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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사람 

“골목의 구석구석까지 초록의 매력을 전할 거예요”

강희순 초록정원사

2024.05
지치고 힘들 때, 초록빛이 주는 위안은 내일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작은 공터에 피어 있는 풀꽃 한 송이가 주는 매력은 도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전주 시민에게,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푸르름의 활력을 전하는 강희순 초록정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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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원을 가꾸고 해설까지…. 식물에 대한 애착이 엿보이는데요, 식물을 키우시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식물 키우기로 풀었어요. 전북대 농과대학에서 원예치료학을 배우며 애착이 더 깊어졌고, 당시 교수님 추천으로 초록정원사 1기 교육을 받아 회장을 맡으며 자연과 생태를 시민 가까운 곳에 조성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Q. 그냥 정원사가 아닌 ‘초록’정원사, 이름처럼 좀 더 특별한 일을 하실 거 같아요.

초록정원사는 골목의 후미진 곳, 쓰레기장과 같이 우리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정원을 꾸미는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합니다. 관수가 어려운 지역의 식물을 살피고, 여름날 화초 사이로 무성히 자라는 잡초, 종종 생긴 ‘꽃 도둑’까지 난감한 상황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여러 사람이 환하게 웃음 짓는 순간을 볼 때면 그 힘듦을 잊을 만큼 기쁩니다.


Q. 정원 해설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식물의 매력을 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한옥마을 정원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전을 중심으로 문화가 있는 정원 산책, 오목대 근처의 역사가 있는 정원 산책, 청연루부터 시작하는 영화·드라마 촬영지의 정원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Q. 요즘 날씨에 가정에서 키워볼 만한 식물을 추천해 주신다면?

아파트 환경에서 키우시기에는 ‘스파트필름’만 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나사(NASA)에서 추천하는 공기정화 식물이에요. 1주일에 1회만 물을 주면 되고, 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집 곳곳에 6~7그루 정도 심어 두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들도 쉽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강희순 초록정원사와 함께하는 정원해설 신청 방법

www.greenjeonju.co.kr

063) 285-0515 / 참가비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