연계한 ‘무형문화 복합편의시설’ 건립과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에 각각 30억 원과 6억 원을 확보했다. ‘국가관광거점도시’ 사업에는 65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국가관광거점도시의 틀을 다지고, 전통문화도시로의 위상을 세운다.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일대는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을 이끌 허브이자 영화 팬들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가 될 K-Film 권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위해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 사업’이 43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전주 관광의 외연을 구도심에서 덕진권역, 서부권 등 전주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2021년의 전주를 기대해 보아도 좋다. 사람 중심 도시 혁신 빨라진다시대가 바뀌어도 도시의 정신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2021년에도 전주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라는 정체성을 이어 간다. 도시혁신을 꾀할 예산을 확보했다. ‘지역거점별 소통 협력공간(전주시사회혁신센터)’ 조성 예산과 ‘전주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2021년 예산 36억 원을 마련했다. 그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임산부, 장애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113억 원)을 위한 2021년 예산 2억 원과 혁신도시 어린이 가족 친화공간 조성 예산 45억 원(총 90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에 9억 6000만 원,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로 설치하기 위해 3억 원 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 ‘보행환경 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에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미동 월평지구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전주가 시민의 삶터 구석구석까지 손길을 뻗어, 세심하게 매만진다.
#2021
#재생
전주의 가을, 축제로 물들다
대대손손 이어가세 무형유산,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무형문화의 모든 것이 모였다전통 공예와 공연 등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9월 13일부터 나흘간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3회째를 맞는 올해 무형문화재대전의 주제는 ‘대대손손(代代孫孫)’이다. 우리 삶 곳곳에 무형문화가 대를 이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알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 수십 명이 넘는 전국 각지의 무형문화재들, 전승자들이 무형문화대전에 참여하고, 무형문화 공연부터 각종 전시, 무형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득하는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나아가 무형문화의 보존을 넘어 새로운 무형문화가 창조될 수 있도록 현대예술과 결합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을 치고 기다린다.무형유산 ‘명품’만 모아 만든 공연들국악은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확 깨트려줄 명품 공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판소리, 산조 등 흥을 돋워줄 풍류마당이 이어진다. 또 행사 기간 동안 ‘국가긴급보호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가사·발탈·줄타기를 극 형식의 공연으로 연출한 ‘가무별감(歌舞別監)’ 브랜드 공연이 유산원 중정마당에서 펼쳐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합동공연으로 평택농악이 무대에 올려지고, 중요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합동 공개행사에서는 궁중 무용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를 만날 수 있다.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젊은 이수자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토요상설공연 ‘이수자뎐’에서는 황해도평산소놀음굿과 같은 색다른 공연을 볼 수 있다. 눈과 손을 즐겁게 할 전시와 체험특별한 전시들도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설적인 국가무형문화재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보유자관’. 