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기사목록(982건)
당신과 더불어
축구로 꾸는 청년들의 '꿈'
미디어마케팅 협동조합 누비온
협동조합 '누비온'을 만든 계기가 있었을까요?김진규_ 대학에서 스포츠미디어를 공부하고, 열혈 전북현대 서포터즈 활동을 해 온 저에게는 전북현대와 함께 미디어 사업을 해 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2014년에 1인 미디어 기업을 설립하고, 2015년 전북현대 매거진을 제작하면서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전북현대 콘텐츠 제작과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사진작가・영상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하게 되었고, 협동조합으로까지 성장하게 된 것이지요. 현재는 K리그 4개 구단의 홍보와 아마추어 리그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전북현대와 전주를 함께 홍보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허재무_ 중국, 일본, 동남아에서 온 수많은 원정 팬들이 전주에 머무르지 않고 서울로 가서 관광을 즐기는 것이 늘 안타까웠어요. 축구를 매개로 전주를 알리고 싶었죠. 그래서 전북현대에 건의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 때 전주 관광지와 음식을 홍보하는 영상을 소개한 적이 있어요. 당시 제작한 영상을 중국 내 소셜 사이트인 '웨이보'에 올렸더니 순식간에 1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축구와 문화가 만났을 때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느꼈죠. 그 후 본격적으로 전주와 전북현대를 함께 알리는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되었고, 올해 3건의 영상 콘텐츠로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습니다.축구도시로서 '전주'의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김진규_ 지역문화와 프로축구가 가장 잘 융화될 수 있는 도시는 '전주'예요. 색깔이 너무 다양한 대도시나 이야깃거리가 부족한 공업도시는 축구와 지역을 연결해 브랜드로 만들기 쉽지 않아요. 그러나 오랜 역사와 전통, 전주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 전북현대의 축구가 만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습니다. 명문 축구클럽을 지역 연고로 내세운 유럽의 중소도시들의 사례만 봐도 그래요. 도시의 문화와 축구를 연결 지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죠.축구와 전주를 함께 홍보할 수 있을 만한 콘텐츠가 또 있을까요?허재무_ 오래전부터 '축구 여행'을 구상해 왔어요. 전주에 체류하는 중국이나 동남아 유학생들과 함께 자국의 축구클럽 유니폼을 입고 전주의 숨어 있는 명소들을 찾아 여행하는 거죠.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축구 예능'도 제작해 보고 싶어요. '이동국 선수와 함께 비빔밥 먹기 챌린지'와 같은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만한 리얼 예능이요.새해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허재무_ 전주시와 전북현대를 함께 홍보하는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계속 진행됩니다. 현재 다음 시즌을 앞두고 여러 가지 콘텐츠를 구상 중이에요. 특히 이번 시즌엔 전북현대가 우여곡절 끝에 우승했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상위 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클럽 월드컵도 더욱 규모가 커진다고 하니 콘텐츠 생산자인 저희로서도 기대가 큽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간 전주에서 유소년 국제대회를 운영해 보고 싶기도 해요.축구 팬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김진규_ 전북현대 팬들만큼 열정적인 분들이 없다고 생각해요. 팬들 덕분에 저희가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보답하는 차원에서라도 지역과 구단, 저희 청년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그런 사업 모델과 재기 넘치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누비온'이 제작하는 전북현대 공식 매거진 '온고을(전주)을 누비다'라는 의미의 '누비온'은 전북현대모터스의 콘텐츠 제작과 공식 SNS 채널을 운영하는 미디어 마케팅 협동조합이다. 2014년 설립되어 전주에 본사, 대구에 지사를 두고 전북현대를 비롯한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아산무궁화축구단 등 K리그 구단들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2020.09.09
#누비온
#전북현대
잘 고쳤다 이 집
고물자골목의 옛 병원이 공유공간 '둥근 숲'이 되다
