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232243990_u5tmOCWR_0e3746bb8d6f23cbe3039329e8b528aee822f67e.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br></p><p><span style="font-size: 14pt;"><b><br></b></span></p><p><span style="font-size: 14pt;"><b>도시에 활력을 북돋던 설날의 풍경들&nbsp;</b></span></p><p>아직 깃이 뻣뻣한 새 옷의 감촉, 새벽 공기를 뚫고 시장에서 떡을 사 와 보글보글 끓여내던 어머니의 흥얼거리는 소리, 잠기운 흩어내며 뜨끈한 떡국 한 숟갈 떠먹으면 안온함이 찾아오던 기억, 오랜만에 만난 친척에게 세배 올리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큼지막한 손들, 찬바람에도 아랑곳없이 문방구에서 산 연을 날리며 뛰놀던 들뜸까지….&nbsp;</p><p>대가족의 화기애애함이 사라져 가는 요즘은 찾아보기 어려운 광경이지만, 우리 민족의 정서에 자리한 설날의 공통 정서는 위와 비슷할 것이다. 전주 역시 골목마다 멀리서 찾아온 가족들의 발걸음이 더해져 활력을 북돋았으며, 시민들은 덕담 나누기, 문안비(집안 하인을 시켜 이웃에게 인사를 전하는 것), 복조리 걸기, 귀신 쫓기, 윷놀이, 널뛰기 등 세시풍속을 즐기며 새해맞이에 나섰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과가 바로 떡국 먹기였다. 오죽하면 ‘떡국을 먹지 않으면 나이를 먹을 수 없다’는 속설까지 전해질까.&nbsp;</p><p><b><br></b></p><p><span style="font-size: 14pt;"><b>귀한 떡으로 전하는 전주의 마음 씀씀이&nbsp;</b></span></p><p>사실 떡은 조선시대에는 잔칫날에나 구경하는 귀한 음식이었고, 궁핍한 나라 형편이 채 펴지지 못했던 산업화 시기에도 귀한 식도락이었다. 그럼에도 전주는 햅쌀이 넘치게 유통되는 곡창지대의 풍요로움 덕에 인절미·차조기떡·나복병· 화전 등 종류도 맛도 다양한 떡들이 탄생할 수 있었고 오늘날 떡의 고장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설날에 전주에서 가장 바쁜 곳이 어디였느냐 묻는다면 중앙시장과 모래내시장 떡집이 정답일 것이다. 전통시장 자체가 문전성시를 이룬 데다, 설에는 모든 집이 가래떡으로 떡국을 끓여 먹었으므로 떡집들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가래떡 받기가 난감할 정도로 주문량이 폭주하곤 했다. 부유한 집안에서는 일부러 많은 떡과 음식을 장만해 일가친척과 이웃들에게 세찬(설음식, 歲饌)으로 나눠 주기도 해 그 마음 씀씀이가 예사롭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는 명절의 의미가 제법 느슨해진 요즘도 명맥을 잇고 있다.&nbsp;</p><p><b><br></b></p><p><span style="font-size: 14pt;"><b>한 숟갈 나누며 자연히 어우러지는 인심&nbsp;</b></span></p><p>이토록 떡과 연이 깊으니, 전주식 차례상에는 반드시 흰떡과 떡국이 오른다. 남다른 요리법도 전해지는데, 가래떡 대신 멥쌀가루를 뜨거운 물에 반죽해 즉석에서 떡국에 떼어 넣는 전라도식 ‘생떡국’이 시민들에게 익숙한 메뉴다. 또 요즘은 국물을 대부분 닭고기나 쇠고기로 맛을 내지만, 전주에는 전통 방식 그대로 꿩고기 육수를 쓴 ‘생치떡국’을 유지하는 식당들이 남아 있다.&nbsp;</p><p>꼭 설날이 아니어도 시민들은 간편식으로 떡국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잦았고, 흉년이 들어도 굶어 죽는 이 없었다는 전주의 인심을 대변하듯, 전주사람들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넉넉히 끓인 떡국을 나눠 주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떡국은 그 자체로 이미 풍요의 고장 전주를 대변하는 음식인 것이다. 새해의 첫머리를 떡국으로 시작했던 조상들처럼, 전주시민의 갑진년 한 해도 무병장수와 번영이 떡국 한 그릇에 담겨 배불리 찾아오길 기원해 본다.&nbsp;</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232243990_82VpdWZe_52412b0c434268dc05f3f67028bf901cba2bea93.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br></p><p><br></p><p><span style="font-size: 14pt;"><b>양력설, 음력설 들어 봤나요?&nbsp;</b></span></p><p>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음력 1월 1일, 음력설을 쇠어 왔다. 시간이 흐르며 1895년 을미개혁으로 태양력이 시행되며 음력이 폐지되고, 일제강점기에 양력설만을 인정하며 이때 공식적인 설은 양력설이 되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우리 조상들은 양력설을 일제의 설로 인식하며 전통적인 음력설을 고집하였고, 양력 1월 1일은 신정, 음력 1월 1일은 구정이라 하며 서로 다른 설을 쇠는 사람들로 혼재하게 된다.