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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김승수 전주시장 인터뷰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연대, 그것이 전주의 자부심”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상상력과 용기, 연대’를 강조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좋은 도시에 관한 질문을 늘 합니다. 인구가 많다고, 자본이 넘친다고 좋은 도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도시만의 ‘자기다움’이 있어야 합니다. 매력적인 도시는 기존의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상상력, 관습과 관행을 타파하는 용기, 그리고 위기 앞에서 서로 연대하는 공동체 정신이 있습니다. 상상력이 없이는 그 어떤 새로움도 없습니다. 코로나19로 너무나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돈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전주는 상상력에 기반한 새로운 정책과 따뜻한 연대를 통해 위기 속에서 가장 빛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상상력, 용기, 연대는 돈을 뛰어넘는 도시의 가장 큰 자산이자 미래를 여는 동력입니다. 어려운 민생경제를 돌파하기 위해 ‘해고 없는 도시, 착한 선결제 캠페인’ 등을 추진했는데, 성과가 궁금합니다.일자리는 나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지키는 일종의 사회적 방파제입니다. 작년 봄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될 때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선언’을 시작했습니다. 다들 너무 좋은 아이디어지만 비현실적인 아이디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 개의 기업, 한 명의 실직이라도 막아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한 해고 없는 도시 선언에 무려 1,500곳이 넘는 기업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놀랍고 빛나는 시민 정신입니다. 최근 시작한 ‘착한 선결제’도 1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해 15억 원 이상을 소비해 지역경제의 숨통을 터 주고 있습니다. 위축된 경제를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봅니다. 아파트 불·탈법 세력 단속과 아파트값 안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계시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2019년 9월부터 2020년 12월경까지 아파트거래 광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아파트 쇼핑족들이 전주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전주시는 “사람 사는 집으로 장난치는 불법 세력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365일 가동되는 ‘아파트 거래 특별조사단’을 만들어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불법 세력들의 수법이 고도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는 경찰, 세무 기관, 현장 전문가 등과 함께 이에 대응할 전문성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과 주거 안정이 궁극적인 목표인 만큼, 공공주택 보급 방안과 실수요자 지원대책을 함께 수립하여 선량한 시민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화·관광 분야의 새로운 사업들이 눈에 띕니다. 시장님이 생각하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방향은 무엇인가요?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전주가 대한민국 관광의 대표 선수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해 아쉽지만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저력을 축적하는 중입니다. 특히, 한옥마을 7만 평에 머물렀던 구도심 관광거점을 구도심 100만 평으로 확장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전라감영이 1단계 복원을 마치고 완전복원 단계로 진입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 20년의 영광과 지향을 담아낼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부지를 확보해 곧 설계에 들어가고, 충경로 ‘제2 첫마중길’ 사업도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1호 관광트램인 한옥마을 트램도 차질 없이 절차를 밟아가고 있습니다.완산동 충무시설 벙커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고, 치명자산 ‘세계평화의 전당’도 5월 준공하여 종교 관광도시로서의 위상도 찾아갑니다. 종합경기장과 옛 법원·검찰청사 중심으로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로파크(법조 명예전당 등)가 국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시작했고, 덕진공원도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천만 관광도시 전주의 첫 관문인 전주역도 곧 첫 삽을 뜨게 되는 등 전주 전역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위기에 강한 도시는 돈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도시입니다. 전주 시민들이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나는 전주 사람입니다” 이 한마디가 자랑이 되는 도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2021.03.23
#김승수전주시장
#혁신
#사회적연대
#관광거점도시
#아파트값안정화
전주니까 가능하다
