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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人터뷰
각자의 분야에서 빛난
영광의 얼굴들
전북소방본부 119안전체험관 남기엽 소방위 Q. 전주시의 의로운 시민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상을 주시니 어쩔 줄 모르겠네요. 그날은 쉬는 날이어서 강연을 신청하러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 앞에 줄을 서 있었어요.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서 보니 사람이 거꾸로 매달려 있더라고요. 그 광경을 보자마자 아랫집 베란다를 통해 올라가 난간을 붙잡고, 안에 계신 분과 힘을 합쳐서 구조자를 집 안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그 일로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소방관으로서 자부심도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119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많은 분이 오셔서 체험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주시 의로운 시민상 인명 구출과 재난 방지, 현행범 검거 등 용감한 희생정신을 발휘해 시민의식을 함양시킨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김혜미자 색지장 Q. 자랑스러운 전북인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셨다고요? 1987년에 한지공예에 입문하여 1993년에 전주에서 첫 전시회를 했어요. 이 전시가 계기가 되어 1995년에 제1회 전국한지공예대전이 열리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끌어 온 공로로 상을 받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기쁜 마음도 잠시, 남은 생 동안 한지공예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면 부끄러운 삶이 되지 않을까 싶어 밤잠을 설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전주시민들이 한지공예를 알려 하고 가까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2024년 4월쯤에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장인학교를 진행하니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전북 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한 모범 전북인을 찾아 수여하는 전라북도 최고 권위의 상 아트컴퍼니 두루 예술감독 김소라 극작가 Q. 천인갈채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한 해의 공연이 마무리되어 가는 연말,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깊이 고민하던 중 이번 천인갈채상 수상을 통해 잘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은 것 같아서 감동입니다. 천인갈채상은 다른 상들과는 다르게 천 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직접 주는 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2024년에도 계속 공연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공연 예정인 창작뮤지컬 ‘에밀'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요. 공연 많이 보러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인갈채상 전북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올 한 해 가장 열심히 활동한 젊은 문화예술인을 시민이 직접 뽑고, 시민들이 모은 상금을 수여하는 상 제32회 전주시 예술상전주시는 매해 연말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에게 예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예술상. 1990년부터 200명이 넘는 예술인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학 – 송영희 심리상담사 음악 – 김성수 재즈피아니스트 국악 – 박종대 타악연희 공연자 무용 – 장태연 한국무용교수 연극 – 박영준 공연기획자 영화 – 김성희 교수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ʼ HD현대아너상 수상 HD현대아너상은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 4일 노송동사무소 민원대에 전달된 현금 58만 4천 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회, 약 8억 8천만 원 까지 24회, 약 8억 8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러한 공로로 2023년 HD현대아너상의 대상과 1%나눔상을 수상하였다.
2023.12.21
#전주시 의로운 시민상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천인갈채상
#전주시 예술상
당신과 더불어
조선 가구에 현대적 감각을 입히다
전통 가구 디자이너 권원덕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공예가이자 전통 가구 디자이너입니다.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사람으로 소목장이라 불립니다. 소목장은 나무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드는 대목장과 달리 건물의 문과 창문을 비롯해 공간에 놓는 가구 만드는 장인을 뜻합니다. 대목장을 꿈꾸기도 했지만, 건축 현장을 찾아다녀야 하는 문제로 한곳에 정착해 나무를 만지며 창의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소목장의 길을 택했습니다.어떤 인연으로 무형문화재 고(故) 조석진 장인의 제자가 되어 가구를 만들게 되었나요? 대학에서 반도체를 전공한 공대생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나무 만지는 걸 좋아해서 나무 만지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 만지는 일을 찾던 중에 익산에 있는 공방에서 일하게 되었고, 가구 제작 기술에 대한 목마름과 전통 가구를 배울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무형문화재 조석진 장인을 공방장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와 나무 나르는 일을 시작으로 문하생을 시작했습니다. 스승의 어깨 너머로 소목장의 삶을 익혔습니다. 결국, 스승은 지난한 과정을 묵묵히 이겨 낸 저를 수제자로 받아주셨습니다. 스승은 저에게 나무를 대하는 자세를 말보다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기술적인 면보다 소재에 대한 접근과 이해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입니다. 