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양력설은 여전했으나 한국인들은 전통적인 음력설에 제사와 차례를 지냈고, 결국 1985년에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하에 음력설을 공휴일화하게 된다. 이후 1990년대에 이르러 음력설이 설날이라는 명칭으로 복원되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1월 1일을 공식적으로 일 년이 시작되는 날로서 기념하고 음력설을 대표 명절로 지내고 있다.&nbsp;</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Bq0gsA7E_a13ee21958f3e09be03d01dad009347650c1b6a2.jpg"></p> <p><br></p> <p><b><span style="color: rgb(152, 0, 0);">부드럽고 알싸한 전통주 </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전주이강주 ‘이강주 5호’</span></b></span><br>좋은 날, 좋은 술 한 잔. 조선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전주이강주는 청와대 명절 선물로 사용될 정도로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다. 좋은 재료를 넣고 오랜 시간 정성으로 담근 술이니 귀한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다.<br>문의 | 063-212-5765<br>가격 | 이강주 5호 500ml 25,000원</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bajG6fug_a79b36b46166eb408ceafa35a2f051c476df0df8.jpg"></p> <p><b><span style="color: rgb(152, 0, 0);">우리 아이 꿀잠 친구 </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나비스 ‘향기 이불’</span></b></span><br>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왠지 좋은 꿈을 꿀 것만 같은 건강한 이불을 선물해 주는 건 어떨까? 폭신폭신한 감촉에 향기까지 더해진다면 한마디로 꿀잠 예약. ‘나비스’ 향기 이불 아로마슬립은 마이크로캡슐 솜을 넣어 항균, 방취, 방충 기능을 더했다.<br>문의 | 063-275-9533<br>가격 | 아기이불세트 130*150 80,000원대</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VZovu678_a20e850aa054ce63d83f25c9d982fee2a6d58ac3.jpg"></p> <p><br></p> <p><b><span style="color: rgb(152, 0, 0);">구수하게 즐기는 건강 한 알</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 font-weight: bold;"><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함씨네 마늘청국장환</span></b></span><br>알싸한 마늘과 구수한 청국장이 만나 건강한 환이 탄생했다. ‘함씨네’ 마늘청국장환은 건강에 좋은 청국장과 마늘을 환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메주콩 대신 쥐눈이콩을 넣은 쥐눈이콩마늘청국환과 구수한 찌개 청국장도 선물로 추천한다.<br>문의 | 063-211-7955<br>가격 | 마늘청국장환 300g 50,500원, 쥐눈이콩청국장환 300g 65,000원, 토종찌개청국장 200g 5,000원</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cI49ZbFG_44b0c445bdc7be4054eec34e35f9de9c7dfafe71.jpg"></p> <p><br></p><span style="color: rgb(152, 0, 0);"> </span><p><b><span style="color: rgb(152, 0, 0);">재료 맛 살린 건강한 김치</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맛 디자인 ‘김치 세트’</span></b></span><br>김치도 사 먹는 시대다. 캠핑 갈 때, 여행 갈 때 간편하게 챙겨 갈 수 있는 김치는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이다. 맛디자인 김치는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화학조미료, 방부제, 색소 없는 건강한 김치다.<br>문의 | 063-232-7017<br>가격 | 김치 4종 세트(백김치 800g 청김치 800g 맛김치 800g 깍두기 800g) 44,000원</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jU9zRHai_758252c66a4edb5eff9c36dd6d1196fac12b6122.jpg"></p> <p><br></p><span style="color: rgb(152, 0, 0);"> </span><p><b><span style="color: rgb(152, 0, 0);">건강하게 마시는 우리 차</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디자인농부 ‘차 세트’</span></b></span><br>새해엔 커피보다 우리 차를 마시는 건 어떨까? 