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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 실종 예방’ 인식표 무상 보급
조은정 | 2021-09-23

- 치매안심센터,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 고유번호 기재된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무상 보급
- 인식표, 옷·신발·손수건 등에 다리미로 다려 부착해 사용, 인식표 소진 시 재발급 가능
- 지문 사전등록제, 치매 노인 지문·사진과 보호자 인적사항 등 실종자 정보시스템에 등록


전주시가 치매 노인들의 실종을 막기 위해 신상정보가 담긴 인식표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실종 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발급하고, 지문 사전등록제 및 배회감지기 배부 등 실종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등 실종 위험이 큰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고유번호가 기재된 인식표를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인식표 고유번호에는 이름, 사진,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 치매안심센터와 경찰서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종 노인의 신상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배부된 인식표는 치매 환자의 옷과 신발, 손수건 등에 다리미로 다려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부착한 상태로 세탁도 할 수 있다. 발급 시에는 인식표 80매와 보호자 보관용 실종 대응 카드가 함께 지급되며, 인식표 부착 후 모두 소진된 경우에는 무상으로 재발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치매 노인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경찰청 실종자 정보시스템에 등록해 치매 노인 발견 시 신속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지문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경찰서는 GPS를 통해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신청을 위해서는 대상자 사진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문 사전등록의 경우 치매 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해 치매 환자와 함께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063-281-6238)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도움 물품 지원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가족 지원 △인지 재활 프로그램 및 치매 예방 교실 운영 등 치매 노인을 보호하고 치매 가족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배부, 지문 사전등록제 등의 사업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에도 조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치매 환자별 특성과 욕구에 기반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전주시 치매안심과(063-281-6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