전주가 사랑하는 예술인, 예술인이 사랑하는 전주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모은 예술인 복지 토론회 봄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오른 3월 3일 오후,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와 예술인, 시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주 문화예술인들의 복지정책을 돌아보고,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토론회 ‘전주가 사랑하는 예술인, 예술인이 사랑하는 전주’가 열렸기 때문. 전주시 문화예술인 복지정책 종합토론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4일과 5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연이어 진행됐다.토론회 첫날에는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 연구실장과 정윤희 문화민주주의 실천연대 공동대표, 권대환 전북주거복지센터 이사장이 참여해 발제를 진행했다. 양혜원 실장은 유네스코가 채택한 ‘예술인의 지위에 관한 권고’를 소개하며 예술인 복지정책의 의미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사회복지정책과 예술인 복지정책 간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고, 문화예술 분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중앙-지역 간 역할 설정을 통한 지역문화 분권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윤희 공동대표는 예술인 사회보장제도의 쟁점을 언급하며 “예술인 고용보험이 성과를 거두려면 현재의 지원정책을 진단하는 동시에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예술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예술계 현장의 역할과 지원들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대환 이사장은 예술인의 주거복지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전주시 사회주택 등을 설명했다. 이어 권 이사장은 “예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시 문화예술인과의 협력이 선결돼야 하며, 예술인 사회주택 등과 같이 도시재생사업 지구 내에 주거 공간과 작업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 후 진행된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에서는 발제자와 토론자, 참여자가 함께해 향후 개선돼야 할 예술인 복지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3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실제 예술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예술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4일에는 전주시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발표와 창작 공간지원, 주거 지원, 예술인 고용보험 등 7개 분야별 집담회가 진행됐다. 집담회에 참여한 예술인들은 분야별 주제를 두고 열띤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들은 창작 공간의 자율성 보장, 창작과 주거를 할 수 있는 공간지원, 표준계약서 문화 조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5일에는 토론회 결과를 공유하고, 김남규 전주시의원의 ‘문화예술인의 지역 정주 및 창작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 발제와 서용선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종합토론회에서 나온 생생한 현장 목소리는 전주시의 예술인 복지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예술인 복지, 이렇게 진행되고 있어요!전주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예술인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왔고, 지금도 찾고 있다.가장 먼저 지난해 전주시는 전주형 예술인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산발적으로 진행해 왔던 예술인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술인 복지팀’을 신설했다.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예술인 복지팀은 예술인 고용보험과 예술인 지원정책 등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만들어 주고,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전주시는 예술인 복지팀 신설 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가장 먼저, 예술인들의 복지를 늘리기 위한 지원 근거인 ‘전주시 예술인 복지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예술인 실태조사와 복지정책 전문가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들이 활발하고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팔복예술공장에 예술작품을 설치하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19~34세 청년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비대면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 등을 진행했다.창작 공간도 마련되었다. 구도심 도시재생 시설 두 곳을 리모델링해 창작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예술인들의 공연을 홍보하고 티켓을 판매하는 전주티켓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책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 예술인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예술인 참여 전주형 뉴딜 일자리 사업’을 전개했고, 예술인 936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재난지원금도 지원했다. 이 밖에도 길거리 퍼포먼스 공연인 비대면 아트 공연, 중소상공인 가게 안에 미술 작품을 전시해 작품과 가게를 동시에 홍보하는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등을 추진했다. 또한, 청년 예술인들의 주거 안정을 도울 팔복동 청년 문화예술인 임대주택 등 주거 공간을 지원하고, 서노송동 예술협업 창작지원센터와 같은 작업 공간도 마련해 주기로 했다.경제난으로 예술을 포기하는 예술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작 환경 개선과 복지 강화로 예술인의 창작권이 보장되는 도시, 예술인을 사랑하는 도시 전주를 기대해 보자.
