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소의 회전교차로 설치·운영 중
- 최근 회전교차로 설치된 4개소에 대한 분석 결과 사고 건수가 50% 감소
- 올해 호성동 지행당길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개선하는 등 지속 설치 예정
전주시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회전교차로를 확충한다. 시는 올해 호성동 지행당길 교차로를 차량 통행 효율성이 높고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회전교차로로 개선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해서 자동차가 원형 교통섬을 우회하도록 하는 교차로다.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 중인 차량에 통행우선권이 주어지며, 진입하려는 차량은 회전하는 차량에 양보해야 한다.
전라북도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신규 설치된 회전교차로 4개소의 경우 기존 보다 사고 건수가 5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신호대기 시간이 길어 지체되는 교차로와 교통사고가 많은 교차로, Y자형 등 기형적인 교차로를 선정해 해마다 회전교차로로 개선하고 있다.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매년 2억8000만 원(도비 50%, 시비 50%)을 투자하고 있으며, 부족분에 대해서는 시비를 추가 투자해 공사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원당동 모악로 교차로와 효자동 효열공원 일원 등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상지는 경찰 등 교통 관계기관과의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는 y자형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꾼 반월삼거리 교차로를 포함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곳의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개선했다. 반월삼거리 교차로의 경우 회전교차로로 개선되기 이전인 지난 2016년에만 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올해 추진되는 호성동 지행당길 회전교차로 개선이 이뤄지면 사고율이 많이 감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고위험이 큰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ㅣ 전주시 걷고싶은도시과(063-281-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