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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교류전 <20EE 젊은 사유> 전
전주 서노송예술촌 내 ‘뜻밖의 미술관’에서 전주와 세종지역 청년작가들의 교류전이 열린다.전주시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은 오는 11월 8일부터 29일까지 뜻밖의 미술관에서 <20EE 젊은 사유> 교류전(展)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이 주관하는 이번 교류전은 한국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작은미술관 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추진된다. <20EE 젊은 사유>는 ‘2022년’과 사람을 의미하는 영어의 접미사 ‘EE’, 그리고 일상의(Everyday)+모두의(Everyone)를 뜻하는 중의적 의미로 ‘젊은 작가들의 생각을 담아내는 전시’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역별로 3명씩 총 6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교류전은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세종시문화재단 BRT작은미술관에서 진행된 1차 전시에 이어, 전주시 뜻밖의 미술관에서 2차 전시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주시 참여작가인 문민·서수인·이가립 작가가 각각 조각과 유화, 오일파스텔 등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세종시 참여작가인 오완석·이은지·이지혜 작가의 설치 작품 등을 포함해 총 2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김성혁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 센터장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시와 유구한 전통을 가진 전주시의 청년작가들이 만나 환경적 차이를 넘어 작품 세계로 서로 교류하며 동질감과 직업적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된다.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일이며, 뜻밖의 미술관 전시 관련 사항은 전화(063-287-1300)로 문의하면 된다.일시 l 2022. 11. 8.(화)~11. 29.(화)장소 l 뜻밖의미술관(전주시 완산구 물왕멀2길 3-6)문의 l 전주시 문화정책과(063-281-2682)
전북민화협회 <민화, 가을을 날다>
묵묵히 전통 민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민화협회가 준비한 <민화, 가을을 날다> 전시회가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월오봉도, 화조도 등의 다양한 민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문화와 민중의 다양한 소망을 담아 그린 민화를 직접 만나 보자.일시ㅣ 11. 18.(금)~11. 24.(목) 장소ㅣ 전북예술회관문의ㅣ 전북민화협회(010-2079-7003)
전주김장문화축제
전주의 맛과 멋, 지역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축제가 찾아온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주김장문화축제가 바로 그것. 이 축제는 김장나눔, 김장체험,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나눔 곳간에 김치를 기부하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험 교환권을 증정한다. 축제를 찾은 시민은 먹거리 부스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본 행사 이후에도 축제의 열기는 이어진다. 11월 26일에는 전주푸드직매장 송천점, 12월 3일에는 효천점에서 ‘우리 동네 김장하는 날’ 행사가 열린다. 한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는 축제를 앞두고 김치를 함께 담글 1,000 가정을 전주푸드마켓 누리집(jjfoodmarket.co.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일시 l 11. 18.(금)~11. 20.(일)장소 l 전주종합경기장문의 l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063-253-9853)
살롱드국악 선율모리_한벽문화관 LIVE 전주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이 어려운 공연예술단체를 지원하는 한벽문화관의 <LIVE 전주>. 그 대미를 장식할 <살롱드국악 선율모리>가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살롱드국악 선율모리>는 가야금병창, 기타, 첼로, 전통 타악기가 결합된 독특한 구성을 가진 음악 단체다. 이번 공연의 주제인 ‘듣·보·고’는 ‘듣도 보도 못한 고급스러운’이란 뜻으로, 선율모리의 정체성을 담아낸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롯이 공연을 즐기는 ‘전통의 현대화’와 관객과 소통하는 ‘현대의 전통화’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하며, 선물을 나누는 ‘대놓고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에 풍덩 빠져 보자.일시 l 11. 5.(토) 18:00장소 l 전주한벽문화관문의 l 전주한벽문화관(063-280-7030)
