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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사람 

“22년의 열정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전주비빔축구단

2024.07
2002년 월드컵 열풍 속에서 시작된 전주비빔축구단이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했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매주 모여 땀과 열정을 쏟으며 축구에 대한 사랑을 불태우고 있다. 전주시 아마추어 여성 축구단 선수 중 최고령으로, 전주비빔축구단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민자 단장을 만나 전주비빔축구단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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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축구단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소개해 주세요. 

2002년 월드컵 열풍이 불 때, 처음 세 명이 모여 축구단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일요일마다 모임을 열었고, 이제 회원 47명과 10여 명의 서포터즈로 구성된 내실 있는 팀으로 성장했죠. 20주년을 맞아 팀 명칭을 전주비빔축구단으로 바꾸었는데, 지역 특색을 강조하는 이름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두터운 선수층으로 타 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선수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모든 운동이 힘들겠지만, 축구를 해 보니 삶의 원동력이라 할 만큼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조직력을 갖춰 가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현재 20대부터 60대까지 간호사, 경찰, 교사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회원들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전주비빔축구단은 축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활동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저희 축구단은 지역사회와 더욱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회원들의 뜻으로 기부 활동을 계획 중입니다. 작년 겨울에 연탄 봉사를 했는데, 올해는 규모를 더 키워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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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여성 축구 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저는 전주시 최고령 선수로 활동 중인데, 몸이 허락하는 한 평생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 축구단은 문체부장관기 준우승, 대전시장기, 청양군수배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9월에 열리는 한옥마을배에서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우승하도록 맹연습 중입니다. 전주시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그라운드를 ‘한바탕’ 누려 보자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