#예술인
#복지
#지원사업
고마워요, 우리 곁의 전주 사람
벼랑 끝 민생경제 착한 선결제로 살린다
Q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란 무엇인가요?A ‘먼저 결제하고 천천히 소비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한 마디로 시민이 평소 자주 이용하는 업체에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착한 소비 운동인데요, 위기에 빠진 이웃을 살리기 위한 우리 모두의 약속입니다. 이번 선결제 캠페인은 1월 20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70여 일 동안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전주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Q 선결제 캠페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A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외출 자제 등으로 내수 경기가 위축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벼랑 끝 위기의 시간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따뜻한 사회적 연대가 필요한데요, 전주시·전주시의회·전주시설공단·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공공 분야부터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쓸 돈이라면 단골 가게에 들러 미리 결제하고, 이왕 구매할 물품이라면 미리 구매해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실천이지요. 전주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조기 집행을 추진하고, 필요한 물품 등을 조기 구매하거나 인근 음식점도 미리 선결제할 계획이랍니다. Q 선결제 캠페인은 어디서, 어떻게 참여하나요?A 평소 자주 이용하시던 단골 업소를 방문하여, 1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카드나 현금(현금영수증 발급 필요)으로 선결제하고, 후에 물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과 온라인 판매점 등을 제외한 모든 전주시 업소에서 선결제할 수 있습니다. Q 선결제 가능 금액을 10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로 정한 이유가 있을까요?A 가장 중요한 이유는 더 많은 가게에서 시민들이 선결제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금액을 10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로 책정했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업소 폐업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기도 하고요. Q 선결제해 놓은 쿠폰은 언제까지 사용해야 하나요?A 선결제 쿠폰은 업소와의 약속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사용 기간은 업소와 자율적으로 정하면 됩니다. 다만 전주시는 미사용 잔액 보증 기간인 5월 31일까지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Q 선결제 캠페인 중 전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A 전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20%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도 살리고, 최대 20% 혜택과 30%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착한 선결제 운동일시 | 1. 20.(수)~3. 31.(수)문의 | 전주시 선결제캠페인지원상황실(063-281-6680~4)홈페이지 | good.jeonju.go.kr 2개월 한시적으로 전주사랑상품권 20% 혜택1월과 2월에는 전주사랑상품권을 매달 10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어요. 또 혜택도 두 배로 커져요. 금액을 충전할 때 10%의 충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또 사용할 때마다 10%의 캐시백이 쌓여요. 최대 20%의 혜택을 주는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돼요. 또, 1, 2월에 충전한 금액은 3월까지 사용해야 한답니다. 3월까지 사용하지 못하면 충전 인센티브는 소멸됩니다. 2개월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두 배로 받는 혜택을 꼭 누려보세요.문의 | 전주사랑상품권 콜센터(02-2101-1699)계좌 관련 | 전북은행 콜센터(1588-4477)
2021.01.25
#사회적 거리 두기
#소상공인
#코로나19
#착한 선결제 운동
코로나19 상황과 대책
코로나 확산은 빠르게 막고, 경제는 아낌없이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다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재확산된 코로나19가 여전히 그 기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전주시는 새해에도 강화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11월 30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강도 높은 방역과 함께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이 금지됐고, 노래연습장·스탠딩 공연장과 방문판매점 등도 저녁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했다. 전주시 공무원들은 매일 각 시설 운영을 점검하고 매일 밤 유흥업소 단속에 나섰다. 12월 24일부터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위반시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맞이·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관광 명소는 폐쇄되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이번 조치는 2021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전국에 적용된다. 전주시 보건소는 현재 모든 일상 업무를 중단하고,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 보건소의 이러한 결정에는 빠른 조사를 통해 유행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이상 14일간 지속하는 3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역학조사팀을 기존 10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확대 편성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해 더 신속하게 역학 조사를 했다. 또한, 기존 덕진선별진료소와 화산체육관선별진료소의 검사 부스를 확대하고, 종합경기장에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방식이 선별진료소를 추가했다. 셋째, 이동 검체반 3개 팀을 신설하고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에 대비하도록 했다. 넷째, 화산체육관 내에 자택 치료자가 증상을 체크하는 ‘중증도 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자가치료 관리 매뉴얼도 만들었다. 다섯째, 민간구급차 환자 이송반을 신설했다. 