제 공방 한쪽에 스승의 작품 전시장을 따로 둔 이유도 그분의 작품을 곁에 두며 가르침을 평생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작가님이 생각하는 조선 가구의 특징,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조선 가구는 하나의 가구를 만들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사용하여 가구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특징입니다. 단단한 나무, 무늬가 좋은 나무, 가벼운 나무, 벌레에 강한 나무, 습기에 강한 나무 등 다양한 특성에 맞게 나무를 사용하여 하나의 가구를 완성합니다. 정확히 대칭을 이룬 균형미가 두 번째 특징입니다. 조선 가구는 문짝이 두 개입니다. 그래서 문양도 대칭으로 배치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가구라도 지역에서 나는 나무로, 지역색을 반영해 작품을 제작합니다. 저는 기술적인 부분은 조선 가구 제작 방식을 그대로 따르되 작품 디자인은 기존 조선 가구를 재해석해 단순화합니다. 올해 특별히 의미 있는 활동이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올해 전라감영과 창덕궁 국빈 의자를 제작했는데요, 전라감영 선화당에 놓인 의자는 조선 시대에 쓰였던 선화당 의자가 갖는 의미를 찾아 나무의 형태와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고, 저만의 해석을 더해 단순하면서도 전통미를 잃지 않도록 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전북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상금을 모으고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정하는 천인갈채상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이 주는 상이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든든한 배경이 되어 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리지 않기 위해 더 힘을 내서 작업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획을 짧게 부탁드립니다. 작품 구상에 더욱 매진하려 합니다. 나무에 관한 공부와 다른 이의 작품을 분석하는 시간도 가지려고 합니다. 조선 가구가 품고 있는 이야기도 꾸준히 찾아내어 작품에 녹여내는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물러가고 그 자리에 조선 가구의 소박함과 정제된 저의 디자인이 접목된 가구를 대중에게 많이 선보이려 합니다. 권원덕 작가 라북도 무형문화재 고(故) 조석진 장인의 제자로 조선 가구의 만듦새는 살리되 현대적인 디자인과 색감으로 가구를 재해석해 인정받고 있다.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에서 미술학석사를 졸업했고, 현재 ‘studio 686’의 전통 가구 디자이너이자 대표로 일하고 있다. 재단법인 예올이 뽑은 젊은 공예인 상을 비롯 전북관광기념품 공모전 은상, 전북공예품대전 입선, 전국기능경기대회 가구 직종 동메달 등을 수상했다.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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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울고 웃었다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
창작극회의 인연이 궁금합니다.군 제대 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어요. 어느 날 우연히 동문 거리를 걷다가 창작소극장을 알게 됐습니다. 평소 연극에 관심이 있었는데,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뭐에 홀렸던 건지 ‘연극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2002년 늦은 나이에 연극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항상 무대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2015년 창작극회 대표가 되었습니다. 내로라하는 선생님과 선배들이 이끌어 온 창작극회 대표가 됐다는 중압감이 컸지만, 무대 위의 삶을 살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코로나19 장기화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죠?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문화예술계는 정말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무대공연은 관객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공연이 이루어질 수 없었고 공연이 중단되니 재정적인 어려움이 컸습니다. 공허함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단원들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작년에는 창작소극장이 개관 30주년이었는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조금 안정되면서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무대에 올렸던 의미 있는 3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지난해 천인갈채상을 수상하셨어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천 명의 시민들이 상금을 모으고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정하는 상이라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20년 동안 ‘연극’이라는 한 우물을 팠던 것에 대해 심사위원들과 시민들이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아, 이 사람이 한곳에서 꾸준히 무언가를 했고 또 하고 있구나’라고 인정과 지지를 받는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한편으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무게감도 느꼈고요.연기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인가요?20년 동안 숱한 작품을 만났는데요, 그중에서 박동화 선생님의 작품 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거든요. 이 작품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5회 늘푸른연극제’ 무대에 올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늘푸른연극제는 연극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축제인데요,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창작극회가 참여하게 되었고, 의미 있는 무대에 설 수 있어 기뻤습니다. 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저에게 특별한 작품입니다.끝으로 올해 특별하게 준비한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올해는 창작극회가 창립된 지 60년이 된 해입니다. 