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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반환점을 맞은 민선 8기
대변혁의 초석 위에 전주를 짓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간단한 소회 말씀 부탁드립니다. 2년이란 시간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 전주는 할 일이 정말 많은 도시라는 생각을 더 자주 갖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단기적으로 성과를 보여 주기 위한 행정으론 전주가 정말 크게 바뀔 수는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난 2년간은 어떻게 보면 멀리 내다보고 중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하고, 계획을 만들어 내는 데 치중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반환점을 돈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출범 이후 줄곧 ‘전주의 큰 꿈’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계십니다. 시장님이 꿈꾼 전주, 얼마나 현실화가 되었다고 보시나요? 대한민국 7대 도시로 손꼽히던 전주가 옛 위상을 되찾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가 되는 날을 꿈꿉니다. 경제·산업, 문화·관광, 복지 등 각 분야의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첫 삽을 뜬 사업들이 많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전주의 큰 꿈을 실행하는 원년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앞으로도 10년을 내다보고 100년 먹거리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갈 생각입니다. 10년이 지난 후 전주는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멉니다. ‘파괴왕’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강한 추진력으로 민선 8기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야구장을 철거할 때 붙여진 별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괴하지 않는다는 건 그냥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때, 변혁이 일어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 파괴는 필수적입니다. 건물은 사람이 살기 좋게, 차도는 차가 다니기 편하게, 하천은 물이 잘 흐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오래된 건물은 탄소 배출이 적은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새로 짓고, 차도와 하천은 각 주체가 잘 지날 수 있는 길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변화는 때로 두렵고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도태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전주가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창조적 파괴’는 필요합니다. 지난 2년간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며 청사진을 완성했다면, 앞으로 2년은 전주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가 있을까요? 가까운 시일에 미디어아트 기술을 갖춘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문을 열고, 10월은 전주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판로를 열어 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대학교에서 열립니다. 또 내년은 드론축구 전용 구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경기가 펼쳐집니다. 최근 착공식을 진행한 실내체육관처럼 육상경기장, 야구장도 착공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물론 전주시민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대한방직이나 종합경기장 자리 같은 경우, 첫 삽을 뜨는 모습 정도는 임기 내에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주의 발전과 변화를 열망하는 전주시민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민선 8기가 순항하며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보내 주신 성원에 ‘젊고 강한 도시 전주’로 보답해 드리고자 변화의 두려움을 이겨 내며 달려왔습니다. 2년간 변화의 초석을 다졌고, 이제 남은 2년 더 크고, 더 높이 도시를 세울 실행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 힘찬 도약의 걸음에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24.06.21
#민선 8기
#반환점
#대변혁
#자존(自尊)
#자강(自彊)
전주의 변화를 가져올 ‘인재’가 모였습니다
전주 씽크탱크 전주시정연구원 개원