전주, 동의보감(東醫寶鑑) 완영책판을 품다_완판본문화관 특별전시
전라도의 수도(首都)이자 조선 출판문화의 중심지, 전주의 융성했던 출판문화를 되새겨보는 특별전시가 완판본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산청군이 후원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완판본문화관은 2021년 해당 사업의 협력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에도 동의보감 판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전시, 인문학강연, 기록문화체험을 2년 연속으로 주관하게 되었다.전라감영에서 출판된 서책을 완영본(完營本), 책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목판을 완영책판(完營冊板)이라고 한다. 지방의 각 감영에서는 주로 국가의 주요 사상이나 통치 이념을 전하기 위해 왕의 명령이나 중앙 정부의 요청에 의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였다.경상감영에서 간행한 영영책판(嶺營冊板)은 주로 사서삼경 등 유학 기본 경전을 비롯한 교육용 서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비해 전라감영에서는 사서삼경 이외에 관찰사의 행정 실무에 필요한 법의학서인 『증수무원록(增修無寃錄)』, 『증수무원록언해(增修無寃錄諺解)』를 간행하였다. 또한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東醫寶鑑)』 책판까지 보관되어 있어 출판문화의 중심지 전주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완영책판은 2005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4호로 지정되어 전북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동의보감(東醫寶鑑)』, 『주자대전(朱子大全)』, 『성리대전(性理大全)』 등 총 11종 5,000여장의 책판이 남아있다. 그 중 『동의보감』 책판은 150여장이 남아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라감영에서 간행되었던 다양한 출판물을 소개하고, 『동의보감』의 유일한 책판을 더욱 가깝게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 전시를 구성하였다. 목록, 내경편(內景編), 외형편(外形編), 잡병편(雜病編), 침구편(鍼灸編), 탕액편(湯液編) 총 6점이 공개되며, 책판의 형태, 고정 방법, 책판의 수정과 보수를 했던 보각(補刻)의 흔적 등을 확인할 수 있다.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안상우 단장은 “ 『동의보감』 완영책판은 한의학적 지식의 보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동의보감 홍보 활용사업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준영 관장은 “완영책판에는 시대를 넘어 기억하고 간직해야 하는 것들을 소중하게 지켜내고자 하는 정신이 새겨져 있다”며 “완영책판을 지켜낸 전주의 기록문화 수호정신은 완영책판과 함께 남은 우리 지역의 문화 정체성이자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앞으로도 전주의 기록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의 l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
전주콘텐츠페어
메타버스 등 첨단 콘텐츠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2022 전주콘텐츠페어에서는 온·오프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막연했던 최신 기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관련 기관, 기업 등이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 콘텐츠 관련 예비 창업자와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연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플로팅 홀로그램을 활용한 생태환경 교육 콘텐츠, 미디어아트 등 7가지 콘텐츠를 갖춘 6개의 전시 부스도 준비된다. 3D펜을 이용해 열쇠고리나 그립톡을 만드는 체험, 1인 크리에이터의 라이브 방송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놀거리도 빼놓지 않았다. 미래 기술을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주콘텐츠페어에서 가까운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나 보자.일시 l 11. 3.(목)~11. 5.(토) 11:00~17:00장소 l 전주대사습청문의 l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063-281-4175)
