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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김승수 전주시장 퇴임 편지
“상상력과 용기로 빛났던 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전주시장 김승수입니다.8년 전 전주시민께서는 마흔다섯 살의 저에게 전주시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셨습니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민과 함께 달려왔던 8년의 여정을 이제 마무리합니다. 가장 훌륭한 시장은 아니었을지라도, 가장 시민을 사랑한 시장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전주라는 도시가 가진 힘을 믿었습니다. 다른 어떤 도시에도 없는 전주만의 저력, ‘전주다움’에 몰입한 이유입니다. 사람, 생태, 문화라는 3대 핵심 가치를 중심에 놓고 한발 앞서 미래에 닿고자 했습니다. 전주정신을 정립하고, 전라감영을 복원하고, 문화의 원형과 정수를 간직한 도시로 우뚝 세우고자 했습니다.가장 부자 도시가 되기보다는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되길 꿈꾸었습니다. 가장 자본이 많은 도시보다 가장 인간적인 도시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대규모 토목 개발보다는 가장 아픈 곳에 ‘공공장소’를 만드는 ‘도시 침술’로 자기 힘으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60년 넘도록 성매매 집결지로 남아 있던 선미촌을 예술촌으로 바꾸었습니다. 폐허로 남아있던 팔복동 산단 공장을 예술공장으로 바꾸었습니다. 동물들의 감옥 같았던 동물원을 생태동물원으로 바꾸었습니다. 속도와 자동차 위주로 설계된 도로를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로 바꾸고, 정원과 함께 풍요로운 삶을 열어 가도록 천만 그루 정원도시를 가꾸어 왔습니다. 도시의 ‘공공장소’는 그 시대를 가장 의미 있게 상징합니다. 공공장소를 보면 그 시대는 어떤 가치를 추구했는지, 시민들은 어떤 삶을 살고자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우리 시대와 시민들의 삶을 담는 그릇입니다. 누구나 망설임 없이 들어가고, 누구나 책으로 놀고 즐기는, 또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는 놀라운 도시 혁신의 역사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은 금암도서관을 비롯해 독서실 수준의 낡고 오래된 도서관이 즐겁고 자부심 넘치는 공간으로 속속 혁신되고 있습니다. 첫마중길과 다가여행자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책 쓰는 완산 자작자작도서관, 팔복 그림책도서관, 시청 책기둥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등이 대한민국 도서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덕진공원 연꽃 한가운데 최근 개관한 연화정도서관은 다른 도시들이 따라올 수 없는 인문도시 전주의 품격을 복원해 냈습니다. 앞으로 완판본 열린 수장고와 조선 시대 서포거리가 재현되면 책의 도시 전주는 세계 속에서 압도적 위상을 갖게 됩니다. 밖에서 바라보는 전주의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국가관광거점도시, 수소경제시범도시, 통합돌봄 선도도시에 지정되었고 세계 최초 드론 축구 개발과 탄소 산단 착수로 경제적 기반도 다지게 되었습니다. 기초단체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지식산업센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건립되었고, 바이오헬스 산업으로 미래산업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구도심의 핵심이 될 전주독립영화의집, 새롭게 신축될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할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체험전시관, 전주역사 신축 등은 전주의 도약을 이끌 거점이 될 것입니다.모든 도시가 숨을 죽이던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전주형재난기본소득, 착한임대인운동, 해고없는도시 상생선언 등 선도적인 혁신정책으로 전주만의 저력과 연대의 힘을 보여 주었습니다. 불가능을 뛰어넘는 상상력과 용기, 사회적 연대가 만든 힘이었습니다. 그 연대, 그 마음, 그 따뜻한 손을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두가 저에게는 스승이었고 동반자였습니다. 이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지역적으로 새로운 전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언어가 필요합니다. 그 새로움은 기존의 자리 위에서 저절로 생겨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많은 성찰과 공부,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저는 새로운 길을 떠납니다.다시 용기와 연대의 힘으로 만날 것을 기대하며, 함께 마음 모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제38·39대 전주시장 김 승 수 올림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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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2 | 민선 6·7기를 결산하다
