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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살아있는 조선 테마파크로 재탄생
관리자 | 2025-02-11

- 시, 전라감영 활성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3월 16일까지 한 달간 ‘전라관찰사의 탄생’ 운영

- 1884년 전라감영에서 촬영된 유리원판 사진 속 인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역사활용 콘텐츠

- 추리극과 조선 직업 체험 등이 펼쳐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테마파크로 재탄생할 것 기대


과거 호남의 정치·경제·문화적 중심지였던 전라감영이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조선시대 테마파크로 새롭게 재탄생된다. 전주시는 오는 15일부터 3월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라감영에서 추리극과 조선직업체험, 역사해설 등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즐기며 부정부패를 몰아내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인 ‘전라관찰사의 탄생’이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전라관찰사의 탄생’은 1884년 조지 포크가 전라감영에서 열린 연회에서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 속 인물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캐릭터화한 후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일상을 재현한 콘텐츠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라감영을 찾은 관광객이 부정부패를 일삼는 전라관찰사와 불법 위조 화폐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전라감영의 모습을 배경으로, 전주에서 유통되는 위조 화폐를 회수하고 부정부패의 정황을 낱낱이 밝혀냄으로써 새로운 전라관찰사가 되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17명의 배우(등장인물)와 15가지 체험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라관찰사 △군관(검술) △궁수(활쏘기) △교방장(춤) △한지장(한지) △도사(사주) △소리꾼(판소리) 등 각기 다른 직업과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전라감영 내 각 장소에서 상주하며, 조선 직업 체험을 진행하고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전라감영 곳곳에서 방문객과 소통하던 배우들은 정해진 시간마다 선화당 앞에 모여 추리극을 다양한 사건들로 펼쳐나가게 된다. 시는 추리극 속에 관객을 등장시킴으로써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등 더욱 실감 나는 연출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라감영에서는 시민 공모전을 통해 기획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추진단은 오는 14일까지 시민기획 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해 총 7개 기획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이 중 실현 가능성이 높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해 행사 중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방문객들이 전라감영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기억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전라감영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전주시청 국가유산관리과 063-281-8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