이름만큼 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고물자골목낯설고도 재미난 이름 고물자골목. 하지만 이 골목은 오랜 역사를 가졌다. 옛 전주부성 지도에도 등장하고, 조선시대에는 은방골목으로 불렸다. 한국전쟁 직후에는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구호물자와 각종 미제 물품이 유통되면서 구호물자골목, 양키골목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1973년까지 이 골목의 끄트머리에는 배차장이 있어 배차장골목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오꼬시골목, 한복골목 등 여러 이름을 거쳐 현재는 구호물자를 빠르게 발음할 때의 고물자골목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고물자골목에는 공방을 열고, 생활을 꾸리는 청년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그리고 올해 11월, 골목 사람들과 청년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공간 '둥근 숲'이 문을 열었다. 새로 문을 연 '둥근 숲'에 들어서면 곧바로 전시가 펼쳐진다. 일곱 쌍의 손 사진이 걸려 있는 벽에 눈길이 머문다. '여문 손에 새겨진 삶'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마디가 굵고 힘줄이 불거진 손, 꽃이 피듯 활짝 벌어진 손, 수줍은 듯 살짝 포개어진 손. 사람의 손은 다 다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카이브 전시 '고물자골목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은 골목 주민들의 삶과 솜씨, 골목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다. 이 전시는 공유공간이 생기고 열리는 첫 전시이자, 손님맞이 인사인 셈이다.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심 속 쉼터, 둥근 숲'둥근 숲'은 과거 여관과 요양원으로 쓰였던 건물이었으나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다가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전주시와 전주 원도심 도지재생현장지원센터, 고물자골목 청년 모임 '둥근 숲'의 합작품이다. 그간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과 장인들이 함께하는 골목 문화프로젝트가 추진돼 왔고, 그들이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알찬 시간을 꾸려갈 수 있는 둥근 둥지가 생긴 것. 아카이브 전시가 진행 중인 1층 안쪽에는 널찍한 주방과 테이블이 놓인 공유주방 '고물자 식탁'이 있고, 2층에는 전시, 교육, 워크숍 등을 할 수 있는 공유작업소 '고물자 작업소'가 마련됐다."앞으로 이곳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주민들이 가진 오랜 손기술을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 또 청년 공방과 생산자들이 서로 만나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라고 소영식 전주시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업총괄 코디네이터는 밝혔다.생각할수록 이곳의 이름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결국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일이고, 공간에 머무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일이니까. 오래된 골목이 만든 시간의 궤적을 골목 사람들과 청년들이 씨줄과 날줄로 새롭게 엮어 낸다면 도심 속 숲이 될 만한 '둥근 숲'이 일구어지지 않을까. 공유공간 '둥근 숲' 주소│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98-4 문의│063-232-5119 운영시간│9:00~18:00(토, 일 휴무)
#도시재생
#공유공간
#둥근숲
#고물자골목
전주의 꽃심
“오래된 책자와 그림 속에서 100년 전 전주를 만나다”
김종선 씨가 소개하는 <효행록>과 <근사록> 속 전주
대대손손 간직해 온 소중한 기록물 IMF(국제통화기금) 직후니까 아마도 1998년경이었을 거예요. 제가 김해김씨 삼현파 71대손인데 당시 종중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었어요. 총무 이사를 맡으면서 종중 사무실의 자료들을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그때 을 발견하게 된 거예요. 에 등장하는 수철, 정철, 우철 삼 형제는 김해김씨 집안에서 효자로 워낙 유명했습니다. 이 발견되면서 효자 삼 형제 이야기가 구전설화가 아닌 실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니 얼마나 귀중한 자료입니까? 그래서 지난 20년 넘는 세월을 소중하게 보관해 왔던 것이죠. 이 과 함께 전주시에 기탁한 은 저희 증조할아버지께서 작성한 일종의 회고록입니다. 김석두 어르신이 바로 그분인데요, 전라감영에서 경리과 업무를 담당하셨습니다.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가 보관해 오시던 것을 제가 이어서 보관해 왔습니다. 2017년 임실군청 김철배 학예사의 해석으로 이 그저 단순한 일기가 아닌 역사적 사실이 담긴 중요한 기록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오래된 자료에서 만난 '전주의 역사' 과 에 담긴 내용은 각기 다르지만, 두 책자 모두 전주의 역사를 담고 있답니다. 은 효자 삼 형제 중 막내인 우철이 큰형 수철의 효행을 기록한 책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에는 두 장의 그림이 있는데 한 장은 선산의 지도를 그린 그림이고, 나머지 한 장이 150~180년 전 전주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전주의 옛 모습이 담긴 그림 아래쪽을 보면, 청년이 장어를 잡는 천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게 지금으로 치면 색장동과 대성동의 중간에 자리한 전주천입니다. 