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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전주시 현안을 말하다
전주종합경기장, 이것이 궁금해요
1.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에 ㈜롯데쇼핑이 참여하게 된 사연은?2012년 전주시는 종합경기장을 새로 지어 이전하고 이 자리에 전시컨벤션과 호텔을 짓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했는데, ㈜롯데쇼핑이 최종 선정되었어요. 당시 롯데쇼핑은 경기장 부지의 약 52%에 달하는 1만 9천여 평을 양여 받아 백화점과 쇼핑몰]·영화관을 짓고, 200실 규모의 호텔도 짓기로 했죠. 그 대가로 롯데는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을 지어서 전주시에 기부하기로 했어요.(기부대양여협약) 전시컨벤션센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전주시에서 짓기로 했지요. 하지만 롯데복합쇼핑몰 입점을 놓고 소상공인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극심했고, 종합경기장 개발협약은 공유재산관리에 대한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조건부 협약’이었는데 2016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이 과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민선 6기 현안사업으로 넘어오게 되었어요. 2. 종합경기장을 보존·재생하려는 이유는?민선 6기 김승수 시장은 롯데복합쇼핑몰 입점을 반대했는데, 이유는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과 종합경기장의 상징성 때문이었어요.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제44회 전국체전을 위해 도민과 시민의 성금으로 지어졌지요. 초등학생 1원부터 고아원, 구두닦이, 넝마주이들이 모아온 수백원에 이르기까지 지극한 마음과 정성들이 모아져서 지어졌어요. 도시재생적 측면에서도 큰 가치를 지닌 공간이죠. 그래서 전주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는데, 이런 경기장이 사라지고 복합쇼핑몰이 큰 규모로 들어선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는 판단이었죠. 3. 그런데 왜 다시 롯데쇼핑과 협상을 한 거죠?3만 7천 평 중 2만 평가량을 롯데쇼핑에게 매각하는 원래 안을 수용할 수 없었기에 부지소유권을 넘길 수 없다는 대원칙하에 다섯 차례 이상 롯데 측에 해지통보를 했어요. 하지만 해지를 하려면 “상호 협의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롯데쇼핑이 응하지 않는 한 해지가 불가능했죠. 롯데 측은 끝까지 부지를 넘겨받기를 고집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신규 백화점이 아닌 기존 서신동 백화점을 확장·이전하는 방식과 토지 매각이 아닌 임대 방식이 가능함을 밝혀왔고, 전주시에서 이를 검토한 끝에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책으로 장기임대 방식을 취하게 되었어요. 이에 대한 대가로 롯데쇼핑은 국제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200실 규모의 호텔을 지어주기로 했죠. 4. 너무 갑자기 롯데와 협상이 진척된 것 아닌가요?그동안 쉼 없이 줄다리기를 해 왔지만 결국 마지노선이 다가왔어요. 대체경기장 건립이라는 숙제가 그것이죠. 올해 6월이 행안부의 경기장 건립 투자 심사 서류 보완 최종 기한인데, 이때까지 서류를 올리지 못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경기장 건립 기본 구상과 타당성 용역부터 시작해야 해요.그러면 3년 이내에는 대체 경기장을 지을 수도 없고 현재의 종합경기장을 재생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지기에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려야 했어요. 행안부에서 요구하는 가장 큰 항목이 ‘롯데와의 민원 해소’였기에 이 부분을 전향적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5. 앞으로의 계획은?행안부의 투자 심사가 끝나면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스포츠 메가타운을 조성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종합경기장을 ‘시민의 숲 1963’으로 재생하는 용역을 추진하게 됩니다. 또 롯데쇼핑과도 후속 협상을 통해 올해 안에 구체적인 안을 마련할 계획이에요.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시민참여단과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하게 됩니다.전주시가 재생 방식으로 개발할 ‘시민의 숲 1963’은 수백, 수천의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정원의 숲을 꾸미고, 공연과 전시, 미술이 역동적으로 호흡하는 예술의 숲,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생태놀이터를 구현하는 놀이의 숲, 유네스코 창의음식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미식의 숲, 국제 규모 전시컨벤션센터로 전주 발전을 이끌어 갈 MICE의 숲 등 다섯 가지 숲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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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로운 공간 새로운 가치
도시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들