미리 만나는 전주 미:친축제
- 전주시,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미리 만나는 전주 미:친축제’ 개최- 로맨틱펀치, 부활, 육중완 밴드 등 대한민국 대표 밴드와 힙합가수 산이, 디제잉 공연 등 진행- 가맥안주·푸드트럭·생맥주, 주말·휴일 중심의 축제를 평일로 확장, 체류형 관광객 확대 기대미래 전주시를 대표할 축제로 키워나갈 ‘전주 미:친축제’를 미리 만날 수 있는 닷새간의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대중적인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미리 만나는 전주 미:친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주를 대표하는 ‘맛(味)’과 대중성을 강조한 ‘친함(親)’을 콘셉트로 내년에 처음 선보일 새로운 ‘미:친축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사전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로맨틱펀치 △부활 △육중완밴드 △산이 △쿠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와 힙합가수, 팬텀싱어 출연자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스타피쉬를 비롯한 지역 뮤지션들의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행사장에서는 경원동의 대표 맛거리 중 하나인 가맥(가게맥주)의 안주는 물론, 푸드트럭이 관객들의 미각을 자극하게 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축제 참가자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설치되며, 전통갓·가체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2,000원에 판매되는 생맥주는 텀블러를 지참하거나 한복을 착용할 경우 50%를 할인해주는 환경지킴이·문화지킴이 인세티브도 제공된다.이외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이정표 전북현대 장내 MC의 진행으로 시민과 여행객의 흥을 돋울 각종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될 에정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휴일과 주말 중심의 축제를 평일로 확대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객 확대라는 목표와 시민이 즐거운 축제를 지향하며 앞으로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문의 : 전주시 관광산업과(063-281-2556)
3년 만에 돌아오는 남부시장 야시장
전주의 밤을 활기차게 만들던 남부시장 야시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30여 개의 이동 매대에는 향토 음식부터 다문화 음식, 창작 요리까지 입맛 돋우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다. 야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꼭 들르곤 했던 술아이스크림과 삼겹살야채말이 등 인기 음식 매대도 빼놓지 않았다. 음식뿐만 아니라 장신구 등 여러 수제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특히, 재개장일인 10월 28일에는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에서 JTV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열리니 초청 가수의 공연도 구경하고 다양한 경품도 받아 가 보자. 동절기 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가을밤을 흥과 정으로 가득 채워 줄 남부시장 야시장으로 함께 떠나 보자.일시 l 매주 금·토요일 17:00~23:30(11월 4~5일은 야시장 행사 취소)장소 l 남부시장문의 l 남부시장상인회(063-284-1344)
“가혹한 삶의 행로” <리어왕>
전주시립극단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협업공연전주시립극단 124회 정기공연“가혹한 삶의 행로” <리어왕>KING LEAR2022. 10. 27(목) ~ 29(토)평일 7:30 / 토 3시 7시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작품설명 “당신은 오늘 무슨 결정을 했나요? 운명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리어왕>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맥베스>와 함께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예술작품의 정점이라고까지 칭송받는다. 