그 전주천을 따라 승암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지소(紙所), 즉 종이를 만들던 관청이 있고, 그 아래쪽에 기와집 4채와 초가집 3채가 있습니다. 기와집에는 지소에서 행정을 보던 사람들이 살았고, 초가집에는 지소에서 종이를 만들던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이 오래된 그림이 전주가 아주 오래전부터 한지의 고장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에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기록돼 있습니다. 1894년 2월, 저희 증조할아버지께서 고창에 수금을 하러 간 사이에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고, 고창에서 전주까지 오는 길이 수월하지 않게 되었죠. 무려 두 달이 걸려 전주에 도착하니 동학농민군에 의해 전라감영이 모두 불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라감영을 비롯한 전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집안의 자랑을 넘어 전주의 자부심이 되길 사실 과 모두 어찌 보면 그저 저희 집안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저희 집안이 효자 집안이자 높은 관직을 거친 문신 집안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록물인 거죠.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요즘 사람들에게 효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전주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의 회고록이나 효행록이 아닌 전주의 역사라는 생각이 든 겁니다. 그래서 이번 기록물 공모전에 기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을 발견했을 당시 아버님이 병환 중이셨습니다. 은 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효를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지요. 저처럼 을 통해 많은 이들이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지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오는 3월이면 전라감영 복원이 완료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주의 자부심을 드높인 전라감영의 복원을 앞두고 이 의미 있는 자료로 쓰이길 기대합니다. 김종선(60) 씨는 임실에서 나고 자랐지만 일가가 전주시 효자동에 모여 살아 전주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 전주시에 기탁한 과 이 제7회 전주기록물수집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기록물
#효행록
#근사록
전주 음식
정으로 빚은 달달한 간식
유홍림 명인의 전통한과
새록새록 추억을 일깨우는 맛 명절날 친척들과 모여앉아 두런두런 덕담을 나누는 자리에 빠지지 않는 우리간식 한과. 한과는 오래 전, 과일이 없던 계절에 곡식 가루로 과자를 만들어 먹던 데서 유래했다. 과일을 대신해 즐겼던 먹을거리인 만큼 한과에는 건강한 자연의 맛이 담겨있다. 전주에서 유일하게 한과 명가를 운영하고 있는 유홍림(64) 명인은 어릴 적부터 할머니와 어머니 밑에서 자연스레 한과 만드는 법을 익혀왔다. '겨울에도 한과에 아랫목을 내주며' 자랐다는 그는 어머니 솜씨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가업을 잇고 있다. 그가 만드는 한과는 천연원료를 사용해 색색의 튀밥 옷을 입힌 찹쌀 유과와 갖가지 곡식을 조청에 버무린 엿강정, 찹쌀떡을 튀겨 조청에 건져낸 약과 등 다양하다. 한과의 주재료가 되는 곡물과 견과류는 모두 우리지역에서 재배한 건강한 농산물을 쓴다. 까다로운 공정의 마무리는 단연 장인의 손맛, 그런 만큼 맛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이 크다. 유홍림 명인이 가장 공들이는 재료는 조청이다. 긴 시간이 녹녹히 배어든 발효식품 조청이 한과의 맛을 완성하기 때문. 오랜 기다림의 과정인 숙성을 통해 비로소 살아있는 음식이 된단다. 그렇기에 한과는 심심한 입을 달래는 주전부리일 뿐 아니라, 식사 후 소화를 돕기 위해 먹는 후식이기도 하다. “한과는 한 조각, 한 조각이 우리 맛에 대한 추억을 일깨우는 과자예요. 하지만 한과를 그저 추억의 간식이 아닌, 일상의 간식으로 이어가고 싶어요. 선조들과 입맛을 공유하며 문화적 동질성을 느끼고, 이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오늘날의 과제이지요.” 한과를 일상에서 즐겨 찾는 과자로 대중화시키고 나아가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한 전통적 방식은 지키면서, 젊은 감각을 버무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 명절 유홍림 명인의 한과를 통해 전통의 맛을 다시금 일깨워보자. 태극푸드 1986년 문을 열어 30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태극푸드'는 전주에서 유일한 '한과명가'이다. 우리 고유의 미각을 이어가면서도 현대화에 발맞춰 다양한 한과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세계에 한과를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전주한과 홍'은 그 깊은 손맛을 인정받아 전라북도 관광 상품 100선에 인증 받았다. 문의 | 063-232-1871 홈페이지 | www.jjhangwa.com
#전주음식
#전통한과
#한과명가
기획 특집
