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새롭게 빛나는 공간
도시를 환하게 비추다
<p class="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74320105_FOLbKo-HBx9ZQlOPDA6J0LNaL2uW5SYiRoUdmSN3N69c1f9e9.jp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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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 style="padding-bottom:0;">도심 속 빛나는 고즈넉한 밤 풍경</p>
<p class="atc_txt02">덕진공원</p>
<p>오랜 시간 전주 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덕진공원. 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즐비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질과 생태계 환경을 좋게 만들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찾아오는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연화교를 천천히 거닐며 호수의 잔잔한 물결을 눈에 담는다. 연꽃이 피는 계절에 온다면 더없이 화려한 모습이겠다. 호수 위에 떠 있는 연화정도서관도 들러 본다. 한옥으로 지은 정갈한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음미하다가 창 너머로 시선을 옮기면, 나직한 호수의 일렁임에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아이들과 공원에 왔다면 숲 놀이터도 가 보자. 나무가 내어 준 공간에서 맘껏 뛰놀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밤에는 더욱 반짝인다. 새롭게 단장한 열린 광장에서 느린 산책을 하는 것도 좋겠다. 조명으로 물든 공원의 밤 풍경이 한눈에 보이며 감탄을 자아낸다. 광장 바닥에는 조선 시대 별자리 고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알록달록한 빛을 뿜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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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74319948_sh0nFs5yoySDWWwOC2t8Rkp_UwjD2J_wBrdyPig2469c1f94c.jpg"></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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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 style="padding-bottom:0;">환한 낮에 만나는 빛의 향연</p>
<p class="atc_txt02">완산벙커 더 스페이스</p>
<p>완산칠봉에 자리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1973년에 만들어진 방공호를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완산벙커와 연결된 우주를 탐험하는 콘셉트로, 개미굴 형태의 독특한 구조를 살려 10개 방에 미디어아트를 구현했다. 벙커에 들어서면 캄캄한 실내를 비추는 화려한 영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통로 너머에는 사방이 빛으로 둘러싸여 있어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나무와 작은 조명이 어우러진 방은 마치 반딧불이가 사는 숲에 초대받은 기분이다. 공간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곳곳에 포토존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다. 완산벙커에 왔다면 봄꽃 명소로 알려진 완산공원 꽃동산에도 들러봄 직하다. 총천연색으로 물든 자연을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다. 인근에는 완산도서관이 있어 독서뿐 아니라 계절별 기획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북토크,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 나들이에도 딱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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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 style="padding-bottom:0;">음악과 책이 있는 호수의 밤과 낮 </p>
<p class="atc_txt02">아중호수</p>
<p>주변 산세와 함께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는 봄의 아중호수는 사부작사부작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호수 위에 놓인 데크길을 걸으며 바람에 춤추는 호수도 보고, 저 멀리 봄빛에 물든 산과 눈 맞춤도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한 바퀴 휙 돌게 된다. 밤에는 어둠을 밝히는 조명과 호수의 반영이 아름다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인근에 식당과 카페가 여럿 있어 식사도 하고 차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아중호수도서관도 빼놓을 수 없다. 수면을 따라 길게 들어선 도서관은 음악과 책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재즈, 클래식, 힙합 등 듣고 싶은 장르의 LP를 골라 턴테이블에 올린 뒤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선율에 집중해 본다. 눈을 감으면 귀를 간지럽히는 멜로디에, 눈을 뜨면 눈부신 호수의 윤슬에 절로 힐링이 된다. 도서관에는 철학, 종교, 예술 등 다양한 종류의 책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한 서가와 별도의 청음 공간도 있어 깊이 있는 음악 여행이 가능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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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 style="padding-bottom:0;">식물에 흠뻑 빠지고, 불빛에 취하고</p>
<p class="atc_txt02">전주정원문화센터</p>
<p>백제대로 진북터널 사거리에는 지친 일상에 쉼이 되어 주는 전주정원문화센터가 있다. 정원탐방, 정원문화특강, 정원유지 관리 등 다채로운 정원교육과 도심 속 뜻밖의 공간인 아열대식물원을 운영한다. 온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워싱턴야자, 코코스야자, 여왕야자 등 눈길을 사로잡는 키 큰 야자나무들이 나란히 서 있다. 이국적인 모습에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새우풀, 하와이무궁화, 죽절초 등 낯선 이름의 식물들도 온실 식구다. 반려 식물을 치료하고 관리 요령 정보를 제공하는 식물클리닉도 함께 있다. 2층에는 초록 식물과 책으로 가득한 정원문화도서관이 자리해 정원과 자연, 식물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센터와 이웃하고 있는 중산공원은 푸른 잔디와 꽃, 나무가 어우러진 근사한 정원이다. 여러 곳에 놓인 의자와 테이블에서 편히 쉴 수 있고 놀이터와 정자, 운동 기구도 갖추고 있어 모두를 위한 쉼터이기도 하다. 해가 저물면 공원을 수놓은 다양한 형태의 조명들이 켜져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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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듯 전주에는 도시의 낮과 밤을 빛내는 공간들이 새롭게 자리매김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올해 3월에 새롭게 개관한 남부시장 모이장은 공동판매장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은 지역 문화와 생태계가 함께하는 남부시장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유의미한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전주, 앞으로 달라질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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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