시민의 삶을 바꿀 도시의 공간
공간은 곧 그릇이다. 그릇은 담기는 것의 모양을 결정하고, 쓰임을 편하게 해 주기도 한다. 전주 곳곳에 제각각 다른 생김과 용도로 새롭게 자리 잡은 공간들은 시민의 삶 속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꽃과도 같다. 민선 6·7기 도시 곳곳에 차근차근 뿌리내린 씨앗들은 벌써 활짝 피어나기도, 이제 막 연둣빛 싹을 틔우기도 했다. 전라감영처럼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담은 공간, 새롭게 문을 연 수많은 도서관과 각종 복지시설처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공간, 팔복예술공장처럼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해 조성한 공간과 새롭게 문을 열 실내체육관과 야구장, 시립미술관 등도 있다. 전주라는 그릇에는 오늘도 많은 씨앗이 심기고 있다. 희망을 자양분으로 무럭무럭 자라나 시민의 삶을 바꿀 공간들을 만나 보자.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성 예정 조성 완료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 2024년 예정 전주육상경기장 증축, 야구장·실내체육관 | 2024년 예정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 2023년 예정 탄소산단 도시 숲 | 2024년 예정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 | 2025년 예정 팔복예술전문도서관 | 2025년 예정 전라북도 대표 도서관 | 2023년 예정 전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 2022년 예정 혁신동주민센터 및 다목적 체육관 | 2023년 예정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 완산․덕진구에 2025년 예정 장애인체육복지센터 | 2024년 예정 서부권 복합복지관 | 신시가지 2025년 예정 드론스포츠복합센터 | 월드컵경기장 인근 2024년 예정 백석호수공원 | 2024년 예정 전주한옥풍경역 | 2024년 예정 서부권 국민체육센터 | 서신동 2022년 예정 중소벤처기업전북연수원 | 대성동 2025년 예정 사회연대 상생마당 | 효천지구 2023년 예정 로파크(lawpark) | 2027년 예정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 2025년 예정 시민의숲1963 조성 | 2022년 예정 전주시립미술관 | 종합경기장 내 2025년 예정 서로돌봄플랫폼 | 2023년 예정 정원식물지원센터 | 도도동 2023년 예정 전주 꽃심 지방정원 | 2026년 예정 전주독립영화의집 | 영화의거리 2024년 예정 아중호수도서관 | 2022년 예정 전주부성 복원 | 2030년 예정 한옥마을 관광트램 | 2023년 예정 한옥마을 국제 관광 안내소 | 2022년 예정 쌍샘우물 복원 | 2022년 예정 여행자광장 조성 | 2022년 예정 전주무형유산복합문화시설 | 2023년 예정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 | 2024년 예정 수소놀이체험관 | 한옥마을 내 2022년 예정 동학농민 혁명도서관 | 2023년 예정 한옥마을여행자도서관 | 2022년 예정 동문거리 헌책도서관 | 2022년 예정 만경철교생태환경도서관 | 2022년 예정 제로웨이스트 남부시장 공동판매장 동학농민혁명 녹두관 전주혁신창업허브 및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기지제 및 어린이 생태체험장 조성 송천도서관 야호 책 놀이터 아중호수생태공원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및 장애인맞춤훈련센터 팔복예술공장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금암도서관 야호 책 놀이터 인후도서관 야호 책 놀이터 송천도서관 야호 책 놀이터 덕진공원 연화교, 연화정도서관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덕진보건소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인후도서관 야호 책 놀이터 완산 자작자작도서관 전주푸드직매장 효천점 금암도서관 금암분수정원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야호학교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서노송 예술촌 내 뜻밖의 미술관 전주시새활용센터‘다시봄’ 주민소통자활복합공간 전통문화중심 도시재생 거점 공간 다가여행자도서관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전라감영 조성 한옥마을 내 인형극체험관 조성 