전주의 겨울은‘놀이’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바깥 활동이 한결 가벼운 올겨울. 무겁고 움츠러든 몸을 풀고, 건강하고 흥겹게 막바지 겨울을 보낼 만한 놀이들이 있다. 슬슬 겨울이 지루해지는 요즘, 봄을 부르는 신나는 놀이들을 만나 보자.가장 먼저 전통문화를 즐기며 한바탕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는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이 2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윷놀이 대회, 아시아 전통놀이, 시민들이 함께 펼치는 릴레이 전통놀이대회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지식을 충전하며 문화생활의 기쁨까지 함께 누리는 ‘책 놀이’도 즐겁다. 새롭게 문을 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평화도서관은 전주의 대표 ‘야호 책 놀이터’다. 이곳은 칸막이 책상이 늘어선 엄숙한 도서관이 아니라, 자유분방하게 책과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또 한국전통문화전당, 팔복야호예술놀이터,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등 전주 곳곳의 문화공간들이 설 명절과 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4차산업혁명 기술을 응용한 ‘신기술 놀이터’도 놓치면 아쉽다. 전주의 대표 이색 스포츠인 드론축구가 궁금하다면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을 찾으면 된다. 첫마중길에 둥지를 튼 ‘전북VR・AR제작거점센터’에서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으며, 서부시장 인근에 위치한 ‘3D 프린팅 전주센터’에서는 3D 프린팅 실습이 가능하다.전주의 겨울은 추위마저 저만치 달아날 각양각색 놀거리로 넘쳐난다. 움츠러든 마음과 언 몸을 뜨겁게 녹여 줄 겨울 놀이에 푹 빠져 보자.
#전통문화
#야호전통놀이한마당
#꽃심
#야호책놀이터
#문화공간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
차고, 던지고, 윷놀이도 해 보자!
전통놀이를 올바르게 즐기는 한마당 오는 2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은 우리네 전통을 올바로 잇는 전통놀이의 축제장이다. '전통놀이가 즐겁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놀이를 활용한 경연대회, 인형극과 전통놀이를 결합한 아동 대상 프로그램,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는 체험 부스, 그리고 방문객과 시민이 화합하며 마음을 나누게 될 릴레이 게임 등 풍성한 놀거리들로 채워진다. 무려 1,000명이 참여해 열리는 행사 규모도 대단하지만, '한마당'이라는 이름답게 놀이마당, 체험마당, 인형극 마당, 전통놀이 시연 마당 등 프로그램별로 마련된 다채로운 무대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전국 윷놀이 대회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무대는 뭐니 뭐니 해도 '전국 윷놀이 대회'다.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과 현장 등록을 통해 100개 팀을 선발하여 '윷놀이 제왕'의 자리를 두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전, 통, 놀, 이, 총 4개 조로 편성되어 10개 대회장에서 윷놀이 대회가 동시 진행된다. 대회에는 총 130만 원 상당의 상품과 상장이 수여되는 만큼 '승부사'들의 승부욕 발동에 부족함은 없을 예정. 모두가 우승자는 될 수 없기에 탈락자들의 실망감을 달래줄 '2차전'도 마련된다. 윷놀이 예선에서 탈락한 전주 시민들이 다시 한번 승부를 펼칠 수 있는 릴레이 전통놀이 대회 '전통-락락'이 그것. 이 대회는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일부를 활용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대회 회차별로 추첨을 통해 진행 종목을 선택해 운영한다. 가장 독특한 점은 '시민 1명, 타 지역 관광객 1명'이 한 팀이어야 참가가 가능하다는 것. 관광객과 시민이 '한마당'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상품 역시 총 40만 원 규모로 넉넉히 마련했다니,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기엔 충분할 것이다. 온 가족이 체험하는 세계의 전통놀이 가족 단위로 참여하기 좋은 아동프로그램 '이야기 나와라 뚝딱! 전통놀이 나와라 뚝딱!'도 놓치지 말자. 이 프로그램은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바탕으로 연출된 인형극에 전통놀이 체험 방식을 결합해 펼쳐진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청년과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물해 줄 '아시아 전통놀이' 무대도 '방문 필수'다. 우리나라 전통놀이는 물론 태국의 세팍타크, 몽골의 샤가이, 일본의 다루마오토시, 중국의 콩주 등 아시아 각국의 여러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또 칠교, 쌍륙, 승경도놀이 등 점점 사라져 가는 역사 속 전통놀이들을 맛보는 전통놀이 시연 행사도 펼쳐진다. 그 밖에도 군고구마, 붕어빵 등 겨울철 별미 간식을 제공하는 '추억의 간식거리' 이벤트까지, 즐길거리는 행사 내내 무궁무진하다.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정을 누려 온 정월대보름, 올해는 '전주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쌓아 보면 어떨까.