전주시는 이렇듯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확진자가 급격히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각종 모임 활동은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타지역 방문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세심하게 살피고 신속하게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는 꽁꽁 얼어 버렸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이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에 전주시는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주시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은(3~7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4,000만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10인 미만,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금인 두루누리 지원금을 제외한 10개월분의 사업주 부담분을 지원한다.해고 없는 도시 사업장을 위한 지원 대책도 준비했다. 상하수도 요금을 2021년 1월부터 6개월간 30%(최대 200만 원)를 감면해 주고, 고용유지 특별지원금 대출과 이자를 지원한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전주시에서는 1월부터 3월까지 전주시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의 캐시백을 최대 20%까지 두 배로 상향한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 피해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 중에 선결제 캠페인, 3차 재난지원금 등 정부 방침에 맞춘 다양한 시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전주는 철저한 방역과 세심한 지원 대책으로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고,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에게 힘을 더해 준다면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특별 이벤트 전주사랑상품권 20% 캐시백 지급새해 1월부터 3월까지 전주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이 캐시백을 두 배로 적립해 드려요. 기존 10% 적립에서 추가로 10%의 캐시백(소비촉진지원금)을 더 적립해 주는 것이지요. 월 최대 충전액인 100만 원을 충전하면, 최대 20만 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답니다. 새해 3개월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포인트도 두 배로 쌓는 혜택을 꼭 누려보세요. 문의 l 앱 관련 - 전주사랑상품권 콜센터(02-2101-1699) 계좌 관련 - 전북은행 콜센터(1588-4477)
2020.12.24
#방역
#거리두기
김승수 전주시장 새해 편지
눈 내린 들판에 발자국을 새기듯이
2020년 한 해를 제대로 누려 보지도 못하고 2021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내일이면 괜찮아질까, 좀 나아질까, 하다가 1년이 지났습니다. 허망함은 둘째치고 생존이 촌각에 달린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가게는 문을 닫아야 하고 직원은 더 이상 고용하기 힘듭니다. 대출금은 목까지 차올라 있고 고통의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재난은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자영업자,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합니다. 재난이 일상화된 1년을 보내면서 어떻게든 이겨 보려고 온갖 지혜와 힘을 쥐어짜냈습니다. 착한 임대인들이 나서 주셨고, 지역 기업들은 해고 없는 도시 만들기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엄청난 재난 앞에서 우리는 안간힘을 다해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버텼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다행인 것은 도시 발전의 동력은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어느 해보다 풍성한 국가예산에 힘입어 국가관광거점도시 주요 사업들이 속속 추진됩니다. 완산칠봉 한빛마루 조성, 완산도서관 문화재생,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등 전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됩니다. 국립무형유산원 인근에는 문화재 전수 교육과 예술가 레지던시 공간이 결합된 무형문화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서고, 덕진동 옛 법원·검찰청 부지는 법 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로파크(law park)로 재생합니다. 3년간 공들여 확보한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도 값진 성과입니다. 전주의 전통문화를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결합하여 독보적인 콘텐츠로 선보일 것입니다. 한 해 먹고살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일은 전주가 처해 있는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는 일입니다. 후손들이 풍성히 먹고살 수 있도록 물길을 끌어오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입니다. 전주 서부권에도 활력이 찾아옵니다.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에 이어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인근에 K-film 제작 기반 영상산업 허브를 구축하게 됩니다. 객리단길 독립영화의 집과 함께 전주 영화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전주역세권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들어섭니다. 디지털 핵심 인재를 길러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첫마중길에 여행도서관이 들어서고 아중호숫가를 따라 독보적인 호수도서관이 세워집니다.전주가 선점해 온 드론산업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2025드론축구세계월드컵을 치러낼 전용 시설인 드론축구국제센터가 건립돼 드론스포츠를 세계에 알릴 것입니다. 드론산업 지원기관인 드론혁신지원센터도 장비 구축 예산을 확보해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수소놀이체험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 건립 예산도 확보했고,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돼 북부권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입니다. 한 해 먹고살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일은 전주가 처해 있는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는 일입니다. 언제까지 물동이 이고 물을 뜨러 다닐 수는 없습니다. 연년세세(年年歲歲) 후손들이 풍성히 먹고살 수 있도록 물길을 끌어오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입니다.그 노력이 바로 75만 시민과 도민의 열정을 모아 도전했던 특례시 지정이었습니다. 비록 명칭은 부여받지 못했지만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초대형 메가시티를 부르짖고 있는데 우리는 광역시도 특례시도 하나 없이 무엇으로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습니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열어가지 못하면 다른 이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주다움을 부르짖고 관광거점도시에 집중하고 특례시를 주장했던 모든 과정이 바로 우리의 운명을 열어가기 위한 싸움이요 전진이었습니다.눈 내린 들판에 발자국을 새기듯이, 나와 우리 후대를 위해 새로운 걸음을 시작합니다. 지금은 어둡지만 곧 희망의 아침이 올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겪어 보지 못한 위기에서 우리를 구하는 힘은 바로 연대에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뜨겁게 손잡고 함께 걸어갑시다. 가장 인간적인 도시, 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도시, 전주를 위해!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주시장 김승수 올림
