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전통문화마을, 오는 10월 29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 태조어진 봉안축제 개최
- 금번 보물로 지정 예고된 조경묘 개방 및 줄광대 공연, 경기전 역할극 체험 등 운영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의 초상화)을 전주 경기전에 봉안하는 전주만의 전통문화 콘텐츠가 재현된다.
전주시와 (사)전통문화마을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전 경내에서 태조어진(국보 317호) 봉안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태조어진 봉안축제인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 뫼시다’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예년과 달리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히스토리텔링 국악 콘서트 <줄광대가 들려주는 어진이야기>와 국가무형유산 중 하나인 판소리 한 대목을 감상하는 <태조 이성계, 대풍가를 부르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봉안축제를 기념해 최근 보물로 지정 예고된 ‘조경묘’도 함께 개방된다. 조경묘는 전주이씨 시조와 시조비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평소에는 관람이 불가하지만, 축제 당일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또, 해설이 있는 관람도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경기전에서는 경기전에서 근무하던 관리들의 역할극과 임무 등을 체험해보는 ‘경기전을 지켜라’, 나만의 초상화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캐리커처 프로그램 ‘경기전에 나를 담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번 봉안축제에서 공연과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태조어진 봉안의 의미를 알아가고, 가을날의 경기전 정취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조 이성계, 대풍가를 부르다> 및 ‘경기전은 지켜라’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예약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통문화마을 누리집(www.tcvillage.kr) 또는 전화(063-232-1902)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전주박물관(063-23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