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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
봄의 맛, 전주 미나리
싱싱한 미나리가밥상에 오르기까지전주는 미나리를 키우기에 딱 좋은 곳이다. 토질과 물도 적당한 데다가 너른 들이 있어 한겨울 부지런함만 있다면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그래서 전주는 유독 미나리 재배가 많았다. 그리고 유명했다. 전주미나리만의 독특한 향과 맛 때문이다.예로부터 전주 소양천의 맑고 풍부한 물이 미나리 생장에 좋은 조건이었다. 때문에 겨우내 물속에서 자란 전주미나리는 줄기가 굵으면서도 연하고 부드러워 식감이 유별나게 좋고, 향도 독특하다. 전주 팔미의 하나로 꼽히는 것도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것도 다 이런 연유다.여전히 전주는 미나리를 많이 재배한다. 기술이 좋아지고 해서 미나리 농사가 수월해졌다고는 하는데, 사실 고된 것은 여전하다. 호성동에서 미나리를 재배하는 이학철 씨가 미나리꽝으로 나가는 시간은 아직 해도 뜨기 전인 새벽 6시다. 그래도 예전보다 나아진 것이 있다면 안정적인 공급처가 생겼다는 점이다. 몇해전 송천동에 전주푸드직매장 1호점이 문을 열면서 이학철 씨와 같은 전주의 농민들이 재배한 농산물이 ‘전주푸드’라는 이름으로 신선하고 빠르게 시민들의 밥상에 오를 길이 생겼기 때문이다.“싱싱한 것만 올려요. 새벽에 걷어 올린 미나리를 아침 8시에 매장에 가져다 놔요. 저녁에는 남은 미나리를 수거하고 신선한 미나리로 다시 놓습니다. 직매장이 생기면서 사정이 나아졌어요. 가격 걱정도 아무래도 덜 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으니까요.”그는 전주푸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에 영향이 덜 한데다가 예측 가능한 판매처가 있어 무리해 농사를 짓다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이제 막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 들판에 미나리를 포장하는 작업장은 분주하지만 즐거운 이야기들이 오가며 훈훈하기만 하다. 그렇게 새벽 일찍 다듬어 포장한 미나리는 곧 아침 밥상에 올라 싱그러운 봄 향기를 전해줄 것이다. 전주푸드 1호 전주미나리전주푸드 1호로 손꼽기를 누구도 주저하지 않는 전주의 대표 먹거리 미나리! 맛과 영양이 우수한 전주미나리는 현재 전주지역 총 100여개 농가, 약 210ha 재배 면적에서 생산되고 있어요. 주로 평화동과 호성동에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고 전국적으로 우수한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어 ‘미나리 하면 전주'라고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죠. 전주 농민의 손으로 길러내고 수확한 이 미나리들은 전주 시민들의 밥상 단골 메뉴인데요, 전주의 미나리 농가 대부분이 소속된 ‘미호리영농조합'을 통해 농가와 직거래가 가능합니다. 또한 송천동과 종합경기장에 있는 전주푸드 직매장에서는 당일 생산되어 가장 싱싱한 미나리만을 농가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답니다.문의 | 전주푸드직매장(063-255-2365), 전주미호리영농조합(063-237-2579)
2021.03.23
#미나리
#봄
#전주푸드
#미나리꽝
기획 특집
설날특집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설맞이 전주 상품
간편하고 맛있는 웰빙 나물, 산채 비빔밥 선물 세트전주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산채 비빔밥 세트. 100% 국내산 재료들을 첨가제를 전혀 넣지 않고 건조해서 4계절 내내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각각의 나물들이 개별 포장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산채 비빔밥 30g×2개, 곤드레 비빔밥 25g×2개 15,000원 자연이 주는 건강한 잡곡, 친환경 무농약 잡곡 세트주식회사 디자인 농부가 친환경 무농약으로 생산한 잡곡만 엄선해서 골랐다. 무농약 찰흑미, 녹미, 찰보리 등을 최적의 비율로 담은 혼합 8곡과 밥으로 섭취하는 종합영양제 현미, 구수한 흑미를 숨 쉬는 고급 한지에 담아 포장해 품격까지 더했다.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혼합 8곡, 현미, 흑미 각 700g 세트 33,000원 먹는 순간까지 살아 있는 발효, 혜미강 장류 3종 세트전주와 장수군의 품질 좋은 국내산 콩을 삶고 절구로 찧어 만든 메주를 황토 방에서 건조하고, 숨 쉬는 항아리에서 발효시켜 만든 전통 장이다.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 그대로 발효시켜, 옛날 엄마가 해준 것 같은 깊은 맛을 낸다.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간장 500mL, 고추장 500g, 된장 500g 세트 30,000원 묵직한 질감의 가양주, 우리 술 오늘‘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술’이라는 의미의 ‘우리 술 오늘’. 찹쌀과 물, 누룩 외에 어떠한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가양주로 조선 시대 문헌인 과 에 수록된 호산춘의 방문을 근거로 300년 만에 복원한 술이다. 좋은 날, 좋은 오늘로 감사 인사를 전해보자.