#새해
#고용
#재난
2021 전주시정 운영 방향
더 창의적인 도전으로 일자리 도시
함께 일하고 도전하는 도시새해 일자리는 가장 큰 해결 과제이자, 경제회복의 출발이다. 전주는 해고 없는 도시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고용을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시민의 고통을 덜기 위해 힘쓸 것이다. 우선 코로나 방역 등 필수 분야에 공공 일자리를 확충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동시에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 일자리를 늘리고 노인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에게도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탄소산단 투자 유치 등 창업혁신거점 밸리를 본격 추진하고, 혁신창업허브센터를 운영해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다. 산업구조도 개편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청년들의 취업, 창업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상상놀이터 등을 운영하며, 청년청 건립, 청년쉼표, 갭바이어 인생학교, JOB소통사업, 비빌 운영 등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시·대학 간 지역혁신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미래전략포럼단을 꾸려 정책을 발굴하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대학을 연계해 정책을 발굴하는 등 대학 주도 혁신 성장도 지원할 것이다. 지역을 윤택하게 하는 선순환 경제좋은 일자리의 토대는 무엇보다 탄탄한 지역경제다. 전주시는 새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지난 두 달 시범적으로 시행했던 전주형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을 2,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 소비가 활발해지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결제금액의 10퍼센트를 돌려주는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역 소비가 늘어나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될 것이다.농산물 생산·유통의 활성화로 농업경쟁력도 키운다. 지역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판로를 확대하여 농가 소득을 높이는,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으로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또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매출에 따라 임대료를 조정하는 매출연동형 임대료를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한다. 그리고 선미촌 활성화 리빙랩, 사회연대상생마당 조성, 협동조합 육성 등으로 전주형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탄소·드론·금융 4대 신성장산업으로 도약새해 전주에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4대 신성장산업이 도약한다. 바로 수소, 탄소, 드론, 금융 산업이다. 전주시는 지난 11월 시행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토대로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수소·탄소 융복합산업 원천 기술을 선점하고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 수소놀이체험관 건립,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 등으로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을 계기로 탄소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산업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탄소융복합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및 탄소복합재 신뢰성평가 기반 구축, 기술경쟁력 확보와 인적자원 개발 지원, 탄소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소 기업 설립 지원으로 탄소소재 국산화 및 상용화에도 힘쓸 것이다.전주 드론산업 성장 및 드론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국제박람회 개최와 더불어 첨단 장비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 글로벌 드론축구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제드론축구연맹 창설을 통해 2025 드론축구 세계월드컵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특히 2021년에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제3의 금융도시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국내외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유치에 힘을 쏟고 금융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금융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혁신적 디지털 뉴딜로 경쟁력 강화전주는 정부의 국가대전환사업인 한국판 뉴딜에 발맞추어, 창의적인 혁신 정책들로 전주의 미래를 준비한다. 전주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하여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사업에 적극 대응한다. 먼저 디지털 뉴딜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분야의 디지털 빅데이터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전주시는 지역대학,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과 함께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J-디지털 교육밸리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ICT이노베이션 스퀘어를 조성하여 4년간 1,300명의 인재를 길러낸다. 또 VR-AR 거점센터 및 스마트미디어센터를 운영하여 5G 기반 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영상기술 광고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또 새해에는 디지털 융복합 혁신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지역화폐를 활용한 디지털 로컬경제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12월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국토부 스마트도시 인증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스마트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해고없는 도시
#창의
더 늦기 전에, 생태도시 대전환