전북 최초 배 전문농업경영인, 김락출 농업 마이스터전라북도 최초 배 품목 전문농업경영인(마이스터)이 전주에서 탄생했다.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서 20년 넘게 배를 재배한 김락출(64) 씨가 그 주인공. 농업 마이스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13년부터 2년마다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 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등을 갖춘 농업 분야 장인을 뽑는 시험이다. 선정된 마이스터는 미래 농업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교수와 후계 농업인 멘토 등으로 활약한다.김락출 씨가 마이스터에 뽑힌 가장 큰 원동력은 ‘늘 배우는 자세’다. 그는 지난 1994년 배 과원을 운영한 이래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 왔다. 2011년 농업인대학 수료에 이어 2015년부터 1년간 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 배 전공 과정을 거치며 현장 경험에 전문 지식을 더해왔다.“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고품질 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경영비는 낮추면서 소득은 두 배 이상 올릴 수 있었습니다.”여기에 마이스터로 선정되기까지 했으니 김락출 씨의 공부는 계속될 예정이다. 연구하고 개발해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기술을 전수하고, 명품 배를 재배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는 오늘도 농장으로 출근한다. 집에서 보내는 행복한 노년, 어르신 건강펜 지도사어르신들이 정든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주시와 재가노인복지협회가 노인 통합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어르신 건강펜 지도사’가 있다. 어르신 건강펜 지도사는 자택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을 찾아가 낱말 맞히기, 그림 그리기 등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등과 같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심리·정서적 안정과 함께 감퇴된 기억력 향상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재가노인복지시설 18곳 총 1,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매주 1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어르신들이 건강펜 학습을 통해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껴요. 제가 찾아오는 날을 기다리고, 오늘은 어떤 걸 배울지, 배운 것을 잊지 않았다며 자랑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건강펜 지도사로 활동 중인 강정애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의 안정된 일상생활을 돕겠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다시 만나는 조선시대 사람들, 경기전 사람들5월부터 10월까지, 경기전에서는 역사책에서 봤음 직한 조선시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경기전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경기전 사람들’은 역사 속 인물들로부터 전주의 역사를 재미있게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뛰어난 연기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가진 아홉 명의 지역 예술가로 구성됐다.태조, 세조, 영조의 관상을 풀이해 주는 관상가, 태조 어진으로 경기전 역사를 소개하는 화공, 용비어천가를 통해 한글의 유래를 알려주는 유생, 전주의 4대문을 통해 조선과 일제강점기 역사를 들려주는 수문장 외에도 조선의 왕릉을 풀이하는 지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주의 맛을 소개하는 기미상궁, 전주의 사고를 담당하는 책방도령, 경기전 전체의 역사를 들려주는 금화 등의 캐릭터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또한 배우들이 캐릭터에 맞는 전통 복식을 갖춰 입고 분장을 하고 관람객들의 관상을 봐 주거나 그림심리상담, 판소리, 물총 놀이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했다. K3리그로 한 단계 도약하다, 전주시민축구단전주시민축구단이 K3리그 베이직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0년, 상위 리그인 K3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끝까지 투지를 불태운 선수들이 마침내 리그 승격이라는 결과를 일궈낸 것이다. 지난 10월 13일 열린 2019년 K3리그 베이직 최종전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은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1 대 1로 비기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과만 봤을 때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값진 준우승이라 할 만하다. 선취점을 내주고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선취점을 내준 전주시민축구단은 그 부담감을 이겨 내고 추가 시간에 득점에 성공하며 준우승을 얻어 냈다.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내년 시즌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2013년부터 전주시민축구단을 이끌고 있는 양영철 감독은 “내년 FA컵 16강 진출과 전국체전 메달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 무엇보다 선수들의 조직력 강화와 체력 증진에 힘쓸 계획입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상위 리그로 도약한 전주시민축구단이 목표를 이루고 활짝 웃는 내년을 기대해 본다.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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