#야호전통놀이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의 겨울은 '놀이'다
책, 자연, 예술과 더불어 맘껏 놀아요. 전주 야호놀이터
'책으로 노는' 평생의 놀이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평화도서관사람에게 도서관은 평생의 놀이터이다. 한글을 막 뗀 아이부터 세상사에 통달한 어르신까지, 인생의 전 시기에 걸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놀이가 바로 책 읽기이기 때문이다. 새로이 문을 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평화도서관이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하는 책 놀이터로 사랑받고 있다.시립도서관 '꽃심'은 엄숙한 학습공간이 아닌, 흥미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어린이자료실은 아동용 도서뿐 아니라, 보드게임 등 놀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북카페처럼 꾸며진 종합자료실은 활짝 열린 공간으로 시민을 맞이하고, 트윈세대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에서는 12세에서 16세 트윈세대들의 다채로운 활동이 이루어진다.평화도서관 역시 몰라보게 달라졌다. 오르락내리락 계단을 뛰어다니고, 술래잡기, 블록 맞추기로 왁자지껄 뛰놀다가 뒹굴뒹굴 쉬어 가는 어린이 책 놀이터가 생겼다. 종합자료실엔 딱딱한 의자 대신 안락한 소파가 놓였다. 활자에 중독된 다독가들은 물론이고, 독서 습관을 기르는 초보 독서가들도 독서삼매경이다. 열람실은 독서실형에서 카페 분위기의 개방형으로 바뀌었다.'책으로 노는' 도시, 전주의 변화를 직접 느껴 보고 싶다면,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평화도서관으로 책 나들이 가자.전주시립도서관 꽃심 │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06(063-230-1840)평화도서관 │ 전주시 완산구 평화14길 27-51(063-281-6240)'자연과 친구 되는' 생태놀이터, 노송광장·금암체련공원아이들 손잡고 나들이를 갈 수 있는 생태놀이터가 하나둘 조성되고 있다. 놀이공원보다 훨씬 생기로운 우리 동네 놀이터.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과 금암체련공원 생태놀이터의 풍경을 엿본다.시민들이 슬렁슬렁 산책하고 쉬어 가던 시청 앞 노송광장이 활기로 가득한 놀이터로 바뀌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어울려서 운동장처럼 탁 트인 광장을 자유롭게 뛰논다. 짚라인, 전국 유일의 통나무터널, 징검다리 등 도심에서 흔히 접할 수 없던 흥미진진한 놀거리가 동심을 사로잡는다. 나무에 오르거나 매달리고,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학교에서 발산하지 못했던 에너지를 마음껏 뿜어낸다. 금암체련어린이공원도 자연친화적인 생태놀이터로 탈바꿈했다. 금암동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평지만 있었던 놀이터에 잔디언덕과 모래광장, 흙마당을 만들었고, 미끄럼틀과 모험놀이대도 설치했다. 이렇듯 전주는 아이들에게 '놀 장소'를 내어주며 아이들의 '놀 권리'를 찾아 주고 있다.노송광장 │ 전주시 완산구 노송광장로 10 전주시청금암체련공원 │ 전주시 덕진구 매봉16길 8'예술로 자라나는' 신나는 놀이터, 팔복야호예술놀이터팔복야호예술놀이터는 '놀이'로서의 예술이 친근하게 손짓하는 공간이다. 상상력과 감수성, 협동심까지, 영혼의 근육을 키우는 아이들로 매일같이 북적이며, 눈부신 성장기가 펼쳐지고 있다.팔복예술공장 2단지에 들어선 팔복야호예술놀이터는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센터이다. 널찍한 활동실과 야외창작・전시실, 팔복꿈틀 그림방, 팔복꿈틀 만화책방, 분위기 좋은 카페 '써니'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당 '써니 부엌'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선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문학, 사진, 국악, 무용, 음악, 영화, 만화까지 다양한 장르가 무궁무진한 형태로 어우러지는 복합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팔복야호예술놀이터 │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063-283-9221)
#야호놀이터
#꽃심도서관
#평화도서관
#노송광장
#금암체련공원
#생태놀이터
#팔복야호예술놀이터
놀면서 배우고 체험으로 익혀요