구 입 처|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가 격|700mL 25,000원 소리까지 맛있는 영양 간식, 하봉마을 수제 눈꽃 김부각청정한 서해에서 염산과 유기·무기산을 사용하지 않고 양식한 재래 김에 전라북도에서 재배한 국내산 찹쌀을 덧발라 건조한 뒤 한 달간 숙성을 거쳐 직화구이로 바싹하게 튀겼다. 밥반찬이나 영양 간식, 술안주로도 일품인 김부각을 선물해 보자.구 입 처|전주푸드직매장 종합경기장점(063-253-9850)가 격|30g×10팩 23,000원, 100g×4팩 25,000원 한국적인 기품이 넘치는 공예 작품, 전동성당 한지 보석함전주 한지와 화려하고 영롱한 빛을 자아내는 나전칠기를 덧붙여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보석함이다. 특히, 공예 작가가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나전칠기를 깎아서 붙인 송학과 전동성당 문양이 한국적 미와 함께 고급스러움까지 더한다. 구 입 처|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51)가 격|55,000원 건강을 지켜 주는 안전 선물, 전주 한지 마스크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 필수 시대가 되었다. 온종일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불편함을 겪는 지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다. 숨을 쉬는 한지로 만든 ‘상쾌한지 마스크’로 건강과 안전을 선물하자. 구 입 처|전주한지공동판매장(063-211-2011)가 격|1박스 30장 29,000원 나풀대는 나비 모양 차 세트, 날개 인퓨저 세트찻잎을 넣고 간편하게 컵에 걸어 차를 우릴 수 있는 1인 차 도구 세트. 차의 향기를 꽃에 내려 앉은 나비로 시각화하고 봉숭아 물을 들인 듯 은은하게 번지는 색감을 디자인한 상품으로, 다도를 즐기는 지인을 위한 맞춤형 선물로 좋다. 구 입 처|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51)가 격|40,000원 알싸하고 부드러운 전주 대표 전통주, 전주 이강주조선 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 전주 이강주. 전통 증류식 소주에 배, 생강, 계피, 울금(심황)을 넣고 꿀을 가미한 후 장기간 숙성시켜 오랜 시간 동안 정성 담아 담근 술로 귀한 이에게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구 입 처|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가 격|500mL×2병 58,000원, 700mL 32,000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액세서리, 한지 닥 섬유 브로치 전주 한지로 가벼움과 견고함을 살리고, 우아하고 기품 있는 디자인으로 멋스러움까지 더한 한지 브로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어느 옷에나 포인트를 더할 수 있고, 목걸이용 펜던트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구 입 처|전주공예품전시관(063-282-8851)가 격|30,000원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술, 술시감미료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빚은 고급 발효주 ‘술시’. 깨끗한 물과 쌀과 누룩을 원료로 한옥마을 양조장에서 직접 빚어 숙성시킨 술. 풍부한 맛과 향의 탁주와 깨끗하고 진한 맛을 내는 약주 두 가지 다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구 입 처|한옥마을 양조장(063-287-6330)가 격|탁주 500mL 14,000원, 청주 500mL 28,000원
2021.01.25
#코로나19
#설
#명절
#선물
#전주사랑상품권
추울수록 당기는 전주의 ‘국민 간식’
호떡집에 불났다, 원조 중앙 찹쌀호떡전주 중앙시장 안에 자리한 원조 중앙 찹쌀호떡은 전주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 최근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줄을 서야 그 맛을 볼 수 있는 금싸라기 호떡집이 됐다. 인기 비결은 호떡의 쫀득하고 차진 맛. 밀가루를 발효시켜 굽는 일반 호떡과 달리, 이곳은 막걸리에 불린 찹쌀을 가루로 낸 다음, 늙은 호박 물과 막걸리로 끓여낸 토란을 더해 반죽하는데, 재료가 남다른 만큼 단순한 호떡 그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름에 구워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쫀득쫀득한 호떡은 한입 베어 물면 속에서 뜨거운 설탕물이 톡 터져 나오는데,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호떡에는 어묵을 꼭 곁들이자. 삶은 달걀 하나 동동 띄운 삼삼한 어묵 국물은 달콤한 호떡 맛을 더욱 부추긴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단짠단짠’의 조합.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태평5길 49(전주중앙시장 내) 찐빵 만두 80년 변함없는 맛, 백일홍백일홍의 찐빵과 만두를 먹는 순간 외치게 될 것이다. ‘진짜 맛있다.’ 세상 이보다 더 흔하고 진부한 말이 또 있을까 싶지만, 그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백일홍 찐빵과 만두는 80년 동안 변치 않는 맛으로 전주 시민들의 입맛을 꽁꽁 붙들어 놓은 곳이다. 이곳의 메뉴는 단 2개. 찐빵과 만두. 