시민 중심의 ‘전주다운 도시’를 그리는 보금자리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 개발의 큰 틀을 제시하고, 시정 현안을 파악해 전주에 최적화된 맞춤 정책을 개발하는 기관이다. 도시개발이 탁상공론으로 끝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현장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그 어떤 목적보다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과제가 던져진다. 전주시가 전주시정연구원을 세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시민이 중심이 되어 가장 ‘전주다운’ 도시를 만들 인재들을 보듬어 안겠다는 포부다. 2022년 전주시가 타당성 검토를 시작한 후 2023년 사업자등록이 이어졌고,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연구원을 채용함으로써 전주시정연구원은 외양과 내실을 천천히 다져 왔다. 경제와 산업, 도시와 교통,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일반행정, 문화 및 관광 총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렇듯 전주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위명 덕에 지난 11월 채용이 시작되자 전국 각지에서 우수 인력이 몰리기도 했다. 이어 12월 21일 전주시정연구원이 정식 개원됨으로써 앞으로 전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미래 비전이 담긴 3가지 ‘뱅크’ 연구원은 크게 3가지 목표를 향해 운영된다. 전주 발전 전략과 정책을 연구하는 ‘아이디어 뱅크’, 도시의 사회·경제·산업의 큰 그림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문제 해결 시스템을 마련하는 ‘솔루션 뱅크’, 연구 성과를 그러모아 지능형 정책을 개발하고 기록물로 남기는 ‘데이터 뱅크’가 그것이다. 그야말로 전주 발전의 초석을 전천후로 연구하는, 전주만의 ‘씽크탱크’인 셈이다. 올해는 정책 연구 전담 조직의 뼈대를 튼튼히 세우기 위해 인력 확충과 공간 마련, 지역 대학 및 전주권 연구 기관을 아우른 조직망을 갖춘다. 내년부터는 확보된 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정 발전 연구와 주요 현안 대응책을 마련해 전주시에 보고하게 된다. 아울러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정책랩, 연구원 간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 그동안의 활동 내역을 정리한 간행물을 발간하는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주의 미래를 설계할 전문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전주시정연구원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2024.01.23
#전주 씽크탱크
#전주시정연구원
#3가지 ‘뱅크’
새로운 시작
전주 관광의 새로운 출발선
전주종합관광안내소
한옥마을을 넘어 전주를 안내하다 한옥마을의 중심 거리 태조로. 태조로의 한쪽 끝에는 경기전이, 반대쪽 끝에는 오목대가 자리하고 있다. 오랜 시간 한옥마을의 길목을 지킨 오목대 앞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바로 전주종합관광안내소이다. 전주종합관광안내소는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 안내가 아닌 덕진공원과 아중호수 등 전주 전역, 나아가 전북의 관광 안내를 할 국제 관광 거점센터로서 건립되었다. 국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4개 이상의 언어로 안내가 가능한 베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주의 명소와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키오스크는 시외·시내버스를 비롯하여 택시와 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정보를 제공하여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관광지를 오갈 수 있도록 한다. 전통과 트렌드,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전주종합관광안내소는 전통적인 한옥 건물에 최신 트렌드를 담은 콘텐츠를 가득 채웠다. 안내소는 휴식과 안내 공간의 역할을 담당하는 지상층과 전시 공간과 전주시 디지털맵, 스마트락커 등이 자리한 지하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층에는 각종 행사와 관광정보가 나오는 멀티비전이 마련된 안내데스크를 비롯하여 베리어프리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관광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하다. 또 중앙에 위치한 LED전광판은 덕진공원과 아중호수 등 한옥마을 이외의 관광지의 모습을 송출하여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에만 머물지 않고 전주 전역의 관광 명소를 파악하고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하층에는 한옥마을 디오라마와 각 명소의 영상이 나오는 전시 공간이 자리한다. 디오라마는 입체적인 모형으로, 한옥마을과 오목대 산지 및 전주천을 아날로그 형태로 표현하였다. 포토존과 전주의 예, 멋, 흥을 주제로 한 파노라마월로 마련되는 전시 공간은 방문객이 일상, 이상, 환상의 주제 중 직접 선택하여 영상을 감상하고 사진을 촬영하도록 하여 방문객에게 전주 여행의 추억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종합관광안내소를 통해 전주, 나아가서 전북의 숨은 보물을 찾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새로워진 전주동물원 전주동물원이 새로워진다. 2023년 새로 문을 연 초원의숲을 시작으로 올해는 천연기념물보존관이 시민의 곁을 찾아온다. 초원의숲은 초원을 뛰노는 동물을 위한 공간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이사 온 코끼리를 비롯해서 얼룩말과 큰뿔소, 타조, 아프리카포니 등 총 10마리의 동물이 전주동물원을 찾아왔다. 천연기념물보존관은 독수리와 수리부엉이 등을 비롯한 맹금류를 위한 공간이다. 보존관에는 독수리, 수리부엉이, 참매 등 맹금류 5종 관에는 독수리, 수리부엉이, 참매 등 맹금류 5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이 진행되고 있다. 대형방사장 2개소와 함께 말똥가리, 황조롱이를 위한 소형방사장 3개소도 함께 갖춰졌다. 