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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더불어
가치 있는 일, 같이하다
착한공작소 황수진 대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 후 리본 공예를 처음 접했고, 올해로 17년째 활동하고 있어요. 리본을 활용해 머리핀과 머리끈 등 액세서리를 만드는 일이 재밌더라고요. 지금은 액자 작품, 선물 포장, 가방이나 신발, 커튼 등에 어울리는 리본 코사지 등을 만들고, 리본 공예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공예 작가로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착한공작소’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2015년에 아중도서관 앞에서 착한 플리마켓을 처음 열게 되었어요. 수공예 작가들의 자립을 위해 ‘판’을 만드는 일을 오래전부터 해 보고 싶었거든요. 그때 기획자와 판매자로 수공예 작가들을 만났어요. 그 작가들과 함께 2016년도부터 3년 동안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 ‘착한사람들’로 활동했고요. 2019년에는 우리 제품뿐만 아니라 외부 작가들의 제품도 판매하고, 우리의 재능을 더 가치 있는 일에 써 보자는 마음으로 ‘착한공작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착한공작소를 운영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 최종 단계인 희망 단계까지 끝마치고 스스로 자립하는 게 참 버겁더라고요. 각종 지원 사업 경쟁도 치열해 쉽지 않고요. 그럴 때마다 다섯 명이서 똘똘 뭉쳐 서로를 응원하고 이해하며 신뢰했던 게 큰 힘이 됐어요. 가치 있는 일을 해내기 위해 양보하고 협력하는 마음이 변치 않았던 것 같아요. 착한공작소의 지향점은 무엇인가요?그동안 혼자 또는 착한공작소 작가들과 함께 마을 교육이나 축제 기획을 하면서, 연대와 소통, 공동체의 힘을 깨달았어요. 혼자보다는 함께해야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죠.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착한공작소를 잘 운영해 수공예로도 충분히 잘살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고 싶어요. 개척자의 마인드로 열심히 뛸 계획입니다. 올해 착한공작소에 큰 변화가 있다고 들었어요. 몇 년 전부터 협동조합을 만들고 싶어서 교육도 받고 여러 준비를 해 왔는데, 막상 법인으로 바꾸려니 괜히 일이 커지는 것 같아 두렵더라고요. 하지만 좀 더 의미 있는 일들을 해 보자는 생각에 올해 3월 협동조합을 만들게 됐어요. 또 하나의 변화는 공간을 이전한 거예요. 지금의 자리와 멀지 않은 곳에 기존 공간이 있었는데요, 적은 예산으로 낡고 작은 가게를 얻다 보니 제품 진열이나 교육 등에 어려움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으로 옮기게 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작가들의 제품도 판매하는 공간으로 성장시키고 싶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저희는 3년 전부터 ‘업사이클(Up-cycle, 새활용)’에 관심이 많았어요. 헌 옷을 이용해 파우치를 만들기도 했죠. 조금씩 도전하면서 업사이클 제품군을 만들었는데, 올해 본격적으로 업사이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가게 안에 업사이클 존이랑 판매대도 마련할 계획이고요. 또 저희들만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고, 전주 관광기념품도 개발할 생각이에요. 이렇게 크게 3가지 정도 구상 중인데요, 이와 함께 전주시수공예사회적협동조합 발기인으로서의 활동과 교육 등도 더 열심히 참여할 생각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착한공작소온두레 공동체 ‘착한사람들’ 소속 작가 5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공간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수공예 강의가 진행되는 곳이다. 카페도 겸하고 있어 잠시 쉬어 갈 수도 있다. 리본·도자기·한지·가죽 공예, 라크라메, 천연비누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들을 직접 체험하거나 구입하고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 l 매주 월~토요일, 10시~18시주소 l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36문의 l 010-5682-2997
2021.04.23
#수공예
#착한공작소
#카페
#업사이클
기획 특집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전주의 봄
산과 들이 화려한 봄빛으로 치장한 5월, 꽃은 화려하고 초록빛 나뭇잎은 봄바람에 춤을 춘다. 이렇듯 봄은 우리를 찾아와 손짓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맘껏 만끽할 수만은 없다. 전주는 지난 1년간 안전한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꿈꾸며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런가 하면 지난 2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차질 없이 접종하기 위해 여러 차례 모의훈련을 진행했고, 접종센터 역시 엄격하게 관리해 왔다.하지만, 어렵게 지켜 왔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전주에 연속적인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주시는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 가고 있다.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엄중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전주의 봄 축제들도 맘껏 즐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봄을 손꼽아 기다려 온 축제와 행사들이 규모가 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봄 축제의 문을 가장 먼저 여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안전하게 진행된다. 전주그랑프리비보이는 무관중 대회로 열리고, 전주대사습놀이는 TV 생중계를 통해 경연을 볼 수 있다.손꼽아 기다리던 봄꽃 산책도 지금은 잠시 멈춰야 할 때. 완산공원 꽃동산은 5월 9일까지 출입을 통제할 예정. 올해는 에 담긴 전주의 봄꽃 풍경으로 섭섭한 마음을 달래도 좋겠다.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더 큰 걸음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은 잠시 멈춰야 할 때다. 지킬 것을 제대로 지킬 때 모두의 건강과 평범한 일상을 빠르게 누릴 수 있다. 시민들의 협조와 발 빠른 대책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멈추기를 기대해 본다.