둘 중 하나만 먹겠다고 마음먹으면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이후로 인생 최대 고민에 빠질 수 있으니, 그냥 찐빵 만두 다 먹자. 100% 국내산 재료로 소를 넣은 만두와 팥 앙금의 단맛을 살린 찐빵은 놓치면 큰일 날 만큼 마성의 맛을 자랑한다. 만두피와 빵은 직접 반죽해 만드는데, 두툼하지만 쫀득해서 끝까지 먹게 된다. 백일홍 찐빵과 만두는 일일 한정 판매를 한다. 오후 무렵이면 찐빵 만두 모두 동이 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일 것을 권한다.주소 l 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 67 뜨끈함이 고플 땐 웰빙 새알팥죽일찍이 어르신들은 말씀하셨다. “겨울에 먹는 팥죽이 진짜배기”라고. 뜨끈한 겨울 팥죽을 찾아 헤매는 죽순이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곳이 바로 ‘웰빙 새알팥죽’이다. 이름처럼 대표 메뉴는 새알 팥죽.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팥의 진한 단맛이 살아 있는데, 한번 먹으면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을 정도. 찹쌀로 빚은 새알도 아낌없이 넣어 한 그릇 뚝딱할 때까지 쫀득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놀라운 점 하나. 팥죽을 시키면 보리밥이 서비스로 나온다는 것. 얼마나 푸짐하면 보리밥을 시킨 건지, 팥죽을 시킨 건지 헷갈릴 정도. 보리밥은 푸릇푸릇한 푸성귀와 삼삼한 강된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단번에 그 맛에 매료되고 만다. 팥죽 먹으러 왔다가 보리밥에 반해 돌아가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 혹 보리밥에 정신 팔려 팥죽을 남겼다 해도 큰 걱정은 말자. 남은 새알 팥죽은 셀프 포장이 가능하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팽나무3길 24-28 소리부터 맛있다, 경기장 맛나튀김전주종합경기장 옆 골목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면 맞다. 그곳이 바로 ‘경기장 맛나튀김’이다. 서 있는 곳이 곧 테이블이 되는 이곳. 집게 하나 들고 서서 입에 딱 꽂히는 튀김을 골라 먹기만 하면 된다. 계산은? 나중에. 양껏 먹고 해도 늦지 않는다. 서서 튀김을 먹는 게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즉석에서 바로 튀겨 따끈따끈한 튀김을 입에 넣는 순간, 그 수고로움은 싹 잊힌다. 고추, 김말이, 달걀, 식빵, 오징어 튀김이 이곳의 대표 메뉴. 두 번 튀겨 바삭바삭한 맛이 좀처럼 가게 앞을 떠나지 못하게 만든다. 가격은 또 어떻고? 튀김 2개에 천 원이라는 놀라도록 착한 가격에 아예 가게 앞에 눌러앉게 될지도 모를 일. 아무리 튀김에 반했어도 핫도그는 꼭 맛보자. 설탕 휘휘 묻혀, 케첩 착착 뿌려 먹으면 그 맛이 따블따블 따따블로 최고다. 주소 l 전주시 덕진구 들사평로 47 먹자마자 중독, 전설의 맛집 ‘돌아온 떡볶이’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수십여 년 전.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 입을 가진 이들이라면 그냥은 지나치지 못한다는 전설의 떡볶이집이 있었더랬다. 이름하여 ‘옴시롱감시롱’.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던 그 집이 십수 년 만에 ‘돌아온 떡볶이’로 다시 찾아왔다. 이곳의 떡볶이는 두툼한 떡과 매콤달콤한 맛의 찐득한 소스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 홍시와 대추로 단맛을 내서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이 떡볶이를 더 맛있게 먹는 법은? 순대, 튀김과 같이 먹는 것. 특히 통통하게 살 오른 대하 한 마리를 바싹하게 튀겨낸 대하 튀김이 잘 어울린다. 분식으로 성에 안 찬다면 식사 메뉴를 선택하자. 여름에는 소바, 겨울에는 생합 칼국수와 떡국을 맛볼 수 있다. 매일 새벽 끓여낸 육수로 감칠맛을 살린 칼국수와 떡국은 푸짐한 한 그릇에 6,000원. 식사 주문 시, 손 큰 사장님이 떡볶이를 서비스로 내준다.주소 l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 53, 1층
2021.01.22
#겨울
#간식
#호떡
#떡볶이
#튀김
코로나19 상황과 대책
코로나 확산은 빠르게 막고, 경제는 아낌없이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다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재확산된 코로나19가 여전히 그 기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전주시는 새해에도 강화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11월 30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강도 높은 방역과 함께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이 금지됐고, 노래연습장·스탠딩 공연장과 방문판매점 등도 저녁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했다. 전주시 공무원들은 매일 각 시설 운영을 점검하고 매일 밤 유흥업소 단속에 나섰다. 12월 24일부터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위반시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맞이·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관광 명소는 폐쇄되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이번 조치는 2021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전국에 적용된다. 