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기사목록(11건)
기획 특집
전주의 겨울은 '놀이'다
놀면서 배우고 체험으로 익혀요
오늘은 내가 요리사, 한식창의센터 조리 체험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며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져 보자. 한국전통문화전당 조리체험실에서는 잡채, 쌀강정 등의 전통음식부터미니 버거 등의 퓨전음식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료는 1인당 11,000~15,000원.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ktcc.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일시 │ 상시 운영(10:00, 12:30, 15:30)문의 │ 한식창의센터(063-281-1583)창의력이 쑥쑥,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공예 체험뚝딱뚝딱! 직접 만들어 더 특별한 나만의 공예품을 남겨 보자. 창작의 기쁨은 덤이다.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설맞이 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멋스러운 손글씨 텀블러부터 전통매듭을 이용한 열쇠고리, LED사각한지등까지 센스 만점 전통공예품을 손수 만들어 볼 수 있다.일시 │ 1.24.~1.27.(10:30, 14:00) 문의 │ 한국전통문화전당(063-281-1520)추위도 잊은 채 '말 달려요', 전주실내승마장 승마 교육올겨울엔 다이어트부터 자세교정, 집중력까지 높여 주는 승마를 배워 보는 건 어떨까? 전주실내승마장에서는 체계적인 승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일 강습료 30,000원이면 숙련된 전문가들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 방목장에서 말에게 먹이를 주거나, 카우보이 코스튬 플레이(역할놀이)와 함께 승마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일시 │ 상시 운영(09:00~12:00, 14:00~17:00)문의 │ 전주실내승마장(063-239-2695~6)백제금관 만들러 오세요, 국립전주박물관 전통문화 체험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정월대보름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펼친다. 상설 체험장에서는 활쏘기, 가족 줄넘기, 연날리기, 고누놀이, 딱지치기, 멧돌 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2월 1일과 2일에는 백제금관 만들기, 쪽염색 스카프 등 민속 공예품 만들기 체험이, 2월 8일 정월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와 풍물패의 공연이 기다린다.일시 │ 1.24.~2.8.(설 당일 휴관) 문의 │ 국립전주박물관(063-223-5651)짜릿한 스릴 만끽해요, 완산생활체육공원 암벽등반손끝에 전해지는 떨림과 긴장, 바로 인공암벽 등반의 매력이다.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암벽등반 초보자들을 위한 일일 수업을 운영한다. 강습료는 15,000원이며 1시간 동안 교육한다. 장비 착용 및 이론・안전 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암벽등반을 하면 된다. 단, 사전 예약은 필수.일시 │ 1.2.~2.28. 13:00~17:00(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 완산생활체육공원(063-239-2617, 2567)특별한 미술놀이 만나세요, 오감로니 갤러리 예술 체험창의력도 키우고,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도 만들어 보자. 오감로니 갤러리에서는 어린이 작가들의 기획전시와 다채로운 예술 체험이 함께 이루어진다. 특히, 타일공예 등의 이색 미술 체험은 큰 인기다. 재료비는 18,000~25,000원이고 단체 10명 이상 10% 할인된다. 맞춤형 체험 진행으로 프로그램이 매일 변경되니 사전 예약은 필수.일시 │ 상시체험(10:30, 13:00, 14:30, 16:00, 17:20/매주 월요일 휴관)문의 │ 오감로니 갤러리(063-909-5055)꼬마 농부가 되어 보아요, 농업과학관 농업 체험농촌진흥청에 자리한 농업과학관에서는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텃밭에 씨앗 심기, 농작물 수확하기, 모형 젖소에서 우유 짜기 등 놀이가 가미된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그 외에도 농업의 시작과 인류 문명을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박진감 넘치는 4D영상도 만날 수 있다.일시 │ 1.1.~2.29. 9:30~17:00문의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063-238-1300)생태 탐험도 떠나요, 전주자연생태관 생태 체험올겨울 생태 체험으로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 보는 건 어떨까? 전주자연생태관에서는 반딧불이, 수달에 대한 생태 해설과 체험이 마련된다. 또, 콘스네이크, 비단구렁이, 카멜레온, 테구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파충류들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일시 │ 12.24.~1.27. 10:00~17:00(매주 월요일, 설 당일 휴관)문의 │ 전주자연생태관(063-281-5254)