#봄
#코로나19
#백신
#축제
거리 두기와 비대면, 전주의 봄 축제
랜선으로 비보이 열정을 만나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축제를 쉬어 가는 동안에도 열정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아쉽게도 취소되었던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온라인·무관중 대회로 전환을 결정했다. 5월 29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비보이 경연은 진행되지만, 현장에서 관객을 만나기보다는 온라인 중계와 다큐멘터리 제작 등 색다른 방식으로 소통을 꾀한다.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는 스태프와 참가팀 등 100명 이내의 최소한의 관객만 수용하며, 오거리광장에서 열리던 전야제는 야외 관객이 몰릴 것을 방지하여 실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다큐멘터리에는 행사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소개하며, 행사 관계자와 출연자, 아티스트 인터뷰와 2024년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과 연계한 홍보 영상을 담는다.역동적인 몸짓으로 전주에 젊음의 기운을 불어넣는 대한민국 힙합 축제 전주비보이그랑프리. 랜선을 통해 무대와 관객이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화면 너머로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 보면 어떨까? 제14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일시 l 5. 29.(토)홈페이지 l www.jeonjubboygrandprix.com한지 고운 자태를 온·오프라인으로, 전주한지문화축제전주 한지의 고운 자태가 5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세계와 만난다. 지난해 각각 따로 분리되어 개최되었던 전주한지문화축제와 전국한지공예대전이 올해는 통합 축제로 5월 5일부터 3일간 치러진다. ‘함께한 지금, 한지를 맞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한지의 멋과 가치를 즐기고 알리기 위해 한지의 쓰임부터 활용, 응용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축제는 한지 마당, 전시, 포럼 등 3개 분야 14개 프로그램을 나뉘어 진행하고, 프로그램 90%를 비대면으로 운영해 시민 안전에 온 힘을 다할 계획.먼저, 한지마당에서는 집콕 공예 교실, 손품 한지체험이 비대면 화상 수업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이뤄진다. 손 한지 판매장인 한지 점방, 한지 디지털쇼룸, 한지 미술 공모 등도 전주한지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한지의 멋을 만나는 전시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금손들의 작품을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한지 소재 공예품들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섬세한 손재주에 절로 감탄사가 나올 것이다. 한지의 쓰임새를 확장하고 산업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되는 ‘한지 응용상품 아이디어 공모’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전주 전통 한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학술포럼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다.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지가 우리 일상에 조화로이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들어 줄 전주한지문화축제. 위기의 시절을 이겨낼 전통예술의 올곧은 힘을 함께 느껴 보자.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 일시 및 장소 l 5. 5.(수) ~ 5. 7.(금),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홈페이지 l jjhanji.or.kr전주의 흥을 TV로 만나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대한민국 국악인의 최고 등용문인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도 5월의 봄 축제 향연에서 빼놓을 수 없다. 5월 14일에서 30일까지 새롭게 단장한 옛 전주소리문화관인 전주대사습청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덕진예술회관에서 예선 경연이 치러진다. 학생전국대회 본선 경연은 5월 30일,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본선 경연은 5월 31일에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M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참가 부문은 전국대회 판소리명창, 농악, 무용 명인 등 14개 부문과 학생대회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등 10개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일반 관람은 불가하며, 사전에 모집한 청중평가단 30~50명만 심사를 위해 본선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정신이자 우리 지역의 자부심을 이어 갈 전주대사습놀이. 