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장애인 시설에 찾아가 구강검진, 불소도포, 전동칫솔 대여 등 구강보건사업 추진
전주시보건소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의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연중 장애인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은 의료기관에 대한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대부분 구강 관리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미 다수의 치아가 손상됐거나 구강질환을 겪고 있음에도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보건소는 이동이 불가능한 중증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구강검진 및 구강교육,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전동칫솔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시설 종사자들을 상대로 장애인 구강건강관리법과 올바른 칫솔질방법 등 구강보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덕진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는 재활운동실과 연계해 보건소를 찾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관리에 필요한 구강검진 및 교육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을 실시함으로써 구강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감소시키고, 구강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덕진보건소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억 8000만 원 사업비를 투입해 구강보건교육 및 진료시설을 갖췄다. 특히 몸이 불편해 치과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전용 유니트 체어를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포함 누구나 공평하고 평등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지속적인 구강관리로 중증 장애인들이 구강건강과 밝은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장애인 구강건강관리서비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구강보건센터(063-281-6321~4) 또는 덕진보건소 구강보건센터(063-281-8534~6),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 구강보건실(063-281-6634)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 덕진보건소(063-281-8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