어떤 작품을 해야 ‘60’이라는 의미를 가장 빛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8월에 60주년 기념 공연을 올릴 예정입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의 협력으로 큰 무대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5월 초 공연과 하반기 다른 지역 연극제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장에 방문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무대를 지키는 배우들을 기억해 주시고 지역 연극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창작극회전북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연극 단체이다. 1961년 전북대 극예술연구회가 중심이 돼 탄생한 창작극회는 전북 연극의 대부로 불리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박동화 선생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 1964년 으로 전국연극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19년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로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 , 등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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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꿈꾸는 바람의 악사
가야금 연주자 백은선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처음 개량 악기를 사용한 것은 국악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어요. 개량 악기가 전통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징검다리였으니까요. 현재는 꼭 국악만을 보여 주고 싶다는 욕심은 많이 내려놨어요. 25현 가야금을 통해 다양한 음색으로 음악을 들려줄 때마다 관객들이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나거든요. 물론 기회가 되면 전통 가야금의 울림이 얼마나 좋은지도 들려주고 싶지만 저만의 장점을 알고 사람들에게 최상의 소리를 들려주면 되는 거지, 악기와 장르를 꼭 정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은 없어진 것 같아요. 음악적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지 궁금합니다.저는 여행을 통해서 많이 얻어요. 작년에 ‘바람의 악사’라는 타이틀로 첫 앨범을 냈는데요. 이 앨범 콘셉트도 바로 여행이거든요. 제가 직장과 가정에 매여 있어서 그런지 언젠가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요. 여러분도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질 때 이 음악을 듣게 되면 바람의 여정을 따라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거예요. 제 꿈이 있다면 밴드 ‘바람의 악사’ 팀원들과 보헤미안처럼 관객이 있는 곳 어디든 즐겁게 연주하면서 다니는 건데요.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거리의 악사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랜 시간 동안 팀을 중심으로 활동했는데 어떤가요?2003년부터 오감도라는 퓨전 그룹의 팀 활동을 시작했어요.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에서 야생의 경험을 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식상한 건데 이곳에서는 팀원들과 끊임없이 다양한 음악을 함께 공유하고 연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회성 공연이나 경력을 쌓으려 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벌써 함께한 세월이 이렇게 흘렀네요. 얼마 전에 서울에서 특별한 공연을 하셨는데요.지난해 천년전주사랑모임 ‘천인갈채상’을 수상했어요. 이 상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진 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기금을 마련해서 주는 상이에요. 예술인들에게는 시민들이 주는 상이니 굉장히 특별하죠. 상금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공연을 하자는 생각을 했고,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어요. 밴드 ‘바람의 악사’ 단원들이 총출동하는 공연이라 그런지 서울 관객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고, 의미 있는 공연을 하고 왔어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음악이 있을까요. 계획이 궁금합니다.현재 민속학 공부를 하고 있어요. 하반기에는 굿, 음악 등 민속학으로만 구성된 공연을 하고 싶어요. 전통과 퓨전, 두 가지를 다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담은 없어요. 퓨전음악을 오랫동안 했어도 저의 시작은 전통에서 출발했으니까요. 지금은 25현 가야금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 또 전통음악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예전에는 몰랐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민속학을 공부할수록 전통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이걸 바탕으로 저만의 새로운 음악이 또 나오지 않을까요? 가야금 연주자 백은선 25현 가야금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백은선 연주자는 전북대학교 졸업,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소속으로 있다. 퓨전 그룹 ‘오감도’ 멤버이자 밴드 ‘바람의 악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악의 영역 확대와 다양한 실험으로 폭 넒은 음악을 고민하고 있는 실력 있는 연주자다. 앨범 ‘바람의 악사’가야금과 기타, 두 악기의 앙상블을 중심으로 바람의 악사가 선사하는 여행 같은 앨범이다. 연주자 백은선과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안태상의 구성으로 퓨전그룹 오감도에서 오랜 시간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며 정리한 7곡이 담겨 있다. 25현 가야금의 다채로운 음색이 그루브한 기타 사운드와 어울려 대중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든 바람의 악사. 그 신비로운 여정으로 함께 떠나 보면 어떨까?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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