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음향감독인 최태영 대표 등 한국영화계 음향 분야 거장들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전주를 찾는다.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5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DB 구축 사업’의 하나로 ‘케이사운드 마스터 클래스’와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먼저 케이사운드 마스터 클래스의 경우 다음 달 1일과 2일 양일간 영화의 거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향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강연으로 열린다. 5월 1일 오후 3시 CGV전주고사점에서는 오스카 4관왕의 영예를 얻은 영화 <기생충>의 음향감독인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와 함께 ‘사운드 디자인과 내러티브’를 주제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어 2일 오후 3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한국1호 음향 아티스트로 알려진 양대호 폴리아티스트를 만나 ‘소리의 창조, 폴리의 세계’를 주제로 영화 효과 음원에 대해 소통하게 된다. 또한, 3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의 활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다채로운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유튜브 채널과 전주국제영화제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콘텐츠사업단 음향산업팀(063-281-41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량 수입에 의존 중인 영화 효과 음원의 국산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DB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전통 소리, 자연의 소리 등 총 7개 분야 3만여 건의 영화 효과 음원이 구축됐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케이사운드 행사를 통해 한국적 소리 자산과 정서를 담은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구축 사업’이 널리 알려지는 것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음향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DB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l 전주시 문화정책과(063-281-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