향후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의를 통해 추가로 맹금류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김치산업의 새 도약, 전주김치산업관 전주시는 새롭게 개장하는 김치산업관을 통해 맛의 도시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에 시범 운영과 12월 본격 가동을 통해 시민 곁으로 다가올 준비를 마친 산업관은 직접 김치를 생산하는 공정과 양념 공급 설비의 성능 검사도 끝냈다. 전주김치산업관은 창업 보육 및 공유 주방으로 운영 될 예정이며, 이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김치제조가공업을 위한 공유 주방을 마련한 것이다. 전주김치산업관은 위생 및 품질 관리에 철저한 준비를 마쳐 전주김장문화축제에 사용된 절임 배추와 양념을 만들어 낸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김치시장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23.12.21
#전주종합관광안내소
#전통과 트렌드
기획 특집
흔들림 없는 자강(自强)·자존(自尊)을 통해
전주의 기적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어느덧 2023년도 바삐 흘러 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불황에 놓여 있고, 국내는 물론 전북 경제 역시 고물가에 신음하며 저성장과 저출산의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전주는 강한 경제로 대한민국 대표도시, 전라도의 수도 전주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머무름’이 있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갑니다 전주는 1,2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입니다. 미래형 관광도시의 핵심은 ‘머무름’입니다. 이를 위해 전주는 잠시 둘러보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1박 이상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먼저, 아중호수 관광 명소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바람터널 조성,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 케이블카 설치, 호수 위 공공도서관 건립,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으로 왕의 정원 아중호수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덕진공원 역시 수질 개선, 수변 쉼터 및 야간 경관 개발, 취향정 정리와 연꽃 군락지 조성을 진행해 명품 수변 공간으로 꾸미고자 합니다. 아울러,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복합 스포츠타운을 세우고, 세계 시니어 배드민턴 대회 등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스포츠 중심도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을을 맞아 전주비빔밥축제, 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독서대전, 한복문화주간 등 총 14개의 행사를 한데 엮어 을 개최한 것처럼, 전주의 정체성을 담은 전주 대표 축제를 만들어 가는 과정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전라도의 수도, 전주가 맞이할 지방화 시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전주가 당도해야 할 길은, 진정한 지방화입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의 지방과 오늘날 지방의 의미는 다르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앙에 기댄 발전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전주에는 전주의 관점으로 진단한 정책이 필요하며, 그 관건은 시민 공감입니다. 민선 8기 전주는 이를 토대로 경제산업 비전 2030, 왕의 궁원 프로젝트, 종합경기장 개발 등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마련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것처럼, 남들과 다른 비전과 계획으로 ‘전주의 기적’을 만들어 갈 때입니다. 조금은 저돌적이고 뻔뻔스럽게, 또한 새로운 관점으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질문의 두려움이라든지, 위험 감수의 어려움 등 아직은 많은 한계가 있지만 이를 깨고 도전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책임의식을 가슴에 새긴 전주시와 주인 된 마음으로 전주의 발전을 꿈꾸는 시민이 함께할 때, 비로소 전주는 온전한 도시로 완성되리라 믿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자강(自强)·자존(自尊)의 도시, 전주 존경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우여곡절 많았던 2023년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 버리고 이제 내일의 발디딤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결국, ‘자강(自强)’만이 살길입니다. 뼈저린 자각을 통해 어떤 시련과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혼신의 힘으로 뒤처짐의 ‘유지’ 단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불가능에 도전하며 혁신과 변화를 놓치지 않는 시민의식을 한데 모아 우리 스스로 강해지는 내일이 필요합니다. 자강(自强)·자존(自尊)을 통해 기적을 만들어 내는 전주가 되어야 합니다. 허와 실이 많은 지금의 지방화 시대의 현실을 우리는 그렇게 꿋꿋하게 이겨 가야 합니다. 전주시는 전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당당히 디뎌 온 천년 전주의 역사와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전라도의 수도 전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강한 경제로 빛나는 전주의 이름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3. 11. 전주시장 우범기