햇빛이 에너지가 되는 도시획기적인 에너지 전환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꿈꾸는 전주. 민간 분야 컨트롤타워인 ‘전주에너지센터’,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햇빛 발전소 만들기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노송 예술촌에 들어선 새활용센터 ‘다시 봄’은 새활용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체험 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맑은 공기도시 실현을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는 ‘전주형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지속 추진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녹색 도시녹색도시 대전환?세계 많은 도시들이 더욱 빠르게 다가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전주시도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일상생활 속의 에너지 절약, 올바른 분리 수거를 통한 친환경 자원순환체계 확보 등은 공공에서부터 먼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을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 에너지 건물’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대중 교통 혁신으로 걷기 좋은 도시생태교통 인프라 구축전주시는 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 정책에 발맞춰 도심권 50km, 이면도로 30km의 5030 정책이 전주 전역에 정착되어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혁신도 이끌 예정이다. 전주형 전철노선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도 추진한다. 기린대로와 백제대로에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며, 어디를 가더라도, 몇 번을 타더라도 걱정 없는 시내버스 무제한 정기권 활성화 사업도 진행된다. 시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정원 도시천만 그루 정원도시 확대새해, 천만 그루 정원도시 사업은 가장 먼저, 조직을 ‘정원도시 자원순환본부’로 강화하고,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요 도로 바람길숲과 혁신도시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숲과 명상숲을 조성하고, 전주의 정체성을 가진 대표 정원인 전주 꽃심 지방정원, 한옥마을 정원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의 삶이 담긴 치유의 축제이자 정원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가 내실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사람중심도시
#자연환경
#녹색도시
2021 전주시 국가 예산 톺아보기
‘관광․미래산업․혁신’세 바퀴 성장으로
전주형 뉴딜로 전주 경제 살찌운다‘탄소 소재, 수소경제, 드론 융복합’ 등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산업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이 전주에서 힘찬 가동을 시작한다.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립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310억 원의 운영예산을 확보했다. 이로써 전주는 대한민국 탄소융복합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 관련 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드론 스포츠 복합센터’ 건립 예산과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의 장비 구축에 33억 원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 갈 수소시범도시의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한 예산으로 ‘수소놀이체험관’ 건립에 25억 원, ‘수소전기차’ 보급 45억 원도 확보했다. 전주판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스마트 ITS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여 미래 경제를 살찌울 전주형 미래산업, 전주에서 뿌리내린 미래 먹거리가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관광경제, 전주 전역으로 확장된다2021년, 전주는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여행객들의 발을 유혹한다. 구도심을 넘어 도시 곳곳에 한국적인 문화시설을 확충하여,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다.먼저, 덕진권역에는 옛 법원·검찰청이 떠난 뒤 비어 있던 자리에 법 문화 체험 공간이자 교육 시설인 ‘전주로파크’ 건립 예산과 한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구도심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무형문화재 지원사업을 연계한 ‘무형문화 복합편의시설’ 건립과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에 각각 30억 원과 6억 원을 확보했다. ‘국가관광거점도시’ 사업에는 65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국가관광거점도시의 틀을 다지고, 전통문화도시로의 위상을 세운다.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일대는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을 이끌 허브이자 영화 팬들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가 될 K-Film 권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위해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 사업’이 43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전주 관광의 외연을 구도심에서 덕진권역, 서부권 등 전주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2021년의 전주를 기대해 보아도 좋다. 사람 중심 도시 혁신 빨라진다시대가 바뀌어도 도시의 정신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2021년에도 전주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라는 정체성을 이어 간다. 도시혁신을 꾀할 예산을 확보했다. ‘지역거점별 소통 협력공간(전주시사회혁신센터)’ 조성 예산과 ‘전주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2021년 예산 36억 원을 마련했다. 그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임산부, 장애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113억 원)을 위한 2021년 예산 2억 원과 혁신도시 어린이 가족 친화공간 조성 예산 45억 원(총 90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에 9억 6000만 원,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로 설치하기 위해 3억 원 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 ‘보행환경 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에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미동 월평지구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전주가 시민의 삶터 구석구석까지 손길을 뻗어, 세심하게 매만진다.