전주시 보건소는 현재 모든 일상 업무를 중단하고,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 보건소의 이러한 결정에는 빠른 조사를 통해 유행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이상 14일간 지속하는 3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역학조사팀을 기존 10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확대 편성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해 더 신속하게 역학 조사를 했다. 또한, 기존 덕진선별진료소와 화산체육관선별진료소의 검사 부스를 확대하고, 종합경기장에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방식이 선별진료소를 추가했다. 셋째, 이동 검체반 3개 팀을 신설하고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에 대비하도록 했다. 넷째, 화산체육관 내에 자택 치료자가 증상을 체크하는 ‘중증도 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자가치료 관리 매뉴얼도 만들었다. 다섯째, 민간구급차 환자 이송반을 신설했다. 전주시는 이렇듯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확진자가 급격히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각종 모임 활동은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타지역 방문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세심하게 살피고 신속하게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는 꽁꽁 얼어 버렸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이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에 전주시는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주시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은(3~7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4,000만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10인 미만,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금인 두루누리 지원금을 제외한 10개월분의 사업주 부담분을 지원한다.해고 없는 도시 사업장을 위한 지원 대책도 준비했다. 상하수도 요금을 2021년 1월부터 6개월간 30%(최대 200만 원)를 감면해 주고, 고용유지 특별지원금 대출과 이자를 지원한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전주시에서는 1월부터 3월까지 전주시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의 캐시백을 최대 20%까지 두 배로 상향한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피해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 중에 선결제 캠페인, 3차 재난지원금 등 정부 방침에 맞춘 다양한 시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전주는 철저한 방역과 세심한 지원 대책으로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고,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에게 힘을 더해 준다면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특별 이벤트 전주사랑상품권 20% 캐시백 지급새해 1월부터 3월까지 전주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이 캐시백을 두 배로 적립해 드려요. 기존 10% 적립에서 추가로 10%의 캐시백(소비촉진지원금)을 더 적립해 주는 것이지요. 월 최대 충전액인 100만 원을 충전하면, 최대 20만 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답니다. 새해 3개월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포인트도 두 배로 쌓는 혜택을 꼭 누려보세요. 문의 l 앱 관련 - 전주사랑상품권 콜센터(02-2101-1699) 계좌 관련 - 전북은행 콜센터(1588-4477)
2020.12.24
#방역
#거리두기
