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전주
함께, 더 멀리
URM 러닝크루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74244898_5L2fuDOF9m-9KLceKQczEswnp2tvRdNPklEgByYZO69c0d422.jp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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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같은 크루가 된 동네 이웃</p>
<p>URM(Urban Running Mania) 러닝크루는 주로 기지제를 달린다. 2023년 10월, 동네에서 함께 달리기를 즐겨 보자는 취지로 몇 명이 모여 가볍게 뛰기 시작한 것이 출발이었다. <br>
기지제를 주로 뛰는 이유는 단순하다. 가까운 동네이기도 하지만,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과 안정적인 러닝 코스가 달리기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회원 역시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br>
URM 러닝크루의 회원 수는 100명이 넘는다.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뛰는 즐거움’이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덕분에 참여율도 높다. 연령 제한도 없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달린다. 참여를 강요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이 모임의 방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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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불가능을 현실로 만드는 ‘함께’</p>
<p>달리기 외에도 기지제 주변에서 쓰레기줍기 등 정화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우리가 뛰는 공간이니까 우리가 깨끗하게 만들면서 뛰자”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활동이다. 거창한 사회공헌이라기보다 즐겁게 달리기 위한 자연스러운 실천에 가깝다. 회원 대부분이 같은 동네 사람들이다 보니 지나가다 마주치면 인사를 나누고, 김치가 많이 남았다며 반찬을 나누기도 한다. 같은 취미로 시작된 모임은 어느새 일상으로, 삶의 일부로 스며들었다.<br>
달리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대부분 건강이다. 처음에는 몇 km만 달려도 힘들어하는 회원들이 많다. 하지만 함께 꾸준히 달리다 보면 마라톤 대회에 도전해 완주하는 회원도 생긴다. 처음에는 어려워 보였던 목표가 현실이 되는 순간, 함께 뛰는 사람들도 큰 보람을 느낀다. 다른 러닝크루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크루장 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다른 크루의 유니폼을 만나면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를 응원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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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계속 즐겁게 달리기 위한 고민</p>
<p>URM 러닝크루의 꿈은 달리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동네 축제와 연계하거나 혁신도시의 맛집, 빵집, 카페 등을 찾아가는 ‘투어 러닝’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같은 회원뿐 아니라 시민과 다른 러닝크루도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 런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계획이다. 아직 러닝 문화가 막 자리 잡기 시작한 전주에서 더 많은 시민이 달리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다.<br>
URM 러닝크루의 슬로건은 ‘함께하면 멀리 간다’다. 혼자 달릴 때보다 함께 달리면 더 오래, 더 즐겁게 이어 갈 수 있다는 의미다. 한 회원은 “이제는 혼자 뛰면 재미가 없다”고 말한다. 홀로 달리던 길은 이제 함께 달리는 길이 됐다. 러닝을 통해 만난 사람들은 길 위를 넘어 삶의 빈자리를 서로 채우는 동료가 되었다. URM 러닝크루가 지난 시간을 꾸준히 이어 올 수 있었던 힘도 바로 그 ‘함께’에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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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