이곳에서는 51종목 100여 명의 기능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가 출품한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이수자전시관’에서는 섬유, 매듭, 금박, 화혜, 누비, 침선, 염색 등 의(衣) 분야 무형문화재 기능 이수자 28명의 솜씨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협업관에서는 전통공예에 현대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킨 작품들이 전시되고, 인증제관에서는 명품으로 인증받은 전승 작품들이 선보여 대대로 이어져온 조상들의 솜씨와 멋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만들고 경험해 보는 즐거움을 원한다면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 보자. 합동공개 행사관에서는 한지장, 침선장, 매듭장 등 14명의 장인이 직접 작업 과정을 시연하고, 또 체험관에서는 한지부채 만들기, 전통음식체험 등이 진행된다. 열띤 각축전이 기대되는 씨름 한마당 축제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누리마루 3층 책마루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예능 분야 보유자 초청 강연도 들을 수 있다.이 가을 전주는 넉넉하고 풍성하다. 다양한 무형문화를 즐기며, 가을을 제대로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영상으로 세계무형유산 만나세요,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아시아 유일의 무형유산 영화 축제인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9월 6일부터 나흘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솜씨-손으로 꾸는 꿈과 희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무형유산과 관련된 장·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총 15개국 27편이 상영한다. 개막작 말콤 클릭 감독의 를 비롯, 천카이거 감독의 , 이원석 감독의 , 에드윈 리의 , 에이린 총의 가 상영된다. 행사 내내 야간특별상영 ‘아카이브’와 야간특별공연 ‘강강술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20.12.08
#무형문화재대전
#무형문화
#국립무형유산원
#부채
#한지
작지만 알찬 우리들의 ‘소확행’, 평생학습한마당
배움의 결실로 행복한 학습공동체한 해 동안 알차게 익혀 온 시민의 꿈과 열정의 결과물이 제13회 전주시 평생학습한마당에서 펼쳐진다. ‘평생학습! 일상의 설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마당은 9월 7일부터 사흘간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한마당에는 100여 개의 평생학습 기관, 단체, 동아리, 그리고 공동체들이 참여하며 ‘배움의 일상’, ‘나눔의 기쁨’, ‘함께하는 즐거움’, ‘특별한 DAY’ 4개의 마당으로 나뉘어 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움의 일상’과 ‘나눔의 기쁨’ 마당에는 전주시 평생학습기관과 시민단체의 홍보·체험관이 차려진다. ‘함께하는 즐거움’ 마당에서는 평생학습 동아리 체험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캐릭터 가죽공예, 한지 다용도 꽂이 등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동아리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또 북카페 쉼터인 ‘책과 커피향이 있는 테라스’가 운영된다. ‘특별한 DAY’ 마당에서는 청소년 락페스티벌,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전통놀이 단체의 ‘추억 놀이터’도 운영된다. 전주평생학습한마당에 함께해요, 바느질 소리와 성인문해교육반 ‘바느질 소리’는 바느질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난해 금암도서관에서 진행된 ‘책과 함께 하는 바느질’ 수업에 참가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새내기 동아리이지만 열정과 솜씨는 단연 최고다. 회 원들의 열정과 박정란 강사의 솜씨가 함께 어우러져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한마당에서도 뛰어난 솜씨를 뽐낼 예정.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호박 브로치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애란 회장(60)은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를 모르고 살았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깨달았다”며 환 히 웃었다. 직접 옷을 만들어 입으면서 옷 취향도 바뀌었다고. 이젠 치마도,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도 소 화 가능하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직접 만든 옷을 선물하는 기쁨이 제일 크단다.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성인문해교육반 어르신들은 한글을 배우고 시(詩)도 배웠다. 이번 한마당에서도 시화전을 열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그간 배운 것을 토대로 자신 의 삶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품 속에는 어머니, 아버지들의 인생이 그대로 수놓아졌다. 올해 9월에는 네 번째 시집도 펴낼 예정. 최윤 옥 강사는 평생학습 동아리가 “자기를 표현하는 법을 배우면서 상처와 미움을 치유하고 사회 참여와 함께 꿈도 실현시킬 수 있는 배움터”라며 어르신들에게 더 많이 배운 다고 뿌듯해했다. 이지순(73) 님의 소감 한 마디가 백 마디 소회를 대신한다. “못 배운 게 한이었는디, 이렇게 글도 배우고 시도 쓴게 을매나 좋은지 모르겄당게.”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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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공동체