미래의 명인·명창들이 뽑아내는 노랫가락에 아낌없는 추임새를 넣어 보자.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일시 l 5. 14.(금) ~ 5. 31.(월)홈페이지 l www.jjdss.or.kr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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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정원이 된다,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6월 2일, 모두의 정원이 열린다전주시는 정원 문화 확산과 정원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를 오는 6월 2일부터 닷새간 전주종합경기장(예정), 노송동 일원, 전주시 양묘장,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원, 문화와 경제의 상생’이라는 주제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전주답게 꾸며진 20여 개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를 담은 영상 정원을 선보이고, 화원과 쇼룸 형태의 소재 전시정원, 가드닝 등이 전시된다. 또한,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 양묘장에는 조경 1세대로 유명한 권춘희, 안계동, 최원만, 정주현 작가의 정원이 조성된다. 또, 오래된 마을에 변화의 씨앗이 될 자투리땅을 활용한 마을 정원이 전주시청 앞 노송동 일원에 펼쳐진다. 전문작가 3개팀과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시민작가 4개 팀이 주민들의 일상을 주제로 꾸민 도시 공공 정원들을 만날 수 있다. 다채로운 정원에서 전주의 봄을 즐기는 것 외에도 정원산업전에서는 정원 조성을 위한 우수한 식물 소재, 포장, 종묘, 정원 소품 등을 만나고, 정원 조성에 필요한 최신 정보 등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정원을 이해하고 식물과 친해질 수 있는 투어 ‘정원 해설’도 진행된다. 유리볼 미니정원과 한지 꽃씨 주머니, 제철 식물로 부케를 만들어 보는 6월의 부케, 초보 가드너를 위한 다육식물 정원, 비누 꽃다발 만들기 등의 풍성한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고, 정원 관련 문화 예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6월, 천만 그루 정원 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정원문화박람회에서 풋풋한 정원의 향기에 흠뻑 취해 보자.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일시 l 6. 2.(수)~6. 6.(일)장소 l 전주종합경기장(예정), 노송동 일원, 전주시 양묘장, 팔복예술공장
#정원
#천말그루
#도시정원
#전주정원문화박람회
#꽃심
어쩌다 학교, 어쩌다 놀이터
학생 스스로 배우고 만드는 학교, 야호학교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학교2월 6일 토요일 오후 1시, 이날은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한 야호학교 아이들의 목공 아트 돔 만들기 프로젝트가 있던 날이다. 야호학교의 또 다른 공간인 덕진틔움공간 공사로 3월 정식 운영에 앞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 아이들은 야호학교 옥상에 설치될 시설물을 직접 옮기고 조립해 프로젝트를 끝마쳤다. 제 키보다 훨씬 높은 시설물에 올라가 성취감을 맛보는 아이들, 자신의 손으로 해냈다는 뿌듯함이 얼굴에 번졌다.야호학교는 그동안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 자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100명을 모집해 10명씩 한 팀을 만들어 각자 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도 작성했다. 청소년들의 길라잡이인 ‘틔움활동단’도 청소년들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청소년들은 상·하반기와 방학 중에 모여 청소년 자치 프로젝트와 지역·학교 연계 특화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 보드게임 제작, 뮤지컬 공연, 국악 버스킹, 전주 탐험, 요리법 개발, 생태종 관찰, 악기와 노래 배우기, 일러스트와 공예 활동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것’을 할수 있는 곳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대전에서 야호학교를 찾는 청소년도 있었다.청소년 전용 공간이 생긴 첫해인 올해는 목표를 크게 잡았다. 야호학교는 올해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치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 동아리 프로그램과 방과 후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청소년문화의집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들이 앞으로의 삶을 스스로 설계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환 교육과정 도입을 준비하고, 틔움단·야미단 등 전주형 교육활동가들을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야호학교 학부모 교육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꾸민 청소년 공간오는 3월 문을 여는 인후동 야호학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청소년이 직접 디자인과 공간 이름 짓기에 참여했다. 