#2021
#재생
새해, 이런 전주를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시설이 부족하고, 또 있어도 만족도가 낮아서 다른 지역으로 많이 가게 됩니다. 관광객 배려도 좋지만 정작 지역민들이 즐길 만한 시설들, 특히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원구|43․학원 운영 전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거나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습니다. 관광객들이 가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주의 경쟁력 있는 자원에 다양한 놀거리와 전주만의 특징을 살린 공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신재은|19․고등학생 지난여름에 친구들과 건지산에 갔는데, 놀이터에서 미끄럼도 타고 재밌었어요.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전주에도 캠핑장이 있어서 주말에 가족들과 놀러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박상선|12초등학생 전통예술의 도시 전주이지만, 전통예술에 대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전통예술에 대한 예산, 장소, 인력 지원이 많아져서, 전주의 향기 물씬 풍기는 다양한 공연들이 새해에는 더욱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김광오|47․예술인 부족하다고 꾸지람도 많이 하지만, 지난 1년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 고생 많았을, 그리고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해 준 전주시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새해에도 쉽지 않은 시간이 계속되겠지만, 이 어려움을 꿋꿋하게 모두 함께 잘 극복하면, ‘살기 좋은 세상’이 꼭 열릴 거예요.김주현|55․자영업 전주는 청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지원제도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의 ‘희망 두 배 통장’처럼 청년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이 다양해지면, 인력 유출이 줄지 않을까요? 많은 청년들이 전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적극적인 청년 경제 지원정책을 만들어 주세요.조소영|28․직장인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은 어려워지고 있는데, 전주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어요. 집값을 행정에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전주 집값 문제는 20~30대 청년들에게는 너무나 막막한 현실로 다가옵니다. 청년들이 주거 걱정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주택이나 임대주택을 정책적으로 늘렸으면 좋겠어요.이원우|29․직장인 혁신도시 등 신도심 등은 버스 노선이 적은데, 배차 간격마저 길어 이동하기 불편해요. 택시를 타게 되면 요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쉽지 않고요. 마을버스가 빨리 안정화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전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유광태|24․대학생 전주시가 예술교육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외되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교육에서는 누구나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또한, 강사들도 사회 변화에 맞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강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경미|32․예술 강사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건강이 인생의 최고 가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해 전주 시민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 전주와 전라북도에 공공 의료 시스템이 자리 잡길 바랍니다.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지, 아플 때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도시가 되길!김경미|45․교사 저는 전주에서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취업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전주 내에는 취업 자리가 제한되어 있다 보니 첫 직장 생활을 하게 되거나, 더 큰 도전을 하고 싶을 때는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들이나 재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길 바랍니다.이다인|26․직장인? 전주를 음식의 고장이라고 합니다. 풍부한 자원과 손맛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요새는 전주만의 색깔이 담긴 음식을 쉽게 만날 수 없는 것 같아요. 전통을 간직한 음식들은 잘 지켜지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음식들도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관광도시 전주의 최고 경쟁력은 전주 음식 아닐까요?이건화|40․직장인 전주의 일부 도로는 좁고 울퉁불퉁한 곳도 있다 보니, 운전하기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상습적으로 막히는 구간은 늘 막히는데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를 좀 더 넓게 만들고, 공영주차장을 좀 더 확보해서 시민들이 차로 인해 겪는 불편함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었으면 합니다.이빛나|36․회사원 정년퇴직하거나 나이 제한으로 일자리에서 쫓겨나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주시의 중·장년층 일자리 사업이 있긴 하지만, 좀 더 확대해 일하기를 원하는 더 많은 분들이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이현재|37․직장인 취업하기 위해 자료를 검색하는 중에 ‘내일배움카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종목에 대해 검색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전주는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토목기계, 건축설계 같은 공과 계열은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곳이 전혀 없더라고요. 취업을 위해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이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게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랍니다.