김승수 전주시장 인터뷰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겠습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시민들께 인사 한 말씀 해 주세요.전주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38대 전주시장, 그리고 39대 전주시장 당선자 김승수입니다. 선거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민선 6기 전주시정을 이끌어오셨는데, 7기를 앞둔 소회는 어떻습니까?민선 6기 전주시정은 사람을 최우선에 놓고 생태도시로의 전환과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꿈꾸었던 대전환의 시기였습니다. 사실 큰 모험이었죠. 눈에 보이는 개발과 성장을 원했던 분들은 답답하기도 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꼭 필요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의 가치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옛날 방식의 도시개발 틀 안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되니까요. 전주는 외부에서 보면 엄청난 문화·역사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것은 한번 없어지면 다시는 복원이 불가능한 자산들입니다. 단기적인 개발을 좇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민선 6기는 바로 그 우선순위를 정하고 방향을 잡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번영과 경제성장”이라는 슬로건을 내놓으셨는데요?전주를 전주답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고, 그 바탕 위에서 문화로 번영하고 경제로 성장하는 것이 전주가 갈 방향입니다. 전주다운 것 없이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없습니다. 전주다움이 없다면 한 해 천만 명의 관광객이 전주에 올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이것을 산업화하여 시민들의 삶과 연결 지어야 합니다. 문화의 열매가 관광이라고 했습니다. 문화를 추상적인 분야로 보지 않고 제조업과 연결 짓고 산업화하여 전주 번영을 도모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씨 뿌리고 줄기가 올라왔기 때문에 7기에는 결실을 거두고 열매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개발과 보존’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시장님은 보존주의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생태도시·문화도시를 추구한다고 하여 무조건 개발을 반대하고 보존만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킬 것은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변화라고 보는데요.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지을 것인가? 이것은 매우 가치적인 문제입니다. 전주는 창의적인 개발과 재생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곳 팔복예술공장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문 닫은 지 20년이 넘은 폐공장을 예술 탄생 공간으로 바꾸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바리스타가 되고 도슨트가 되어서 이곳을 운영하고 향유합니다. 전주는 이렇게 살릴 수 있는 공간이 무궁무진합니다. 구도심 일대 ‘아시아 문화심장터 백만 평’이 대표적인데요. 한옥마을만으로는 전주 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백만 평으로 넓혀서 독보적인 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종합경기장, 대한방직 부지 활용 등 시급한 현안들이 많이 있는데요.지난 4년은 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시내버스 파업, 전라감영 복원, 선미촌 기능 전환, 전주교도소 이전, 에코시티 항공대대 이전이 대표적인 5대 현안이었죠. 이제 모두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는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 이전, 실내체육관 신축, 종합경기장 부지 재생, 대한방직 활용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들에 집중하여 속도를 낼 생각입니다. 신도시는 신도시답게 현대적인 도시로 개발하고, 구도심은 구도심답게 전주의 정체성을 살려가는 것이 민선 7기 도시정책의 큰 줄기입니다. 끝으로‘힘 있는 재선 시장’으로서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제가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였고 영화 지원으로 정권의 눈 밖에 났지만, 오히려 촛불시민의 힘으로 ‘용기 있는 시장’으로 칭송받게 됐습니다. 덕분에 ‘전주독립영화의집’도 국가 예산을 받아 짓게 되었고, ‘전주역’도 국비 지원으로 신축하게 됩니다. 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도 앞으로 전주시가 선도 도시가 될 것입니다. 또한 대선 때 약속해 주신 문화특별시 공약을 반드시 성사시켜서 전주를 대한민국 리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12.09
#39대 전주시장
#김승수
#민선 7기
민선 7기 새로운 시작
신도시는 신도시답게, 구도심은 구도심답게