또한, 시민자문단의 워크숍을 통해 방향성을 정하고 꾸몄다. 공간의 큰 주제는 청소년을 상징하는 ‘하이틴호의 항해’다. 1층 ‘아라마루’는 ‘레디 포(Ready for) 항해’로 ‘항해의 첫걸음을 준비하고 내디딘다’는 의미가 있다. 항해의 콘셉트답게 배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키가 설치돼 있다. 부드럽게 키를 돌리면 바로 위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가오리가 지느러미를 하나하나 움직인다. 키 뒤로 파도 모양을 연상케 하는 테이블과 카페, 요리실이 있다. 한쪽 벽면에는 표지가 파란 책들이 놓인 책장이 있다. 바로 옆은 접이문(폴딩도어)이 설치돼 있다. 상황에 따라 개폐해 전시, 공연, 강연 등을 할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2층 ‘아트마루’는 ‘창작의 항해’다. 동적인 공간으로 워크룸 1·2, 오픈스페이스, 스터디룸 등이 있고 천장에 정글짐 형태의 시설물도 있다. 워크룸에 있는 목공 테이블과 의자는 야호학교 활동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이라 더 의미가 있다. 목공 활동을 원하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프로젝트를 개설해 활동할 수 있다. 목공 아트 돔 만들기 프로젝트도 2층에서 진행됐다. 3층‘꿈속의 항해’ 콘셉트의 ‘청마루’는 신발을 벗고 따뜻한 바닥에 누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둥근 기둥에 설치한 야호 북에서 책을 꺼내 읽어도 되고, 해먹이나 그물 의자에 누워 가만히 있어도 좋다. 이곳에서는 방과 후 교실도 함께 열린다.영화 관람실도 있어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벽면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한지 패널 액자로 꿈을 뜻하는 ‘꿈(DREAM)’과 배, 고래 모양을 꾸몄다. 바다의 물결을 표현한 3층의 커튼도 인상적이다. 빨간 벽과 커다란 고래 조형물이 있는 4층은 ‘세계로 항해’다. 청소년들이 맘껏 춤추고 공연하는 강당과 밴드실이 있고, 공간 한가운데 트램펄린 일명 방방이가 있어 자유롭게 놀거나 쉴 수 있다. 간단한 요리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bar)도 있다.학생들 스스로 책임감을 키우고,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야호학교. 더 넓고 쾌적한 둥지를 마련한 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주길 바란다.야호학교주소 | 전주시 덕진구 진버들5길 15-1문의 | 063-281-6582
2021.02.23
#학교 밖 배움터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창의교육
#야호학교
고맙습니다, 우리 곁의 전주 사람
오래된 마을에 더해진 고마운 손길, 도토리골 희망일자리 사회복지사
새뜰마을사업으로 활기 찾은 마을전주시 구도심에 자리한 도토리골이 새뜰마을사업으로 새로워졌다. 새뜰마을사업은 장마 기간이면 빈번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던 도토리마을의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생활은 더욱 편리해졌고, 삶의 질은 높아졌다. 2019년 12월 현장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지난해 이 현장지원센터에 주민돌봄센터가 들어오면서 그야말로 마을이 완전히 바뀌었다. 물리적 사업에 이어 주민 돌봄 사업이 추진되면서 동네가 활기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주민 돌봄 사업을 위해 파견된 사회복지사 두 명과 희망일자리 사회복지사 다섯 명은 든든한 아들딸처럼 동네 어르신들을 살뜰히 살폈다. 낯선 이들의 방문에 어색해하던 어르신들은 아침저녁으로 찾아와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에 점점 마음을 열었다. 매일 방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게 되었고, 이는 곧 맞춤형 복지로 이어졌다. 냉장고 정리부터 집 청소, 고장 난 가전제품을 고쳐 드리는 것은 물론, 관공서에 의견을 전달하는 중간 역할까지 도맡아 하며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들을 해소해 갔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마을에 산사태가 났을 때는 집집마다 다니면서 어르신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트럭 일곱 대가 흙을 퍼 나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사회복지사들과 주민들이 힘을 모은 덕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한여름에는 삼계탕, 과일 등을 전달하며 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힘을 북돋아 줬고, 추석에는 명절 음식과 함께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현장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주민역량 강화, 공동체 지원 프로그램 등에서도 희망일자리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은 빛났다. 어르신들 옆에서 응원도 하고,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렇게 희망일자리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마을도, 어르신도 활기를 되찾아 갔다. 