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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지구
새활용으로 폐현수막이 다시 태어납니다
전주시, 폐현수막 새활용 명품 제작 사업 진행 길거리나 건물 외벽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현수막들. 선거철에만 사용되는 현수막 사용량은 10만여 장에 달한다고 한다. 이 수많은 현수막을 폐기하는 데에만 막대한 세금이 사용되는 데다가 현수막은 대부분 플라스틱 계열 화학섬유로 제작되기 때문에 현수막을 소각하며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 및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과 관련한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폐현수막을 새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 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2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는데, 전주시의 ‘폐현수막 새활용(업사이클링) 교육으로 명품 제작 사업’이 선정되었다. 사업 진행은 소문난 금손들인 전문 수공예 강사들로 구성된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피움’과 함께 한다. 새활용(업사이클)은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더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시와 ‘피움’은 폐현수막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예쁘고 쓸모 있는 에코백이나 장바구니 등으로 만드는 교육을 진행하고, 새롭게 만든 제품 등은 전통시장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먼저, 폐현수막을 이용한 시민 업사이클링 교육을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비대면과 대면 두 가지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골라 참여할 수 있다. 평소 재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집에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에 참여하자.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 키트(kit, 조립용품 세트)를 받아 온라인을 통해 강의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재봉이 익숙하지 않다면, 전문 강사와 5개월 동안 체계적인 실습으로 에코백, 텀블러 백 등을 제작하는 대면 교육을 추천한다. 비대면 방식은 약 50명, 대면 방식은 약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니 온두레공동체 ‘피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안내문을 수시로 확인해 보자. 이 밖에 ‘피움’은 새활용 교육 외에 무료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희망하는 어르신 및 경력단절 여성이 모여 탄소 중립정책을 실천해볼 수 있는 활동도 함께 운영한다. 전문 수공예 강사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제품을 제작하고, 장바구니 등 새활용 제품이 필요한 곳에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제 구실을 다하면 쓰레기가 돼 버리는 현수막을 새활용해 수익보다 현수막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전주시와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피움’의 착한 친환경 실천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문의 | 전주시 건축과(063-281-5137) 인스타그램 | 피움 www.instagram.com/pium_com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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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제11회 전주 시민원탁회의를 가다
No! 기후 변화 Yes! 우리의 변화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 첫 시민원탁회의11월 12일, ‘전주도시혁신센터’, ‘전주평생학습관’ 등 열 개의 공간마다 열 명 남짓한 시민, 총 100여 명이 둘러앉았다. 같은 시간, 화상 회의 줌(zoom)에 열 개의 토론방이 만들어졌고, 전주시청 유튜브 ‘전주성’도 생중계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치러지는 이번 시민원탁회의는 온·오프라인 혼용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둥글게 둘러앉아 토론하는 형식은 유지하되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온라인을 통한 참여와 소통을 강화해 시민원탁회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여름 역대급 장마와 태풍 등 눈앞에 닥친 기후 위기 탓인지 이제 막 학교에 들어간 초등학교 학생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세대도 성별도 가리지 않고 모인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방안 제시어색한 분위기는 ‘자신이 꿈꿨던 2050년 탄소 제로 전주’를 그리기 시작하자 금세 달라졌다. 푸른 숲이 가득한 초록의 도시, 북극곰과 펭귄이 행복한 지구가 소개되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의 아이디어에 공감해 주었다. 시민들이 꿈꾸는 전주의 미래를 상상하는 시간, 전주시 유튜브 ‘전주성’에는 전주시장․자전거정책과장․전주에너지센터장이 출연해 기후 위기에 관한 솔직 담백한 대화를 이어 갔다. 계속된 시민대토론회에서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기보다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소개되었다. 대중교통 측면에서는 지구를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타자는 주장과 자동차 총량제를 실시하자는 다소 강한 주장도 제시됐다. 환경·생태 측면에서는 버려지는 옷이나 폐현수막 등에 디자인을 입혀 업사이클링(새활용) 제품을 만들자는 의견과 집과 공원 등에 자신의 이름을 단 나무를 식재해 시민 스스로 가꾸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 밖에도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과 생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주시의 적극 행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원탁회의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코끼리 인생학교 팀의 신동초등학교 1학년 김의겸 군은 “지구가 아프지 않도록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전기차를 타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시민원탁회의에 참여했다는 서신영 씨는 “기후 위기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돼 전주가 더운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생태 도시로 변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이 제안한 기후 위기 대응 우수정책 41. 쌓여 있는 메일함만 비워도 이산화탄소가 줄어요2. 공공건축물은 친환경 제로 에너지 건물로 바꿔요 - 에너지를 줄이는 건축 기술을 적용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용3. 육식을 줄이고, 학교엔 ‘채식 급식 선택제'를 실시해요 - 가축 사육에 소모되는 자원과 에너지 줄이기4. 자동차 총량제 도입으로 공기를 살려요 - 지역과 가구당 자동차 보유 수량을 제한
2020.11.23
#전주시민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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