오늘은 내가 요리사, 한식창의센터 조리 체험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며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져 보자. 한국전통문화전당 조리체험실에서는 잡채, 쌀강정 등의 전통음식부터미니 버거 등의 퓨전음식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료는 1인당 11,000~15,000원.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ktcc.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일시 │ 상시 운영(10:00, 12:30, 15:30)문의 │ 한식창의센터(063-281-1583)창의력이 쑥쑥,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공예 체험뚝딱뚝딱! 직접 만들어 더 특별한 나만의 공예품을 남겨 보자. 창작의 기쁨은 덤이다.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설맞이 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멋스러운 손글씨 텀블러부터 전통매듭을 이용한 열쇠고리, LED사각한지등까지 센스 만점 전통공예품을 손수 만들어 볼 수 있다.일시 │ 1.24.~1.27.(10:30, 14:00) 문의 │ 한국전통문화전당(063-281-1520)추위도 잊은 채 '말 달려요', 전주실내승마장 승마 교육올겨울엔 다이어트부터 자세교정, 집중력까지 높여 주는 승마를 배워 보는 건 어떨까? 전주실내승마장에서는 체계적인 승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일 강습료 30,000원이면 숙련된 전문가들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 방목장에서 말에게 먹이를 주거나, 카우보이 코스튬 플레이(역할놀이)와 함께 승마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일시 │ 상시 운영(09:00~12:00, 14:00~17:00)문의 │ 전주실내승마장(063-239-2695~6)백제금관 만들러 오세요, 국립전주박물관 전통문화 체험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정월대보름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펼친다. 상설 체험장에서는 활쏘기, 가족 줄넘기, 연날리기, 고누놀이, 딱지치기, 멧돌 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2월 1일과 2일에는 백제금관 만들기, 쪽염색 스카프 등 민속 공예품 만들기 체험이, 2월 8일 정월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와 풍물패의 공연이 기다린다.일시 │ 1.24.~2.8.(설 당일 휴관) 문의 │ 국립전주박물관(063-223-5651)짜릿한 스릴 만끽해요, 완산생활체육공원 암벽등반손끝에 전해지는 떨림과 긴장, 바로 인공암벽 등반의 매력이다.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암벽등반 초보자들을 위한 일일 수업을 운영한다. 강습료는 15,000원이며 1시간 동안 교육한다. 장비 착용 및 이론・안전 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암벽등반을 하면 된다. 단, 사전 예약은 필수.일시 │ 1.2.~2.28. 13:00~17:00(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 완산생활체육공원(063-239-2617, 2567)특별한 미술놀이 만나세요, 오감로니 갤러리 예술 체험창의력도 키우고,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도 만들어 보자. 오감로니 갤러리에서는 어린이 작가들의 기획전시와 다채로운 예술 체험이 함께 이루어진다. 특히, 타일공예 등의 이색 미술 체험은 큰 인기다. 재료비는 18,000~25,000원이고 단체 10명 이상 10% 할인된다. 맞춤형 체험 진행으로 프로그램이 매일 변경되니 사전 예약은 필수.일시 │ 상시체험(10:30, 13:00, 14:30, 16:00, 17:20/매주 월요일 휴관)문의 │ 오감로니 갤러리(063-909-5055)꼬마 농부가 되어 보아요, 농업과학관 농업 체험농촌진흥청에 자리한 농업과학관에서는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텃밭에 씨앗 심기, 농작물 수확하기, 모형 젖소에서 우유 짜기 등 놀이가 가미된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그 외에도 농업의 시작과 인류 문명을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박진감 넘치는 4D영상도 만날 수 있다.일시 │ 1.1.~2.29. 9:30~17:00문의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063-238-1300)생태 탐험도 떠나요, 전주자연생태관 생태 체험올겨울 생태 체험으로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 보는 건 어떨까? 전주자연생태관에서는 반딧불이, 수달에 대한 생태 해설과 체험이 마련된다. 또, 콘스네이크, 비단구렁이, 카멜레온, 테구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파충류들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일시 │ 12.24.~1.27. 10:00~17:00(매주 월요일, 설 당일 휴관)문의 │ 전주자연생태관(063-281-5254)
#겨울방학
#체험프로그램
#전통공예
#조리체험
#승마교육
#전통문화체험
#암벽등반
#미술놀이
#전주자연생태관
#농업과학관
어서 와~ 상상이 현실이 되는 놀이터는 처음이지?