마당창극 야외공연장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전당 한바탕국민체육센터 삼천도서관 야호 책 놀이터 흑석골 전주천년한지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지시제 생태공원 국립전주보훈요양원 가공식품 전시관 ‘전주맛배기’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 기접놀이전수관 옛이야기도서관 전주어울림국민체육센터 반려동물놀이터 같이가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소담공간 전주 우리 놀이터 마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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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서관, 여름의 첫 페이지를 열다
숫자로 보는 책이 삶이 되는 도시
우리 곁에 도서관 수 151개전주는 전국에서 인구 대비 도서관이 가장 많은 도시이다. 숲속, 호숫가, 시청 로비 등 도시 어디서든 10분이면 문화와 놀이가 있는 책 놀이터,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는 전주 대표 도서관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비롯해 시립도서관 12개, 책기둥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등을 포함한 특성화 도서관, 공립 작은도서관을 합쳐 총 45개의 도서관을 직영하고 있다. 기관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 작은도서관도 106곳에 달한다.제일 오래된 도서관 15,356일5월 초 기준, 현존하는 전주시립도서관 중에서 가장 오래된 전주 도서관은 어느 곳일까? 얼마 전 새롭게 변신한 금암도서관이다. 1980년 4월 15일 문을 연 전주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 당시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이 전주시 문화 발전을 위해 기증한 건물이다. 그 후 40년 가까이 금암도서관은 수많은 청춘이 꿈을 키운 곳이다. 가장 어린 도서관 100일5월 초 기준, 전주에서 가장 신참내기 도서관은 어디일까? 전주 웨딩의거리 옛 다가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지난 1월 문을 연 다가여행자도서관이다. 이곳은 여행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과 여행자들을 위한 특화 도서관으로, 여행 도서 1,761권을 비롯해 아티스트북 52권, LP판 146점이 갖춰져 있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 20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하거나,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마다 쌓인 포인트로 책값의 20%를 할인받는 포인트 제도이다.전주시도서관 책 보유 권수 1,147,984권도서관에 가면 얼마나 많은 책들을 만날 수 있을까? 전주시립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이 보유한 책은 3월 말 기준 총 1,147,984권이다. 도서관마다 철학부터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문학, 역사 등을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단,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시집 특화 도서관인 만큼 총 1,862권의 시집만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들이 기증한 시집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 활동 독서동아리 수 369개책을 통해 생각과 삶을 나누는 독서동아리는 얼마나 될까? 지난 4월 말 기준, 전주시에서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는 총 369개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만큼 그 주제도 다양하다. 시, 소설 등 문학은 물론, 자기계발, 철학, 종교학, 역사, 심리, 교육 등을 이야기한다. 전주시립도서관에서는 읽고, 쓰고, 토론교육을 진행, 독서동아리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 독서마라톤 거리 3,324.705km책과 함께 숨 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주 전 시민 독서운동, 독서마라톤. 이는 독서 활동을 마라톤에 접목해 마라톤 1m를 책 1쪽으로 환산해 경기 전에 설정한 독서량으로 완주하는 경기다. 2021년 독서마라톤 거리는 총 3,324.705km. 경기는 3km부터 5km, 10km, 하프코스(20km), 책의도시(30km), 풀코스(42.195km)로 구성돼 있다. 5세 이상 전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종목별 완주자에게는 완주증을 발급하고, 다음 연도 대출 권수를 두 배로 확대하는 혜택을 준다.