또한 다층적 갈등구조의 배경이나 주제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규모의 작품으로, 절대적 광기와 강렬한 고통, 그리고 절대적 허무의 체험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리어왕>은 권력과 재산을 물려받은 자식들이 배은망덕한 행위로 아비들을 도탄에 빠뜨리는 이야기요, 욕망의 사다리를 타고 오르다 탐욕에 눈이 멀어 추락하고 마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며, 분별력을 잃고 어리석은 판단을 한 인간들이 겪는 수난과 깨달음의 여정이다. ■ 줄거리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진실이 드러난다'4대 비극 중 그 어떤 작품보다 비극의 강도가 가장 처절하고 참담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리어왕'은 부모·자식간의 갈등을 보다 다원적으로 전개한다. 늙고 나약한 리어왕은 왕위에서 물러나면서 세 딸에게 자신에 대한 사랑을 말로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에 따라 나라를 분할해 주겠다고 한다. 첫째 딸 거너릴와 둘째 딸 리건은 온갖 감언이설을 늘어놓지만 가장 사랑하던 막내딸 코딜리어는 아첨하기를 거부한다. 성난 리어왕은 첫째 딸과 둘째 딸에게만 나라를 물려주지만, 두 딸은 아버지를 배신하고 리어왕은 광야에서 미쳐 버린다.■ 기획의도전주시립극단은 지역민들의 문화적 소양함양과 더불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의 관람을 위해 세익스피어 ‘4대 비극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2019년부터 시작된 “가을명작극장” 그 세 번째 이야기로, 셰익스피어 수 많은 작품 중 가장 명작이라는 4대 비극. 4대 비극 중 가장 강렬한 비극으로 손꼽히는 <리어왕>이 공연된다. 16세기 말에 제작된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당시 작은 레퍼토리 극단에서 공연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토록 자주 작품이 공연되는 작가는 없다고 한다. 수 백년이 지난 지금도 희곡의 교과서라 평가받을 수 있는 그 이유는 <리어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주시립극단은 ‘가을명작극장’을 통한 지역기관 협력과 상생의 노력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협업하여 공동 제작에 나섰으며, ‘지역 공립예술단체와 지역 공연장의 상생의 길 마련’이라는 목적에 더욱 의미가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지역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양질의 공연제작 인프라구축은 물론 지역민들의 공연 관람의 기회제공, 더불어 지역공연예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STAFF 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각색: 국민성 연출: 이종훈 무대: 이태섭 의상: 신원선 작화: 장우석 조명: 최바울 영상: 장성현 사진: 김종선 무대감독: 구준호 기획: 정성구 총진행: 정경선■ 출연진 소개 최균 서형화 염정숙 서유정 서주희 홍자연 조민지 김영주 고조영 정준모 소종호 안세형 안대원 전춘근 신유철 정경림 최욱로 국영숙 홍지예 정광익 이정민 신영진 강동균■ 티켓 R석 20,000원, S석 15,000원■ 티켓문의: 전주시립극단 기획실장 정성구 010-3346-3979
전주한옥마을 가을 문화행사
낭만과 풍류가 가득한 가을을 즐기자! 전주한옥마을 가을 문화행사깊어 가는 가을날, 전통 공연으로 낭만과 풍류를 더한 주말을 보내고 싶다면 주저 없이 한옥마을로 가자. 9월 첫 주부터 11월 마지막 주까지 각양각색의 볼거리들이 전주시민을 맞이한다.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경기전을 지키는 늠름한 수문장을 만날 수 있다. 웅장하면서도 절도 있는 ‘수문장 교대 의식’은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의 위엄을 가슴 깊이 새겨 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엄숙한 경기전을 보았다면, 퓨전 판소리로 들썩이는 경기전도 즐겨야 할 터, 한옥 버스킹 ‘수복청 상설공연’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판소리에 현대적인 요소를 입힌 퓨전 공연 한마당이다.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의 재미있고 유쾌한 대목만을 모아 단막 창극으로 구성했으니, 누구든 이 소리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으리라.소리로 흥을 돋웠으니 이제는 이야기로 마음을 채울 차례다. 관상가, 화공, 유생 등 9인 9색 조선 시대 사람들을 직접 만나 시간 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 능청스럽게 말을 걸어 오는 ‘경기전 사람들’과 함께 말이다.이번엔 전라감영과 풍패지관(전주 객사)으로 발걸음을 옮겨, 조선 후기 관료들의 업무와 의례를 생생하게 구경해 보자. ‘전라감영·풍패지관 역사의 향기’에서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전라감사 교귀식(업무 인수·인계식)과 전라감사 행차, 망궐례(지방 관리가 궁을 향해 예를 갖추는 유교 의식)를 재연한다. 판소리, 기악 등 볼거리는 덤이다.경기전 수문장 교대 의식 10. 1.(토) ~ 11. 26.(토) / 매주 토요일 14:00 / 경기전수복청 상설공연 9. 3.(토) ~ 10. 16.(일) / 매주 토·일요일 15:30 / 경기전경기전 사람들 9. 4.(일) ~ 10. 23.(일) / 매주 일요일 10:30 / 경기전전라감영·풍패지관 역사의 향기 10. 2.(일), 11. 6.(일) / 14:00~16:00 / 전라감영, 풍패지관, 전라감영길 등