2023.10.24
#우범기
#전주의기적
전주人터뷰
영화로 세계인의 축제를 만드는
전주국제영화제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Q. 정준호 배우와 민성욱 연출가님, 두 분이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게 되셨는데요.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가 벌써 24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가꿔 온 곳의 집행위원장직을 맡게 되었기에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준호 집행위원장님과 서로 협력하고 보완해서 영화제를 잘 이끌고 싶습니다. 정준호: 설렘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민성욱 위원장님과 함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독립예술영화를 발굴하고 상영하는 영화제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전주시민이 더 즐길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영화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민성욱 위원장님이 생각하시는 영화제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변화가 궁금합니다.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나아가 영화제의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는 ‘함께 보는 것’이 중심을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함께 볼 것인가,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 더 나은 작품, 더 나은 방법이 없는가를 우리가 고민하고 결정할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이 자유를 ‘독립’과 ‘대안’이라는 키워드로 압축하여 제시했던 것이죠. 앞으로의 전주국제영화제는 이 두 키워드를 유지하면서 매년 변화할 것입니다. Q. 정준호 위원장님은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살려 영화제의 대중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 주세요.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가 23년을 거듭하여 성장하는 동안 영화제에서 실시하는 영화 워크숍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배출된 시민 관객들이 이제는 지역을 기반으로 영화제를 다양하게 만들어 주고 계십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무국은 전주시민과 가족 단위 관객분들이 편안히 보실 수 있는 작품, 시민 대상 이벤트와 부대 행사 등 관객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조금 더 늘리고자 했습니다. Q. 첫 공동위원장 체제입니다. 두 분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체제의 이점은 각자의 영역에서 서로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중성을 바탕으로 영화제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를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로 인해 전주의 경제가 살아나고, 또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을 토대로 전주국제영화제도 더욱 풍부해지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제가 가진 역량을 살려 영화제와 지속적으로 함께 갈 수 있는 기업들을 찾아 발굴하고자 합니다. ‘맛있는 영화, 맛있는 전주’라는 콘셉트로 전 세계에 영화제를 홍보하고 알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민성욱: 영화와 예술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도시로 전주를 가꾸어 나가자는 비전을 토대로, 이를 위한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실효를 발휘할 프로그램으로는 ‘전주씨네투어’나 ‘전주시민관’ 사업이 꼽힐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주시민, 영화제를 사랑하는 관람객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준호: 전주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도시입니다.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전주를 전파하려고 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민성욱: 좋은 작품, 좋은 게스트, 좋은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멋진 영화제를 선보일 터이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일시 | 4월 27일 목요일부터 5월 6일 토요일까지 개막식: 4월 27일 목요일 시상식: 5월 3일 수요일 폐막식: 5월 6일토요일 내용 | 총 상영작 42개국 247편 (해외 125편, 국내 122편) 상영작 및 프로그램 안내 | www.jeonjufest.kr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상영하는 일반 상영작 및 폐막식 입장권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영화제 기간 현장 매표소 예매에서도 동일하다.
2023.04.24
#민성욱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전주의 위대한 도약 ! 더 힘차게 , 더 강하게 !