#바느질
#성인문해교육반
전주 음식
전주 김치 명인 안명자, 김명옥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김치, 안명자 명인누구라도 맛있는 김치를 담을 수 있도록 ‘표준 레시피’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정말 맛있는 음식은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안명자 명인. 레시피에는 재료 배합부터 발효 기간까지 수년간의 비법이 집대성되어 있다. 덕분에 영국․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에 김치를 전파할 수 있었다. 명인이 운영하는 신뱅이는 명인이 직접 담은 김치로 맛을 낸 국밥과 밑반찬 깍두기까지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153-9전통의 맛 그대로 담근 김치, 김명옥 명인김치는 담그는 이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명옥 명인. 그녀는 전통 조리기구인 ‘학독’에 고춧가루를 갈아보기도 하고, 파․무 등 온갖 양념용 채소를 하나하나 기르고 맛보며 김치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연구해왔다. 지금은 그녀의 김명옥 숙박 체험관에서 음식은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이곳은 전통조리기구를 이용해 김치를 담그고 시식해 볼 수 있는 체험 숙소다.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16-4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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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장하고 귀한 손의 도시, 전주
수공예로 만나는 ‘일상+문화+예술’,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주 대표 수공예품 ‘온 브랜드’가 모인 명품관공예품전시관을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 안내관부터 들러 보자. 안내관은 기존의 로비 개념이 아닌 편안한 사랑방으로 구성됐다. 은은한 조명 아래 마루 위 오방색 방석에 앉아 달라진 공예품전시관의 이모저모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안마당의 첫 번째 공간은 명품관이다. 이곳엔 전통과 현대, 기술과 예술이 만나 빚어진 명품 공예품들이 자리한다. 바로 전주를 대표하는 수공예 브랜드 ‘온 브랜드’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온 브랜드 작품들은 우리의 전통과 의례 속에서 가깝게 쓰여 온 공예품들로, 지금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공예품들이다. 대한민국 우수 수공예품이 한자리에, 판매관 전주공예품전시관 판매관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역 공예 작가들의 작품과 대한민국 우수 수공예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은 전시와 함께 판매를 하는 곳으로 입점 심사를 거친 1,000여 종의 다양한 공예 상품이 진열돼 있다. 공예 상품들을 쭉 따라가다 보면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는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전통 소재를 활용한 일상 소품 하나쯤 소장한다면, 삶의 품격도 달라질 것 같다. 단아한 옻칠 머그잔, 현대 문양으로 변신한 청백자, 자유로운 굴곡의 유기(鍮器), 천연 염색을 한 멋스러운 침구, 한 땀 한 땀 손바느질한 덕에 더 튼튼한 패션 소품들은 주머니 속 지갑에 자꾸 손이 가게 한다. 명장의 솜씨를 만나는 전시관겨울 햇살이 아담한 마당을 건너 쪽문을 나서면 전시관과 체험관 한옥 동으로 이어진다. 공예작품 전문 전시 공간인 2개의 전시관은 전시 공간이 부족했던 지역 공예 작가들을 위한 곳이다. 공예 작가들의 작품 및 상품 전시, 전주공예품전시관의 특별한 기획전들이 펼쳐질 예정이다.전시관에서는 2월 18일까지 재개관 기획전으로 가 진행 중이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전통공예 무형문화재 최온순 침선장, 최동식 악기장, 유배근 한지발장, 김혜미자 색지장 등 명장 5인의 손길이 담긴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최온순 침선장이 꼼꼼한 자수와 손바느질로 만든 왕의 옷, 울림통의 전통과 기술을 이어온 최동식 악기장의 거문고, 한지 탄생의 요람 전주에서 유일한 한지발 명인인 유배근 장인의 한지발, 한지 빛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통 가구에 들인 김혜미자 색지장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특별전은 긴 세월과 함께 축적된 전주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공예품에 담긴 전주 장인들의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무료 수공예 체험해 봐요, 체험관체험관에서는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개관을 기념해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으로 ‘전통각자 인출체험’과 ‘신년소원트리 꾸미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전통각자 인출체험은 이맹호(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 장인의 목환봉에 잉크를 묻혀 한지로 인쇄하는 작업이다. 