진심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변화희망일자리 사업으로 근무하는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잊지 못할 순간들도 많았다. 굳게 닫은 마음의 문을 열고 웃으며 반겨 주던 어르신,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던 어르신을 보며 느낀 감정들은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잊을 수 없는 기억은 금방이라도 돌아가실 것만 같았던 할머니가 스스로 일어나 거동을 시작한 일이다. 처음 찾아뵈었을 때만 해도 누워만 계셨던 분이 아침저녁으로 살뜰히 챙겼더니 이제는 혼자서 밥을 차려 드실 정도로 기력을 회복하신 상태다. 귀도 어두워서 의사소통도 힘들던 분이 매일 찾아가 노래를 틀어 드리고 말벗이 되어 드리니, 어느 순간 이름을 불러 주셨다. 진심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변화다. 희망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뒤 구체적인 꿈을 꾸기 시작한 이도 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김태현(26) 씨는 “현장 경험을 하고 싶어 신청한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견해가 넓어지고, 어르신들에 관한 생각도 달라졌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장애인 복지 관련 일을 하고 싶다”며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미래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명순(43) 씨는 “어르신들이 정이 참 많다. 뭐 하나를 해 드려도 항상 웃으며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었다”며 매 순간 뿌듯했다고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명순 씨를 비롯한 다섯 명의 희망일자리 사회복지사는 하나같이 일하러 왔다가 오히려 많은 것을 얻어 갔다고 입을 모았다. 항상 웃으며 고맙다, 감사하다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삶의 태도를 배운 일 역시 큰 수확이다. 임은미 주민돌봄센터 부장은 “새뜰마을사업의 물리적 사업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한 사업이었다면, 주민 돌봄 사업은 정서적인 면을 돌본 사업이었다”며 이러한 정서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데 희망일자리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이 무척 컸다고 강조했다. 희망일자리 사회복지사의 진심이 아니었다면, 누워만 계시던 93세 어르신이 거동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말이다. 희망일자리 사회복지사들이 있었기에, 주민 전체를 세심하게 살펴서 맞춤형 복지를 전개하는 주민 돌봄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희망일자리 사회복지사들이 전한 온기 덕에 도토리골은 잃었던 활기를 찾을 수 있었다.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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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특집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설맞이 전주 상품
간편하고 맛있는 웰빙 나물, 산채 비빔밥 선물 세트전주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산채 비빔밥 세트. 100% 국내산 재료들을 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고 건조해서 4계절 내내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각각의 나물들이 개별 포장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산채 비빔밥 30g×2개, 곤드레 비빔밥 25g×2개 15,000원 자연이 주는 건강한 잡곡, 친환경 무농약 잡곡 세트주식회사 디자인 농부가 친환경 무농약으로 생산한 잡곡만 엄선해서 골랐다. 무농약 찰흑미, 녹미, 찰보리 등을 최적의 비율로 담은 혼합 8곡과 밥으로 섭취하는 종합영양제 현미, 구수한 흑미를 숨 쉬는 고급 한지에 담아 포장해 품격까지 더했다.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혼합 8곡, 현미, 흑미 각 700g 세트 33,000원 먹는 순간까지 살아 있는 발효, 혜미강 장류 3종 세트전주와 장수군의 품질 좋은 국내산 콩을 삶고 절구로 찧어 만든 메주를 황토 방에서 건조하고, 숨 쉬는 항아리에서 발효시켜 만든 전통 장이다.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 그대로 발효시켜, 옛날 엄마가 해준 것 같은 깊은 맛을 낸다.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간장 500mL, 고추장 500g, 된장 500g 세트 30,000원 묵직한 질감의 가양주, 우리 술 오늘‘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술’이라는 의미의 ‘우리 술 오늘’. 찹쌀과 물, 누룩 외에 어떠한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가양주로 조선 시대 문헌인 과 에 수록된 호산춘의 방문을 근거로 300년 만에 복원한 술이다. 좋은 날, 좋은 오늘로 감사 인사를 전해보자.