김승수 시장은 민선 7기 전주시 비전을 ‘문화번영 경제성장’으로 정하고 전주시 전역의 고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구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 백만 평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색장마을, 완산동, 한옥마을, 노송동, 중앙동, 풍남동 등 구도심 권역을 문화예술로 재생할 계획이다.동부권의 경우 선상역사로 신축되는 전주역을 중심으로 첫마중길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람을 불러 모으고, 아중호수 둘레길과 수변무대 조성으로 문화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서부권의 경우 ‘혁신도시 시즌2’ 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고, 키즈복합문화센터와 스포츠센터를 신축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남부권의 경우 전주교도소 이전에 따라 기존교도소를 체험시설, 문화시설, 휴식·여가시설로 재생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 완공될 평화동 국민체육센터를 중심으로 남부권 활성화를 이뤄낸다. 북부권은 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스포츠복합타운으로 조성하여 실내체육관을 신축하고,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팔복동 일대를 청년희망특구로 조성하여 창업과 복합문화지구로 탈바꿈시키고 탄소산단 조기완공을 통해 강소기업을 육성한다. 종합경기장에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팔복동 예술공장 일대는 국립미술관 유치 등 뮤지엄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듯 고른 발전을 통해 민선 7기 전주시는 어느 때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 7기 전주권역별 핵심사업혁신도시 키즈복합문화센터 건립학교·학원 밀집 신도시 거점별 문화시설 조성, 스포츠센터 건립‘시즌2’ 추진으로 공공기관 추가 유치 농생명·금융산업 기반 조성전주어울림국민체육센터 2018 완공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다목적 체육관전주실내체육관 신축전주KCC 홈구장 및 각종 국제대회 장소로 활용탄소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자동차 부품 및 스포츠레저산업(낚시, 라이딩, 트레킹 등) 강소기업 집적화종합경기장~팔복예술공장~소리문화의전당 뮤지엄밸리 조성국립미술관 유치, 문화예술공간 재생, 도시숲·공원 조성전주역, 한옥형 역사로 신축전주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공동으로 역사 신축아중호반도시 조성둘레길 조성, 생태하천 복원, 생태공원 조성, 상설 브랜드 공연 추진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 복원, 3D콘텐츠 제작, 테마거리 조성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완산도서관, 곤지산 일대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및 추모관 건립구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 백만 평 프로젝트 추진전주교도소 이전 및 문화예술 재생 이전 후 잔여 부지 문화체험시설 조성전주 국민체육센터 건립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탁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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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번영과 경제성장으로 전주의 미래를 바꾼다
일자리가 희망이다시민들이 가장 갈급해하는 분야인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크게 다섯 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스포츠-레저산업 연계 탄소복합재 강소기업단지 육성, 둘째 4차산업혁명 선도 드론메가시티 조성, 셋째 중소기업 통합지원 메가 플랫폼 구축, 넷째 생활형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0%, 다섯째 사회적경제 및 전주형 공유경제 활성화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급부상하는 스포츠-레저산업 분야(낚시, 라이딩, 트레킹 등) 강소기업 유치로 탄소소재산업을 완성하고 4차산업혁명 선도 드론메가시티 조성으로 창조형 일자리를 만들어간다. 또 중소기업연수원 및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건립으로 한 공간에서 모든 지원 업무를 처리하고, 탄소소재, 자동차부품, 식품산업 등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 분야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연매출 4,800만 원 이하 생활형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0%를 추진하여 카드수수료를 보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이 미래다일자리도 중요하지만 미취업 상태에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고 희망을 붙잡을 수 있도록 7기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특히 팔복동 일대를 청년희망특구로 조성하여 가칭 ‘청년창업 성장플랫폼’을 구축한다. 