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전주시 외곽순환도로망 51.7㎞ 전구간 자동차 전용도로 구축해 교통여건 개선키로
-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용진~우아 9.9㎞ 구간에 이어 우아~완주 신리 3.7㎞ 구간도 추진
- 완주·익산 등 인접 시·군간 접근성 향상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주시가 미래 광역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하기로 했다.
시는 전주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인접 시·구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주 외곽순환도로 총 51.7㎞ 중 기존 국도 17호선을 이용해야 하는 우아(색장동)에서 완주 신리까지 4.3㎞ 구간에 자동차전용도로를 별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 우아~완주 신리 구간에 국도 17호선을 대체할 수 있는 4.3㎞의 자동차전용도로(국도 21호)가 건설되면 전주 외곽 전 구간이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총 51.7㎞의 전주 외곽순환도로 중 완주 신리~전주 용정까지 전주 서남권 외곽순환도로 26.3㎞ 구간과 전주 용정~완주 용진 사이 국도대체우회도로 11.2㎞ 등 37.5㎞ 구간은 현재 자동차전용도로가 개설돼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오는 2026년 완공되면 9.9㎞ 구간이 더 늘어나 47.4㎞가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된다.
이에 시는 나머지 전주 우아~완주 신리까지 3.7㎞ 구간도 기존 국도 17호선 대신 4.3㎞ 구간의 자동차전용도로로 별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시가 이처럼 외곽순환도로를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키로 한 것은 국도 17호선의 경우 도로 선형 불량과 마을 진출입로 연결, 평면교차로 운영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존재하고, 출퇴근 시간 및 공휴일이면 차량 정체가 극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주시 주변 주요 도로의 구간별 운영속도를 살펴보면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도 1호선과 국도 21호선의 경우 80~90㎞ 이하이지만 국도 17호선은 60~70㎞ 이하로 운영되고 있어 차량 병목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더욱이 오는 2026년 말 용진~우아 구간도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되면 차량 정체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지난 6월 전라북도에 전주 우아~완주 신리까지 4.3㎞ 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로 별도 건설하는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계획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6~’30)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으며, 최근 전라북도 국책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타당성 검토와 정책성 평가 등을 시행하고, 전북도, 지역정치권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6~’30)에 반영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배회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전주시 외곽순환도로망 전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로 완성하면 전주 시가지 통과교통을 우회시켜 시가지 교통 정체 해소 및 전주시 인접 시·군간 접근성 향상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북도와 전북연구원, 지역정치권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돼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전주시 도로과(063-281-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