구 입 처|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가 격|700mL 25,000원 소리까지 맛있는 영양 간식, 하봉마을 수제 눈꽃 김부각청정한 서해에서 염산과 유기·무기산을 사용하지 않고 양식한 재래 김에 전라북도에서 재배한 국내산 찹쌀을 덧발라 건조한 뒤 한 달간 숙성을 거쳐 직화구이로 바싹하게 튀겼다. 밥반찬이나 영양 간식, 술안주로도 일품인 김부각을 선물해 보자.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30g×10팩 23,000원, 100g×4팩 25,000원 한국적인 기품이 넘치는 공예 작품, 전동성당 한지 보석함전주 한지와 화려하고 영롱한 빛을 자아내는 나전칠기를 덧붙여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보석함이다. 특히, 공예 작가가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나전칠기를 깎아서 붙인 송학과 전동성당 문양이 한국적 미와 함께 고급스러움까지 더한다. 구 입 처|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51)가 격|55,000원 건강을 지켜 주는 안전 선물, 전주 한지 마스크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 필수 시대가 되었다. 온종일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불편함을 겪는 지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다. 숨을 쉬는 한지로 만든 ‘상쾌한지 마스크’로 건강과 안전을 선물하자. 구 입 처|전주한지공동판매장(063-211-2011)가 격|1박스 30장 29,000원 나풀대는 나비 모양 차 세트, 날개 인퓨저 세트찻잎을 넣고 간편하게 컵에 걸어 차를 우릴 수 있는 1인 차 도구 세트. 차의 향기를 꽃에 내려 앉은 나비로 시각화하고 봉숭아 물을 들인 듯 은은하게 번지는 색감을 디자인한 상품으로, 다도를 즐기는 지인을 위한 맞춤형 선물로 좋다. 구 입 처|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51)가 격|40,000원 알싸하고 부드러운 전주 대표 전통주, 전주 이강주조선 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 전주 이강주. 전통 증류식 소주에 배, 생강, 계피, 울금(심황)을 넣고 꿀을 가미한 후 장기간 숙성시켜 오랜 시간 동안 정성 담아 담근 술로 귀한 이에게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구 입 처|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가 격|500mL×2병 58,000원, 700mL 32,000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액세서리, 한지 닥 섬유 브로치 전주 한지로 가벼움과 견고함을 살리고, 우아하고 기품 있는 디자인으로 멋스러움까지 더한 한지 브로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어느 옷에나 포인트를 더할 수 있고, 목걸이용 펜던트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구 입 처|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51)가 격|30,000원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술, 술시감미료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빚은 고급 발효주 ‘술시’. 깨끗한 물과 쌀과 누룩을 원료로 한옥마을 양조장에서 직접 빚어 숙성시킨 술. 풍부한 맛과 향의 탁주와 깨끗하고 진한 맛을 내는 약주 두 가지 다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구 입 처|한옥마을 양조장(063-287-6330)가 격|탁주 500mL 14,000원, 청주 500mL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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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디자인을 입히다
입체 퍼즐 풍남문 제작한 ‘문화밀당’의 정한아, 강수연
‘문화밀당’이라는 단체명이 재밌어요, 어떤 뜻이 담겨 있나요? 강수연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디자인 상품을 만들고 교육에 활용하고 있어요. 저희만의 색깔을 만들 수 있는 이름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죠. 그즈음에 여기저기서 ‘밀당’이라는 단어가 유행이었어요. 남녀 사이에 밀당하면서 ‘썸’을 탄다는 게 저에게는 ‘설렘’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것처럼 문화와 예술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설렘처럼 접근해보면, 우리 제품을 접하는 분들과 좋은 관계로 발전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름을 짓게 되었어요. ‘3D 입체 퍼즐 풍남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된 건가요?강수연 전주에서 나오는 문화상품들을 보면 대부분 전통공예에 치우치고, 너무 전문적이더라고요. 한옥마을에 가면 전주부채나 한지 상품들은 많은데,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인 상품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 상품을 개발해 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면서요?정한아 이걸 만드는 과정을 알았으면 시작을 안 했을 거예요. 처음에 풍남문을 입체 퍼즐로 만든다고 했을 때, 겉면은 사진을 찍어서 그걸 토대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아주 쉽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서 볼 때마다 다른 거예요. 