이곳에서는 창업 의지 발굴, 스타트업 지원, 기술개발, 시제품, 마케팅, 재기수당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또 미취업 청년을 위한 수당 개념으로 매월 50만 원씩 석 달간 지원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 1,000’을 확대 운영하여 심리 치유와 경제적 안정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 창업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창업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지원주택을 공급하고.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청년공유주택 등으로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 도시를 위한 3대 혁신 전략으로 전주시 재정사업 일자리 영향평가제를 도입하고 일자리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가 밥이다종합경기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팔복예술공장 등 덕진권역 일대에 조성하는 뮤지엄밸리 조성사업은 종합경기장 재생과 맞물려 가장 관심받는 사업 중 하나다. 국립미술관 유치, 법원·검찰청 이전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한옥마을을 잇는 제2의 문화관광특구가 될 전망이다. 또한 구도심 일대를 문화예술로 재생하는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도 지속 추진한다. 한옥마을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문화를 산업화하는 데도 박차를 가한다. 문화관광 분야 창작·창직·창업 지원을 통한 문화 일자리를 만들어 간다. 또한 컨벤션센터 건립과 컨벤션 전담기구(뷰로)를 설치하여 마이스(MICE)산업 등 고부가 관광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는 그릇이다도시는 사람을 담는 그릇이다. 도시가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삶도 달라진다. 전주시는 민선 7기 동안 주민주도형 주거지 문화재생을 추진하여 5년간 10개 마을을 재생한다. 또한 신도시 정주 여건을 업그레이드하고 교통 환경을 개선하며, 아중호수, 오송제, 기지제, 지시제 등 6대 호수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도심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여 생태적인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한다. 아울러 호남고속도로 전주 진입로를 확장하고 연계도시와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 개선과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범 사업으로 시행한다. 복지는 인생이다복지는 인생의 어느 한 시기에만 주어지거나 특정 계층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촘촘한 복지망이 구축되어야 한다. 민선 7기 전주시는 착한 임대주택 5천 호 공급으로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홀몸 어르신, 여성 안심 주거, 청년주택 보급으로 집 걱정을 해소한다. 또한 소득이나 거주 기간 제한 없이 첫째 아이부터 출생 축하금을 지원한다. 또 직장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지향하여 데이케어 지원 등 생활복지를 강화하고, 신중년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 통합일자리센터도 구축한다. 사회문제해결형 사회공헌 일자리 등 중·노년 일자리도 해결한다. 환경은 생명이다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환경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다. 전주시는 아이들이 숲속, 도서관, 미술관에서 놀 수 있는 ‘야호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누리과정에서 고교 무상교육까지 공교육 국가책임제를 적극 추진한다. 또 미세먼지 취약지역을‘맑은 공기 선도지역’으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전액 지원한다.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해소를 위한 가든시티(Garden City)도 추진한다. WHO 공인 국제안전도시에 등재된 만큼 국제적 수준의 안전증진사업 추진으로 재난재해 없는 안전도시를 실현하고,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반려식물산업 육성 등 반려생물 친화도시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정신건강을 포함한 건강 체육 복지 서비스를 확충하여 의료 공공성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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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꽃심
“경기장을 짓는데 돈이 없어서 도민 성금을 모금했죠”
임양원 어르신의 전주종합경기장 기록물