3D프린터로 나만의 시제품을 만들어요,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컴퓨터로 입력하고 재료와 함께 넣으면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 내는 3D프린팅. 전주에도 프린터로 물체를 뽑아내는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서부시장 인근에 위치한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가 그곳. 이곳에서는 누구나 나만의 상상물을 3D프린팅으로 출력할 수 있다. 단, 판매나 영리 목적이 아니어야 하고, 소량의 제품만 가능하다.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전화 예약을 하고, 정해진 날짜에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가와 상담 후3D프린팅을 통해 제품을 출력하면 끝.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출력물을 가질 수 있다.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효동3길 7, 4층 문의 │ 063-281-4163 드론으로 즐기는 이색 스포츠, 전주드론축구상설체험장 하늘을 나는 드론으로 공중에서 드론축구 게임을 펼쳐 보자.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는 드론 5대가 한 팀이 되어 상대방 팀의 골문을 통과해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이 이색 스포츠를 '전주드론축구상설체험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장에 들어서면 드론축구를 시작하기 앞서 '드론 시뮬레이션 존'에서 드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완수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드론 조종기 작동법을 익힌 후 미션 수행 게임에 성공하면 드론축구를 즐길 수 있다. 체험장 방문 전 사전문의를 하면 이용이 쉽다. 드론에 대해 관심이 있었거나 색다른 스포츠를 찾고 있었다면 꼭 한번 들러보자. 주소 │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1055 문의 │ 063-211-0437 일상을 바꾸는 실감 콘텐츠를 만나다, 전북VR․AR제작거점센터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 실감 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첫마중길에 새로 문을 열었다. 바로 전북권역 최초로 전주에 문을 연 전북VR․AR제작거점센터이다. 이곳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실감 콘텐츠 기술 전문 공간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곳에는 실감 콘텐츠 영상 편집과 후반 작업이 가능한 실감 미디어랩과 교육실, 크로마키(텔레비전의 화상합성을 위한 특수기술) 스튜디오, 기업 입주 공간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글루 모양의 돔에서는 실감 콘텐츠가 낯선 시민들을 위한 영상 시청이 준비되어 있어 실감 콘텐츠의 이해를 높여갈 수 있다. 주소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816 문의 │ 063-281-4146 과학과 예술로 상상력을 깨우다, 전라북도어린이창의체험관 송천동에 위치한 옛 어린이회관이 복합놀이·문화공간인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는 특별체험관과 상설체험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와 광장 등으로 조성됐다. 체험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구와 우주를 주제로 한 창의 향상 과학 체험, 요리와 미술을 접목한 오감 만족 요리 체험이 마련된 '방학놀이터'가 바로 그 주인공. 프로그램 시작 2주 전 온라인 예약은 필수이다. 체험관 이용 요금 3,000원으로 신나는 겨울방학을 즐겨 보자. 주소 │ 전주시 덕진구 조경단로 258-18 문의 │ 063-290-6660
#3D프린팅
#드론축구
#VR
#가상현실
#AR
#증강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