성벽의 구멍도, 문양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우리가 역사학자도 아닌데, 자칫 잘못하면 풍남문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어서 작업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어요. 보고 또 보고, 전공자들을 찾아다니며 물어보고, 디자인을 여러 차례 수정하고 시제품을 만들며 신중을 기했어요. 조립설명서를 만드는 것도 여간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어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면 쉬워야 하고, 내용도 정확해야 하니까 이거 만드는 것도 몇 달 걸렸어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것 같아요.정한아 풍남문처럼 아이들을 위한 전주 문화재 입체 퍼즐 시리즈는 계속 만들 거예요. 전주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려다 보니까 전주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마그네틱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주부성 고지도를 주제로 한 마그네틱 제품도 개발 중이에요. 앞으로도 전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지역의 많은 예술인들과 함께 지역문화 자원을 널리 널리 알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문화밀당의 새해 소망이 궁금합니다.강수연 당장 2021년 1월에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앞으로 소외되거나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예술가들을 위해 일자리도 만들고, 예술가들과 손잡고 아트 상품 같은 것도 개발해서 판매하는 아트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저희들의 꿈이에요. ‘전주의 예술 상품들은 굉장히 수준이 높더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닦으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문화밀당’의 첫 작품 ‘풍남문’손으로 간편하게 뜯어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인 ‘3D 입체 퍼즐 풍남문’은 ‘문화밀당’의 첫 번째 출시작이다. 풍남문 퍼즐은 총 32피스로 구성됐다. 여덟 팔작지붕, 성곽 주변 등이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되었다. 조립설명서에 풍남문에 대한 상세한 소개 또한 첨부되어 있어 언박싱(새 상품을 개봉하고 사용해 보는 것)에 재미를 더했으며, 유튜브 조립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할 수도 있다. 입체 퍼즐의 가격은 6,500원이며, 스마트스토어(http://naver.me/GXhDwpWC, 네이버에서 ‘풍남문’ 검색)에서 판매하고, 대량 구매 시 ‘문화밀당’이 직접 배달한다.문의| 문화밀당(063-717-7727) 유튜브| ‘문화밀당’ 검색
2020.12.24
#코로나
#집콕
#문화밀당
#풍남문
민선 7기 새로운 시작
민선 7기 시민이 바란다
청년쉼표 프로젝트 파이팅!매사 비관적인 성격이었는데, 청년쉼표에 참여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심리상담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위로를 얻었습니다. 얼마 전 독립했는데 청년수당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고, 현재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데 청년쉼표가 제 인생에 큰 발판이 되었죠. 청년들이 이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김경호 l 28․청년쉼표 프로젝트 1기 수료 한지 세계화 기대합니다역사적인 현장에 전주한지가 함께했다는 자부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한지는 단순한 생산품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적 감성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한지는 최고의 감성 가치를 지닌, 문화 전달의 매개체라는 거죠. 전주시가 닥나무 재배를 시작했고, 또 구도심에 전통한지 생산 시설을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전주한지의 명맥을 제대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백철희 l 51․남북정상회담장에 전주한지 공급 치매 안심 도시 만들어 주세요아내가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데 전주시 치매상담센터에서 교육도 받고 모임도 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환자가 집을 나가는 게 제일 걱정인데, 센터에서 환자에게 인식표를 부착해 주니 훨씬 맘이 놓였습니다. 노인들에게는 치매가 가장 무서운 병인데 조만간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고 무료 검진과 상담 등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행입니다.정덕식(79)·원옥(75) 부부 l 치매상담센터 이용
2020.12.09
#청년쉼표
#치매상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