열세 살에 초등학교를 입학하다제가 초등학교를 열세 살 때 입학했습니다. 아버지가 농사를 지었는데 자식을 5남매를 두었어요. 당신이 농사를 시켜야겠다 맘먹고서 나를 학교에 보내질 않았어요. 그러다 제가 열세 살 때 아버지를 졸라 학교에 다니게 됐는데 나이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으로 편입했지요. 제가 학교를 늦게 졸업하다 보니 군대를 좀 늦게 갔어요. 저는 한국전쟁이 한창일 때 입대해서 6년간 복무를 했습니다. 4월 20일 제대를 했는데 아버지가 신부감을 미리 정해 놓은 겁니다. 그래서 신부 얼굴도 못 보고 5월 30일에 결혼했어요. 결혼 한 달 후 도청에서 토목직 기사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습니다. 구두시험을 쳤는데 다행히 합격해서 그 뒤로 공무원이 됐어요. 새내기 공직자, 종합경기장 공사를 맡다공무원 시절, 밥값이 아까워서 일 년 내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했는데 일 년 열두 달 자전거 뒷자리에 도시락통을 달고 다녔지요. 1963년 전주에서 제44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데 운동장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종합경기장을 짓기로 하고 시작을 했는데, 그때 제가 기사보였거든요. 그런데 선임들이 다 뒤로 빼는 겁니다. 그래서 뭣도 모르는 제가 그 중책을 떠맡게 되었습니다. 경기장을 짓는데 나라에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전라북도 전 도민에게 성금을 모금했습니다. 호당 50원의 성금을 걷고 기념 배지를 줬지요. 독지가들의 후원도 이어졌는데 삼양사에서 3,000만 원, 신태인 쌀장수 이기동이 600만 원을 냈어요. 저는 도민의 성금으로 짓는 경기장이니만큼 부실 공사를 하지않고 예산 사용도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사장 근처의 짜장면 집에서 짜장면을 배달해가며 공사현장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일했습니다. 설계도도 없고 전체 모형도만 있었기 때문에 그때그때 설계하면서 경기장을 지었어요.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은 전주종합경기장공사 기간 내내 교육부, 문화부, 전라북도지사가 매일 현장에 나와서 공사 진척을확인했어요. 그해 2월에 공사를 시작해서 9월에 완성했어요. 인부들이 새벽 5시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내 나이가 30대 초반이었는데, 같이 일하는 건설회사 사장들은 70세 정도 되었습니다. ‘당신처럼 일하는 감독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죠. 어르신들의 인정을 받았을 때는 스스로 장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경기장 완공을 앞두고 본부석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붕을 동그랗고 균일하게 채워가야 하는데, 한쪽이 내려앉은 거지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전국체전에 지장이 있을까 봐 철저히 비밀 유지를 하면서 다시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경기장 공사를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업자들에게 밥 한 번 얻어먹은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번은 기자 하는 친구가 말하길 ‘네가 바깥에서는 불통과장으로 소문까지 났다, 왠만하면 둥글게 살아라’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말했지요. ‘나도 법에 맞기만 하면 직통과장이다. 왜 잘못된 것을 갖고 와서 불통이라 하느냐, 그게 더 잘못된 것 아니냐’ 하고요. 자손들에게도 종종 이런 말을 해 줍니다. 법에 어긋나지 않게 정직하게 살자, 이것이지요. 저도 아버지께 받은 말이고,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말이 아닌가 합니다. 임양원(91) 어르신은 논과 밭이었던 벌판에 전주종합경기장이 건설되는 과정을 꼼꼼히 한 권의 앨범으로 남겼다. 종합경기장을 완공하고 성공적으로 전국체전을 치른 기억은 34년의 공직 생활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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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소박한 풍류, 전주가맥
1980년대 초반, 전주 경원동 일대의 작은 가게들이 탁자와 의자 몇 개를 펼쳐놓고 맥주를 팔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전주가맥’.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인데요, 3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전주만의 독특한 음주문화로 자리 잡았고, 입소문으로도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가맥의 매력은 착한 가격에 무엇보다 그 가게만의 대표안주입니다. 황태구이, 갑오징어, 닭발튀김, 계란말이 등 푸짐한 안주에 집집마다 다른 빛깔과 오묘한 풍미를 지닌 양념장을 맛보면 그 집만의 내공을 엿볼 수 있지요. 덕분에 여름밤이면 가맥집마다 시민들로 자리가 빼곡하고 포장 손님까지 줄을 잇는답니다. 또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가맥집 탐방은 필수 여행 코스가 되었지요. 가게 맥주만으로도 전국 유일의 문화를 만들어내니 이게 바로 전주만의 솜씨요, 풍류가 아닐까요? 전주가맥축제 일시 l 8.9.(목)~8.11.(토) 장소 l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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