2022.05.25
#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책쿵20
#학산숲속시집도서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취향 저격 도서관 여행, 더욱더 다채로워진다
더 다양해진 도서관 여행전주 도서관 여행 ‘우리는 도서관으로 여행 간다’는 책 놀이터를 빨간 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도서관을 놀고 쉬는 여행지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올해는 도서관 여행 운영 기간과 횟수는 늘리고, 프로그램은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운영은 2월 중순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로 1회 운영하던 것이 주 3회(하루 코스 1회, 반일코스 2회) 사전예약제, 회차당 10명 이내로 운영된다. 여기에 단일 코스만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단일 코스에 4개의 주제별 반일 코스가 새롭게 더해졌다. 먼저, 하루 코스는 팔복예술공장 코스(매월 1․3․5주 운영)와 객리단길 코스(매월 2․4주 운영) 2개로 나뉜다. 여행자들은 전주시청 내 책기둥도서관,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중 5개 도서관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종일, 여유 있게 돌아본다.주제별로 달라지는 반일코스는 총 4개가 마련되었으며,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다. ‘쉼’과 ‘힐링’을 주제로 하는 ‘책+쉼 코스’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을 돌며 도서관에서 심신의 휴식을 얻는다. 여행자도서관을 중점적으로 돌아보는 ‘책+문화 코스’는 시청 책기둥도서관을 시작으로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을 돌아보며 문화예술을 누린다. ‘책+예술 코스’는 책기둥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을 찾아가 도서관에서 예술을 경험한다. 온 가족을 위한 ‘책+자연 놀이터 코스’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책기둥도서관에서 돌아보며 여행을 즐길 계획이다. 반일 코스는 오전 코스와 오후 코스로 나뉘어서 운영되는데, 오전 코스는 9시 20분, 오후 코스는 13시 30분에 출발하며, 각 코스에는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여행자들의 만족도가 높여줄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도서관에서 인생 사진 남기기, 필사 체험 등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행의 재미를 한층 높여줄 예정. 게다가 전주국제영화제 등 전주의 대표 축제 기간에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2022년 전주 도서관 여행은 일 년 내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겠다. 신청 방법 |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jeonju.go.kr/) 도서관 여행 게시판체험료 | 하루 코스 성인 6,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 반일 코스 성인 5,000원, 어린이․청소년 4,000원 *식비, 여행자보험 미포함문의 | 전주시 책의도시여행과(063-230-1842)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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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시작, 금암·다가여행자도서관
전주 최초 도서관의 변신, 금암도서관1980년 4월 15일 개관한 금암도서관은 전주시 최초의 시립도서관이다. 당시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이 전주시 문화 발전을 위해 기증한 건물인 것. 그 후 40년 가까이 금암도서관은 수많은 학생들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한 20대를 보내는 곳이자 공부를 하며 내일에 대한 꿈을 키워온 곳이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도서관도 나이를 먹었고, 지난 1년여간 리모델링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새 옷을 입고 새봄에 문을 열 계획이다.금암도서관의 가장 큰 변화는 단절되어 있던 각 층을 열린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층별 천장을 뚫고 계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으며, 3층 천장은 유리 천장으로 개방감을 더했다.1층은 가족실과 어린이실로 구성돼 있다. 먼저 온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인 ‘두레마루’는 서가 앞 기다란 나무 의자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책을 읽기 그만이다. ‘자람마루’라 이름 붙인 어린이실의 한쪽은 비행기 좌석을 연상시키는 의자와 뭉게구름 같은 책상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맞은편 공간은좀 더 낮은 책상과 의자로 어린아이와 엄마가 함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구성된 공간이다. 일반자료실인 2층 ‘지식마루’는 열람실과 강의실, 휴게공간 등이 자리한다. 기존의답답한 열람실 대신 탁 트인 책상과 의자가 마련돼 있다. 3층 ‘트인마당’은 금암도서관의 지리적 특성을 똑똑하게 활용했다. 루프톱에 오르면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머리를 식히러 올라왔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새봄,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금암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풍경도 보는 호사를 누릴 그날을 기다려 보자.