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우선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와 이용자, 종사자부터 백신을 접종하고, 그 이후에 7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4월 1일 화산예방접종센터에서 72개 노인복지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보호, 단기 보호) 입소자와 이용자, 종사자 3,000여 명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본격화한다.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와 이용자·종사자, 75세 이상 어르신,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 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장애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74세 어르신, 장애인·노인 돌봄 종사자,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 종사자, 경찰·해경·소방·군인 등 사회 필수 요원 등이다.
시는 오는 7일까지 72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와 이용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마치고 이후 백신 수급량에 맞춰 접종 동의를 한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 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 인력, 장애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은 이달 중순부터 보건소에 내소하거나 시설 방문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5월부터는 65~74세 노인과 장애인 및 노인 돌봄 종사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 종사자, 경찰·해경·소방·군인 등 사회 필수 요원 등이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백신 접종은 발열 체크 및 접종대상자 확인(신분증 지참), 예진표 작성, 의사 예진, 백신 접종, 접종 전산등록 및 확인서 발급, 이상 반응 모니터링(15~30분가량), 귀가 조치 순으로 진행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오는 5일부터 예방접종 전 문의 사항 및 예약관리, 접종 후 이상 반응 등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콜센터를 가동한다.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또 75세 이상 노인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 접종 시간대별로 순환 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신선 소장은 “안전하고 차질 없는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예방접종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멈추고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26일 시작된 1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요양병원 및 요양 시설 입원·입소·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전북대학교 코로나19 환자 진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1만6448명에 대해 접종을 마쳤다.
문의 l 전주시 보건행정과(063-281-6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