고소하고 은은한 향에 몸은 물론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br>문의 | 063-542-5328 가격 | 팥차&#38;콩차 세트 20,000원</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ABNjZX9s_9349943fb9c59b2114907c5a11f4ca0f08a5f471.jpg"></p> <p><br></p> <p><b><span style="color: rgb(152, 0, 0);">황금돼지띠 아이 축하 선물</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성실섬유‘출산 준비물 세트’</span></b></span><br>새해 황금돼지띠 아이를 출산하는 이에게 ‘성실섬유’ 출산준비물 세트를 선물해 보자. 친환경 소재인 한지섬유로 만든 배냇저고리, 싸개, 턱받이와 모자까지 완벽한 출산준비물로 구성돼 있다. <br>문의 | 063-272-0763 가격 | 한지 출산 준비물 세트 100,000원</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aF9hjub6_e81f4a6ea1f55f2054bd4799e5e9384c3d5243f6.jpg"></p> <p><br></p> <p><b><span style="color: rgb(152, 0, 0);">전북에서 생산한 귀하디귀한 나물</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자연애 ‘나물’</span></b></span><br>명절 차례 상에 꼭 올려야 하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나물. 우리 지역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야산에서 채취한 나물을 선물해 보자.<br>문의 | 063-284-1230 가격 | 삶은 고사리 1kg 26,400원, 채도라지 1kg 26,400원</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tYLg6V2r_907d700f12fec21a717643c06d31c8adf71d1a2e.jpg"></p> <p><br></p><span style="color: rgb(152, 0, 0);"> </span><p><b><span style="color: rgb(152, 0, 0);">흑마늘과 오리의 맛있는 만남</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두메산골 ‘오리고기’</span></b></span><br>맛있게 먹으면서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오리고기가 선물로 제격이다. 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br>문의 | 063-211-6684 <br>가격 | 두메산골종합선물세트 1호 23,500원, 2호 29,400원, 3호 42,500원, 4호 52,400원</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P1HkY0l5_3a76b922cc3f23613cb7f0d6dc74d1bb3327ef81.jpg"></p> <p><br></p> <p><b><span style="color: rgb(152, 0, 0);">편안하고 따듯한 아이 속옷</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프랜스링 ‘실내복’</span></b></span><br>겨울철 아이들의 필수품은 바로 속옷이다. ‘프랜스링’ 실내복은 100% 무형광 원단으로, 믿고 선물할 수 있다. 보온성과 신축성이 좋아 아이들이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고, 두껍지 않아 외출할 때 겉옷 안에 껴입기도 좋다. <br>문의 | 063-276-1016<br>가격 | 닥스 9부 30수 후라이스 25,000원</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Bq0gsA7E_a13ee21958f3e09be03d01dad009347650c1b6a2.jpg1"></p> <p><br></p> <p><br><b><span style="color: rgb(152, 0, 0);">건강한 치아 관리 필수품</span></b><br><span style="font-size: 14pt;"><b><span style="color: rgb(152, 0, 0); font-weight: bold;">엠아이비 ‘칫솔’</span></b></span><br>건강한 치아를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른 양치질이다. 바른 양치질에 좋은 칫솔을 쓰는 건 기본. 엠아이비는 국내는 물론 유럽의 <br>안전검사를 통과한 고급 칫솔이다. 