오강수|27․취업 준비생 어려운 한 해였지만, 사람들 덕분에 힘을 내는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전주는 언제나 사람이 먼저인 도시였으면 좋겠습니다. 교통도, 도시재생도, 문화도, 디지털 사업도 사람이 먼저인 도시가 진짜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정윤정|25․사회적경제조직 활동가 문화도시 전주에서는 각종 공연이나 전시회에 초대권을 제한했으면 합니다. 초대권을 남발하는 것은 공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제값 주고 예매했던 사람들의 원성을 사면서도 반복되는 이런 행위가 새해에는 없어지길!정명희|62․주부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특별한 혜택을 받지만, 노인들은 혜택도 받지 못하면서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낍니다. 행정에서 노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내주면 좋겠어요.정양순|68․요양보호사 코로나19가 너무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을 마음대로 다닐 수도 없어 외롭기까지 합니다. 이 고비를 빨리 이겨 냈으면 좋겠어요. 노인들이 소일거리라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주세요.주순옥|78․어르신 코로나19로 인해 9월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감축되었는데, 매일 버스를 타는 승객 입장에서는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요. 특히, 등하굣길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거리 두기가 전혀 지켜지질 않아 코로나19 감염 우려까지 있습니다. 시내버스 회사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등교 시간 한 시간과 하교 시간 두 시간은 예전처럼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주세요.김현지|18․고등학생
#소망
당신과 더불어
전통에 디자인을 입히다
입체 퍼즐 풍남문 제작한 ‘문화밀당’의 정한아, 강수연
‘문화밀당’이라는 단체명이 재밌어요, 어떤 뜻이 담겨 있나요? 강수연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디자인 상품을 만들고 교육에 활용하고 있어요. 저희만의 색깔을 만들 수 있는 이름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죠. 그즈음에 여기저기서 ‘밀당’이라는 단어가 유행이었어요. 남녀 사이에 밀당하면서 ‘썸’을 탄다는 게 저에게는 ‘설렘’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것처럼 문화와 예술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설렘처럼 접근해보면, 우리 제품을 접하는 분들과 좋은 관계로 발전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름을 짓게 되었어요. ‘3D 입체 퍼즐 풍남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된 건가요?강수연 전주에서 나오는 문화상품들을 보면 대부분 전통공예에 치우치고, 너무 전문적이더라고요. 한옥마을에 가면 전주부채나 한지 상품들은 많은데,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인 상품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 상품을 개발해 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면서요?정한아 이걸 만드는 과정을 알았으면 시작을 안 했을 거예요. 처음에 풍남문을 입체 퍼즐로 만든다고 했을 때, 겉면은 사진을 찍어서 그걸 토대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아주 쉽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서 볼 때마다 다른 거예요. 성벽의 구멍도, 문양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우리가 역사학자도 아닌데, 자칫 잘못하면 풍남문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어서 작업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어요. 보고 또 보고, 전공자들을 찾아다니며 물어보고, 디자인을 여러 차례 수정하고 시제품을 만들며 신중을 기했어요. 조립설명서를 만드는 것도 여간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어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면 쉬워야 하고, 내용도 정확해야 하니까 이거 만드는 것도 몇 달 걸렸어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것 같아요.정한아 풍남문처럼 아이들을 위한 전주 문화재 입체 퍼즐 시리즈는 계속 만들 거예요. 전주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려다 보니까 전주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마그네틱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주부성 고지도를 주제로 한 마그네틱 제품도 개발 중이에요. 앞으로도 전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지역의 많은 예술인들과 함께 지역문화 자원을 널리 널리 알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문화밀당의 새해 소망이 궁금합니다.강수연 당장 2021년 1월에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앞으로 소외되거나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예술가들을 위해 일자리도 만들고, 예술가들과 손잡고 아트 상품 같은 것도 개발해서 판매하는 아트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저희들의 꿈이에요. ‘전주의 예술 상품들은 굉장히 수준이 높더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닦으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문화밀당’의 첫 작품 ‘풍남문’손으로 간편하게 뜯어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인 ‘3D 입체 퍼즐 풍남문’은 ‘문화밀당’의 첫 번째 출시작이다. 풍남문 퍼즐은 총 32피스로 구성됐다. 여덟 팔작지붕, 성곽 주변 등이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되었다. 조립설명서에 풍남문에 대한 상세한 소개 또한 첨부되어 있어 언박싱(새 상품을 개봉하고 사용해 보는 것)에 재미를 더했으며, 유튜브 조립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할 수도 있다. 입체 퍼즐의 가격은 6,500원이며, 스마트스토어(http://naver.me/GXhDwpWC, 네이버에서 ‘풍남문’ 검색)에서 판매하고, 대량 구매 시 ‘문화밀당’이 직접 배달한다.문의| 문화밀당(063-717-7727) 유튜브| ‘문화밀당’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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