완판본으로 떠나는 전주 서포(書舖) 여행
2022 전주독서대전 완판본문화관 기획전시완판본문화관에서는 2022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해 ‘완판본과 떠나는 전주 서포(書舖) 여행’이라는 주제로 전주의 옛 서점인 서포(書舖)를 만나는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2 전주독서대전 개막일인 9월 30일(금)을 시작으로 10월 16일(일)까지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방각본(坊刻本)은 ‘조선시대에 민간의 출판업자가 판매를 목적으로 출판한 책’을 말한다. 방각본은 주로 아동 교육용 서적, 한자 학습, 상례와 제례, 역사 등과 관련된 교양서적과 고전소설을 주로 간행했다. 방각본 출판이 주로 이루어진 곳은 서울, 전주, 태인(정읍), 안성 등의 지역이며, 전주에서 출판한 책을 완판방각본(完板坊刻本)이라고 한다. 방각본은 일찍이 지적 욕구와 문화적 욕구가 강했던 당시 서민 독자층의 기대에 부응해 다양한 분야의 책으로 간행되었다. 이를 통해 일부 계층만 즐길 수 있었던 ‘독서(讀書)’ 문화를 서민 독자들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독서를 원하는 독자들이 책을 구입할 수 있는 곳, 방각본 책을 간행하고 판매하던 곳이 바로 ‘서포(書舖)’이다. 조선 후기 전주를 대표하는 서점으로는 서계서포(西溪書鋪), 다가서포(多佳書鋪), 문명서관(文明書館), 완흥사서포(完興社書鋪), 창남서관(昌南書館), 칠서방(七書房), 양책방(梁冊房) 등이 있었다. 이 중 ‘양책방’을 제외한 모든 서포가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 중의 하나인 전주 남문시장 근처에 자리했었다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전주천변과 사대문을 중심으로 수많은 서포가 자리하고 있었으나 아쉽게도 지금은 그 자취를 감췄다. 이번 전시는 전주의 오래된 서점인 서포의 흔적을 만나기 위해 기획한 전시이다. 책의 간기(刊記)와 판권지(版權紙)가 있는 마지막 페이지에는 당시 서포의 주소와 함께 발행자이자 서포를 운영하던 주인의 이름이 남아있다.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書店)인 서계서포(西溪書鋪), 완판본 한글고전소설 전문 서점인 다가서포(多佳書鋪), 유교의 기본 경전인 사서삼경(四書三經) 전문 서점인 칠서방(七書房), 완판방각본의 마지막을 지킨 서점인 양책방(梁冊房)의 이야기를 따라 서포의 문을 두드린다. 서포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길은 전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전주 책 여행의 길잡이가 될 지도이기도 하다. 특히 전시와 연계해 이태영 교수(전북대학교)를 모시고 <전주 책 완판본, 서포 거리를 읽다> 라는 강연도 준비했다. 강연은 10월 1일(토) 오후 4~5시까지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서포로 떠나는 전시와 강연을 통해, 전주 책 여행의 목적지인 서포(書舖)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와 강연에 관한 문의는 완판본문화관으로 하면 된다. 문의 l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
국립무형유산원 마리아치 공연
어서 와, 멕시코 무형유산은 처음이지?<Hola, Mariachi(올라 마리아치)> 멕시코 연주자들의 아주 특별한 공연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마리아치’는 멕시코 전통음악 또는 전통 기악 연주가를 지칭한다. 멕시코의 정체성으로 불릴 만큼 마리아치는 멕시코 각 지방의 생활과 신앙, 풍습을 담고 있기에 마리아치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멕시코 문화 그대로를 만나는 것과 다름없다. 이번 공연에서는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리아치 그룹 ‘마리아치 바스가르 데 테갈리틀란’을 초청해 6세대에 걸쳐 전승된 가장 정통성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현악과 노래, 트럼펫 연주로 이루어진 본 공연뿐 아니라 소공연장에서 강연과 체험을 통해 멕시코 무형유산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사전 예약은 필수, 전석 무료이니 신청을 서두르자.기간 | 10. 7.(금)~10. 8.(토)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소공연장문의 | 국립무형유산원(063-280-1500~1)
서학동사진미술관 10월 전시