전주의 ‘전(全)’ 완산의 ‘완(完)’. 두 글자를 순우리말로 표현하면 ‘온’, 또는 ‘온·다라’입니다. 완전하여 흠이 없으며, 원만하여 모자람이 없고, 순수하여 티가 없고, 모든 것이 어울리며 따뜻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즉 지세가 온전한 고을이 바로 전주인 것입니다.견훤대왕이 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운 것도, 조선왕조의 본향이 전주인 것도, 온전한 땅의 기운에서 말미암은 것입니다.또, ‘온다라’는 격랑의 바다를 헤치고 모두 다 안전한 곳으로 가자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역경과 위기를 극복한 후에라야 온전한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올봄, 전주는 대내외의 여러 위기를 시민과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전주시 35개 동을 찾아 전주의 꿈과 비전을 공유할 것입니다.종합경기장에 얽힌 실타래를 풀고 경제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며,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협력하여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65만 전주시민 여러분!더 힘차게, 더 강하게 전주의 위대한 도약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우리는 함께 역사가 될 수 있습니다.전주시장 우범기 올림
2023.03.24
#전주시장
#전주
전주의 위대한 도약
우범기 전주시장 새해 편지
"강한 경제로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주시장 우범기입니다.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펜데믹에 이은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참 힘든 시기였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전주는, 전주 대변혁을 간절히 바라는 전주시민 한 분 한 분의 빛나는 용기와 결단이 있었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한 경제를 통해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재도약한다는 포부를 안고 오랫동안 전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허물고 바닥을 다져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였습니다.2023년 전주는, 새롭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향한 전주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뜻을 담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규제 개혁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광역도시로의 대전환, 탄소와 수소, 드론 등 3대 주력산업 고도화, 든든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강한 경제, 역사와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그리고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 속 신바람 복지 실현을 목표로 도시 곳곳을 땀방울로 적셔 나가겠습니다.무엇보다, 지구단위계획 등을 본격적으로 개정하는 등 전주 발전을 위한 규제 혁파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전주시정연구원을 개원하여 전주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이 반영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전주 천년 미래를 여는 대변혁의 기틀을 굳건히 해 나가겠습니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야구장 철거를 시작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며, 석면 등 유해물질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해 온 옛 대한방직 폐공장 철거를 시작으로 민간투자자와 협상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이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하여 살기 좋은 100만 광역도시 성장 기반 조성에 힘쓰겠습니다.아울러, 전주역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여 전주가 전북의 교통 허브이자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실핏줄이라 불리는 기업 활성화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전주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많은 역사·문화 자산을 집약하여, 전주가 세계에서 주목하는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입니다.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숱한 격동의 세월을 관통하면서 이 땅 전주를 천년 동안 자랑스럽게 지켜 왔고, 앞으로도 이 땅을 지키고 살아갈 여러분은 실로 위대하고 현명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을 내딛기 위한 열정과 인내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들딸, 그리고 후손들이 대대손손 뿌리내리고 살아야 하는 땅, 시대를 뛰어넘는 자랑스럽고 자부심 넘치는, 그런 땅을 만들어 가는 데 전주시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십시오! 힘을 모아 주십시오!우리 전주시는 당당했던 천년 전주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서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면서 직진해 갈 것입니다.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그 역사의 대서사에 함께해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전주시장우 범 기 올림
2023.01.17
#강한경제
#전라도의수도
새해 전주의 새 이름은 ‘동아시아 문화도시’입니다
