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9개 입주실, ICT 분야 스타트업·강소기업 집적화, ICT 산업 거점 역할 기대
- 후백제 왕도의 자긍심 위에 세워진 특화된 IT 기반시설로 신산업분야 활성화 도모
찬란했던 후백제의 영광이 숨 쉬는 역사의 현장에서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요람이 될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4일 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야외마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승섭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유관기관 관계자, 입주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주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는 국비 137억 원 등 총사업비 243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5층에 연면적 9,200㎥ 규모로 건립됐다. 총 29개 입주공간과 회의실, 교육장, 휴게실 등 기업지원시설과 옥상정원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시는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를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신산업분야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지역 ICT 산업의 요람이자 디지털 산업의 거점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입주기업 1차 모집 과정을 거쳐 선정된 17개 기업이 이달 중순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 건립 과정에 진행된 문화재 시굴·발굴조사로 후백제 궁성지와 관련된 해자(성 주위에 둘러 판 못) 흔적이 확인됨에 따라 현재 센터 건물 내에 후백제 역사의 상징적 공간인 (가칭)후백제기념관을 조성 중이다.
시는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에 후백제기념관을 조성해 센터를 방문하는 시민과 방문자들에게 문화산업의 융복합 다양성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98년부터 노송동 옛 안기부 부지에 지역 ICT 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왔다. 현재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는 △IT벤처센터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문화산업지원센터 △1인창조기업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가 개관하면서 이곳이 전북지역 신산업을 이끌 IT집적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찬란했던 후백제의 영광이 살아 숨 쉬는 신성장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부지는 이제 미래 전주의 먹거리를 책임질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디지털산업을 이끌어갈 시설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전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후백제 관련 기념관을 남겨 역사와 문화, 신산업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 : 전주시 스마트시티과(063-281-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