전주시립 금암도서관주소 l 전주시 덕진구 거북바우로 13 문의 l 063-281-6443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나다, 다가여행자도서관전주에 온 여행자, 여행에 관심이 많은 전주 시민들 모두를 위한 특별한 도서관이 문을 활짝 열고 방문객을 맞는다. 지난 1월 20일에 문을 연 ‘다가여행자도서관’은 웨딩의거리 옛 다가치안센터가 여행특화도서관으로 재탄생한 것이다.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전면에 시원한 통유리를 활용해 구도심의 오래된 골목에서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에 이은 두 번째 여행특화도서관인 ‘다가여행자도서관’은 여행 관련 도서를 읽으며 여행을 꿈꾸고, 여행 계획을 짜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총 2층 건물로 지하 1층부터 옥상까지 알차게 꾸며졌다. 각 공간은 ‘다가’를 넣어 통일감을 줬다. 먼저 지하 ‘다가독(讀)방’은 여행 안내서를 읽으며 여행을 설계하고 꿈꾸는 공간이다. 1층 ‘다가오면’은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하는 공간이다. 2층 ‘머물다가’는 여행자들이 모여 여행을 이야기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책을 읽고, 여행 이야기를 나눴다면 옥상에 올라 보자.옥상 ‘노올다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새로운 여행을 기대하기 그만이다. 다가여행자도서관에는 여행 도서 1,761권을 비롯해 아티스트북 52권, LP판 146점이 갖춰져 있다.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서가는 필요에 따라 골라 읽는 재미가 있다. 먼저 ‘한 발짝, 여행’에서는 국내·외 여행 도서와 외국 원서 여행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색다른, 여행’ 코너는 보통의 일상도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주제를 지닌 도서로 여행의 흥미를 유발한다. ‘잠깐만 여행’에는 잠시 머무르며 쉽게 읽을 수 있는 국내외 여행 잡지와 여행 그림책이 자리한다. 단, 도서 열람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다가여행자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코로나19로 마음껏 떠나지 못하는 여행에 대한 갈증을 풀어 보는 건 어떨까.다가여행자도서관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2길 28 문의 l 063-714-3526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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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여행자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2022, 처음처럼
새해 첫 순간
첫 해새해 첫날입니다. 전주 시민의 가슴 속에 소망 하나가 떠오릅니다. 2022년엔 가게마다 손님으로 떠들썩하기를, 퇴근 후에 맘 편히 소주 한잔 기울일 수 있기를, 자영업자도 직장인도 그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첫눈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이렇게 나란히 오래도록 한 곳을 바라보고 싶습니다.첫 문요즘 전주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가 바로 도서관입니다. 엄숙한 도서관에서 책 놀이터로 변신한 전주시 도서관을 보러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덕진공원에 연화정도서관이 들어서고, 다가여행자도서관도 새 단장을 끝내고 문을 엽니다. 이럴 때면 전주시민이라서 참 흐뭇합니다.첫 시장첫 꽃첫 울음동물권을 존중하는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난 전주동물원. 동물 식구들의 새해 아침은 어떨까요?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새해를 맞이한 동물들. 그 중 2022년의 주인공인 호랑이의 위엄이 단연 돋보입니다. ‘어흥!’호랑이의 일갈에 나쁜 기운이 썩 물러나고, 힘찬 새해가 시작됩니다. 첫 기도
2021.12.22
#새해첫순간
#첫눈
#생태동물원
알아두면 유용해요, 2022 달라지는 전주살이
모든 출생아들에게, 첫만남이용권 생겨요 2022년에는 출산 정책이 많이 바뀌는데, 미리미리 체크해서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새해부터는 출생아 한 명당 200만 원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도 도입되는데요, 첫만남이용권은 출생 순서에 상관없이 출생하는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국민행복카드에 일시금으로 충전·지급됩니다. 바우처는 출생 초기 양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유흥업소, 사행업종, 레저업종 등 지급목적에서 벗어난 유형으로 분류된 업종을 제외하면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할 수 있답니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와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 홈페이지를 통해 1월 5일부터 신청하면 되니,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문의 | 전주시 여성가족과(063-281-2023)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용 안 돼요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던 플라스틱이 지구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는 사실, 이제 모두 아시죠? 새해에는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할 수 없는데요, 정부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부분적으로 허용했던 ‘식품 접객업소 일회용품 사용’을 본격적으로 규제할 계획입니다. 