가을날을 수놓는 3인 3색 작품 속으로, 서학동사진미술관 10월 전시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풍성한 전시로 가을날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다. 먼저 패브릭 아티스트인 정은 씨는 천 소재를 활용한 패브릭 아트(텍스타일 아트)로 관객을 맞이한다. 다양한 천 조각들로 화려한 꽃을 피워낸 그의 작품은 꼭 무르익은 가을의 빛깔을 닮았다. 이어 서양화가 김영란 씨는 익숙한 풍경에 생경하고 엉뚱한 구조물을 도입해 현재를 낯설게 만드는 단색 펜화로 관람객을 미지의 세계로 여행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화가 이은경 씨는 다양한 질감의 한국화를 그려 냈다. 단순하고 정겨운 소재와 개성 넘치는 표현 방식이 결합해 투박한 듯하면서도 섬세한 그의 작품을 바라보노라면, 무채색 너머의 속 깊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기간 | 정은 9. 27.(화)~10. 9.(일), 김영란 10. 11.(화)~10. 23.(일), 이은경 10. 25.(화) ~11. 6.(일), 월요일 휴관장소 | 서학동사진미술관 문의 | 서학동사진미술관(010-5615-3837)
전주문화재단 <공존 : 호모심비우스의 지혜> 展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공생을 주제로 24개 국가 77인의 예술가가 뭉쳤다. 전주문화재단은 팔복예술공장에서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기획전시인<공존 : 호모 심비우스의 지혜> 展을 9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명에서 밝힌 호모심비우스란 동료 인간들은 물론이고 다른 생물 종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인간을 지칭한다. 이번 전시전은 예술을 통해서 환경 보존,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하면 된다. 다양한 시각언어로 표현된 작품을 관람하며 함께 친환경 생활에 대해 고민해 보자.기간 | 9. 1.(목)~10. 9.(일) 장소 | 팔복예술공장문의 | 전주문화재단(070-7711-3747)
전주세계문화주간 ‘이탈리아 문화주간’
전주세계문화주간 ‘이탈리아 문화주간’Ciao, Jeonju! 챠오 전주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만나는 세계문화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2022 전주세계문화주간을 찾아라.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3년 만에 돌아온 전주세계문화주간에서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탈리아 문화를 즐기고, 다채로운 체험에도 참여해 보자.올해 만나볼 나라는 유럽 문명의 중심지라 불리는 이탈리아.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이탈리아를 만나는 ‘Ciao, Jeonju! 챠오 전주’가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에코시티 세병공원을 비롯한 전주 곳곳에서 열린다.9월 23일 오후 5시 전주향교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이탈리아 출신 유명 방송인인 알베르토 몬디가 사회를 맡아 행사 분위기를 돋운다. 파가니니, 칸초네, 재즈 등 낭만적인 음악 공연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튿날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문화체험 시간이 마련된다. 먼저 9월 24일 에코시티 세병공원에서 ‘이탈리안 데이’가 진행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한지를 활용한 매듭 팔지 만들기와 컬러링 체험도 진행되고, 이탈리아 와인뿐만 아니라 일리 커피 도 맛볼 수 있다. 같은 날 한옥마을 오목대전통정원에서는 이탈리아 마임 공연, 이탈리아 가곡을 만나는 ‘이탈리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9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이탈리아 영화를 상영하는 ‘이탈리아 영화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알레시아스 카르소 감독의 영화 <이탈로>,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영화 <이탈리아식 결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원조국답게 커피 대회도 열린다. 커피에 일가견 있다고 자부한다면 한옥마을 오목대전통정원에서 열리는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대회’에 참여해 보라. 다채로운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아 쿠킹클래스’는 전주푸드직매장 효천점 2층 전주푸드 마을부엌에서 진행된다. 9월 24일부터 덕진공원 내 연화정도서관에서는 이탈리아 문학작품을 선보이고, 이탈리아 대표 작가 단테와 움베르토에코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북 콘서트도 준비했다. ‘땅만 파면 유적, 아무 데나 가도 유적지’라는 문화의 나라, 이탈리아. 전주세계문화주간에서 다채롭고 매력적인 이탈리아 문화의 정수를 만끽해보자. 장소 l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원 문의 l 전주시관광거점도시추진단(063-281- 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