금과 숯 성분을 포함한 항균 칫솔로 치아가 튼튼한 한 해를 선물하자. <br>문의 | 063-214-0217<br>가격 | 어린이 칫솔 1,300원, 어른용 칫솔 1,300원~1,500원</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4ZknF91Y_b959d6f34b046a7f757469d81de90db3a24b8b32.jpg"></p> <p><br></p> <p><span style="font-size: 14pt;"><b>갤러리가 하나도 없는 곳이니까 바로 여기죠!</b></span><br>F갤러리의 ‘F’는 ‘Free’, 카메라 조리개와 포커스 등의 첫머리 글자 ‘F’를 의미한다. 그리고 바이올린의 머리 부분도 ‘F’를 닮았다는 것이 갤러리를 운영하는 권은경 대표의 설명이다. 사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예술 장르를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갤러리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란다. 그 이름에 걸맞게 F갤러리는 사진뿐만 아니라 서예, 회화, 조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선보인다.<br>갤러리의 건물은 지역의 출판문화를 이끌어 온 신아출판사가 확장하기 전 사용했던 공간. 갤러리가 들어선 1층 공간은 편집실로 쓰였던 곳이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오래된 주택가에 갤러리를 열게 되었을까? “다른 곳도 찾아보긴 했어요.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아니니까요. ‘이 동네는 갤러리가 하나도 없네?’, ‘문화생활을 즐길 만한 곳이 없네?’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끌렸고요. 요즘에는 거꾸로 사명감이 생겼어요. 인근에 중학교가 있는데, 학생들이나 동네 주민들이 이곳에서 문화생활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하고 그녀는 갤러리가 들어선 곳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image"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wbxm3o6T_dbcb26e448e6ac29bd1aadcc43763b385253a83d.jpg"></p> <p><br></p> <p><span style="font-size: 14pt;"><b>동네에 이런 게 생겼네! 동네가 좋아지겠네!</b></span><br>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인 권은경 대표는 작가들의 해외 진출에도 관심이 많다. 사진작가들이 국내에서 성장하는 것 못지않게 해외에 작가와 작품을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마침내 지난해 6월 ‘제1회 국제 포토 앤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국제사진전을 열었다. 피렌체에서의 전시가 끝난 후, 다시 F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이런 일들은 든든한 동지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녀와 함께 이곳을 운영하는 곽풍영 사진작가이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에서의 첫 번째 국제사진전에 이어 두 번째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해외 전시를 진행할 예정. 지난 2018년 4월에 개관해 이제 겨우 1년을 넘긴 참이지만,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가슴 벅찼던 순간도 많았다. 그중 하나는 동네 주민으로부터 “아이고야, 이 동네에 이런 게 생겼네. 이렇게 자꾸 예술가들이 모이면 동네가 좋아지겠네!”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다. 그녀의 바람과 똑같았던 까닭이다. 그 마음을 읽은 듯 덕담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 F갤러리가 꿈꾸는 내일이 예사롭지 않다. “이곳이 작가들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어요.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딛고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했으면 하고요. 여기가 주민들에게는 문턱이 낮은 곳, 만만한 곳이었으면 해요. 어릴 때부터 문화생활을 당연하게 누릴 수 있게요. 작가한테는 항상 새로운 숙제들이 주어지는데, 그 질문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계속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죠.”</p> <p><br></p> <div class="gray_box"> <p>F갤러리<br>주소 │ 전주시 완산구 공북 1길 16<br>문의 │ 010-8645-5633<br>운영시간 │ 오전 11시~ 오후 6시(점심시간 12시 30분~2시 관람 제한, 월요일 휴관)</p></div><br><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