이것은 가정의 부귀를 빌고, 잡신의 접근을 막아 주는 것으로, 새해 복을 기원하는 체험이다. 무지갯빛 지우산으로 장식된 안마당전주공예품전시관 안마당에는 윤규상 장인의 지우산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손의 도시’ 전주를 알리는 작품 이다. ‘손은 제2의 언어로서 감정을 표현한다’는 작품 해설처럼 공예품전시관에서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손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작품 너머에는 정성어린 손, 창의적인 손, 인내하는 손이 숨어 있다. 모두 전주의 귀한 손들이다. 그 손에 감동하게 되는 공간, 공예품전시관은 방문객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월요일 휴관), 전시관 운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86~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0.11.09
#온브랜드
#수공예품
#지우산
구석구석 한옥마을 체험 여행
전주라서 더 특별한 한지 공예 예부터 이름났던 한지의 주 생산지인 전주는 한지 관련 상품과 문화유산이 풍부하다. 한지 뜨기, 한지 인형 만들기, 한지로 부채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① 전주전통한지원 l 한지 뜨기, 한지 공예 ₩ 7,000원~ ☎ 010-8959-7757 ② 연아뜰리에 l 한지 부채, 고무신 민화체험 ₩ 10,000원~ ☎ 010-3670-9430 ③ 박금숙 닥종이인형 l 3D프린팅, 한지인형 ₩ 10,000원~ ☎ 063-232-3050 ④ 꽃숙이 l 한지 거울, 팔찌 ₩ 10,000원~ ☎ 063-282-7074 ⑤ 전주부채문화관 l 나만의 부채 만들기 ₩ 7,000원~ ☎ 063-231-1174~5 ⑥ 행복한공예방 l 한지 공예 ₩ 8,000원~ ☎ 063-288-8807 ⑦ 부채박물관 l 부채 만들기 ₩ 10,000원~ ☎ 063-231-8527 전주의 손맛을 배우는 음식 체험 명인과 함께하는 김치체험, 막걸리・청주・모주 등 다양한 술을 빚으며 음주 예절을 배우는 전통주 체험. 그 밖에도 전주 음식의 맛과 정성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이 가득하다. ⑧ 전주전통술박물관 l 술 빚기, 모주 거르기 ₩ 5,000원~ ☎ 070-4941-5678 ⑨ 전주김치문화관 l 김치 만들기 ₩ 8,000원~ ☎ 063-287-6300 ⑩ 전주초코파이체험장 l 초코파이 만들기 ₩ 15,000원~ ☎ 063-287-1575 ⑪ 김명옥김치전통음식체험장 l 김치 담그기 ₩ 10,000원 ☎ 063-244-9232 ⑫ 라이스소리 l 떡 공예 ₩ 10,000원~ ☎ 010-4945-5592 ⑬ 청을전통문화원 l 비빔밥, 다도체험 ₩ 7,000원~ ☎ 063-232-6679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실속 만점 생활 공예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공예품을 직접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체험도 다채롭다. 특히 석고방향제나 캔들 만들기 등 은 가까운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그만이다. ⑭ 라임토리 l 클레이, 석고방향제 ₩ 5,000원~ ☎ 010-9204-0826 ⑮ G.HANDS l 미니어처, 꽃신 만들기 ₩ 8,000원 ☎ 010-9791-8566 ⑯ 솜씨당 l 은공예, 매듭 팔찌, 주석잔 체험 ₩ 30,000원~ ☎ 070-5022-4413 ⑰ 수제, 각 l 수제 돌 도장 만들기 ₩ 20,000원~ ☎ 010-9881-1310 ⑱ 여우향기 l 향수 만들기 ₩ 15,000원~ ☎ 063-224-9655 ⑲ 보리수자수 숙박 l 찻잔 받침, 매트, 손수건 ₩ 10,000원~ ☎ 010-5797-3117 ⑳ 한옥애향기 l 캔들 만들기 ₩ 15,000원~ ☎ 010-9465-1484 ㉑ 꼴 l 가죽공예, 이니셜 팔찌, 열쇠고리 ₩ 10,000원~ ☎ 010-6424-1028 ㉒ 온누리공예방 l 매듭 공예 ₩ 5,000원~ ☎ 010-3999-7720 ㉓ 보물단지 l 한복향주머니, 팔찌 만들기 ₩ 5,000원~ ☎ 010-9744-1912 나만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도자기·압화 공예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흙이나 꽃을 만지며 잠깐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체험들도 있다. 나만의 아이디어와 감성이 담긴 도자기나 압화 작품을 추억과 함께 소장해 보자. ㉔ 들꽃마을 l 힐링 원예 체험 ₩ 10,000원~ ☎ 010-2478-3058 ㉕ 도꼼 l 도자기 체험, 핸드페인팅 ₩ 12,000원~ ☎ 063-221-1222 ㉖ 소나무공방 l 도자기 체험 ₩ 15,000원~ ☎ 010-3009-4202 ㉗ 향교길도자기 l 체험관 생활 도자기 체험 ₩ 11,000원~ ☎ 010-9656-3696 ㉘ 온고을공예방 l 압화 공예 ₩ 10,000원~ ☎ 010-9977-1617
#모주
#공예
#압화
#도자기