천년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올해 전주에서는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3국이 펼치는 문화 교류의 장인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축제가 펼쳐진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매년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도시들이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 활동을 통해 상호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주시, 중국의 청두시와 메이저우시, 일본의 시즈오카현까지 3개국 4개 도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이에 전주시는 오는 4월 개막식부터 11월 폐막식까지 ‘전주 천년의 역사문화로, 하나 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라는 비전 아래 한·중·일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가 추진할 사업은 총 4개 분야 17개에 달한다. 개·폐막식을 포함한 3개 공식 행사, 공연부터 박람회까지 폭넓게 구성한 5개 기획사업, 전주의 대표 문화축제와 연계한 7개 교류사업, 2개의 부대사업이 바로 그것이다.먼저 공식 행사는 오는 4월로 예정된 개막식과 8월에 있을 한·중·일 예술제, 11월 폐막식으로 구성된다. 기획 사업으로는 춤과 노래로 만들어 가는 ‘한·중·일 문화도시의 세 울림’, 동아시아 청년문화 콘퍼런스,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 놀이 축제, 동아시아 문화예술 페스티벌, 동아시아 무형유산 박람회가 추진된다.3국 교류사업은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들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등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익숙한 전주 대표 명품 축제들이 3국 교류를 통해 또 어떤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이 외에도 한·중·일 문화예술인과 청년 예술인 등이 주축이 될 ‘한·중·일 교류사업’도 추진된다.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전주의 문화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중·일 3국 간 문화 전반의 교류를 이끌어 전주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동아시아 문화도시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전주의 찬란한 문화예술을 기대해 보자.문의 | 전주시 문화정책과(063-281-5102)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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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서관, 여름의 첫 페이지를 열다
전주답게 지은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한옥도서관 연화정도서관 추억은 각각 달라도, 오랜 세월 전주 시민의 쉼터로 사랑받아 온 곳, 덕진공원이다. 이 덕진공원을 대표하던 연화정이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품은 ‘연화정도서관’으로 변신해 6월 2일 문을 연다. 개관을 기념해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등을 집필한 박웅현 작가의 북 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연화교 중간쯤 ㄱ 자 형태로 어깨를 맞댄 연화루와 한옥 건물인 연화당(본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서관 옆 누각이라니. 다소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옛 선조들이 시를 읊고, 책을 읽으며 풍류를 즐기던 곳이 바로 누각이다. 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공간인 셈이다. 이곳에서는 편하게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잠시 책을 놓고 자유롭게 뒹굴며 쉬어갈 수도 있다. 연화루에서 나와 도서관인 연화당으로 가기 전, 통로에서 마주하는 풍경도 놓치면 아쉽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반짝이는 물빛을 보노라면 마음이 차분해지리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연화당 문을 여니 나무와 책 냄새가 기분 좋게 코끝을 자극한다. 둘러보니 안내데스크 옆 벽면 서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키 작은 서가로 구성돼 있다. 이 서가는 한옥과 어울리면서도 창을 가리지 않는 목재 가구로 맞춤 제작됐다. 창은 통창 양옆으로 격자무늬 나무살을 더해 한옥의 멋과 뷰 모두 잡았다. 한쪽에 평상을 놓아 편히 앉아서 창밖을 보며 책 읽는 즐거움도 누리도록 했다. 천장의 노출된 서까래와 곳곳에 자리한 현대적 소품들도 묘한 조화를 이룬다.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 감각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연화정도서관은 한옥의 특징을 살린 ‘점·선·면·그리고(…)·여백’을 주제로 한 다섯 개의 서가에 총 1,850여 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다. 먼저 ‘점(찍다)’은 전주를 소개하는 도서 및 전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역사소설 등 문학 책들로 구성했다. ‘선(잇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루는 책들을 두었다. ‘면(채우다)’은 BTS를 필두로 한 K-컬처(신한류)를 다룬 책들과 세계에서 주목받은 우리나라 책들, 그리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원서들이 자리한다. ‘그리고(…)’는 한국적인 소재의 그림책을 비치했다. 마지막으로 ‘여백’에는 우리 고유의 정서를 표현한 사진집, 디자인 서적 등 읽기보다 보는 예술 책(Art Book)을 준비했다. 도서관과 연계된 한국의 미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싱그러운 연두색 둥근 연잎 사이로 수줍은 듯 발그레한 분홍빛 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 한국의 미를 품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거점이 될 역사적 공간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 보자. 연화정도서관 주소 |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문의 | 063-714-3527 전주도서관의 BI를 소개합니다 책이 삶이 되는 책의 도시 전주의 비전과 철학을 담은 전주도서관 BI(브랜드)가 새롭게 제작됐다. 로고에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삼아 책을 통해 치유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심볼인 책 풍선은 쉼표와 책의 페이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궁극적으로 전주 도서관은 사람과 책을 이어 주는 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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