식당,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 접객업소에서 플라스틱 컵, 일회용 포크·나이프, 나무 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데요, 이제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실 때는 머그잔이나 텀블러와 같은 다회용 컵을 사용해야 합니다. 매장 안에서 일회용 컵을 쓰면 업주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는데요. 매장 넓이가 333㎡ 이상인 카페의 경우, 적발 횟수에 따라 과태료가 5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부과됩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숨 쉬는 세상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꼭 지켜 주세요. 문의 | 전주시 청소지원과(063-281-8402) 새해, 두근두근 해피버스가 출발해요 꼬불꼬불 복잡한 노선, 불편한 환승 등으로 시내버스 이용이 어렵고 불편하셨나요? 2022년 2월, 전주 시내버스 노선이 확 달라지며 ‘해피버스’로 돌아옵니다. 꼬불꼬불 복잡했던 노선을 쫙 펴서 직선으로 달리는 간선버스로 이동이 더욱더 빨라집니다.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등 큰 도로를 중심으로 달리는 간선버스는 10분마다 도착하고, 주요 교차지역에서 환승하는 일반버스는 시장과 대형병원, 학교 등 도심 곳곳을 달립니다. 전주 시내버스 이용이 어려운 동서학동, 전미동, 평화동 등 농촌 마을 구석구석을 운행하고 있는 마을버스 ‘바로온’은 새해에도 힘차게 달립니다. 2022년, 새해 달라지는 시내버스 노선은 전주시청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확인하세요. 문의 | 전주시 버스정책과(063-281-5106) 주문할 때, ‘전주맛배달’ 사용하세요 배달앱 많이 이용하시죠? 내년 2월부터는 전주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을 이용해 주세요. 대형 민간 배달앱이 중개 수수료로 6~12%를 내야 하는 것과 달리 ‘전주맛배달’은 중개 수수료가 없고, 광고비 등 별도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으니 소상공인들에게는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없겠죠? 가맹점에 등록한 소상공인에게는 소비자 마케팅을 위한 기념상품도 제공되고요.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은 없냐고요? ‘전주맛배달’에서는 전주사랑상품권을 연동해 온라인 으로 결제할 수 있고, 적립금 10%도 적립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돌아갈 다양한 이벤트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는 현재 ‘전주맛배달’ 홈페이지를 열어 가맹점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가맹점에 가입하고 싶다면 콜센터로 지금 전화하세요. 문의 | 콜센터(1899-1010), 가맹점 신청(http://www.jjorder.kr) 주택 임대차 계약, 꼭 신고하세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2022년 5월 31일 종료되고, 6월부터는 이를 어기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임대 기간, 임대료 등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해 임대차 시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임대차 계약 당사자는 보증금 6,0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 또는 갱신하는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주택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 신고 또는 온라인(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https://rtms.molit.go.kr)으로 신고를 해야 합니다. 아직 임대차 내용을 신고하지 않았다면,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문의 | 전주시 부동산거래조사단(063-281-2242) 책 놀이터, 새해 새 모습으로 만나요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에 새로운 도서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요, 오래 기다리셨던 금암도서관, 인후도서관, 송천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낡은 옷을 확 벗어던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2022년 1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또, 특화도서관인 여행자를 위한 다가여행자도서관, 덕진공원 연화정에 들어서는 가장 한국적인 모습의 연화정도서관, 예술 전문도서관인 서학동 예술전문도서관도 2022년 새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헌책방 거리에 들어서는 동문 거리 헌책도서관과 호숫가를 따라 곡선으로 지어지는 아중호수도서관도 2022년에 문을 엽니다. 2022년에도 책을 읽고, 책과 놀고, 책과 여행하는 책 놀이터에 많이 놀러와주세요. 문의 | 전주시 책의도시정책과(063-281-1810) 시내버스 정기권 요금이 올라요 전주에서 어디를 가더라도, 몇 번을 타더라도 걱정 없는 전주시 전용 교통카드인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의 요금이 새해에 인상되는데요, 이는 지난해 7월, 전주 시내버스 요금이 성인 기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되면서 불가피하게 정기권 요금도 인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0일권은 기존 4만 원에서 4만 6,000원으로, 2일권은 기존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온종일 자유롭게 버스에 탑승할 수 있는 1일권은 5,000원에서 5,500원으로 500원 인상되었답니다. 비록 가격은 올랐지만, 여러 번 타면 탈수록 이익인 시내버스 정기권 새해에도 많이 이용해 주세요. 문의 | 전주시 버스정책과(063-281-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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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인터뷰