2020.09.09
#겨울방학
#체험프로그램
#전통공예
#조리체험
#승마교육
#전통문화체험
#암벽등반
#미술놀이
#전주자연생태관
#농업과학관
잘 고쳤다 이 집
명품관에서 전통정원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의 무한 변신
전주한옥마을 한복판, 이런 장소 하나쯤 필요했다. 누구나 다리를 쉬어 갈 수 있는 쉼터와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정원이 한옥마을의 숨통을 틔운다. 국가무형문화재의 공예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새로이 들어섰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이유 있는 변신을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한옥마을 여행의 여백, 다목적관 쉼터마루오목대로 올라가는 길목, 번듯한 한옥 한 채가 문을 활짝 열고 사람을 반긴다. 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모두가 드나들 수 있는 쉼터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주인이 없는, 그리하여 모두가 주인인 공간, 다목적관을 찬찬히 둘러보자. 그 옛날 선비들이 글 읽던 서재가 이랬을까? 신발을 벗고 올라선 쉼터마루 한가운데, 통 원목으로 짠 커다란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다.두 다리를 쭉 뻗고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전주 여행 중에 들른 관광객이라면 엽서를 쓰다 가도 좋겠다. 마루와 벽면엔 전주 한지를 덧대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가죽, 섬유, 도자, 한지 등 전통공예 소재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되었다. 공예품의 재료가 되는 전통 소재의 종류와 쓰임을 배우며, 우리 전통문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보면 어떨까? 이렇듯 구석구석 세심한 손길이 엿보이는 다목적관 쉼터마루. 오래된 명소는 아니지만 백 년 고옥 못지않은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자연과 전통의 조화, 오목대 전통정원 전주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 앞마당, 주차장 부지였던 곳에 자연과 전통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정원을 들여놓았다. 투영 연못을 중심으로 토종 식물을 식재하고 한국적인 조형물로 둘레를 치장해 소박하니 단아하게 꾸몄다. 배롱나무·낙산홍 등 723주 나무와 능소화·은사초 등 9,100본의 꽃이 철 따라 피고 진다. 바닥은 전통 방식의 장대석 포장으로 조성했으며, 꽃나무 가지를 휘어서 병풍 모양으로 만든 ‘취병’과 높이 솟은 나무 위에 새의 형상을 올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솟대’ 등 한국적인 요소들을 군데군데 설치해 전통의 멋을 더했다. 널찍한 한류 마당은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전통 놀이 등 갖가지 야외 행사 무대로 손색없다. 울타리 없는 정원 안으로 새들이 날아와 쉬다 가고, 길고양이도 슬금슬금 들어와 꾸벅꾸벅 졸다 간다. 오목대 올라가는 언덕까지 시야에 들어오니, 눈앞의 풍경이 더없이 평화롭다. 금손들의 작품을 한눈에, 명인명장관 지난겨울,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명인명장관이 전주공예품전시관 내에 문을 열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금손’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이곳은 전주시와 국립무형유산원, 신세계면세점이 함께 손잡고 운영하는 곳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에 있던 ‘명인명장관’을 전주한옥마을로 이전한 것이다. 이로써 유행을 좇기보다 장인 정신을 공고히 지켜온 국가무형문화재의 철학이 ‘손의 도시’ 전주의 정신과 궤를 같이하게 되었다.명인 명장의 손끝에선 일상도 예술이 된다. 병풍과 윷놀이, 도자기 발우와 다구 등 전통 공예품뿐만 아니라, 컵 받침과 향초 같은 현대적 생활소품에도 전통의 옷을 입히니 기품이 배어난다. 이렇듯 손으로 이름난 명인 명장들의 작품이 명인명장관에 한데 모여, 유구한 손의 역사를 이어 가는 중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주소│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문의│063-282-8886운영시간│화~일 10시~18시(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휴무)
2020.05.25
#한옥마을
#여행
#쉼터마루
#오목대
#명인명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