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들과 노송광장 ‘트리하우스’ 만든다
조은정 | 2020-10-24
전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 나무 위의 집인 ‘트리하우스’를 만든다.
전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풍남초등학교 5·6학년 60여 명과 함께 노송광장 내 약 5m 단풍나무 위에 트리하우스를 만들 계획이다. 트리하우스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키워주며 정서안정에도 도움을 준다는 배경에서다.
TV 방송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 김제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의 주인공인 미즈노 마사유키 씨가 트리하우스 작업을 총괄해 10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아이들과 함께 진행된다. 또한 노송동에서 활동하는 교육공동체 ‘니가오니참좋구나’의 학부모와 학생들도 주말에 참여해 제작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아이들이 직접 트리하우스를 그려보고 모형을 만들어보는 아동참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노송광장 현장에서 목공교실을 열어 아이들에게 톱, 망치 등 작업도구 사용방법과 안전수칙을 알려주고 나무 의자와 탁자를 만들기도 했다.
시청 앞 노송광장은 아이들이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짚라인과 통나무 터널 등 놀이시설과 함께 바닥분수와 모래놀이터가 조성되는 등 아이들을 위한 광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가을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노송광장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에서 트리하우스를 통해 아이들의 동심을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l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063-281-2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