어서 와! 우리들의 행복한 놀이터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가을날,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들뜨게 할 새로운 공간들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그저 즐거움만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자연이 있고, 배움이 넘치며, 새로움이 가득하니 ‘행복한 놀이터’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먼저 팔복예술공장 제2공장에 둥지를 튼 ‘팔복야호예술놀이터’를 만나 보자. 전주 최초 예술교육센터인 이곳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예술 놀이터’를 목표로 전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상상력의 토대를 길러 주는 다양한 예술 교육을 진행한다.자연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누려 볼 기회도 있다. 전주동물원에는 라마와 사슴 등 초식동물들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초식동물의 숲’이 새로 문을 열었다.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개관도 반갑다. 이곳에서는 과학·역할·감각 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의 오감 발달에 좋은 여러 교육 놀이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천고마비’의 계절을 색다르게 만끽하고 싶다면 ‘전주 대표 도서관’이 제격이다. 창의형 어린이 자료실, 트윈세대 전용 공간 등 활기 넘치는 참신한 공간 구성이 매력적이다.놀 곳 많고, 배움이 즐겁고, 문화가 풍성하다면 누구든 행복하지 않겠는가! 가을의 행복 한 자락을 당신에게 전해줄 전주의 새 공간들을 지금 방문해 보자.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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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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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어린이회관의 변신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상상력을 키워주는 신나는 놀이터송천동에 위치한 어린이회관은 1990년 건립 이후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서, 전시 및 관람의 기능을 담당해 왔으나 근래 들어 시설 노후화와 제한된 기능으로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새 단장을 마치고 10월 21일,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은 지상 2층의 체험공간과 외부의 무장애 놀이터, 광장 등으로 조성됐다. 건물 1층의 특별체험관에서는 미술과 과학, 요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또 영・유아 오감 체험 시설인 ‘오색 비빔밥 나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우당탕탕 어드벤처’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연장과 카페, 도시락 룸, 수유실 등 어린이와 동반 가족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2층 상설체험관은 4개 구역(무지개마을, 무지개도시, 상상계곡, 디지털), 19개의 체험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역할놀이와 신체놀이, 과학과 감각놀이, 자연놀이 등을 통해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오감발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체험관 입장 시 받을 수 있는 ‘어린이 여권’은 마치 체험관을 여행하는 것처럼 각각의 코너마다 도장을 받을 수 있어 쏠쏠한 재미와 더불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린이 여권’에 부착할 수 있는 여권 사진을 찍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누구나에게 열린 안전한 놀이터창의체험관의 남다른 시설 철학도 주목할 만하다. 창의체험관 건물은 에너지 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 그린 4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본인증을 취득했다. BF인증은 장애인이나 노인, 임산부 등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지역 및 개별 시설을 이용할 때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개별 시설이나 지역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창의체험관은 이처럼 단순히 체험관 내 편리한 환경 조성에 그치지 않고, ‘모두 다 같이’라는 가치를 더한 무장애 복합문화시설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장애인 단체 및 다양한 단체와 실시한 사전 점검으로 비장애 어린이뿐만 아니라 장애 어린이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고 안전한 시설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들의 단체 방문 시 안전한 하차를 할 수 있도록 ‘드롭 존’을 반영, 설치하는 등 시설 공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디자인과 생태적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준다.선선한 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 신나는 놀이와 창의적인 체험으로 상상력이 피어나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으로 소풍을 떠나 보자.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주소│전주시 덕진구 조경단로 258-19운영시간│10시~18시(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이용시간│2시간입장료│어린이 1인당 3,000원(36개월 이하 유아 무료)문의│063-290-6676
#어린이회관
#드롭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