차근차근, 촘촘하게 전주의 미래는 쌓인다
지난 7월 불출마 선언이 화제였다. 아직도 궁금해하는 시민 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내년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은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로운 전주를 만들어 갈 사람에게 길을 터 주자’는 취지였다. 지금은 대선 이슈에 묻혀서 지방선거에 대한 변화의 열망이 눈에 띄게 분출되고 있지는 않지만 분명 시민들 마음 속에는 그런 열망이 있을 것이다. 도시는 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낡은 것에 안주하기보다는 낯선 것과의 만남을 통해 갈등하고 성장하고 변화해야 그 도시가지속 가능하다고 믿는다. 산적한 전주시 현안들은 어떻게 풀어 나갈 계획이신지?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 중소기업연수원, 한옥마을 관광트램, 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 등 중요한 현안들은 방향을 잘 잡고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국내 유수의 8개 업체가 설계 공모에 참여했다. 전주부성 유적과 어우러지는 독보적인 건축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종합경기장 대체 시설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도 설계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행 중인 주요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전주의 큰 지형적 변화가 오리라 예상한다. 최근에는 전주형 도서관 조성 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도서관을 국 단위 조직(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으로 격상하고 시민들의 일상에 책 문화가 스며들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 연속적으로 개관했던 삼천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완산도서관 자자자작 책공작소,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가여행자도서관, 인후도서관, 금암도서관, 송천도서관 등이 ‘야호 책놀이터’로 탈바꿈하여 시민들 곁으로 다가갈 것이다. 내년에는 ‘한국의 미’를 주제로 한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호숫가를 따라 곡선으로 지어지는 아중호수도서관, 생태환경도서관 등 특색있는 도서관들도 잇따라 문을 열게 된다.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라는 구호에 걸맞은 전주만의 도서관 문화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버스 노선개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하던데?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은 현재 1단계가 완료되었고, 연말까지 2단계를 목표로, 내년 하반기 3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전주 시내버스가 완주군 읍·면 소재지까지만 운행하게 되면, 약 43대 가량의 버스를 줄이고 110억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10분 이내 배차, 고정배차 등 일명 ‘전철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의버스위원회 위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셨다. 이와 함께 주민 호응이 높은 마을버스 ‘바로온’을 더 확대하고 한옥마을 공유운송차 ‘다가온’, 시내버스 정기권 지속 발행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시민 편익은 물론 탄소 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겠다.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주거복지대상을 수상하셨죠?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과를 신설하고, 주거복지협의체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형 사회주택과 주거급여 지원, 해피하우스 서비스 등 지역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 쉐어하우스 5가구, 계층통합형 10가구, 여성안심 사회주택 15가구, 청년 주택 30가구, 마을공동체 연계형 3가구, 청년예술인 주택 18가구 등 총 81가구를 보급했다. 주거권은 가장 기본적인 인권인 만큼 모든 시민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촘촘한 주거복지 안전망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임기의 절반 가량을 코로나19 시국으로 보내게 돼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가 마찬가지다. 특히 관광거점도시 관련 진취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 주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모든 어려움은 돌파하라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를 이겨 내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전주형 3대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상상력, 용기, 연대의 힘을 발견한 것은 큰 성과였다.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탄소 중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더 나은 전주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도록 하겠다.
2021.10.22
#김승수전주시장
#주거복지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