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최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4명까지 대폭 증원해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 구축
-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보호시설 별도 마련, 영아 전문위탁가정 선정
전주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빈틈없는 대응을 위해 전담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는 등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아동학대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기존 5명에서 14명까지 증원하는 등 본격적인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에 나섰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아동학대 현장 최일선에서 아동학대 대응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과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필요에 따라 응급조치와 일시 보호 등 조치를 취하고, 현장 조사 후 절차에 따라 학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또 피해 아동 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사례관리 대상에 대한 점검 및 모니터링 업무도 맡는다.
시는 이번 증원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2인 1조로 편성해 24시간 상시체계로 운영함으로써 야간 및 공휴일에도 아동학대 사건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사후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학대 피해 아동 등의 사례관리 전담기관인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했으며, 아동학대 신고 증가에 대비, 아동일시보호시설 1개소를 추가 설치 중이다. 특히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0~2세 영아가 보호받을 수 있는 전문위탁가정 3세대도 선정했다.
시는 어린이집 교직원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아동 인권 감수성 향상 및 학대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는 한편 현수막 게시, 리플릿 배부, SNS 등 매체를 활용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9월에는 전주교육지원청, 완산·덕진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주민센터와 함께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등 4개소를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학대 아동에 대한 피해상담, 신체·정신적 치료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민간 인프라도 구축했으며, 전주지방검찰청, 전라북도경찰청 등과 함께 아동학대 사건관리 회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일 것”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단 한 명도 학대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갖추고, 야호생태숲놀이터, 야호예술놀이터, 야호책놀이터, 야호학교, 야호부모교육의 야호 5대 플랜을 중심으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행복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전주시 여성가족과(063-281-8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