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사진미술관 <유백영의 길>
조은정 | 2022-08-02
사진작가 유백영의 40년 인생 회고전
<유백영의 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속 사진작가인 유백영 작가의 사진전이 열린다. 법무사이자 사진작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유백영 작가는 공연예술 촬영 분야뿐만 아니라 폐쇄된 건물, 더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옛 역사(驛舍)등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모든 것들을 사진에 담는 기록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지닌 임피역의 쓸쓸한 모습을 담은 <눈 덮인 임피역>을 비롯해 <할아버지와 외손녀>, <잠시 멈춤>, <청보리밭 화물열차> 등 수많은 기찻길 사진이 등장한다. 잊혀 가는 오래된 추억을 묵묵히 기록해 온 작가의 40여 년 인생을 회고하는 이번 전시는 걸어온 길과 다시 걸어갈 길 위에 서 있는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일시|7. 26.(화)~8. 7.(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서학동사진미술관
문의|서학동사진미술관(010-5615-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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